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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인터뷰] 김영진 "고심 끝에 강선우 임명 수순"‥정청래·박찬대 판세는?

[외전인터뷰] 김영진 "고심 끝에 강선우 임명 수순"‥정청래·박찬대 판세는?
입력 2025-07-21 15:13 | 수정 2025-07-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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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22대)

    [주요 발언]

    "이진숙 임명철회는 이 대통령의 솔직함 반영된 것"

    "강선우 임명수순..어제 큰 방향 결정된 것"

    "‘계엄옹호’ 강준욱 비서관, 다시 솔직하게 사과해야"

    "정청래•박찬대 ‘따로 또 같이’ 역할..누가 돼도 잘 할 것"

    "김문수, 행적으로 볼 때 당대표 출마 부적절"

    "한동훈·유승민·안철수..지지 강도 약하고 동력 없어"

    "특검 윤석열 조기 기소는 내로남불 때문"

    ◎ 진행자 > 뉴스외전 [人터뷰] 오늘은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진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취임식 날 뵙고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 김영진 > 오랜만에 뵙습니다.

    ◎ 진행자 > 어려운 질문 오늘 많이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솔직한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 김영진 > 네, 알겠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를 했습니다. 철회 배경. 어떻게 보세요?

    ◎ 김영진 >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를 할 때 원칙이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해당 분야에 대한 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원칙이다라고 봤고, 또 이진숙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과정 속에서 불거졌던 논문 표절이라든지 조기 아이들 해외 유학, 이런 문제들이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적절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들에 대해서 청문 과정, 그 속에서 국민들의 의견. 또 민주당 내 의견. 여러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가운데 내린 결론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고심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여러 의견을 많이 들었다 이런 말씀이세요. 그런데 자진 사퇴가 아니라 왜 지명 철회냐?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 많으시던데요.

    ◎ 김영진 > 사실은 이진숙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도 장점이 많으셨죠. 사실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서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을 교육을 통해서 한번 획기적으로 바꿔보자라는 제안을 하셔서 공약으로 채택이 됐는데 청문회 과정 속에서 이런 상황이 발견됐잖아요. 근데 그런 과정에서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께서 솔직하게 판단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과거의 문법으로 보면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시간을 끌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하면서 자진 사퇴라든지 많은 과정이 있는데 솔직하게 입장을 표명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거기에 대해서 결과로써 나중에 여러 가지 평가를 받겠죠.

    ◎ 진행자 > 논란이 됐던 분이 두 분이잖아요. 또 다른 한 분이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인데..보좌관 갑질 논란이 일었는데 강 후보자는 임명을 강행하는 겁니까?

    ◎ 김영진 > 어제 우상호 정무수석의 발언을 보면 진행을 하겠다라는 입장이 분명한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강선우 후보자에 관해서 인사청문 과정에서 여러 얘기들이 나왔는데 또 그에 반론도 나왔고, 그러면서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많이 고민을 하셨겠죠.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여론. 그리고 실제로 양성평등가족부로 전환하고 있는 부처의 장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들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의 문제. 이런 문제와 여론을 들어서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고 보고요. 저도 거기에 대해서 사전에 많은 말씀을 드렸는데 전반적인 얘기를 다 찬성 반대 여러 가지의 의견을 들어서 내린 인사권자의 최종 결정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침에 우상호 정무수석 말씀을 하시니까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 수석이 얘기를 할 때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 영향이 컸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일각에서 그럼 ‘제식구 감싸기’ 아니냐? 현역 불패 아니냐?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이냐? 이렇게도 비판을 하거든요.

    ◎ 김영진 > 그런 얘기들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당에서, 그리고 현재 김병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에서 많은 의견들을 들어서 제가 보기에는 의사를 전달한 과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인사에 대해서는 인사가 결정되기 전에 저는 찬반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다. 민주당은 최소한 그런 정도의 자정과 그런 정도의 얘기를 통해서 인사에 대한 검증을 하고, 또 해당 상임위에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서 제안을 했는데 거기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여러 가지의 의견을 듣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최종 의사결정으로서의 권한을 인정해주고, 강선우 후보가 장관이 돼서 이후 여성가족부를 잘 이끌어 나가면서 하는 그 결과를 가지고 책임을 지는 게 맞지 않나. 현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안 돼서 대통령이 다시 요청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시간이 조금 있는 거잖아요. 그 사이에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볼 여지도 있지 않습니까? 오늘도 의혹이 제기된 게 있고..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이 강선우 후보자의 예전 갑질 의혹을 또 제기를 했거든요. 지금.

    ◎ 김영진 > 여러 과정이 있겠죠. 어제 기준으로 그런 입장을 발표를 했고 큰 방향에서는 저는 그 결정했다고 생각해요. 16명의 장관 후보자를 월,화, 수,목,금 나눠서 16명의 후보자를 다 청문회를 했고 그중에 2명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는데 그 2명 중에 강선우 후보자와 관련한 사안들이 컸었는데 그 문제에 대한 판단들을 했고, 그 이후에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이 문제 제기를 했는데 그건 그거대로 제가 보기에는 판단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여가부는 위원장이 국민의힘 당의 위원장이기 때문에 인사청문 기간 20일 안에 하지 못하고 추가로 지정을 하겠죠. 그 안에 청문 보고서 채택의 여부를 가지고 최종적으로 인사권자가 판단할 것 같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제까지 상황은 이랬지만 지금 진행되는 걸 보면서 최종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판단을 할 거다?

    ◎ 김영진 > 어제 큰 방향을 결정했기 때문에 그 방향에서 새로운 결정이 나는 그런 과정은 아닌 것이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어제 우상호 수석이 얘기를 했고 당의 의견을 받아서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고, 그것이 주요한 요인이었다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지켜보는 데 큰 변화는 있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이 보시기에 어쨌든 임명하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 간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영진 > 어제 큰 대강의 방향을 인사권자와 정무수석이 발표했다라고 하는 근거에 따라서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여론 때문에 부담은 있을 것 같은 생각은 드는데 방향은 큰 방향은 정해졌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다른 인사 하나 여쭤볼게요.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 비서관이요. 어제 오늘 논란입니다.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고 그 책에 썼잖아요. 본인이 사죄는 했습니다만 대통령실 비서관에 맞느냐. 이런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던데 어떻습니까?

    ◎ 김영진 > 인사를 할 때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요. 제가 보더라도 과거 정부도 그렇고 큰 숲이잖아요. 인사라는 게. 8개 수석실에 비서관 많고 행정관 한 200여 명 되는 이런 숲에서 하나의 나무거든요. 그 나무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판단의 문제인 것 같아요. 국민통합비서관이라고 하는 역할 자체가 우리 진영에, 그러니까 한마디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했던 야5당의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다른 진영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소통하고 하는 그런 역할을 제가 보기에는 포지셔닝 한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그의 비슷한 사람을 추천한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도 강준욱 비서관이 썼던 ‘야만의 민주주의’의 핵심적 내용을 보면, 기본적인 건 사실은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존중하고 그에 따르는 경쟁, 그 속에서 나오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정치인데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이 약간 극단화돼서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것이 마치 합법적인 영역인 것처럼 판단하는 것. 그리고 한마디로 계엄을 유도했다. 이렇게 보는 것 자체는 저는 적절한 시각이 아니었다라고 보고요. 거기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는 강 비서관이 명확하게 자기의 소신과 입장을 다시 한 번 표명하고 저는 사과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봅니다. 나머지는 민주당 내에서도 강 비서관 관련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는데,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던 과정이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강 비서관이 사죄 정도로는 부족한 면이 있다라고 보시는 거네요.

    ◎ 김영진 > 저는 조금 더 솔직하게 본인이 본인의 과거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 미래의 생각 속에서 국민통합비서관이라고 하는 대통령실의 무거운 자리에 임하는 공직자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자기의 소신이 필요하다라고 봐요. 왜냐하면 책은 자기의 철학과 소신을 글로써 표현해서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한 거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과정 속에서의 자기 입장이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 진행자 > 인사 얘기는 이 정도 여쭙고 민주당 대표 경선 얘기 여쭤보겠습니다만 이 질문도 어려운가요? 지금 보니까 주말 동안에 충청권 영남권 있었는데 정청래 후보가 굉장히 앞서가고 있더라고요. 언론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는 안 날 걸로 봤었는데 이렇게 차이가 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초반입니다만.

    ◎ 김영진 > 원래 선거할 때 후보자는 밭을 탓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해서 더 많은 표를, 한 표라도 얻는 사람이 이기는 게 선거고 그렇게 성장한 사람들이 국회의원들이거든요. 근데 당내 선거도 사실은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권리당원들이 후보자를 보는 입장에서 그 사람의 정책 능력과 여러 가지 과정을 보면서 선택한 표의 결과라서 저는 양 후보가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충청과 영남권의 권리당원의 비율이 한 15% 정도 돼서 85%의 호남 수도권 이렇게 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라고 보고요. 권리당원의 비율이 55%니까 여론조사 30%, 그다음에 대의원 15%의 비율이 남아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충분하게 앞으로 여러 가지의 과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저는 정청래 후보가 잘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서 나온 결과라서 그 결과는 존중하고 그런 다음에 박찬대-정청래,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남겨진 경선 일정을 잘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봐요. 두 사람 다 제가 보기에는 큰 방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잘하겠다. 그리고 국회를 통해서 입법이나 정책이나 예산을 잘 뒷받침해 나가면서 성공을 만들어가는 당대표를 하겠다. 그래서 대통령실과 당대표 간의 호흡과 일치, 이것에 대해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정청래 후보는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 싸움은 내가 하겠다’.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어쩌면 그 말을 더 좋아했던 거 아닌가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럼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그럼 야당과 싸우겠다는 건가? 이렇게도 볼 수 있단 말이에요. 어떻습니까?

    ◎ 김영진 >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가지고 있는 특장점이 서로 있거든요. 정청래 후보는 여러 가지 복잡한 얘기를 간단하게 하는 능력이 있고 또 박찬대 후보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로 무언가를 감동시키는 역량이 있고 그러면서도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주요한 역할들을 정권교체 과정에 해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당으로서의 역할이 있는 거 아닙니까? 여당은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서 정책에 대해서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비판에 따른 정책적 집행의 결과를 책임지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것을 하는 역할과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과 협의해 나가면서 국회를 잘 운영하고 여야 관계를 만들어 나가면서 대통령의 일들을 잘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도 같이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따로 또 같이’ 하는 역할이 있다라고 봐요. 당대표가 대통령의 부하는 아니거든요.

    ◎ 진행자 > 야당에서 걱정을 많이 하길래 제가 여쭤봤습니다.

    ◎ 김영진 > 야당과의 관계는 사실은 지금은 당대표의 경선 기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현재에 가서 현타가 올 겁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될 거다? 누가 되더라도 괜찮다? 국민의힘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8월 22일로 날짜가 결정이 됐어요. 오늘 조경태 의원, 장동혁 의원이 출마 선언했고 어제는 김문수 후보가 출마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미 했고요. 구도가 ‘극우 대 반극우’. 이렇게 가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영진 >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과정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똑같다.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 선거 국힘의 후보자 선출 때도 그런 과정을 겪었는데 그 이후로 한 치도 변함이 없이 다시 반복되는 형태가 되는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 전한길 출마론. 이렇게 나오고 있고 한동훈. 안철수.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엔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두 번째 하는 거라서 큰 흥미는 있을 것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출마선언을 할 때 보니까 ‘극우’라는 단어를 후보마다 다 쓰고 있어요. 국민의힘 당내 상황이 그렇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영진 > 세계 정치의 흐름 자체가 상당히 2020년 이후로 극단적인 형태의 정치 세력들이 각 나라에서 약진하는 경우가 꽤 많이 있었어요. 프랑스도 그렇고 이탈리아, 영국, 독일. 그런 현상이 대한민국도 동일하게 오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 그것은 제가 보기에는 세상이 살기 어려워진 거죠.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극단적인 목소리가 일부분은 국민들에게 먹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토양에서 극우가 그것을 토양으로 삼아 다시 더 정치 보수의 주류로 서려고 하는 그런 과정들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봐요. 제가 보기에는 건강한 정치를 위해서는 대단히 좋지 않다라고 보고 있는 거고, 그중에 대표자가 지금은 김문수 후보가 된 상황이죠. 김문수 후보는 한때는 민주주의 투사에서 한때는 극우 보수로 갔다가 자유통일당 갔다가 다시 복귀하고 이 과정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보수정치의 책임자로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데 지금도 후보가 됐고, 다시 출마하는 과정이 썩 좋지 않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 반대쪽에 있는 사람이 한동훈 전 대표라고 볼 수 있는데 한 전 대표가 안철수 의원도 만나고 유승민 전 의원도 만났잖아요. 그럼 ‘반극우 연대’를 결성을 하자, 아니면 공감대 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 구도에서 봤을 때 이분들이 당내에서 세력을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보세요? 어떻습니까.

    ◎ 김영진 > 현재 상황에서는 저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 후보 결과도 그렇고 지금 국민의힘의 시도당위원장 선거를 거의 대부분 마쳤는데 대부분 다 친윤 후보들이 시도당위원장에 다 당선됐어요. 그것은 그만큼 국민의힘은 지금 변화를 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 상황이다라는 게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지금 한동훈, 유승민, 안철수 의원들이 많은 얘기를 하지만 판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동력과 힘이 없다. 왜냐하면 세 의원 다 철저한 지역기반이 있거나 세대가 있거나 이념적 지향이 있거나 이게 없어요. 지지의 강도가 얕은 것 같아요. 강력한 극우를 중심으로 한 세력들이 그다음에 플러스 친윤들이 합세해 나가면서 판 자체를 흔들지 못하고 있다.

    ◎ 진행자 > 지금 친윤 의원들 말씀을 하셨는데 ‘친윤’ 의원, 진짜 ‘찐윤’ 의원 권성동 의원, 이철규 의원이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됐어요. 압수수색까지 받았는데 정치 보복이라고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어떻습니까?

    ◎ 김영진 > 권성동 의원이나 친윤 의원들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행위를 한번 되돌아보면 될 것 같아요. 과거에 윤석열 검찰이 했던 행위를 되돌아보면 본인들이 그동안 했던 말을 되돌아보고 이번에 권성동 의원과 이철규 의원에 관한 압수수색 영장은 김건희 특검과 해병대 특검에서 이루어졌었던 증거에 기반해서 사실은 압수수색 영장이 필요했기 때문에 특검이 요청하고 법원이 발부한 정상적인 과정에 의해서 발부된 영장과 집행이었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혐의가 더 커지면 더 큰 수사로 나가겠지만 그것이 소명이 된다면 마무리되겠죠. 제가 보기에는 제 발 저릴 필요 없이 솔직하게 소명을 하면 되는 과정이다. 그리고 과도한 압수수색은 아니었다라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특검 말씀하시니까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수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조기 기소해버렸잖아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김영진 > 전형적인 제가 보기에는 내로남불인 것 같아요. 본인이 검찰총장으로 또 윤석열 특검의 특검 수사 대상자로 했을 때의 상황과 지금 본인이 수사 대상자로 했을 때의 상황이 전혀 180도 다른 입장을 표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모스 탄이라고 하는 사람을 면회할 수 있는 힘은 있고 구속 적부심에 대해서 출석할 힘은 있는데 특검 수사에 나갈 힘은 없고 재판에 나갈 힘이 없다? 이것에 동의하는 국민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취할 입장이 전혀 아니다. 너무 비루하고 비굴한 형태로서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위치에 맞게끔 합법적인 과정에 나가서 자기의 입장이 올바르다면 얘기를 하고 그에 따르는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라고 봅니다. 아무리 제가 보기에는 본인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하고 탄핵의 긍정론에 편승하더라도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내란 특검도 그런데 순직 해병 특검이요. 우리가 이른바 ‘VIP 격노설’, ‘설’이었는데 지금 ‘사실’이 돼가고 있다 이런 얘기하는데 지금 나온 거 보니까 임성근 전 사단장을 제외하라고 한 국방부 내부 문건이 있었다라는 거잖아요. 국방장관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라는 게 있고 오늘 아침에 보니까 이종섭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라고 인정했다는 거예요. 이번에는 실체가 드러날 거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영진 > 사실은 박정훈 대령이 수사했을 때가 정확한 객관적 사실에 기반해서 박정훈 대령이 수사했던 부분들을 그것을 뒤엎기 위해서 만들었던 것이 채해병 특검이 지금까지 온 거 아닙니까? 여러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됐던 과정을 뒤엎으면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설에 의해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그에 따르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런종섭’까지 이어진 거예요. 사실은 하나였는데 대한민국 검찰이 수사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업자득으로 그 결과를 맞고 있다. 그것이 특검에 의해서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데 다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이 수사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제 백일하에 드러나기 때문에 그것을 진행했던 윤석열 검찰의 담당자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해야 된다. 그 부분까지 다시 한 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분들은 그 말씀하시더라고요. 특검이 수사를 잘하는 거냐 검찰이 안 했던 거냐.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 그 일환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김영진 > 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영진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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