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2차 출석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오는 토요일 9시에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내란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연결합니다.
차현진 기자, 윤 전 대통령 오늘 안 나온 거죠?
◀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이 오전에 서울고검 청사 앞에 모여 상황을 지켜봤지만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특검은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 측에 5일, 즉 토요일 오전 9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통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란 사건 9차 재판이 목요일에 열리는 것을 감안한 일정입니다.
특검 출석 요구에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불출석은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앞서 어제 윤 전 대통령 측은 모레 있을 내란혐의 재판과 건강 문제 때문에 오늘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는 5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바꿔달라는 출석기일변경요청서를 특검에 제출했다고도 전했는데요.
당초 어제로 통보했던 일정을 특검이 윤 전 대통령 측 연기 요청에 하루 미뤄줬는데도, 버티기에 나선 겁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5일 이후에는 출석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토요일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5일 출석에 불응하면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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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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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차 출석 불응‥"5일 오전 9시 출석 통지"
尹, 2차 출석 불응‥"5일 오전 9시 출석 통지"
입력
2025-07-01 14:05
|
수정 2025-07-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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