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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윤상현 등판, 친한계 뒤통수?"‥"이낙연의 김문수 지지, 자기분노 결과?"

[맞수다] "윤상현 등판, 친한계 뒤통수?"‥"이낙연의 김문수 지지, 자기분노 결과?"
입력 2025-05-27 15:03 | 수정 2025-05-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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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대통령 선거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사전투표 모레 시작이 됩니다. 오늘은 마지막 TV 토론도 있습니다. 내일부터 선거 당일까지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으로 들어갑니다. 대선 시계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는데요.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 중 하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거냐 이겁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어제 오늘 발언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 양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무조건 반대 입장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이에 개혁신당이 단일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 주시기를 제안드립니다.

    -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늘) > 앞으로 단일화가 없더라도 저희는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어떤 개인 정치인의 일화를 말씀하시면서 단일화를 할 수 없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면 그 뜻도 존중하겠습니다. 다만 이재명 독재를 막기 위해서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는 많은 시민들께서 표로 심판해 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김문수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제 발언과 오늘 발언을 들어보면 온도 차가 좀 느껴지거든요. 먼저 소장님 보시기에 기류 변화입니까? 전략적인 발언입니까?

    ◎ 장성철 > 둘 다 있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도 지금까지 계속 단일화를 요구하고 압박을 해왔지만 설마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겠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단일화를 계속 요구를 한 것이거든요. 근데 이준석 후보가 이제는 좀 이따 기자회견도 하겠지만 단일화는 없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공식적으로 못을 박는 그러한 단호한 의지를 표하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단일화를 꺼낸 이유가 저는 몇 가지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대선에서 지게 되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안 해줘서 줬어요라고 핑계가 될 수 있는 것이고 끝까지 단일화 이슈를 끌고 가면 이준석 후보에게 갈 중도 보수 우파의 표가 사표 방지 심리로 인해서 이준석에게 안 가고 김문수로 모이지 않을까 그런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런 단일화 이슈를 계속적으로 제기한 건데 거듭 제가 지금 몇 주째 말씀드리지만 단일화 없습니다 안 합니다. 그래서 3자 구도 권영국 후보까지 네 분 4자 구도가 계속 진행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김상일 > 저도 거의 동일한데요. 목표와 사명, 목표와 사명이라는 말로 어떤 승리의 명분을 확인하고 그 명분을 향해서 투표를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이준석이 중요하지 않다. 목표와 사명, 단일화의 상징은 목표와 사명이다, 이걸 강조함으로써 이준석 후보의 중요도를 떨어뜨리고 단일화의 중요도를 좀 뭐랄까요. 강화하는 그런 전략인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또 소장님이 말씀하신 거와 동일하게 단일화의 실패 시 그리고 대선에서의 패배 시에 책임을 전가하는 그런 목적을 가진 메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국민의힘 보면 강온전략을 다 쓰는 느낌이었거든요. 며칠 동안 보면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 그전에도 찾아왔고 어제도 갔고 빅텐트 추진단장인 신성범 의원 약속도 안 하고 어제 이준석 후보 유세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거는 설득이라고 봐야 될 거고 반면에 김재원 후보 실장은 보수 분열 책임질 거냐 이준석 뽑으면 이재명 당선된다 이렇게 이준석 후보를 공격을 했습니다. 읍소 압박 총공세인데 이준석 후보 어제 입장은 이랬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어제) > (단일화 가능성은) 0%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을 걱정해서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거라면 김문수 후보가 빨리 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면 저는 높은 확률로 이재명 후보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

    ◎ 진행자 > 오늘 SNS에는 사전 투표해달라 이 말과 함께 단일화 생각 없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앞서 소장님이 뭐라고 하셨냐 좀 이따 기자회견 한다는데 단일화 없을 걸요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2시 20분에 긴급 기자회견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안 한다는 얘기하는 기자회견 하는 겁니까?

    ◎ 장성철 > 그렇죠. 단일화가 없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못 박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10%를 넘어서 15% 정도 득표율을 얻는 것이 지금 지상 과제 아니겠어요. 근데 약간은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것은 단일화 이슈에 족쇄가 채워져서 못 올라가는 거 아니냐 그런 내부적인 판단이 있어서 한 7일 정도 앞두고 그리고 여론조사 더 이상 못하는 걸 앞두고 단일화는 확실하게 없다, 안 한다, 끝까지 완주한다 이런 의지를 좀 강력하게 표명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김재원 비서실장이 전형적으로 이제 책임 전가하는 멘트를 했잖아요. 보수 분열 책임질 거냐 이준석은, 이준석 뽑으면 이재명 당선인된다, 이렇게 이후보로 공격을 했는데 이준석 후보가 이제 방금 전에 김재원 비서실장을 공격했죠. 김재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있어서 계속 이러한 메시지를 내는 거 아니냐. 결국에는 김문수 뽑으면 김재원 대구시장 된다 이런 식으로 김재원 비서실장의 개인적인 정치적인 욕심을 갖고 자꾸 이준석 후보를 공격한다라고 맞받아쳤어요. 김문수 후보 쪽에 계신 분들이 정말 대한민국 미래를 어떻게 우리가 이끌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포지티브한 선거 전략을 짜야 되는데 그게 할 만한 게 없으니까 결국에는 과거에 경기도지사 때 김문수는 이러한 믿음이 있었어요. 그리고 단일화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어요. 이러한 과거 지향적인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잖아요. 그만큼 선거에 좀 자신이 없다라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자꾸 안 한다고 하는데 저런 식으로 지근거리는 것은 스토킹과 같은 거 아니냐, 정치적인 도의상 이거는 경쟁 후보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겠다라고까지 공지를 하면서 단일화 안 하겠다라는 얘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 장성철 > 아까 그 정도로 계속 이런 단일화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긴급 기자회견이라고 해야 많은 기자 분들이 관심도 갖고 면도 잡아 놓고 크게 보도도 해주고 이슈가 되고 그런 거죠. 그냥 저희 기자회견 하겠습니다. 정책 관련입니다. 그러면 지금 3등 후보인데 크게 비중 있게 써주지 않을 거 아니에요. 방송에 다녀보면 단일화 이슈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비중 있게 각 방송사에서 다루더라고요. 그래서 이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을 짓겠다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 또 긴급 기자회견까지 하겠다는 배경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두 가지일 것 같아요. 일단은 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이기 때문에 심판의 대상이 나와서 심판의 대상이 되는 세력이 나와서 승리할 수 없다라는 걸 규정할 것 같고요. 그걸로는 대선 이후에도 신뢰할 수 있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치 세력으로 성장할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통해서 사표 방지를 하려고 하는 의도가 하나 있는 것 같고 두 번째는 내일부터는 여론 상황이 깜깜이로 들어갑니다. 깜깜이로 들어가기 전에 이런 규정을 통해서 깜깜이로 들어갔을 때에 촉발될 수 있는 불안감 이런 것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최대한의 규정을 해놓자 정치적 메시지를 던져놓자라는 목적이 있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날짜를 말씀을 하셔서 내일부터 깜깜이 기간도 들어가고 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를 하려면 내일까지는 해야 된다. 오늘 TV토론이 있고 모레 사전투표가 시작되니 내일이 최종 시한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시간표도 계산을 했다고 보시는 건가요?

    ◎ 김상일 >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내일 할 수도 있는데 오늘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내일부터는 어떻게 선거를 하고 구전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 불안감이라든가 감정적인 흔들림이라든가 이게 더 클 수 있잖아요. 확인이 안 되니까. 그러면 아무래도 세력이 큰 국민의힘이 그런 부분에서는 캠페인이 유리할 수도 있어요. 그전에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규정해 놓고 이번 선거는 어떤 선거고 그리고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대선 이후에도 이런 것들이 대의적인 명분이 정치적 명분이 있으니 투표에 참여해야 된다라는 필요성을 알리고 이런 것들을 하려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 시간표와 오늘의 기자회견 시점 연관이 돼 있습니까?

    ◎ 장성철 > 연관이 돼 있다고 보여지는데 자꾸 이준석 후보 측에 물어보니까 유세하러 다니면 기자분들이 진짜 단일화 안 하실 겁니까? 진짜 안 합니까? 저쪽에서는 다른 얘기하는데요. 지금 누구 여기 와 있고요. 진짜 하시는 거 아니에요? 이러니까 확실히 매듭을 짓고 싶어 하는 거죠. 지금 7일 남았는데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겠다 변화시키겠다 바꾸겠다 이런 거에 집중돼야 되는데 계속 본투표 전날까지 진짜 사퇴 안 하십니까? 단일화 안 하십니까? 이러면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어요. 논점이 흐트러지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앞서서 소장님이 뭐라고 그러셨냐면 단일화로 자꾸 질문이 모여지니까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지지율하고 연관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장성철 >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중도 보수 우파 중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면은 이 나라가 망가질 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그래도 젊은 정치인 이준석에게 표를 줘볼까라고 하다가도 이준석한테 표를 주면 이재명 후보 당선시키는 거 확정시켜 주는 거 아니야 그래도 김문수 후보 쪽에 몰아줘야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역전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최근에 여론조사를 보면 오차범위 아니면은 한 자릿수로 좁혀 들었다는데 조금 더 뭉치면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재명 후보의 집권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오만 가지 생각들이 다 드는 거잖아요. 그러면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준석 후보에게 표 주기보다는 우리가 김문수 후보에게 좀 집중해서 하자. 특히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중도 보수 우파의 근거지 거기서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다라고 하면 보수우파의 미래 정치 지도자 이것도 흔들릴 수가 있어요. 지금 확실하게 매듭을 짓고 싶다 그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단일화를 안 하면 어떻게 돼요?

    ◎ 장성철 > 안 하면요. 단일화를 하면은요. 이준석 후보는 명분과 실리를 다 잃어요. 예를 들면 여론조사를 통해서 거대 정당의 후보와 군소정당 후보가 단일화를 하면 군소정당 후보가 이길 수가 없어요. 그러면 본인 출마도 못하잖아요. 그럼 실리가 없어지는 겁니다. 본인은 이번에 출마해서 보수 정치인의 미래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싶어 하는데 출마 자체를 못하면 뭐야 안철수 따라가는 거야 지금 맨날 출마한다고 해놓고 단일화하고 접고 출마 안 하는 거 아니야 이거 뭐야 이러한 평가를 들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출마를 안 하게 되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 때 개혁신당의 후보로서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자들 출마자들이 적어질 수가 있단 말이에요. 정치적인 위상을 최대한 끌어 끌어올려야 된다라는 것이 이번 대선 출마의 하나의 목적이기도 하고 명분상 김문수 후보랑 어떻게 단일화를 합니까? 김문수 후보를 둘러싼 그 윤핵관들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했잖아요. 탄핵 반대했잖아요. 비상 계엄에 대해서 애매모호한 태도 보였잖아요. 부정선거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전광훈 목사랑 같이 거리에서 서부지법 법원을 침탈한 그 사람들도 옹호하는 모습도 보인 사람들이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 선대위원장 됐잖아요. 그런 집단하고 어떻게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해요. 그런 명분도 잃는 것이다. 나에게는 정치적인 미래는 없다. 그러니까 나는 진작부터 단일화 없다. 단일화하는 길은 유일한 한 가지다. 김문수 후보 사퇴해라. 내가 중도 보수 우파의 국민의힘의 유일한 대선 후보다. 그럼 김문수 후보 사퇴하면 단일화 당연히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두 분이 맞추셨습니다. 지금 이준석 후보가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데 일부 내용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첫 번째 얘기를 한 게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 두 번째 얘기를 한 게 비상계엄 책임 있는 후보와 단일화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지금 이어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상하신 내용입니까?

    ◎ 김상일 > 네. 단일화라는 프레임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요. 본선 승리를 위한 정치적인 수단이라는 이미지를 주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세력이 큰 쪽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프레임이에요. 이거 자체가. 이준석 후보는 그걸 빨리 끊어내는 게 저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단일화가 되냐 안 되냐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결국에는 보수층은요. 승리를 위한 어떤 생각이 좀 더 강해지면서 사표 방지 심리와 승리의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쪽을 그래도 밀어줘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느낌과 생각으로 유도될 가능성이 되게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 이야기를 끊임없이 국민의힘은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는 지금까지는 그것을 이용해서 본인도 일종의 마케팅이 일정 부분 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 속에서 본인의 굉장히 약간 똑똑한 모습 그리고 능력 있는 모습 이런 거를 보여줌으로써 신스틸러 같은 모습을 가끔 보여주잖아요. 그래서 됐는데 이유는 그런 것들에 대한 여론조사 상황 결과가 깜깜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더 이상 그렇게 가서는 사람들이 그런 부분들을 확인할 수도 없고 더 불안해지기만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접어들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저렇게 끊어내는 거 아닌가, 그리고 국민의힘은 결국은 저렇게 단일화를 끝까지 하는 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보수를 좀 더 결집시키고 그 다음에 대선 이후에 주도권, 그리고 책임론, 이 두 가지에 대한 전략적 목적을 두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3자 구도로 가게 되면 지지율은 어떻게 변할 것 같으세요?

    ◎ 김상일 > 제가 좀 전에 말씀을 드렸듯이 보수층에서는 저렇게 단일화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 그래도 승리 가능성이 높은 쪽을 표를 줘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요. 우리가 국민의힘이 이야기하는 사표 방지 심리인 거죠. 그런 부분을 자극하려고 계속하는 건데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깜깜이 선거 3자 구도로 들어가면 제가 볼 때는 심판 선거 구도를 흔들 수 있을 만한 게 별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심판 선거로 쭉 저는 이어져 가지 않을까. 근데 거기에 변수는 내부 변수는 있어요. 뭐냐면 민주당 자체가 너무 오만함을 보여서 세력은 정말 권력을 주면 너무 위험하고 권력을 독점하고 사유할 수도 있겠네 이런 불안감 우려 이런 걸 너무 크게 준다면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김문수 후보 쪽에 표가 모일 수도 있고 아니면 오늘 나온 동아일보나 중앙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이거는 뒤집기가 어렵겠구나, 그러니까 보수우파의 미래인 정치 지도자 이준석에게 표를 주는 것이 더 낫겠다. 미래의 정치인을 키워보는 게 낫겠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캠페인을 어떻게 잘하느냐가 문제일 것 같아요. 특히 오늘 MBC에서 TV토론회가 있잖아요. 그때 이준석 후보가 얼마나 김문수 후보를 공격도 하고 여러 가지로 좀 당황하게 만들면서 저런 후보로서는 이기기가 어렵습니다. 미래인 저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이런 식의 이미지를 어떻게 줄 것이냐 그것도 지켜봐야 될 하나의 포인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상일 > 근데 문제는 지금 말씀하신 전략이 되게 좋은 전략인데 한동훈 후보가 유세를 시작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변수입니까?

    ◎ 김상일 > 저는 그게 미래로 보면 큰 변수라고 생각해요. 당이 다르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생각할 때 보수우파의 미래를 정당 중심으로 생각할 거냐 인물 중심으로 생각할 거냐 이 부분도 굉장히 큰데 일단 큰 정당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요. 근데 그 안에 또 한동훈이 있잖아요. 이준석이 우리 당 맞아? 우리 우파보수의 미래 맞아? 내지는 지도자 맞아? 이러한 또 구도가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또 상당히 고민되는 부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오늘 이준석 후보가 이런 기자회견을 할 줄 알고 아침에 3자 구도로 얘기했을까요?

    ◎ 장성철 > 그랬던 것 같아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후보랑도 친분관계가 있지만 개혁신당 안에도 여러분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친하죠.

    ◎ 장성철 > 그러한 분위기를 알고 스스로 족쇄를 푸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추측해 봅니다.

    ◎ 진행자 > 미리 판을 읽었다, 평론가님께서 한동훈 전 대표 말씀하셨습니다. 어제 한동훈 전 대표가 처음으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유세를 했습니다. 손도 맞잡았습니다. 보시겠습니다.

    -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어제) > 우리가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봅시다.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에 나왔습니다. 여러분 이재명은 사악해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무능해서 위험합니다.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겁니다. 그분들이 바로 여기 이 김문수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계엄 옹호론, 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하게 선 긋고 친윤 구태 정치와 확실하게 개혁할 것이라는 얘기해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일단 함께 유세는 나섰는데 뒷부분 얘기를 들어보면 이게 지원 유세가 맞는지 평론가님이 말씀하신 자기 정치 이제 헷갈립니다. 어떻습니까?

    ◎ 김상일 > 기본적으로 선을 긋잖아요. 두 가지하고 선을 긋는다. 윤석열의 계엄 그리고 내란 혐의 그리고 전광훈의 부정선거 음모론 이거 하고는 선을 긋겠다는 거예요. 그거는 기본적으로 저렇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면서 배신자 프레임은 약화시키고 그리고 이후의 책임론에 있어서는 자기가 뭐랄까 하나의 심판자 내지는 대의명분을 가진 사람으로 등극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보는 게 맞기 때문에 자기 정치와 그리고 선거지원 유세의 효과를 거두는 두 가지 목적을 어느 정도 일정 부분 다 달성하는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 거죠.

    ◎ 진행자 > 대선 이후까지 보고 있다.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정확한 말씀이세요. 여러 가지로 대선 이후에 내가 당권을 잡아서 당을 개혁을 하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결별을 하고 윤핵관들 척결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보수우파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그 중심에 내가 있다 이런 메시지를 끊임없이 내고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지금 저기가 상징적인 곳이잖아요. 김재섭 의원이 당선된 곳 강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곳이잖아요. 젊은 정치인이 있고 저기 택하는 것도 상당히 좀 의미가 있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이니까 지지자들을 많이 모을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요. 또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에 앞으로 한동훈 후보가 당내에서 정치할 때 우군으로 함께 해야 될 사람이다라는 생각도 갖고 저기서 유세한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장소를 선택을 할 때도 전략적으로 했다.

    ◎ 장성철 > 왜냐면요. 처음 유세를 했던 게 부산 해운대잖아요. 거기가 수영구거든요. 장예찬 씨 컷 탈락시킨 곳이에요. 그곳이. 그리고 두 번째 유세한 곳이 대구 서문시장이잖아요. 도태우 변호사라고 똑같이 도태우 변호사 공천 탈락시켰어요. 그런 상징적인 장면을 다니면서 선거 유세하고 있는 것 같아요. 원주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핵심 측근인 대단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박정하 의원 그쪽 지역구 그래서 본인이 좀 챙겨야 될 사람이 있는 그런 곳에 가서 유세를 콕 집어서 핀셋으로 집어서 하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지원 유세는 하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자기 정치하고 있다. 두 분 다 이렇게,

    ◎ 장성철 > 정치인들이 자기 정치를 해야죠.

    ◎ 진행자 > 자기 정치 해야죠.

    ◎ 김상일 > 정치인은 사익과 공익의 교집합을 크게 만드는 작업을 잘하는 사람이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본인의 지금 사익이 될 수 있는 미래의 정치 그 다음에 공익이 될 수 있는 선거 이거를 동시에 교집합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는데 저렇게 자기 얘기하면서도 손 잡고 손을 들어주는 사진 한 장이 주는 비주얼라이제이션 시각화 효과가 그게 상당히 김문수 후보에도 도움이 돼요. 그렇기 때문에 뻔한 속셈을 알면서도 거절할 수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화면에 보니까 손잡은 모습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발언에 보면 친윤 구태 개혁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했잖아요. 그런데 유세 몇 시간 뒤인 어젯밤에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이죠. 윤상현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에 임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공동선대위원장인 친한계 조경태 의원, 즉각 철회 안 하면 선거운동 안 하겠다. 오늘 아침에 이렇게 얘기를 했고 박정하 의원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 정성국 의원 교육특보직 안 맡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전광훈 목사 당 자유통일당에 가야 될 사람이죠. 전광훈 목사랑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이후에 탄핵 국면에서 함께 손잡고 전광훈 목사가 당신 대통령 해, 막 이런 식의 얘기까지 했잖아요. 그러면 상당히 국민의 상식적인 눈높이에 맞는 그런 생각과 판단을 하는 정치인이 아니다 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을 계속 옹호하고 방어하고 관저 앞에 선두에 서가지고 막 여러 가지 보호하는 모습 보이고 서부지법에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침탈을 했을 때 나는 외국 가지만 보좌관들한테 연락을 하면 내가 도와줄게 이런 얘기를 하면서 막 부추긴 면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을 선대위원장에다가 공동 선대위원장에다가 임명을 했단 말이에요. 이거는 한동훈 후보가 그동안 끊임없이 메시지를 냈던 친윤 세력과의 결별 척결 이런 것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내는 거잖아요. 어렵게 어제 진짜 같이 손도 들어주고 같은 유세차 안에서 한 장으로 사진 찍는 그 모습까지 보여줬는데 이건 뒤통수 세게 맞은 거죠. 그럼 한동훈계 의원들이나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이거 뭐야 도와달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대선 이후에 우리 그냥 쫓아내고 자기들끼리 당권을 잡으려고 지금부터 수작 부리는 거 아니야 이런 의심할 수밖에 없잖아요. 윤상현 의원 딱 공동선대위원장 임명되고 나서 선거 캠페인이 뭐냐면요. 삼보일샷이에요. 세 걸음 가면 사진 같이 찍어주자, 지지자들하고. 그렇게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런 것을 한동훈계에 계신 분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려고 노력을 하다가 지금 큰 탈이 난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당원들 40% 넘게 지난번 경선에서 한동훈 후보를 선택했단 말이에요. 그분들이 이러한 모습 보고 투표장에 나갈까, 내가 안 나갈래 기분 나빠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대구 경북 또 극우 보수층 결집시키려고 하다가 지금 더 큰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게 생겼다.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상일 > 저는 저거 보면 너무 어처구니없고 조금 화가 나서 격한 표현을 제가 쓰면 김건희 여사가 댕댕이한테 사과를 주는 댕댕이 사과를 했단 말이에요. 그죠. 김문수 후보가 계엄과 관련해서 책임을 느낀다 반성한다 사과한다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또 한 번의 댕댕이 사과로 이어졌죠. 그리고 당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탈당 권고를 합니다. 근데 그 과정을 보면 그 또한 댕댕이 탈당 권고였죠. 그런데 윤상현 1년만 지나면 유권자들은 무지몽매해서 다 잊어버려 뭐 좀 잘못해도 그냥 버티면 돼라고 얘기한 사람이에요. 댕댕이 정치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화가 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어젯밤에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전 총리를 비공개로 만나서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잖아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그러면.

    ◎ 김상일 > 그 부분은 일단 한덕수 후보가 빠져 있다라는 게 갈등적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봉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래도 한덕수 전 권한대행이 경찰 수사를 통해서 무언가가 나오고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그냥 다 모여라 모여라 그러는 거죠. 표 될 것 같으니까 그냥 모여서 용광로 선대위 만들어보자. 거기에는 쓰레기도 들어가 있고 철근도 들어가 있고 못 쓰는 것도 플라스틱도 들어가 있고 그냥 일단 다 모여보자 이런 차원인 것 같은데 한덕수 권한대행은 자연인으로 살겠다고 했잖아요. 선거에 개입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본인이 후보 되는 줄 알았는데 김문수 후보에게 본인을 또 뺏겼다고 생각을 한단 말이에요. 어떻게 도와주겠어요. 그렇게 권력욕이라든지 정치에 관심 있던 분이 아니잖아요. 찾아가서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어요, 그냥 이 보도랑 그 이미지를 남겨주기 위해서 찾아간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친한계에서는 윤상현 의원 공동선대위원장 임명한 것도 반발을 하고 있는데 한덕수 전 총리까지 끌어들이는 거냐 이렇게 비판할 수도 있잖아요.

    ◎ 장성철 > 그거 가지고 한덕수 권한대행하고 그렇게 척진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그 정도 비판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는 좀 과한 것 같고요. 일단은 한동훈계의 의원들과 한동훈 전 대표는 명확해요. 대선 끝나면 당권 투쟁해서 제대로 우리가 당을 접수해서 개혁시키겠다 바꿔보겠다 이런 생각이 강하거든요. 윤핵관들은 자신들의 당내 기득권과 권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온갖 희한한 수를 다 만들어낼 거예요. 지난번 당내 경선에서 김문수가 됐지만 한덕수로 바꾸기 위해서 새벽에 다시 후보 접수를 받는 것처럼 별별 희한한 수를 다 쏟아낼 거거든요. 6월 3일 날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만들어지게 되면 국민의힘은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윤석열 김건희 이 두 부부에 대한 여러 가지 법적인 처벌이 진행될 것 같고 거기에 의존해서 상당히 많은 일을 했던 윤핵관 분들도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을 수 있고요. 그분들이 당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한동훈계 의원들에 대해서 축출 시도도 하고 또한 전당대회가 없게 만들려고 하는 여러 가지 묘안을 지금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난장판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대선 이후에 난장판 된다.

    ◎ 장성철 > 국민의힘은 난장판 될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지금도 복잡한데 그때는 난장판이라고 하시니까 어떻게 될지 참 답답할 것 같습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요. 다 이쪽 저쪽으로 지금 손을 잡고 계신데 김문수 후보하고 손을 잡았습니다. 지지선언을 했어요. 개헌과 공동정부 구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우리 편이 더 늘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고 민주당에서는 마이너스 결합이다 이렇게 평가절하했는데 먼저 평론가님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일 > 이낙연 대표의 고민을 이해를 해요. 그리고 이게 어려운 선택이었을 거라고도 생각을 해요. 그렇지만 이 선택은 저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대표가 오늘 연설하는 걸 쭉 들었습니다. 고민의 부분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선택 부분에 가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가 있어요. 거기에 보면 프리크라임 시스템이라는 게 있습니다. 사전에 범죄를 예단해가지고 그 범죄를 미리 벌하는 거예요. 근데 그런 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리고 현실 정치에서 있을 수가 있나요? 우리가 선지자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우려는 알겠어요. 근데 미래의 우려 때문에 현재의 잘못을 벌하지 않겠다, 현재를 용서하겠다, 미래의 우려 때문에 현재를 용서하겠다, 심판하지 않겠다, 이런 이야기가 맞을까요? 현재의 잘못을 심판받지 않은 세력은 앞으로 자정 능력을 발휘해 가지고 스스로 잘하고 과거의 헌정 질서를 무너뜨렸던 폭주를 다시 하지 않는 신뢰할 수 있는 세력이라는 얘기입니까? 이번 선거를 면죄부 선거로 만들겠다는 겁니까? 저는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면제부 선거가 아니라 심판 선거로 만들어야 다음 정치 세력도 아 이렇게 심판받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경계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래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과정에서 고민의 깊이가 깊어지다가 자기 분노가 좀 더 많이 선택에 작용한 거 아닌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사적인 자기 분노가 좀 더 많이 작용한 기자회견이 아니었나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씁쓸하고 그리고 이것이 이낙연 후보로서는 역사의 죄로 기록될 수 있는 그런 우를 범한 게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은요.

    ◎ 장성철 > 저는 한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진영을 바꾸는 정치인들을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냥 그 진영 안에서 지지고 볶고 해야 된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이낙연 전 총리의 마음속에는 원한과 분노가 있는 것 같아요. 감정에 의한 지금 선택과 정치를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1년 대선 후보 경선 과정 중에서 본인이 억울하게 후보 자리를 뺏겼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있는 것 같고요. 또한 이낙연계 의원들과 자신이 이재명 대표 체제 하에서 상당한 모욕감을 받았다 그렇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보복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갚아주려고 하는 것인지 저런 선택을 하신 건데 삶 자체가 민주당에서 살아오셨잖아요. 거기서 커오셨고 거기서 여러 가지 활동도 하시고. 근데 거의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는 저 단계에서 저런 선택을 하신 것 자체가 과연 지지자들과 국민들 어떻게 보일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렇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공동정권을 수립하고 권력 나눠 갖겠다 하는 것들 그것조차도 국민들 눈에는 썩 좋아 보이지 않을 것 같고요. 국민의힘 쪽에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낙연 전 대표의 표와 새미래에 계신 분들의 표 그 정도만 합쳐지는 효과가 있지 호남 쪽에 근거지를 두신 정치인이잖아요. 그쪽의 민심을 바꿀 만한 그런 계기는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우리 이재명에게 더 결집하자. 민주당 지지층이 오히려 더 결집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진행자 > 이낙연 고문님 오늘 기자회견까지 했는데 두 분은 점수를 너무 박하게 주시는 거 같습니다.

    ◎ 김상일 > 현실 정치를 오래 하신 분이 너무 순진한 얘기를 하시니까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정치 세력 중에서 스스로 자정을 한 세력이 있었나요? 국민의 심판이 있었고 그 심판이 두려워서 자정을 하고 개혁을 한 세력이 있었지 그전에 스스로 자성하고 개혁한 세력을 저는 못 봤거든요. 근데 지금 이낙연 대표는 김문수와 그 다음에 헌정 질서를 굉장히 폭주에 의해서 교란하고 무너뜨렸던 세력은 자정을 할 수 있는 세력이라고 순진한 기대를 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참 왜 저런 판단이 나오셨을까라는 부분에서 소장님도 말씀하시고 저도 얘기했지만 너무 사감에 너무 많이 휩싸이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공격수 한 명 영입한 거죠. 7일 동안 무슨 얘기하고 다니겠어요. 지금 뒤에 플래카드 보면 괴물 독재 국가 막아냅시다 플래카드 붙여놨잖아요. 그럼 7일 동안 계속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독재 국가 되고 괴물 국가 된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을 장악해 나간 그 과정들을 봐라. 대한민국도 그렇게 괴물 국가 될 수 있다 이런 식의 얘기를 계속 할 것 같아요. 김용남 전 의원이라든지 허은아 전 대표가 본인들의 선택에 의해서 개혁신당에 있다가 민주당으로 간 것, 본인들 선택이니까 존중받아야 하는데 지금 하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보니까 이준석 공격하는 데 모든 걸 집중하고 있더라고요. 유튜브도 따로 만들어서 이준석의 실체를 까발리겠다 막 이런 건데 그러한 정치는 조금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 얘기하거나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포지티브한 선거도 충분히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상대 후보 같은 진영에 있다가 떨어져 나왔다고 그렇게 감정에 휩싸인 공격수 역할을 하는 것이 과연 정치 도의상 맞는 것이냐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진행자 > 소장님 보시기에는 유권자들이 그런 거에 마음을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 흔들리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 사법개혁 법안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를 냈었는데 그중에 대법관 수 늘리고 비법조인도 대법관으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철회를 했잖아요. 최근에 지지율 격차가 김문수 후보하고 좁혀지다 보니까 당내 긴장감도 높아지고 중도층으로 확장하려는 태도 변화 전략 아니냐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중도층으로 확장하려는 거라기보다는 중도층이 이탈된다는 걸 감지한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탈 방지.

    ◎ 김상일 > 왜냐하면 지지율이 많게는 한 51~52%까지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진영 결집 정도의 수준으로 지금 쪼그라들고 있어요. 진영은 충분히 다 결집이 돼 있거든요. 여기서는 중도가 결정해 주는 거에 따라서 확실한 승리냐 아니면 압도적인 승리냐가 결정이 되는 겁니다. 확실한 승리를 한 과반이라고 한다면 과반이면 어마어마한 명분을 가지는 거예요. 근데 이게 55%를 넘어가면 완전 압도적인 승리가 돼서 향후 정국에서 거의 거칠 게 없는 정도의 수준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승리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당연하게 점쳐지는 선거에서 쓸데없는 변수와 논란을 만들고 있어요. 그게 뭐냐, 사법부 압박으로 보이는. 그리고 이후 권력이 거의 독점이 될 경우에 독점이 굉장히 위험할 수 있겠다는 어떤 불안과 우려를 자극하는 그런 논란으로 번지는 일을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그걸 왜 하죠? 이 선거 와중에. 말이 안 되잖아요. 철회 너무 잘하셨고요. 그리고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정치 권력 구조 그 다음에 사법 권력 구조는요. 민주주의의 근간에 해당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아무리 힘이 있어도 혼자 밀어붙이면 국민의 저항과 심판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항상 최대한 공감대를 확장하고 최대한 논의하고 합의하는 노력을 다 보여주고 난 다음에 정말 그래도 이건 꼭 필요해, 어쩔 수 없이 결단을 해야 돼라는 마지막 순간에 밀어붙이면 모르지만 그 또한 권력 구조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위험한 거거든요. 근데 힘이 있다고 해서 그런 과정도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가 옳아라는 식으로 밀고 간다면 중도는 이탈만 되는 게 아니라 상대로 넘어가서 견제 세력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저는 쇼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러한 법안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대로 더 할 것 같아요. 더 강한 법안들을 만들어서 대법관 대법원장 그리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계속할 것 같습니다. 약간 중도층에서 흔들리고 지지율이 치고 못 올라가니까 표를 얻기 위해서 저런 거 하려고 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요.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 되기 전에 민주당의 당헌당규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선 후보가 될 수 없어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1심에서 유죄 판결 받으면요. 도의원조차도 출마를 하지 못해요. 부정부패로 기소만 되은 당직이 정지됩니다. 당원권도 정지되고요. 근데 그걸 다 바꿔버렸잖아요.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하면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도 없애버렸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이재명 당대표를 위해서 당헌당규도 개정했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계속 사법적인 재판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더라도 많이 발의된 형사소송법이라든지 지금은 철회했지만 대법원을 어떻게 바꾸겠다라는 법안 같은 경우에 일방적인 아주 많은 의석수를 갖고 있는 국회에서 강행 처리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 김상일 > 우려는 제가 충분히 알겠고 이게 이낙연 고문의 우려하고 결이 같은 맥이 닿아 있는 우려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프리크라임 시스템으로 민주주의를 돌릴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모두 프리코그가 될 수는 없어요. 그 예언자 3명,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예언자 3명을 프리코그라고 우리가 하는데 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안심이 되는 말씀을 드리자면 이런 겁니다. 그런 거는요. 강성 당원의 지지가 있는 당에서나 가능한 겁니다. 민심이라는 건 그렇게 돌아가지 않아요. 상대 진영과 중도의 민심이 합쳐지면 다수의 민심이 또 형성이 됩니다. 다수의 민심은 무엇을 바꾸냐면 이후 선거 판도를 싹 다 바꾸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씀을 드려요. 당은 그런 민심 구조와 당심 구조는 좀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당심 구조를 이용해서 그렇게 했다는 것을 민심도 그런 식으로 무시하고 갈 수 있다라는 걸로 프리저지를 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장성철 > 제가 뉴스외전에 언제까지 나와서 방송할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제 생각과 판단이 틀려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예측했습니다라고 사과할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민심을 믿어보시죠.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마지막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경찰 수사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어제 경찰 조사받았다 이 보도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조금 전에 출국금지 조치를 경찰이 했다, 이 보도까지 속보로 들어와 있습니다. 어떤 거냐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날부터 다음 날까지 대통령실 CCTV를 확인을 해봤는데 계엄 선포 전에 회의 있었잖아요. 그거 관련해서 이 세 사람이 했던 그동안의 발언하고 다른 면이 확인이 됐다 이거거든요. 뭘까요?

    ◎ 장성철 > 알 수는 없는데 그동안 한덕수, 최상목 이 두 분이 얘기한 게 뭐냐면 나는 비상계엄을 반대했다 말렸다. 그리고 최상목 권한대행 같은 경우에 대통령 비서진이 준 쪽지를 확인도 안 했다 이렇게 증언했잖아요. 근데 가만히 보니까 회의를 한 CCTV를 보니까 말린 것이 아니라 빨리 가서 회의하셔야죠, 하면서 등 떠밀었다라든지 아니면 최상목 권한대행이 쪽지를 받아서 쪽지를 확인하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든지 원래 진술과는 다른 여러 가지 정황적인 CCTV 증거 자료가 나왔기 때문에 이런 것이 나온 것이 아니냐 그런데 출국 금지시켰다라는 것은요. 제가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그 이상의 뭔가의 증언과 정황적인 증거가 확보된 것이 아니냐 앞으로 수사를 통해서 이 두 분뿐만이 아니라 당시에 혐의가 있다라고 생각되는 분들 같은 경우에 상당히 조사 강도가 세지겠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 김상일 > 개인적으로는 약간 놀랍고 약간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일단 한덕수 이상민 최상목 세 사람이잖아요. 이 세 사람에 대한 거를 일반화시킨 기사예요. 이게. 근데 이거를 일반화시킬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각자 다를 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싶고요. 최상목 부총리 같은 경우는 조태열 장관과 두 명이 유일하게 반대한 사람으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들은 거는 이 두 사람 외에는 반대한 사람이 저는 없었던 거로 개인적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덕수 총리 말은 저는 그동안 믿어오지 않았어요. 이상민 장관의 말도 믿어오지 않았고 왜냐하면 제가 아는 정보는 이 두 사람 외에는 반대조차를 하지 않은 걸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반화시켜서 그 안에 최상목 한덕수 이상이 다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그중에 한 사람이 있는 건지 두 사람이 있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기 때문에 저는 아직은 예단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어쨌든 CCTV에 나와 있는 것은 국무위원 전체가 반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어쨌든 어제 조사를 했는데 오늘 바로 출국금지가 됐거든요. 수사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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