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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호우특보‥이 시각 MBC 재난방송센터

전국 곳곳 호우특보‥이 시각 MBC 재난방송센터
입력 2025-07-17 14:07 | 수정 2025-07-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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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MBC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이 시각 전국 호우 상황과 피해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병찬 기자,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재난방송센터입니다.

    호우특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전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충북 충주와 음성 등 충북 북부까지 호우경보가 확대됐습니다.

    또, 전남 나주와 담양, 화순 등 전남 일부 지역도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남 대부분 지역, 경북 북부 등에서 걸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홍수특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충남 일대에, 보시는 것처럼 홍수경보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CCTV 통해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충남 아산시 충무굡니다.

    보시면, 흙탕물이 빠르게 떠내려 가고 있고요.

    수위도, 물이 교각이 모두 잠길 정도로 높게 올라와 있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아침 6시 10분부터 이곳에 홍수 경보를 발령해 한때 사람과 차의 통행을 전면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물이 빠졌지만, 여전히 경보 기준 수위인 5미터보다 높은, 5.42 미터의 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충남 예산군 예산대교입니다.

    다리 위로 차가 지나가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수면 위로 나무 윗부분만 나와 있을 정도로 하천변은 모두 잠겼습니다.

    현재 이곳 수위는 경보 기준 수위인 5미터를 훨씬 뛰어넘는 7미터입니다.

    기상청 레이더로 실시간 비구름대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비구름대는 중부지방에서 조금씩 남부지방으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지금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 지역엔 보라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1시간에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구름대는 좁고 긴 띠 모양을 보이고 있어 한 곳은 약한 비가 오더라도 바로 옆은 폭우가 쏟아질 수 있는데요.

    오늘 낮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충남 서산 518.9밀리미터, 홍성 411.4밀리미터 등 충청 지역에 이른바 '극한 호우'가 집중됐습니다.

    이런 역대 최고치에 대해 기상청은 10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강수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비구름대가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오늘 밤 경기남부와 충청권에 또다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남하하기 시작해 내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까지 좁은 지역에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몇 가지 유의사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또,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와 함께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운전하시는 분들은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지니까요.

    평소보다 20%에서 50%정도 감속해 운전하고, 앞 차와의 거리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차도에서 침수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국지성 폭우로 순식간에 빗물이 불어난 게 원인이었던 만큼 저지대 통행을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는 만큼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 계속 확인하시면서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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