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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계엄옹호 강준욱, 사과로 안 끝나"‥"보수가 보기에도 너무 심해"

[맞수다] "계엄옹호 강준욱, 사과로 안 끝나"‥"보수가 보기에도 너무 심해"
입력 2025-07-21 14:55 | 수정 2025-07-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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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2대, 서울 강북을),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22대, 부산 진구갑)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지난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됐습니다. 고심을 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 자녀 불법 유학 의혹, 정책 이해도가 부족하다 이런 비판을 받았습니다. 장관 후보자 중에 첫 낙마입니다. 먼저 정 의원님 교육위시잖아요. 인사청문회도 참석을 하셨는데 어떤 점이 가장 결정적이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정성국 > 제가 직접 참여를 했기 때문에 생생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논문 표절 의혹이 많이 제기됐고 그리고 자녀의 유학 문제, 유학 문제에서 많이 지적됐던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우리가 초중등교육법을 지키기 위해서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을 마치고 유학을 가야 되는데 둘째 자녀가 아마 중학교 3학년 때 유학을 갔던 것 같습니다. 명백히 초중등교육법 위반, 그 두 사안에 대해서만 따지더라도 굉장히 엄중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특히 논문 표절 같은 경우는 제자와의 공동연구에서 본인이 제1저자로 하는 부분을 당연시하는 부분들, 그리고 논문의 표절이나 베끼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공계의 관행이라는 식으로 하면서 청문회장에서의 발언들이 끝까지 논문에 대해서만큼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자녀 유학 문제 이런 부분은 사과를 했고 한데 이 부분으로 지적을 했는데 저는 사실 그런데 그 부분보다 초중등교육 전문성에 대한 지적을 제가 했는데 많이 놀랐어요. 왜냐하면 우리 보좌진들이 너무 쉬운 질문이기 때문에 이거는 아마 답이 나올 건데 나이스라든지, 우리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나이스 있지 않습니까? 나이스가 먹통 돼버리면 나라가 떠들썩하지 않습니까. 초중등교육 관계자라면 모를 수 없는 법정 수업일수 190일, 190일을 기준으로 모든 교육과정이 다 짜지거든요. 교장 같은 경우는 휴업을 하루 하고 싶어도 이 법정 수업일수에 맞지 않으면 방학을 하루 연기하고 이런 정도로 휘청거립니다. 그만큼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질문할 때 너무 쉬운 질문을 하는가 보다 생각했고 유보통합 같은 질문도 진행돼 왔기 때문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상당히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보도도 많이 되었고 제가 그 3개를 핵심으로 질문을 했거든요. 저는 이걸 날카롭게 어떻게 곤혹스럽게 만들겠다는 의미는 아니었어요. 당연한 질문을 하면서 현장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는가를 했는데 제가 놀란 게 몰라도 너무 모르니까 충격을 많이 받았고요. 특히 우리 다른 의원들이 지적하신 AI디지털교과서에 관련된 부분, 그리고 자사고에 대한 부분들은 그것은 본인의 교육적인 소신이나 철학을 충분히 밝힐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도 불구하고 대답을 잘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청문회에 임하기 전만 하더라도 논문 표절 문제라든지 자녀의 유학 문제 때문에 굉장히 큰 이슈가 됐지만 사실상 청문회가 끝나고 나서는 초중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너무나 부족하다. 또 하나의 아킬레스건이라는 것이 본인 자녀가 고등학교 생활을 안 했기 때문에 학부모로서의 그런 경험도 없거든요. 아이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우리 아이가 수시로 가야 될까 정시로 가야 될까 정말로 많은 입시 문제에 부딪히지 않습니까? 그걸 학부모로서 겪고 나면 많은 걸 알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거조차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이 교육부 장관 됐을 때 결정할 현장의 문제들이 현장과 너무 괴리되는 부분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도 유초중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에 대한 부재를 굉장히 심각하게 봤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명 철회라는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당에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 한민수 > 교육위에서 보셔서 되게 자세히 보셨군요. 대통령의 고민이 참 깊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대통령님을 당대표로 오랫동안 옆에서 모시고 일을 해봤는데 사람을 되게 귀히 쓰시거든요. 이런저런 의견을 정말 많이 듣습니다. 한쪽의 얘기만 듣고 결정을 내리지 않고 특히 사람이 걸린 문제는 골고루 들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과정들이 많았고, 우리 정 의원님은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을 짚었지만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대통령께 추천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진숙 후보자도 나름의 정책 역량도 있고 여러 장점이 참 많으실 분일 겁니다. 근데 마지막에 지명 철회라는 결정을 하시기까지 대통령의 고심이 참 깊으셨을 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사유야 저도 여당의원으로서 지명 철회를 하셨고 거기에 대해서 이진숙 후보자가 받아들이고 대통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겠다, 이런 말씀까지 내신 상황에서 무엇 때문에 당신은 지명 철회 됐다 이렇게 짚은 건 너무 잔혹하긴 해요. 여러 지금까지 언론에 제기되고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분들, 그리고 여러 교육단체에서 이진숙 후보자가 이런 이런 부분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부분들 이런 것들을 대통령실이 종합적으로 해서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고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정말 힘든 결정을 했을 거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말씀을 하실 때 기본적인 핵심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그래서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한 거 아니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저는 정무수석이 방송에서 하신 거랄지 아니면 제가 들어본 거 보면 여러 방식이야 있겠죠. 근데 이진숙 후보자 측과 의견을 나누지 않았나 대통령실의 정무라인 쪽에 계신 분들하고, 한 것 같습니다. 그걸 통해서 후보자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주는 게 본인이 자진 사퇴를 하는 건 대통령에 대한 부담은 보통 언론에서 줄이는 방법이다, 이렇게 평가하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교육위에서나 국회에서나 언론에 제기된 부분들 여기에 대해서 스스로 인정하는 그런 모양새가 되지 않나 이런 생각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진숙 후보자가 받을 충격이랄까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정성국 > 한 말씀 더 드려도 되겠습니까? 청문회장에서 제가 한번 언급했던 내용인데 강조는 안 됐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물론 청문회상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나 자질 부족이 나온 것은 맞지만 제가 그 말 청문회에서 드렸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이진숙 후보자가 살아오셨던 인생의 과정이나 이뤄 오신 업적, 본인의 성과에 대해서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나름 굉장히 한 나라의 대학 총장까지 할 정도의 역량이셨다면 굉장히 저도 그 부분은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는 이런 자리가 너무나 엄중하고 너무나 국민들이 바라보는 그 기준이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교육부 장관하고 직결되는 그런 문제들이 지적이 돼서 지명 철회까지 간 거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논란이 됐던 후보자가 2명이에요. 이진숙 장관 후보자는 지명 철회가 됐고, 또 다른 한 후보자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그런데 임명할 걸로 보인다, 지금 언론 보도가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요. 우선 관련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 최종적으로 인사권자는 이렇게 판결하셨는데 왜 이러한 결정을 내렸는가에 대한 설명을 저한테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여러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 드렸는데 가장 마지막에 가장 영향을 미친 거는 제가 볼 때는 강선우 후보자의 경우는 여당 지도부들의 의견이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제가 말씀드린 것이죠.

    -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국민의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 포고로 읽힙니다. 자기의 이부자리를 챙겨주던 아부의 달인도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이재명 정권은 갑의 위치에 있는 동료 국회의원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갑질의 여왕을 감싸안았고 을의 위치에 있는 자당 보좌진을 일말의 동정심도 없이 내쳤습니다.

    ◎ 진행자 > 한 의원님 어떻습니까? 지금 우상호 정무수석이 설명을 할 때요.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 가장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청문회 이후에 앞서 얘기했던 이진숙 후보자나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원내 쪽에서 청문회 이후에 여러 가지 판단을 해보지 않았겠습니까? 종합적인 분석을 해서 대통령실에 전달을 했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대통령이 종합적 보고를 받고 결정을 하셨는데 이진숙 후보자는 앞서 말씀하신 대로 지명 철회라는 입장을 냈고, 강선우 후보자는 정무수석 말씀하신 대로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결정의 순간이 돼서 고심이 될 때는 여당 지도부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판단이 있지 않겠습니까? 동료 의원을 떠나서요. 여러 가지 여성가족부 장관 맡았을 경우에 잘할 수 있는 부분들 여기에 대한 종합적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정무수석 말씀 액면 그대로 본다면 대통령이 마지막 고심을 할 때는 여당 지도부가 이런 이런 부분에서 강선우 후보자는 임명하셔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따져봤을 겁니다. 지금 언론에서 제기됐고 전직 보좌진들이 얘기하는 부분들을 결코 가볍게 아니면 일방적인 주장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죠. 대통령님이 그런 분도 아니시고 종합적으로 봤을 겁니다. 강선우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과했고 양측의 입장이 다르다 보니까 논란이 되는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입장도 들어봤을 거고 결과적으로 강 후보자가 임명됐을 때 이진숙 후보자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책의 이해도라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만 강선우 후보자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이후에 지금은 여러 가지 국민 전체가 흔쾌히 못 받아들이더라도 된 다음에 이분은 역할을 잘해서 그런 기회도 필요하지 않겠나 이런 판단하는 것 같고요. 저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발언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갑질 여왕이라든지 이부자리 뭘 얘기하는지는 알겠는데 아무리 본인들 당내 상황이 어렵고 나·윤·장·송인가요? 당장 그만둬야 되는 사람, 거기 명단에 들어가 있는지 몰라도 저렇게까지 얘기하면 국민들이 과거 일도 떠올리게 됩니다. 저만 해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전에 한참 전이죠. 그해 2024년 12월에 계엄을 했으니까 위헌적 내란이 일으켰으니까 그 직전에 9월까지 무려 30명의 장관급 인사를 인사청문회에 채택 없이 강행한 사람입니다. 그럴 때 뭐 했습니까? 자기들 반성을 안 해요. 어지간히 야당이 지적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식의 인신공격에 꼭 대통령까지 포함 시켜서 하는 거, 그러니까 지지율이 저렇게 나온다 이런 얘기를 되돌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 한민수 의원님 말씀을 뼈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저희 윤석열 정부에서 했던 그런 모습들이 결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고 그래서 저희는 이재명 정부가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어떻겠나. 이게 저희들이 발목 잡는 거라든지 또는 이재명 정부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기보다는 저희 윤석열 정부에서 실착이 많았으니 이재명 정부는 우리가 좌우를 떠나서 정말 좋은 정치로서 국민들께 보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유가 있겠죠. 아무래도 현역 국회의원이고 우리가 현역불패 이런 말을 쓰지 않습니까? 이점이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정치를 하면서 공신록이라는 게 없을 수가 없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시기에 강선우 의원이라는 분이 어떤 관계였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나름 굉장히 이재명 정부 탄생에 공을 많이 가지고 있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다면 얼마나 마음이 가겠습니까? 그런 걸 어떻게 우리가 비난만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 문제가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어떤 기준이 있는 것처럼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는 자체가 약자와의 보호, 이런 부분을 많이 강조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을의 정당이라고 하는 을을 지키는 정당을 내세웠던 더불어민주당이 갑질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커지고 거기에 민주당 보좌진에 의해서 굉장히 지적이 많이 되고 이런 부분들은 정말 뼈아픈 일이거든요. 다른 일로 만약 강선우 후보자가 공격을 당했다면 우리 다른 후보들이 겪고 있는, 다른 문제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들이었다면 다를 것 같아요. 정말 본인이 맡은 장관 자리라는 그 자리 그리고 본인을 지적한 주체 국민의힘 보좌진이 한 게 아니잖아요. 국민의힘 보좌진이 여러 정보를 듣고 흘린 게 아니라 민주당 보좌진이잖아요. 이런 부분에서 저는 굉장히 민주당이 뼈아플 것 같다. 그렇다면 대통령께서 정말 그래도 강선우라는 정치인의 정치 인생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가겠다 생각하신다면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출발에서 좋은 그런 출발을 했던 이 부분에서 타격이 없을 수는 없다. 대통령께서 그걸 감수하셔야 한다. 지금은 감행하더라도 지지율이 갑자기 급락하거나 하지는 않겠죠. 그런데 한 가지 사건이 계기가 되더라고요. 계기가 되면서 계속 국민들의 뇌리에 오가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다른 실착들이 나왔을 때 이것들이 하나로 모이게 되면 국민의힘 너그나 잘해라는 말이 이제는 통하지 않고 언제까지 국민의힘 탓할 거냐 윤석열 탓할 거냐는 이야기가 나올 때 그때가 정말 조심해야 될 때 아니겠습니까? 저희도 윤석열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 탓할 때 언제까지 문재인 탓하냐고 하는 그 부분이 초반에는 좀 통하다가 나중에는 그게 부메랑으로 오더라고요. 이재명 정부도 지금은 통하죠. 특히 또 우리 국민의힘이 너무 잘 못하는 게 많기 때문에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거 믿고 5년이라는 긴 세월 중에 우리가 바둑도 포석을 길게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리실 때 이 부분이 결코 이 순간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부분을 기억하신다면 심사숙고 하셔야 되고요. 결정은 안 됐지 않습니까? 임명 강행한다는 쪽이지만 결정은 안 났습니다. 특히 오늘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전 여성부 장관을 역임했던 정영애 장관이 강선우 후보의 갑질 부분을 지적을 했습니다. 본인 지역구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련도 없는 예산을 삭감하는 이런 부분을 지적을 했어요. 문재인 정부에 있었던 여성가족부 장관입니다. 이것도 굉장히 큰 이슈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남은 이 시간 동안에 대통령께서 더 심사숙고하시기를 저는 바라고 국민들의 눈높이를 꼭 기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진행자 > 한 의원님 어떻습니까? 지금 정 의원님 말씀하신 부분이 정영애 전 장관이 제기한 갑질 의혹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언론에서도 추가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 말씀하신 대로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면, 그런 면은 어떻게 보십니까?

    ◎ 한민수 > 정영애 전 장관 기사를 봤습니다. 제가 들었던 생각은 의원들이라도 저도 제 상임위가 있으니까요. 쉽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들긴 했습니다. 제가 겪은 강선우 의원이 그런 인성은 아니라고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영애 장관이 없는 사실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오해가 있거나 아니면 어떤 사안을 놓고 다르게 볼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저는 지금 말씀하신 부분도 강선우 후보자가 필요하면 입장을 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예전에 대통령께서 인선 참 잘하시죠. 인선 잘하시면서 윤석열 정권 때 임명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임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럴 때 우리 여당 내에서도 관련 상임위에서는 다소 의외를 넘어서서 무슨 인사지 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분명히 얘기하시잖아요. 그동안에 송 장관이 가졌던 생각, 그리고 논란이 있으면 송 장관이 풀어야 된다, 거기에 대해서 지시를 하지 않았습니까? 한 달이 넘었습니다만 송 장관이 논란을 일으킨다든지 그런 말 없지 않습니까? 저는 대통령께서 저런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후보자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그런 일할 능력과 함께 강 장관이 되겠죠. 강 장관이 앞으로 그런 부분들은 스스로 해결을 해야 된다는 지시나 이런 임무를 부여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생각은 대통령이 인사를 결정하셨으니 거기에 따라서 책임지고 강선우 후보자가 역할을 잘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직 임명이 된 건 아니니까요. 저희가 조금 보겠습니다. 한 사람 얘기 더 해볼게요.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극우 발언으로 어제 오늘 지금 논란인데요. 3월에 낸 책에서 12.3 비상계엄을 ‘야당의 폭거에 항거한 저항이다’ ‘정부가 일할 수 없을 지경으로 손발을 묶는 의회 다수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서 실행한 체계적 행동이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무죄다, 사실상 무죄다, 이런 주장까지 했다고 그래요. 논란이 되니까 국민께 사죄한다라고 했는데 이게 비서관으로 적합하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 한민수 > 이분이 국민통합비서관, 저는 검증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분이 아마 누군가는 대통령실에 비서관 자리에 들어가기까지 추천이 있었을 겁니다. 성향을 봤을 때 국민통합비서관으로서 할 때는 아무래도 한쪽에 치우치기보다는 여러 가지 다양하게 시각을 갖고 있는 분을 찾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 추정인데 이 앵커 말씀하신 이 부분 제가 책을 다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기사에 상당히 자세히 나왔더라고요. 본 부분 하면 안 맞죠. 저건 이재명 정부와 맞지도 않고 본인은 사과를 했습니다만 사죄로 끝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지금이라도 거취를 정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좀 더 나아가서 저희들이 좀 어렵습니다. 이재명 정부 자체가 우리 대통령님이 워낙 일을 잘하시니까 지지율도 많이 나오고 국민들께 안심을 시켜드리고 있습니다만 저희들이 인수위를 못했어요. 아시는 것처럼 국정기획위원회 종합보고서도 안 나왔습니다. 정부에 대한 개편 문제도 확정이 다 안 됐거든요. 얼개는 있습니다만. 이런 상황에서 처음에 용산 대통령실에 들어갈 때 아무것도 없었다는 거 아닙니까. 무덤 같았다는 말씀까지 나왔잖아요. 여러 초기에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인선에 있어서 실수라고 보는데요. 있었다고 보는데 강준욱 비서관은 이미 알려진 내용만으로도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의 비서관을 하기에는 조금 부적절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정 의원님.

    ◎ 정성국 > 비상계엄을 옹호한다는 것은 국민의힘에서도 맞지 않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의힘에서 비상계엄에 대해서 찬성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일부 계몽령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굉장히 큰 비판에 몰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비상계엄이 위헌·위법적이라는 부분은 우리 국민의힘도 실제로 그런 건 당연히 맞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는 반론 다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한 대통령실 비서관이 저는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저서에 이런 말을 썼다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검증이 어디까지 됐을까, 이게 인수위가 없이 진행됐기 때문에 인사에 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부분도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합니다. 이해를 하는데 너무 심하잖아요. 어찌 보면 비상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정부,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에서조차도 인정하지 않는 계엄에 대한 것을 옹호한다? 이런 부분을 이야기한 것은 사죄로서 가능합니까? 사죄한다는 말을 한다고 이게 받아들여지나요? 본인이 저서에 그렇게 썼다는 것은 한순간의 어떤 생각이 아니라 본인의 확고한 철학이고 본인의 생각이기 때문에 저서를 내는 거지 어디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사석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닌데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저희 국민의힘을 계속 아프게 하는 게 뭡니까? 비상계엄 왜 18명밖에 못 뛰어왔느냐 하잖아요. 그렇게 저희들을 힐난하고 있는데 이런 말한 사람을 비서관으로 세운다는 것은 국민 눈높이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아마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은데요. 강준욱 신임 비서관은 거취를 밝히는 게 맞지 않겠나 싶습니다. 본인이 버티고 있을 이유가 있나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강준욱 비서관에 대해서는 두 분 다 비슷하게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한 의원님이 국정 지지율 말씀하셔서요. 오늘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2.2%, 그 전주보다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취임 후 5주 연속 상승하다 처음 하락을 한 건데 리얼미터에서는 여전히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인사청문회 논란, 기록적 폭우로 인한 재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을 했습니다. 한 의원님은 어떻게 진단하시겠습니까?

    ◎ 한민수 > 일단 저 조사를 한 리얼미터 측이 분석한 내용도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이전 정부도 그렇습니다. 큰 국가적인 기후적인 재난이 오면 아무래도 정부를 책임지는 쪽에 국민들이 원망이 갈 수밖에 없죠. 왜 더 잘 못했어, 그런데 제가 가보니까요. 어느 한 곳을 저도 갔습니다. 수해 현장 갔는데 지금 우리 민주당 소속인데 빗물펌프장을 다 하기로 예산을 받아놨어요. 근데 전임 소속이 또 국민의힘 소속이더라고요. 그분이 집행을 안 했다고 그래서 그것도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인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서로 어느 쪽을 탓하기보다는 예산이 편성이 되면 제대로 집행을 해야 되는데 그걸 못하면 주민들 입장에서는 바로 정부에다 대고 당신들 때문이야 이런 얘기를 할 겁니다. 그런 게 미친 것 같은데 우리 대통령님 하시는 일에 비해서는 더 나와야 되는데 이번에 조금 떨어져서 사실 아쉽죠. 하지만 주가도 3200선 돌파하고 있지 않습니까? 4000까지 한숨에 달려가겠습니까? 올라가다가 꺾이기도 하고 조정도 받지요. 그런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지역 다니면서도 그렇고 수해 현장 가서도 주민들이 정권 바뀌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이런 말씀들을 합니다. 저런 지지율이 나왔습니다만 대통령께서 계속 지금처럼 국민들 마음을 얻고 국민들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전에 한번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 지지율보다 나는 언제나 퇴임할 때 지지율이 높았다’ 얼마나 멋진 말 아닙니까? 그래서 참 잘해주실 걸로 믿고 있습니다. 일희일비는 하지 않는다 그런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아쉽지만 일희일비는 안 한다. 재난 쪽에 조금 무게를 두셨습니다. 어떻습니까?

    ◎ 정성국 > 재난 쪽도 30% 정도 인정하겠습니다. 한민수 의원님 말씀이 일리가 있죠. 아무래도 인사청문회가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치는 2.4%인데 사실 우리 한민수 의원님 말씀대로 안타까울 거예요. 왜냐하면 치고 올라가 주는 걸 바라서 한 70%까지는 한번 가보자는 내심 목표가 있었지 않겠나. 우리가 62%면 높습니다. 인정합니다. 우리가 한 70% 정도가 넘어갔을 때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쭉 타고 올라가는 느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인사청문회가 약간 문제가 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갑질이라는 게 사실 마음이 너무 아프거든요. 우리 사회에서 내 자식을 직장에 보내는 부모들도 혹시나 내 자식이 직장에서 갑질을 당하고 있을까 하는 걱정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렇게 크게 이슈가 됐으니, 지명을 했던 분은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교육부 장관도 보십시오. 교육부 장관이라는 자리도 국민들이 제일 관심 많은 자리 아니겠습니까? 학부모들이 제일 중요하게 보는 분이 누굽니까. 교육부 장관이죠. 부총리잖아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입니다. 너무 핵심적인 자리 두 개가 타격을 받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 지지율에서 조금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런 마음이 있겠죠. 이재명 대통령 잘하고 계시지만 너무 교만한 정권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조금 보내주신 게 아니겠느냐. 대통령실은 다음 주에 좀 더 긴장된 모습으로 지지율을 볼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좀 지켜보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같은 수치에 대해서 한 분은 재난의 영향이다, 한 분은 인사청문회의 영향이 더 컸다.

    ◎ 한민수 > 인사청문회 영향도 받았다고 봐야죠. 꼭 재난만 다 있는 건 아니고요.

    ◎ 진행자 > 지금 속보가 나오고 있어서 이거 하나 전해드릴게요. 특검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다음 달 6일에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라는 소식 하나 전해드리면서 다음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당대표 경선이 한창입니다. 민주당 보니까 주말에 충청 영남권 경선이 있었는데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압승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것 같아요. 이유가 뭡니까?

    ◎ 한민수 > 일단 언론에서 두 가지를 놀라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기호 1번 정청래 후보가 60%를 넘겼다. 그리고 박찬대 후보하고 격차가 한 25%, 언론에서도 그동안 여러 여론조사가 나왔잖아요. 거기 보면 앞서는 걸로 나왔고 두 자릿수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박찬대 후보 쪽에서는 추격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렇게 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다 이런 주장을 해왔거든요. 언론사 기사 입장에서는 25%면 엄청 큰 거 아닙니까? 그거 놀랬고 언론사 우리 기자분들뿐만 아니고 저 역시 놀란 건 두 번째가 있어요. 투표율입니다. 투표율. 저희 투표율이 충청권이 51%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영남권 같은 경우는 65%가 넘었거든요. 우리 정 의원님 제가 투표율에 놀랐다는 거에 동의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여야 모두 특히 거대 큰 정당들의 당대표 선거 때 이렇게 투표율이 높지 않거든요. 당원들이 우리 민주당원들이 투표 참여하는 당원들이 120만 명이거든요. 여전히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엄중하게 보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65% 투표율이라는 게 엄청나거든요. 오셔서 지금의 여러 가지 특검의 수사 상황 그리고 정 의원님한테는 미안합니다만 국민의힘의 상황을 볼 때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긴장도 하고 여전히 내란이 끝나지 않았구나. 우리가 더욱더 이번 당대표 선거에도 관심을 갖고 좀 더 개혁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된다, 이런 마음들이 모이는 것 같아서요. 참 말씀하신 것처럼 수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이번 주에 있는 선거들은, 저희들이 온라인으로 다 바꿨습니다. 지난주도 온라인으로 했습니다. 수재민들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대표 후보들이나 지도부는 다 현장 내려가서 수해복구 현장 가서 일하고 있거든요. 이번 주에 있는 호남과 경기·인천은 아예 미뤄서 다음 달 8월 2일 날 원샷으로 경선을 해서 당대표 후보를 뽑는 걸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 진행자 > 속보 하나만 더 전해드릴게요. 지금 보니까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앞서서 제가 김건희 여사에게 다음 달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다라는 말씀을 전해 드렸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도 오는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다라고 하는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얘기는 나중에 저희가 더 하기로 하고요. 민주당 얘기지만 정청래 후보가 이렇게 압승을 할 거다 이렇게 보셨습니까?

    ◎ 정성국 > 놀랐습니다. 차이가 너무 많이 난 것 같아요. 물론 지금 권리당원 55%에 대한 발표로 알고 있습니다. 대의원 15%라든지 일반 여론조사 30%는 나중에 하는 거니까 결정된 상황이라고 보지는 않는데 기세라는 게 있거든요. 이 정도 차이 나는가를 다 눈으로 확인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박찬대 전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권리당원 55%에서 이 정도 차이가 나면 선거공학상 봤을 때 결코 초반전이라 하더라도 뒤집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이번에 수해 때문에 일정이 연기가 되는 게 있죠. 약간 변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대세를 뒤집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유를 하나만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지지층에 시원한 그런 말들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화가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지층의 그런 결집을 굉장히 더 많이 받고 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드는데 제가 보기에도 초반전이지만 차이가 많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선명성이 더 당원들에게 다가갔던 것 같다 라고 보시고, 뒤집기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한 의원님은 당내 얘기라고 말씀을 딱 하시기는 어려우시겠지만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아직은 그런 판단을 하기에는 저희들이 물론 지역별로 17개 시도를 보면 이미 개표 결과가 나온 정청래 후보가 한 25%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 결과가 나온 지역 수는 더 많습니다. 9개 정도 되거든요. 영남이 5곳, 충청이 4곳 해서 그런데 실제 권리당원 수를 따지면 저희들이 수도권이 한 40% 전체의, 그리고 호남이 전북 전남 광주가 한 35%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원과 제주가 남았죠.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절대 수치의 권리당원 수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30%도 있고요. 대의원 선거도 있기 때문에 저는 정청래 후보 측이 이미 끝났어, 이렇게 말할 수도 없고요. 박찬대 후보 측이 너무 차이 나는데 그럴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정청래 후보 쪽도 더 겸손하게 열심히 해야 되는 거고 박찬대 후보 쪽은 맹추격 중이라고 말씀들 하시기 때문에 이제 선거판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섣부르게 우리 정 의원님이야 그렇게 보실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민주당에서는 신중하게 보고 있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신 대로 수도권하고 호남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특검 속보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전해드리게 되는데요. 특검에서 김 여사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삼부토건 건진법사 명태균 관련 혐의로 소환을 한다 라는 얘기를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여사에 대해서는 다음 달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다라는 소식을 앞서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전당대회 8월 22일로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이제 한 달 남았는데 오늘 조경태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고 어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문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저는 당대표가 되어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싸우겠습니다. 강한 야당으로 국민의힘을 복원하겠습니다.

    -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 조경태는 12.3 비상계엄 해제에 즉각 나선 후 일련의 모든 결정을 국민의 뜻에 따라 행동으로 보여드렸습니다. 만약 이번 기회마저 어정쩡하게 넘어간다면 우리 당은 국민의 외면 속에서 민주당의 공격은 물론 극우세력에게까지 둘러싸이는 사면초가에 직면할 것입니다. 저 조경태 잘못된 각오와의 완전한 절연을 통해 국민의힘을 살려내겠습니다.

    ◎ 진행자 > 장동혁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서 '출마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국민과 국민의힘 그리고 나를 극우로 몰아가는 꼴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 이번 전당대회는 극우 프레임을 깨부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반자유 민주 세력의 싸움이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화두가 극우가 된 것 같아요.

    ◎ 정성국 > 예, 장동혁 의원의 발언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세이브코리아 집회에서 이번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 이런 발언을 하시면서 또 그 이후에도 계엄은 반국가 세력에 맞선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시대적 명령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울산에서도 또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불법이 아니고 국민에게 현실을 알리기 위한 계몽령을 선포한 것이다. 장동혁 의원의 이런 발언들이 우리 당의 미래가 맞습니까? 저는 한번 묻고 싶습니다. 그럼 장동혁 의원께서는 왜 계엄이 발생한 날 18명의 의원 안에 들어 있잖아요. 그때는 왜 한동훈 전 대표가 저희들과 함께 뛰어들어갔죠?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적 길을 달리하는 그 부분은 본인의 선택이신데 이거를 싸우자는 식으로 우리 당이 정말로 가려는 방향이 오히려 잘못됐다는 저희 당의 지지율이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저는 지금 장동혁 의원이 무슨 마음으로 무엇을 목표로 어떤 비전을 무엇을 위해서 출마하셨는지에 대해서 사실은 공감이 좀 되지 않는 입장입니다. 저희 당에 당 후보들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만 하더라도 안철수 후보, 조경태 후보 출마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우려되는 것은 너무 극단적으로 탄핵을 찬성한 분들과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이 대척점에 서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전당대회가 가버리면 김문수 후보는 어떻습니까? 전한길 강사를 받아들이겠다 했지 않습니까? 우리 당원들이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해야 되는지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 너무 극과 극에 있는 이야기가 한 당에서 나오니까 저희 당의 이야기와 저와 한민수 의원님이 대척점에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같은 국민의힘에 있는 의원들 또 국민의힘에 있는 당대표 후보들이 국민들이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한 이슈에 있어서 상대 극과 극에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맞다고 하고 있으니 우리 당의 미래가 굉장히 우려가 된다, 그런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지금 말씀하실 때 안철수 의원도 출마 선언하지 않았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한동훈 전 대표 관심인데 안철수 의원하고도 만나고 유승민 전 의원하고도 만났다는 얘기예요. 그리고 조경태 의원이 오늘 얘기를 할 때 개혁에 동참하는 사람들, 혁신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연대해야 한다, 후보 단일화해야 한다라는 얘기도 했어요. 그럼 반극우로 연대하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돼요?

    ◎ 정성국 > 그런 움직임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건 아닙니까?

    ◎ 정성국 > 저도 한동훈 전 대표와 소통을 하고 있는데 안철수 의원을 만나거나 또는 유승민 의원을 만난 내용들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자 하는 그런 이야기는 전혀 아닙니다. 우리 당이 극우 형태로 가고 있는 이런 움직임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걱정이나 우려를 공감하는 공유하는 그런 만남이었다고 보면 되고요. 그리고 조경태 의원님 같은 경우도 출마 여부는 본인 자유잖아요. 본인께서 6선 정도 의원 되시니까 당대표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히신 건데 이 부분도 한동훈 전 대표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수 있겠죠. 한동훈 전 대표는 아직까지 숙고 중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지금 극우 얘기가 나오는데요.

    ◎ 한민수 >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결정 안 하신 것 같은데 그 여부를 떠나서 저는 한동훈 전 대표의 지금의 행보는 반극우연대를 모색하는 것 같습니다. 그건 본인의 정치적 활로 더 넘어서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생존이랄지 이런 걱정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은데 한번 보십시오. 그리고 한민수와 정성국보다 지금 안에 계신 분들이 더 간극이 먼 것 같아요.

    ◎ 진행자 > 두 분이 더 가까우세요?

    ◎ 한민수 > 지금 보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장동혁 의원 얘기는 짚어주셨으니까 김문수 전 후보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다’ 이게 맞는 얘기입니까? 지금 위헌적인 불법 내란으로 계엄으로 정권이 실패한 겁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파면을 당했습니다. 지금 우리 속보 보지만 특검에 의해서 죄가가 다 드러날 겁니다. 그런 시기를 2년 반, 3년을 보낸 겁니다. 그리고 그 안에 김문수는 장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의 친윤계 의원들 부역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반성을 하기는커녕 지금 나와서 당권을 접수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걸 우리 국민들이 뭐로 보겠습니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거죠. 정상화를 찾고 있는 이재명 정부에게 이런 딱지를 붙인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믿겠습니까. 더 이렇게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들로부터 이제는 외면 배척을 떠나서 다시 한 번 심판을 받을 시기가 올 겁니다. 우리 정당사나 정치사를 볼 때 지금의 국민의힘 상황이 되게 큰 하나의 변곡점 같은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친윤계 친길계 이제 전한길이 당을 접수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만약에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나 이런 분들이 다시 당권을 잡는다? 글쎄요. 수십 년 동안 우리 민주당과 함께 국민의힘 계열의 정당이 정권도 잡고 수권정당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극우 세력에 의해서 그 정당 하나가 접수된다고 봅니다. 대단히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어요. 아마 한동훈 전 대표나 이런 분들도 도저히 이건 아니다 하고 모이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변곡점을 맞지 않겠나. 지금 이런 생각을 정상으로 보는 우리 국민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되게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 정성국 > 한 가지만 좀 더 말씀드리면요.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표현이 과하고 협의 없이 스스로 발표했다는 그런 지적은 있긴 하지만,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지목했던 네 분 중에 사실은 장동혁 의원도 들어 있고 윤상현 의원이라든지 나경원 의원도 들어 있지 않습니까? 그 분들이 지적된 이유가 뭡니까. 계몽령이잖아요. 지금 혁신위원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혁신안들이 받아들여지느냐 아니냐는 비대위나 이런 데서 결정을 해야 되는 부분이지만 일단 우리가 혁신위원장을 세웠지 않습니까? 세운 상태에서 왜 그러면 그분을 지목했을까. 가장 핵심은 우리 당이 가야 될 미래와 반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분들, 계몽령을 이야기한 분들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자기가 지목이 됐다 생각했을 때는 일단 돌아봐야 되지 않습니까. 왜 그런지에 대해서. 그런데 오히려 더 강한 발언을 내세우면서 이야기를 한다는 건 우리당의 지형들 문제들이 너무나 어려운 함께 정치를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정말 곤란한 상황들이 오고 있다. 저희는 이 어려운 난관들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상당히 어려운 정도에 당이 복잡한 상황이고 앞으로 미래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오늘 국민의힘 의총을 하려다가 못 했잖아요. 비 피해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앞으로 조금 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정 의원님 말씀을 들으니까요.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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