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어제 보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을 찾은 데 이어 오늘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는 대선 행보를 이어온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방문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늘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을 들른 뒤, 저녁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을 계획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범보수 진영의 대안을 자처해 온 이준석 후보는 이른바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이 후보는 거듭 거대양당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가는 한 표는 윤석열과 계엄에 찬성하는 한 표로, 민주주의를 죽이는 사표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주면, 유죄판결을 되돌리려 법까지 바꾸는 독재의 서막이 시작될 것"이라며 "계엄 세력도, '포퓰리즘' 세력도 아닌 자신이 대안"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오늘 아침 SNS를 통해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권 후보는 어제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방문했습니다.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에서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섰던 권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사회적 약자들이 눈물을 흘렸던 서울의 지하철역들을 한 곳 한 곳 찾았습니다.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타게 해 달라"며 시위를 벌여온 4호선 혜화역에선, 장애인·비장애인을 갈라 온 정치권, 특히 이준석 후보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 군이 숨진 2호선 구의역에서는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9년 전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강남역에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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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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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산서 투표 독려‥권영국, 노동계 표심 호소
이준석, 부산서 투표 독려‥권영국, 노동계 표심 호소
입력
2025-06-03 14:08
|
수정 2025-06-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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