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다] 박지원 "나경원, 에어컨 타령? 집에나 누워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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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4·18·19·20·22대)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법사위원이시니까 여러 가지 여쭤볼 게 오늘은 많은 날인 것 같습니다.

◎ 박지원 > 전 잘 몰라요.

◎ 진행자 > 왜 모르세요? 법사위 오래 하셨잖아요.

◎ 박지원 > 실세가 아니기 때문에 나는 곁다리 곁세예요.

◎ 진행자 > 왜 이러십니까? 고수께서.

◎ 박지원 > 진짜 몰라요.

◎ 진행자 > 그래도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심우정 검찰총장이 오늘 오전에 퇴임식을 했는데 비공개로 했더라고요. 저는 비공개 잘 못 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박지원 > 심우정 검찰총장 나가는 것에 대해서 국민적 관심 없습니다. 자기 나가고 싶은 사람이 비공개로 하는 걸 어떻게 해요, 그대로 두지.

◎ 진행자 > 그대로 둬야 되는 겁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왜 비공개했다 이렇게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안 하려고 그러겠죠. 할 말도 없어요. 검찰이 입이 천 개라도 지금 할 말이 있어요? 윤석열, 김건희 지금 어떻게 했어요. 계엄 후 그 사람들이 어떤 수사를 했어요. 한덕수 오늘 특검에 가서 저는 구속영장 청구할 것 같은데요, 제가 지난 주에 얘기했잖아요. 한덕수의 죄상을,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지금 현재 할 말이 없어요.

◎ 진행자 > 공개적으로 얘기하기가 어려웠을 거다.

◎ 박지원 > 어려운 게 아니라 없어요. 다 거짓말했기 때문에.

◎ 진행자 > 할 말이 없어서 그랬다고 본다. 오늘 퇴임식은 비공개로 했는데 기자들에게 얘기한 건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검찰 개혁이 추진될 경우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박지원 > 검찰은 개혁을 시한과 모든 것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부작용을 만들어낸 거예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자기들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양평고속도로 이런 걸 제대로 수사했으면 이 꼴 되겠어요? 자기들이 안 해서 문제가 되고 결국 윤석열 정권을 사실상 붕괴시킨 제1 공로자는 검찰이에요. 그래놓고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 있어요.

◎ 진행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검찰 개혁에 반대해서 그렇다.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지원 > 자기들은 지금 현재의 검찰 권력을 가지고 나가야 된다 하는 거지만은 국민이 원치 않잖아요. 우리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했던, 즉 검찰은 기소청과 수사청이 분리돼서 개혁된다, 이걸 지지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것 아니에요. 그렇다면 그렇게 해야죠. 그것을 하지 않겠다고 나서서 방해하려고 하면 이 시대가 국민이 용서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가야죠.

◎ 진행자 > 검찰 개혁이라는 건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 사안인데 심우정 검찰총장이 거기에 동의하지 못하면 본인이 스스로 나가는 게 맞는 수순인 거다.

◎ 박지원 > 나와야죠. 그래서 검사장들 많이 사표를 냈는데 잘 나갔어요. 그분들이 안 나가고 있으면 검찰 개혁에 저항하고 안 좋았을 거예요. 그렇지만 이 시대가 국민이 요구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퇴할 수밖에 없었을 거다. 아침에 김병기 원내대표도 얘기를 했는데 심 총장은 수사 대상 아니냐, 지난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법원이 결정했을 때 왜 항고하지 않았느냐, 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앞두고 김주현 당시 민정수석하고 비화폰으로 통화하지 않았느냐, 내란하고 연루된 의혹도 있다 이런 부분을 지적을 했던데요.

◎ 박지원 > 많이 했죠. 그리고 내란 됐을 때 선관위에 검찰 간부들을 보냈잖아요. 이러한 것도 지금 특검이 수사해서 다 나와야 돼요. 이걸 어떻게 숨겨요? 결국 보십시오. 한덕수, 그리고 삼청동 4인방들 만나서 법률비서관과 국무회의 회의록을 위조로 작성했다가 파기했다 이런 게 나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총리도 제가 굉장히 강조했잖아요. 절대 자유스럽지 못하다. 내란 우두머리 다음 부두목이다. 두목은 윤석열, 부두목은 김용현 한덕수 그 사람들 그대로 못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가겠죠.

◎ 진행자 > 지금 한덕수 전 총리 말씀을 먼저 하셔서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10시부터 조사받고 있잖아요. 조사할 부분이 지금 많다. 일각에서는 일단 국무회의 상황을 보지 않겠느냐 했는데 그거 말고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부분이 많다, 의원님은 이렇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그렇죠. 전반적으로 많죠. 그분이 국민들한테 뭐라고 그랬어요. 자기는 절대 반대했다. 그건 아니었잖아요. 이러한 것들이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리고 대행으로서 헌법재판관 세 분을 국회에서 합법적으로 추천됐지만 거부했잖아요. 이러한 모든 것이 수사 대상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특히 가장 큰 것은 제가 볼 때는 자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계엄을 절대 반대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잖아요. 국무회의 회의록도 만들었다가 그게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없애라, 이러한 증거인멸 파기, 공문서 파기, 이런 것들이 다 나타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뒤늦게 계엄 선포문에 서명을 한 부분.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또 그것을 사후에 문제 될 것 같으니까 없애라고 했던 부분.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또 진술과 나중에 CCTV에 맞춰보니까 그게 다르다, 이런 부분들을 다 말씀하시는 거네요.

◎ 박지원 > 부속실장 강의구한테 전화 받고 그렇게 지시하고 이런 것들이 나오잖아요.

◎ 진행자 > 헌재 재판관 임명한 것도 다 의도가 있어서 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거부할 이유가 하나도 없잖아요. 합법적인 절차에 의거해서 민주적으로 다 결정됐는데 그것을 하지 않고 특히 세 분 중에서 딱 두 분만 임명을 했는데 최상목 대행이 뭐라고 진술했어요? 전임자가 그렇게 하도록 인계를 받았다. 이러한 것도 다 조사 대상이에요.

◎ 진행자 > 헌재 재판관 당시에 임명하지 않은 부분 그 부분까지 다 들여다봐야 된다, 이런 말씀하시는 거네요.

◎ 박지원 > 당연하죠. 그러한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우리 헌법 파괴가 이루어졌고 국민적 부담이 이루어졌습니까? 만약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이 합법적으로 신속하게 임명됐다고 하면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빨라졌을 것 아니에요.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 부담은 경감됐겠죠.

◎ 진행자 > 그런 분이 대선 후보로 나오려고 했었잖아요.

◎ 박지원 > 쇼는, 쇼는 다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심우정 검찰총장이건 한덕수 총리건 최상목 대행이건 자유스러운 사람이 없기 때문에 특검에서는 다시는 그러한 사태가 우리 헌정사에 이루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서 처벌할 가치가 있으면 처벌해야죠.

◎ 진행자 > 한덕수 전 총리 말씀을 먼저 하셔가지고 좀 여쭤봤습니다. 다시 검찰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지금 대검차장, 서울남부지검장, 동부지검장,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불렸던 검찰 고위간부들이 다 사퇴를 했잖아요. 윤 라인이 다 해체가 됐다, 교체가 됐다 이렇게 평가할 만합니까?

◎ 박지원 > 아직은 멀었어요.

◎ 진행자 > 아닙니까?

◎ 박지원 > 아니에요. 얼마나 많은 윤라인들이 숨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발본색원 돼서 진짜 검찰은 이재명 정부에서 확실한 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검찰 개혁부터 시작돼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잘해야죠.

◎ 진행자 > 인사가 조금 더 있어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 건데 근데 어제 인사 중에요.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나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서 조국혁신당에서 친윤 인사인데 왜 주요 보직에 임명을 했느냐라고 비판을 하기도 하거든요.

◎ 박지원 > 많이 비판하더라고요. 어제 우리가 법사위 사전회의 장에서도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의원이 검찰 출신 아니에요. 그러한 불만을 토로하던데, 저희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러한 얘기를 한 바는 있어요. 그렇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인사를 했기 때문에 특히 정성호 장관이 간섭을 했는지 아직은 후보자 아니에요.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아직 평가는 하지 않지만 저는 결국 그분들도 검찰 개혁에 서투른 짓을 하면 국민들로부터 날카로운 비판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법무부 차관이건 민정수석이건 누구건 검찰 개혁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인사를 하면서 검찰 개혁에 대해서 공감을 하는지 동의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다 의견 조율이 됐을 거다, 그분들의 의사를 반영을 했을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 저는 몰라요. 모르지만 최소한 이재명 정부의 출범은 검찰 개혁이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그러한 공감대는 형성 됐거나 또는 수락한 그분들도 그러한 의사를 표명했거나 했지 않을까. 마치 송미령 장관이 과거에 농업4법에 대해서는 농망법이다 하고 반대를 했지만 지금은 그러한 법을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장관에 유임됐잖아요. 그러한 절차가 최소한 있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어제 인사 중에는 임은정 부장검사의 동부지검장 발탁, 언론들이 주목을 많이 했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박지원 > 저도 인사 전에 차라리 임은정 검사 같은 분을 파격적으로 검찰총장에 임명하는 것이 검찰 개혁을 확실하게 하는 길이다, 이런 얘기를 한 바 있어서 대단히 잘된 인사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 진행자 >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말씀하셨는데 정 의원 같은 경우 굉장히 적임자다 이렇게 평가들을 많이 하세요. 근데 앞서서도 제가 나오신 김현정 원내대변인한테도 여쭤봤었는데, 정성호 의원이 됨으로써 대통령과 친하기 때문에 검찰 개혁 속도가 빨라진다고 보는 분들도 있지만 또 반대로 정 의원님 스타일 때문에 좀 신중하게 가지 않겠느냐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 정성호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고시 동기로 38년간 가장 가까운 이재명 대통령이 형님이라고 부르는 그런 관계에 있어요. 그렇지만 정성호 장관은 무조건 이재명 대통령 편을 드는 게 아니라 늘 쓴소리로 제동도 걸고 하는 성격이 있어요. 그렇지만 이번에 법무부 장관으로 안 가시겠다고 저한테도 얘기했는데 수락한 것을 보면 최소한 대통령과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공유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호 장관이 검찰은 기소청만 한다, 기소만 한다. 그리고 수사처는 수사처대로 한다. 이 수사와 기소를 확실하게 분리시키겠다는 그러한 것을 말씀한 거 보면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는 의심할 필요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처음에 안 가신다고 하던가요?

◎ 박지원 > 예, 좀 안 가려고 그러더라고요.

◎ 진행자 > 왜 안 가신다고 그러세요?

◎ 박지원 > 자기는 입각보다는 밖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조언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또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신 것은 대통령과 잘 합의가 됐기 때문에 간 것 아니겠어요?

◎ 진행자 > 검찰 개혁 방향에 대해서 합의가 된 거고 속도감 있게 추진을 할 걸로 본다,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뭐라고 하더라도 개혁의 주체는 국회입니다.

◎ 진행자 > 그렇죠.

◎ 박지원 > 국회이기 때문에 모든 입법이 국회에서 개혁으로 나타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설사 장관들이 검찰이 어물어물 한다고 해서 민주당 야당 국회의원들이 끌려다니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 진행자 > 당대표 선거에 나온 정청래 의원이나 박찬대 의원도 추석 전에는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민주당 내 내부 분위기입니까?

◎ 박지원 > 당연하죠. 지금 민주당에서도 그러한 발언이나 최근 검찰 인사에 대해서 왜 이러지 하는 의심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렇지만은 아니다. 이분들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느냐. 그리고 개혁의 주체는 우리다. 국회다 민주당이다 야당이다 이런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밀고 나가자 해야 된다 하는 것이 많아요.

◎ 진행자 > 속도감 있게 추진을 하겠다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 거네요.

◎ 박지원 > 금년 내로 모든 것을 하지 않으면 어려워져요. 그리고 보면 검찰은 속성이 늘 정권 초, 즉 대통령 임기 초에는 전 정권의 비리를 잡아다가 현 대통령한테 충성하잖아요. 절반이 지나가면서 현 정권의 친인척 측근들을 잡아서 대통령 등에 비수를 대서 개혁하지 않는 것이 속성이에요. 그러한 것에 속아본 우리 민주당이다. 다시는 속지 않는다. 저희들이 그런 각오가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속도감 있게 추진을 할 거다. 이게 늦춰지거나 속도 조절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다라고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 박지원 > 그럼요. 그렇게 됐을 때 어떻게 내년 지방선거를 다음 총선을 다음 대선을 생각하는 정당이 되겠어요?

◎ 진행자 >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입법의 문제다 이렇게 이해를 좀 하겠습니다.

◎ 박지원 > 정성호 장관이 절대 그렇게 속도감 있게 개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없다.

◎ 진행자 > 추진을 한다라는 말씀이시고 특검 얘기 우리 아까 하다가 다시 갔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요. 날짜도 바꿔달라고 하고 시간을 바꿔달라고 하다가 결국은 5일 오전 9시에 나오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제는 수사에 협조를 하겠습니까?

◎ 박지원 > 해야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꾸라지 법 기술자 아니에요. 왕초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시간을 벌고 구실을 붙여서 자기가 백화점에 다니면서 쇼핑하듯 날짜도 출두 방법도 이러한 일을 했지만, 거기에 넘어갈 조은석 특검이 아니라니까요. 조은석 특검 독한 사람입니다. 제가 잘 아는 사람인데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수에 넘어갈 그런 특검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조은석 특검을 확실하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굴복했잖아요.

◎ 진행자 > 결국은 지금까지 이기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지원 > 그렇죠. 만약에 그걸 지키지 않으면 당장 구속영장 청구해야죠. 그리고 제가 얘기했잖아요. 이 프로에 나와서도, 조은석 특검이 윤석열을 달싹 못하게 할 수 있는 첫 번째 문제를 수사할 것이다. 지금 그게 나온 게 흘러나온 게 보면 외환 문제 아니에요? 이게 지금 북한을 자극시켜서 공격을 할 수 있게끔 그러한 일을 했다는 게 나오고 있잖아요. 골로 가는 거죠. 뭐.

◎ 진행자 > 그러면 지난번에 윤 전 대통령이 조사받다가 경찰이 조사해서 못 받겠다라고 얘기하면서 조사를 거부를 했었잖아요. 그때 일각에서는 뭔가 확실한 증거가 나와서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조사를 거부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게 외환 관련된 의혹 혐의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금 의원님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저는 처음 들어갈 때부터 조은석 특검은 지금 현재 내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공수처도 검찰도 경찰도 상당한 수사를 했기 때문에 외환 문제를 들이댈 것이다. 그리고 그날 거부를 하다가 외환 문제를 확 들이대니까 좀 꿇었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한 보도가 그다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건 무인기 등 전쟁을 일으켜 보려고 하는 그런 기도를 하다가 그게 구체적으로 특검에서 확보됐으니까 그걸 질문하니까 아이 뜨거워라 하고 얘기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녹취록이 나왔잖아요. 글쎄 그 녹취록이 그게 증거가 상당 부분 될 수 있다라고 의원님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 잘 몰라요. 지금 만약에 말 잘못하면 구실을 줘요. 확실한 것은 윤석열이 발을 뺄 수 없는 가스라이팅 이걸 조은석 특검에서 제시했다. 그러니까 꿇어 오는 거죠. 천하의 윤석열, 아무리 왕 법꾸라지라고 하더라도 조은석 그 특검팀에는 이길 수 없다. 왜, 자기가 지은 죄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은 도도처처에서 나오고 있지 않느냐 이거예요.

◎ 진행자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거든요. 근데 입원을 하고 휠체어 타고 나오고 이런 모습들이 다 보였습니다. 의원님도 비판을 많이 하셨던 것 같은데

◎ 박지원 > 비판 많이 한 게 아니에요. 윤석열 행태가 그렇잖아요. 자기는 사진 찍히니까 지하통로로 공개소환은 안 당하겠다 그렇게 한 사람이 사진 찍는 김건희 휠체어는 왜 밀고 다니냐 그건 공개해서 국민들한테 동정심 유발 받으려 하고 자기 것은 창피하고 이게 대통령으로서 영부인으로서 틀렸다는 당연한 지적을 했지 저는 비난한 게 아닙니다. 그건 오해예요.

◎ 진행자 > 김건희 여사는 소환에 협조적으로 응할 것 같습니까?

◎ 박지원 > 당연히 해야죠. 안 할 수 없잖아요.

◎ 진행자 > 안 할 수 없이 특검이 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 박지원 > 그렇죠. 저는 김건희 여사도 맨 먼저 민중기 특검에서 통일교 그 문제를 들이댈 것 같아요. 상당히 그쪽 것이 진전되고 있고 제가 듣는 것도 많이 듣고 있어요. 또 제보도 많이 오더라고요.

◎ 진행자 > 그 부분에 대해서 먼저 수사를 할 것 같다.

◎ 박지원 > 그래야 국민 공분이 오죠. 도이치모터스, 양평 이런 건 다 알아요. 그런데 6300만 원짜리 목걸이, 돈을 받았다, 통일부에서 무슨 핸드백을 받았다, 이런 것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잖아요. 거기다가 그걸 들이댔을 때 야 도대체 영부인이라는 사람이 부동산 투기부터 주가조작부터 선물부터 별걸 다 받는구나 구속영장 청구하면 국민들이 박수 치죠.

◎ 진행자 > 수사가 많이 됐던 주가조작이나 이런 것보다는 건진법사를 통해서 통일교 측에서 하려고 했던 로비를 먼저 들여다볼 것 같다.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질문 될 것 같은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박지원 > 다 끝난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다 끝난 겁니까?

◎ 박지원 > 우원식 국회의장도 3일 날 인준 표결을 하자, 했으면 해야죠. 나경원 그거 뭐하는 짓이에요. 무슨 농성을 하려면 화끈하게 하든지 에어컨이 없다, 어쨌다. 그럼 집에 누워 있지. 김민석 문제는 다 끝났다. 그리고 검증할 만큼 검증했고 해명할 만큼 해명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나이 31살에 김대중 총재에 의거해서 픽업돼서 국회의원 돼서 30년 정치한 금년 61세다. 4선 의원, 총리 후보자까지 된 사람이 아무리 인생이 파란만장하고 정치적 역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돈 2억 재산 신고했다고 하면 됐다. 그리고 그분은 총리를 잘 할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끝났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까지 여야 합의가 되는지 기다려 보겠다라고 말씀하셨었는데 내일이 3일입니다.

◎ 박지원 > 내일이 3일이죠. 상정해요.

◎ 진행자 > 내일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인준안은 표결 처리하는 갈 거다.

◎ 박지원 > 압도적으로 인준될 거예요.

◎ 진행자 > 내일 본회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원 > 네, 보세요.

◎ 진행자 > 오늘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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