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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강선우 지킨다? 대통령 발목잡고 있어" "갑질 구분 못해요?"

[맞수다] "강선우 지킨다? 대통령 발목잡고 있어" "갑질 구분 못해요?"
입력 2025-07-22 14:57 | 수정 2025-07-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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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주요 발언]

    '보좌관 갑질' 강선우 논란.."2차 가해. 국회의원 특권으로 똘똘뭉쳐"

    "'갑질' 강선우 임명하면 국힘엔 기회".."민주당이 성공할 대통령 발목 잡아"

    '불법 계엄' 옹호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사퇴.."대의는 역린 못 넘어"

    '친 전한길-반 전한길' 구도 된 국힘 전대.."윤석열의 극우 동원 당 장악 계략"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상일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사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계속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늘 대통령실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우상호 정무수석은 여당 지도부 의견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쳤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먼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라디오 인터뷰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 의정 활동이라는 게 공사 의원의 개인의 일이냐 아니면 이게 공적인 일이냐 이걸 나누는 게 굉장히 애매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강선우 후보는 보좌진 갑질이라는 이런 의혹이 있긴 하지만 또 그렇지 않다는 보좌진의 증언도 있었고 본인에 대해서 충분히 사과도 했고 그리고 가족학 박사학위라는 전문성도 좀 고민한 것 같고요.

    ◎ 진행자 > 먼저 평론가님, 이 해명이 충분했다고 여당 지도부는 생각하는 겁니까,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상일 > 글쎄요. 옹호를 위한 옹호를 하다 보니까 약간 무리한 논리를 끌고 오는 것 같고요. 그리고 그 무리한 논리가 우리가 성폭행 관련 범죄라든가 위계에 의한 범죄에 보면 피해자다움을 이야기하잖아요. 근데 이건 보좌진다움인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야기하는 것이 전형적인 2차 가해 형태라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저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도움이 될까 과연, 저런 거는 도움이 별로 안 될 텐데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지금 문진석 의원님이 얘기하는 건 우리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얘기하는데 국회의원의 특권 의식으로 아주 똘똘 뭉친 그런 발언으로 들려서 저는 굉장히 약간 유감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보세요. 민주당이 기본적으로 정당의 정체성이나 이런 것에서 조직 밖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는 굉장히 노력을 합니다. 근데 자신들의 조직 안에서는 굉장히 가부장적으로 보는 거예요. 권위주의적으로 보고. 그래서 위에 국회의원들이 모든 것을 하는 데 있어서 보좌진들이나 그밖의 것들은 마치 지원되는 부속물이나 소모되는 물품처럼 이렇게 여겨지는 것은 정말 안 맞다고 보고요.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어려울 때 함께해야 동지다, 그런 얘기했잖아요. 그러면 기득권 동지는 어려우면 함께 해야 되고 그거보다 약자인 보좌진 동지는 함께 하면 의미가 없는 건가요? 오히려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와 함께 해야 그게 진정한 동지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지금의 이런 모습이 정말 조직 안의 일이라서 제대로 객관적으로 지금 못 보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소장님.

    ◎ 장성철 > 또 다른 형태의 바이든 날리면 이 사건의 재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국민들은 저거는 갑질인데? 그리고 저거는 여가부 장관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여당의 일부 지도부는 그게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게 인식의 차이인지 우기는 건지 억지 쓰는 건지 판단을 해봐야 될 것 같은데 대단히 부적절하고 잘못된 해명을 하고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의 얘기 중에 몇 가지 반박을 할 게 있는데 공적인 일이냐 사적인 일이냐 의정활동 이거 구별 못해요? 쓰레기 버리는 게 공적인 일입니까? 비데 고쳐주는 게 공적인 일입니까? 이거를 공사 구분을 못한다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웃기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이런 갑질 의혹이라고 했잖아요. 의혹 아니에요. 이건 사실이에요. 녹취록이 나왔잖아요. 문자가 나왔잖아요. 육성이 나왔잖아요. 이게 어떻게 의혹이 될 수 있어요? 충분히 본인도 사과했다면서요. 그런 의혹인 거에 왜 사과를 합니까? 본인도 어느 정도 인정을 했으니까 사과를 한 거죠. 이렇게 해명을 하는 것은 상당히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라는 좀 생각이 들고 대통령실의 의견과 여당의 의견은 다른 것 같아요. 우상호 정무수석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 대통령실은 강선우 지명 임명에 반대해요. 근데 하지만 여당 지도부가 강하게 임명해야 된다라고 하니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냥 이런 상황이에요. 대단히 불만족스러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여권 내에 균열과 분열이 생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참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 달 보름 정도 되셨는데 국정운영 잘하고 계시고 많은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잖아요. 왜 이런 일이 발생을 하는 것인지 참모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잘못 모시는 것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이 발언을 듣고 나서 해명도 제대로 안 되고 발언 자체가 지금 부적절하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지난 일요일이었죠. 대통령실이 임명을 고수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뒤에 어제 새로운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이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입니다.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의 주장인데요. 강선우 의원의 지역구 민원을 안 들어줬더니 이렇게 얘기하더라,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 이렇게 화를 내고 관련도 없는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 일부를 삭감했다 이런 주장입니다. 그래서 의원실로 찾아가서 사과하고 다시 예산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 장관에게도 갑질하는 의원을 다시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힌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제 여성단체 92곳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성명도 지금 낸 상태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우리 편이라고 하는 시민단체들, 참여연대, 민노총 여성 단체들 전부 다 부적절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근데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우상호 수석이 대통령께 진언을 드린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문제는 원내예요. 원내. 원내가 의원들끼리의 사고만 하는 거예요. 의원들끼리. 이게 보좌진 문제가 이렇게 되면 우리 보좌진들도 뭔가 했을 때에 나한테 피해가 오는 거 아니야? 그리고 내가 보좌진들한테 뭔가를 할 때에 불편해지거나 아니면 제약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 그다음에 내가 청문회를 할 수도 있는데 내가 청문회를 할 때 현역 불패가 깨지는 사례가 발생하면 앞으로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제가 볼 때는 특권적 사고에, 특권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원내대표 주변에 제가 볼 때 굉장히 합리적인 분들이 꽤 있으세요. 포진이 돼 있는데 그분들마저도 제대로 이야기를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는 거 아닌가 지금 상황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러면은요. 당이 대통령 발목을 잡는 거예요. 대통령 진짜 너무 잘하고 계시거든요. 제가 한 언론인의 페북 문구도 제가 소개를 이 자리에서 해드렸잖아요. 이래서 미국이 주지사 출신들의 대통령을 많이 배출하는구나 이거를 진짜 체감했다 느꼈다, 이런 얘기하고 저도 거기에 엄청난 공감이 느껴질 정도로 최근에 어려운 민생 현장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굉장히 실용적이고 체감할 수 있게 속도가 빠르게 이렇게 지금 하고 계시거든요. 그리고 사전적으로 무엇보다 사전적인 건 굉장히 감명 깊은 게 지자체장을 했기 때문에 시즈널 이벤트에 대해서 다 매뉴얼화가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줄 정도로 다 준비가 돼 있는 그런 멘트와 공무원들 독려와 이런 것들이 다 되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오히려 당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는 그런 기대감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데 발목을 잡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정영애 전 장관이 이 의혹을 제기를 했고, 오늘 아침에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이 있다고 하니까 혹시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얘기가 나오나? 어떤 얘기를 하지? 이렇게 하면서 들었거든요. 근데 임명 절차 진행하겠다라는 답변이 나와서 기자들은 좀 놀라긴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 그런데 인사청문 보고서 열흘 기한 준 게 거기에 방점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열흘 동안 좀 더 많은 일들이 좀 밝혀지고 문제 제기가 되고 또한 거짓말 논란이 벌어지게 된다면 본인 스스로 사퇴하는 그런 방식으로 상황을 정리 할 수도 있다라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사청문회 재송부를 요청할 때 내일모레까지 안 보내면 임명할 거예요. 막 이럴 수 있잖아요. 근데 충분히 규정상 기한을 준수하겠다라는 것은 여론의 흐름을 보겠다라는 그런 의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성 관련 단체에서 반대하는 여가부 장관, 그것도 같은 진영이란 말이에요.
    여당, 과연 이분이 여가부 장관으로서 제대로 일을 할 것이냐, 그런 생각이 들고 이거는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보좌진 갑질 문제 때문에 장관이나 공직자가 안 된다면 나도 혹시 장관이나 공직을 나갈 때 보좌진들과 관련된 다른 문제가 불거지면 나는 못 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여기서 이거는 전례를 만들면 안 돼, 여기서 끊어버려야 돼. 그러한 고위급 지도부의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한 언론사에서 고위급 지도자와 관련된 갑질 논란에 대한 기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보면 진영 내에서도 참 이건 적절하지 않은 임명 고수다, 원칙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괜찮고 국민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원내 지도부가 강하게 요구하는 것은 정권, 대통령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냐, 참 부적절한 일이다,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 진행자 > 두 분 다 말씀하실 때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여성가족부 장관인데 여성단체에서 반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른바 같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민노총이나 참여연대에서도 지명 철회하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있고, 지지율 말씀하셨는데 어제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으로 꺾이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거든요. 그러면 지금 논란이 된 후보자가 이진숙 후보자도 있었고 강선우 후보자도 있었잖아요. 그럼 두 분은 지금 생각하실 때 강선우 후보자는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임명을 고수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

    ◎ 김상일 > 현역이기 때문에 당에서 지켜야 된다고 의원들끼리의 합의가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럼 민주당 내 의원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반대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상일 > 장 소장님이 진영도 다른데 정말 잘 파악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드는 게 대통령실도 그렇게 강행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근데 17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 정권이 성공을 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은, 국회의원들이 굉장히 중요하죠.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 170명의 대표가 이게 우리의 다수의 의견입니다라고 들고 왔는데 그 말을 일방적으로 무시할 수는 저 같아도 없을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이게 자기들만 볼 게 아니에요. 원내로만 볼 게 아니에요. 정권 차원에서 보면 지금 지지율 역주행이라는 게 있었잖아요. 굉장히 이례적인 거예요. 어느 역대 정권에서도 없었던 대통령이 초기에 있다가 피로감에 의해서 점점점점 지지율이 빠지게 돼 있는데 이렇게 잘해라고 하면서 쭉쭉쭉쭉쭉 올라가고 있단 말이에요. 근데 이 추세가 꺾여버렸어요. 2% 떨어진 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 추세 자체가 꺾여버린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건데 그거를 당에서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는 것이고 좀 전에 하신 말씀 중에 왜 열흘을 줬느냐라는 부분도 저도 굉장히 유의미하다고 보는 게 우리가 과거에 큰 사건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언론을 봐요, 정치권에서. 이 보도가 서로 경쟁식 보도를 하느냐, 우리가 경주마식 보도라고 하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1등을 하려고 하는, 소위 말하는 이 경쟁식 경주마식 보도가 있느냐 이걸 보거든요. 한 열흘간 언론 취재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여론이 얼마나 이것에 대해서 더 확산되느냐, 이걸 저는 보려고 한 것 같다라는 말씀에 거기에도 제가 동의를 해요. 그리고 짧게 하나만 바로잡을 게 있는데 아까 정영애 전 장관이 민원을 안 들어줬다고 그랬잖아요. 그거는 바로잡아야 됩니다. 못 들어준 겁니다. 안 들어준 게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때 해바라기 센터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

    ◎ 김상일 > 안 해주려고 했던 게 아니라 노력을 하려고 했는데 여건이 안 돼서 못 들어준 겁니다.

    ◎ 진행자 > 못 들어줬는데도 예산을 깎아서 문제가 됐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거고. 소장님은 어떻습니까? 지명 철회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후보자의 차이가 두 분은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보시는 겁니까?

    ◎ 장성철 > 그것도 있고요. 정청래 의원이 얘기하잖아요. 동지, 같은 진영에서 같은 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한 동지,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막기 위해서 같이 노력한 동지 이거예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같은 진영 내에서 활동하던 분이 아니에요. 갑자기 툭 튀어나온 거죠. 충남 지역 인사 배려해야 될 것 같은데 누가 있어? 찾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동지 의식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버리더라도 그렇게 큰 부담이 없는 거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 저는 대통령께서 강 후보자를 그렇게 집착한다고는 생각하지가 않아요. 어쨌든 여당 지도부가 강하게 요구하니까 상황을 지켜보자 그러신 것 같은데, 여당 지도부가 국민의 민심을 읽어서 대통령께 전달하는 밝은 눈과 귀가 돼야지 자신들의 생각과 판단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러한 자리는 아니잖아요. 여당 지도부에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저렇게 되면 언론에서 여당 지도부들이 보좌진들에게 갑질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부적절한 일이 있었는지 취재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알고 계신 거 있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 장성철 > 고위급 인사에 대한 취재가 거의 다 끝났대요. 보좌진 갑질에 대한. 그래서 그거를 곧 기사를 쓴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이 기사 나와 봐요. 이거는 정권 차원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고집하는 것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여러 가지 이유는 대고 있지만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권, 국민이 중요한 것이지 자신들의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자기 앞으로 나아갈 자리, 그런 게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 김상일 > 짧게 하나만 바로 잡으면 소장님께서는 여당 지도부라고 얘기했는데 엄밀히 얘기하면 원내 지도부가 지금 그런 거예요. 원내 지도부. 당 지도부는 대부분 당대표를 중심으로 짜여지는데 선거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선거를 준비한다고요. 그래서 박찬대 당대표 후보는 중도층의 어떤 민심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또 굉장히 강조하고 있어요. 그렇잖아요. 근데 정청래 후보가 강성 지지층과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강성 발언을 하는 것이죠. 근데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 게요. 동지는요. 연대를 통해서 나오는 거예요. 그 연대는 공정한 연대인 겁니다. 기득권자들의 연대 따로 보고 그다음에 밑에 약자들 동원되는 내지는 자발적인 동지들의 연대는 다르게 보는 차별적으로 보는 그건 공정한 연대가 아니에요. 연대는 연대 의식과 공정성이 존재해야 되는 겁니다. 그러면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말하는 그 동지주의는 기득권 중심 동지주의라고뿐이 저는 인식이 안 됩니다.

    ◎ 장성철 > 강선우 후보자를 만약에 지명을 하게 된다면, 확정적으로 임명을 하게 된다면은요. 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청래 후보는 지키자 강선우, 박찬대 후보는 민심은 좀 이상해요, 이거 우리 생각해 봐야 돼요. 이런 지금 상황이잖아요. 임명을 했다 그러면은 대통령이 한쪽의 의견을 받아들여줬다, 한쪽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고 그것을 이끌어낸 쪽에서는 그렇게 선거운동으로 권리당원들에게 세일즈 할 것 같아요. 봐라 내가 대통령하고 호흡이 더 잘 맞지 않냐, 이런 식으로 당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인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공교롭게 당대표 후보로 나온 두 분이 다른 말씀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선거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거기까지 지금 왔습니다. 그럼 국민의힘에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보면 강 후보자 임명 강행해라 호재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임명 이후에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논란이 계속되면 국민적 비판이 있을 거고 정권 지지율 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정하/국민의힘 (MBC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도 어떤 정권이 출범해서 끝날 때까지 한번 있어 봤는데 그 안에 있다 보면 소위 뭐라고 합니까? 확증 편향, 그런 것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선하다, 다른 사람들하고 기준이 틀리다, 이런 게 있어서 그냥 국민들이 불편해해도 여론이 좀 좋지 않아도 그냥 강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결국에는 지금 현재는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국민들 마음속에 이게 차곡차곡 쌓여서 그게 발현이 되더라고요.

    ◎ 진행자 > 평론가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상일 > 맞는 얘기예요. 제가 봐도 옛날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선거는 내가 잘해서 이기는 것보다 상대가 잘못해서 이기는 게 7~8할이라고 했어요. 실제 지금 국민의힘은요. 스스로 개혁할 동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바라는 건 민주당 지금 현 정부가 자책골을 많이 쌓아줘서 그 반사 이익이 자기들한테 올 정도까지 쌓이기를 바라는 거 말고는 자기들 스스로는 거의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본인들이 더 틀렸어요. 강선우 후보자 저희가 비판하고 있지만 윤석열 피고인 비판이 훨씬 더 큰 문제예요. 근데 훨씬 더 큰 문제에는 고개를 돌리고 있으면서 지금 청문회에서 이거 얘기하고 있는 것, 국민들이 좋게 보겠습니까? 오히려 강선우 후보자는요. 국민의힘이 더 세게 얘기해 주기를 지금 바랄 거예요. 그러면 그거는 오히려 지금 현 상황에 강선우 후보자만 도와주는 거예요. 왜, 비호감이 워낙 크고 그럴 자격도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와서 자기들 반사이익 보려고 떠드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전혀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이 이런 것에 대해서 계제가 아니다. 단, 지금 박정하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반사 이익만을 오로지 기원하고 기도하고 바라고 소망하고 이런 모습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박정하 의원이 상당히 지극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옳은 얘기를 하셨죠. 박정하 의원도 원래 상당히 합리적인 부분이라 저런 생각과 판단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게 맞는데 참 국민의힘 의원들이 저질러 놓은 여러 가지 일들, 윤석열 정권 시절에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하고 또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사람들을 인사청문회 때 옹호하고 방어하고 임명해야 된다고 그런 것을 보면 과연 너희들은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이냐 이렇게 먼저 생각이 들고요. 임명을 강행하게 되면은요. 전 이런 생각이 들어요. 신정부 들어서 최소한 6개월은 허니문 기간이 있어서 비판하기가 어렵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허니문 기간이 짧아질 수 있겠구나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두 달도 안 됐지만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을 잘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흠잡을 데가 없다, 막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전 친명 패널이냐 이렇게 공격도 받았는데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는데 저거를 막 밀어붙이다 보면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는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대단히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강선우 저 사람 한 명 임명하려고 정권 초반의 이 좋은 분위기를 다 바꿔 먹으려고 그런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죠. 결국에는 인사권 갖고 계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결정해야 될 문제이긴 한데 인사권자의 인사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드리도록 원내 지도부가 제대로 된 현명한 판단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진영이 다른 사람이긴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꼭 성공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 자리에서도 수차례 얘기를 했잖아요. 최근에 인사 문제를 보면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몇 가지 대목이 있어서 각도가 처음에는 0.1도가 틀어져도 끝으로 가다 보면 180도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빨리 오류를 수정하시고 바로잡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상일 > 우리가 공부를 하다 보면 권력이나 이익과 관련해서 우리가 미끄러운 경사면 이론이라는 게 있어요. 아시다시피 슬리퍼리 슬로프라고 그러는데 이렇게 미끄러운 경사면의 기름과 미끄러운 오일이 막 발라져 있으면 사람들은 자기가 힘이 있고 권력이 있고 이익이 큰 사람은 여기에 한 발자국만 내려가서 버티고 발가락에 힘주거나 이래서 버티고 서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 오만에 빠져요. 그렇지만 그 한 발자국만 내려가지라는 생각이 결국은 아래까지 미끄러져서 굴러 떨어지게 만든다는 이론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미끄러운 경사면 이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열흘 정도의 시간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 시간을 눈여겨본다고 하셨으니까 저도 같이 눈여겨보겠습니다. 또 다른 인사 논란 소장님이 말씀하셨는데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입니다. 12.3 비상계엄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서부지법 폭동도 옹호를 하고 5.18 민주화 운동 비하 발언까지 나오면서 사퇴 여론이 거셌습니다. 오늘 오전에 자진 사퇴한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넓게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보수계 인사의 추천을 거쳐 임명했지만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국민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이에 강준욱 비서관은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고자 합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 입장이 하루 만에 바뀌었습니다.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상일 >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게 대통령께서는 국민통합이라는 대의가 있으니까 그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의욕과 의지와 선의가 저는 컸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검증의 부분에 약간 이 대의가 있으면 다른 것들은 어느 정도 이 대의에 묻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은데 그 대의도 역사적인 역린이란 부분은 넘어설 수가 없는 거예요. 역사적인 역린이 뭐냐 하면 5.18 이번에 불법 계엄, 내란 혐의 이런 것들이에요. 전 국민이 역사적으로 이것만은 안 된다 역사적으로 정리가 돼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건드렸다는 게 알려졌잖아요. 그러면 이건 그냥 저울질을 해서 대의가 더 크면 갈 수 있다, 이런 게 아니라 아예 과락에 해당하는 아예 처음부터 이건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리기 때문에 그런 우리 역사에 굉장히 치명적인 역린을 건드린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이런 결정을 하게 만든 거 아닌가 저는 오히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 못 버틸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자진 사퇴할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분은 보수인사가 아니에요. 극우인사예요. 이분의 이름은 강준욱이지만 이분은 또 다른 전광훈이에요. 또 다른 전한길이에요. 또 다른 황교안입니다. 부정선거를 계속 주장을 하고 있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옹호했고요. 이분이 최저임금제 같은 경우가 노동자의 탐욕이라고 막 이런 얘기를 해요. 이런 사람이 어떻게 보수인사예요? 그래서 참 이런 분을 쓴 대통령 너무 하신 거 아니냐, 정말 건전하고 상식적인 보수 인사들이 많이 있거든요. 다른 분이 추천했다고 하지만 이런 분을 국민통합비서관에 했는지, 저도 보수 쪽에서 계속 활동해 왔지만 이분 이름 들어본 적도 없어요. 그래서 참 인선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게 어디 가서 말 한마디 한 게 아니라 본인 책에다가 본인 생각과 인식과 판단을 쭉 정리해 놓은 거잖아요. 그렇다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사람이 어떻게 국민통합비서관 자리 제의가 왔을 때 낼름 할게요라고 했는지 그분의 판단력도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늦지 않게 잘 정리가 돼서 다행스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강유정 대변인이 얘기를 할 때 보수계 인사가 추천을 했다고 하는데 정규재 전 주필이 했다, 이렇게 알려져 있잖아요. 그래서 대통령실이 바로 판단을 못 했던 거 아니냐 이런 의견은 어떻습니까?

    ◎ 장성철 > 그렇진 않을 것 같아요. 그분이 추천했다고 그래서 내가 자진 사퇴 유도하거나 내가 해임을 하게 되면 정규재 주필이 또 나를 지지하지 않겠지 아니면 저번에 나랑 같이 밥도 먹고 잘 지냈는데 나랑 또 원수 척 치겠네 이런 생각이야 대통령이 하셨겠어요. 그냥 이렇게 상황을 지켜보고 여론의 흐름도 본 것이고 또한 일단 임명이 됐잖아요. 대통령 스스로의 부담 감도 줄여주고 싶어 한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이 극우 전한길 씨 얘기를 하니까요. 국민의힘 얘기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 장성철 > 괜히 얘기했네요. 제가.

    ◎ 진행자 > 안 갈 수가 없습니다. 당대표 선거 구도가 짜여지고 있는데 친윤 대 비윤 했다가 탄핵에 찬성하냐 반대하냐 찬탄 반탄으로 갔다가 이번에는 친길이냐 반길이냐, 전한길 씨를 기준으로 해서 입당을 받아들이냐 아니냐 이렇게 나눠져 있단 말이에요. 그랬더니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전한길 씨를 받아들여야 된다 이런 입장이고 안철수 의원 친길당 만들려는 거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 극우 정당화의 길은 진짜 망하는 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먼저 소장님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기본적으로 전한길 씨가 자꾸 정치권, 특히 보수우파 정치권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이 사람들은 정말 반성을 해야 되고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크게 사죄해야 된다라고 말 말씀을 드립니다. 전한길 씨가 밖에서 주장할 수 있어요. 여러 가지로. 국민의힘 바뀌어야 된다. 나는 국민의힘 이렇게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얘기할 수 있어요. 근데 그런 사람을 정치권이라는 제도적인 틀 안에 끌어당기고 그 기반을 마련해 준 것 무대를 마련해 준 건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이에요. 국회에서 같이 세미나하고 국민의힘 보수우파가 어떻게 나가야 할지 이 사람한테 얘기 들었어요. 저는 이 세 명이 먼저 반성문을 써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아찔해요. 상황을 어떻게 비유를 하냐면 어두운 밤에 낭떠러지 길을 백미러를 보고 운전하는 것 같아요. 깜깜해요. 앞길이 안 보여요. 아찔해요. 대단히 위험해 보여요. 그래도 국민의힘이 전통적인 보수우파를 대변하는 정당인데 이러한 이상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국민의힘을 개딸 정당 그렇게 만들겠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는 것. 그런 사람 얘기 듣고 그런 사람이 국민의힘 당원이 되어야 한다는 사람이 그 바로 직전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보수우파의 대선 후보 지도자급 인사였다라는 것이 아찔한 상황이 아닌가, 대단히 위험하고 위태로워 보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 어떻게 보세요? 지금 국민의힘 상황.

    ◎ 김상일 > 저는 전한길 씨의 저 모습을 보면서 피고 윤석열이 왜 저러지가 다 이해가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게 계략이 있구나. 극우들을 선동해서 국민의힘을 장악하려는 계략들이 다 있어서 저러는구나. 그래서 그렇게 강하게 외부와의 갈등을 다시 일으키려는 노력을 지금 하잖아요. 본인이 어떻게 했습니까? 공수처 수사는 안 받겠다 그랬다가 경찰 수사는 안 받겠다 그랬다가 특검 수사는 안 받겠다 그랬다가 이제 재판도 안 받겠다 그래요. 그러면 이 사람은 도대체 법조인이 왜 된 거죠? 다 완전히 무법자잖아요. 도대체가 이해가 안 된다. 본인의 재판에도 도움이 안 될 텐데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전한길 씨를 보면서 이해가 된 게 정치적으로 세력화를 하려고 저러는구나. 저게 강성 지지층의 피해자의 모습 내지는 갈등하는 모습을 주고 메시지를 줌으로써 선동을 하고 전한길 씨가 밖에서 호응을 하고 해서 다음 전대에 극우 인사를 당대표로 선출하려고 하는 거구나. 그리고 자신의 영향력 하에 당대표를 선출하려고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독도 잘 쓰면 치료제가 되지만 그건 독이에요. 그래서 정말 문제가 있을 때 그거만큼만 써야지 저렇게 넘쳐나게 아예 몸으로 쏟아부으면은요. 죽습니다. 죽어요. 정당이 죽는 길을 지금 가는 거예요. 어느 정도 철학과 노선은 지켜야죠. 이 철학과 노선 자체도 벗어나서 저렇게 영향력을 끼치면서 강하게 발언을 하는 사람은요. 윤리위에서 얼마든지 처리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근데 철학과 노선도 신경 안 쓰고 다양한 걸 우리가 다 품겠다, 그러면 죽을 독까지 다 품어요. 독도 어느 정도 약 되는 독만 다 품어야지. 도대체가 국민의힘의 모습은 정신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당대표 후보로 나온 조경태 의원이 그래서 반극우 얘기를 하잖아요. 혁신을 중심으로 해서 후보단일화를 할 수 있다 얘기를 해요. 그래서 거론되는 사람이 안철수 의원 얘기도 나오고 한동훈 전 대표 얘기도 나오고 그럽니다. 그럼 세력화가 되겠습니까? 지금.

    ◎ 김상일 > 세력화를 위해서 자신들을 조금씩 내려놔야죠. 왜냐하면 대의가 있고 갈 길이 굉장히 멀게 목표를 멀게 설정을 한다면 반은 같이 갈 수 있어요. 내 개인의 이익 때문에 한다고 그러면 같이 갈 길이 되게 짧겠죠. 그렇지만 정말 이 정당이 잘 되는 것 그리고 극우의 손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는 먼 큰 목표를 세운다면 적어도 그거에 반만 가도 이번 전대는 함께 갈 수 있는 충분한 거리가 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요한 건 그 대의에 먼저 정말 자신의 이익이 아닌 대의에 복무하는 진정성이 있느냐라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겁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당원들의 선택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당이 김문수 전한길 조합에 힘을 실어줘서 당원들이 그 사람들을 당대표로 만들어요. 그러면 진짜 당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길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이 들고 만약에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반대하고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그런 사람들을 당대표 뽑고 지도자로 뽑으면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국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갖게 되는 것이다라고 보여지는데 일단 많은 분들이 출마한다고 하잖아요. 김문수 후보도 출마한다고 해서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에 친윤들이 밀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얘기가 되고 있고 또한 한동훈 후보가 과연 출마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최대한 변수가 될 것 같은데 친윤들이 예전과 같은 힘은 발휘를 못할 것 같아요. 윤석열 정권 시절에는 그냥 2%짜리 후보를 53% 만들어서 당대표를 만들잖아요. 그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막강한 뒷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힘을 발휘했을 건데 국민의힘 당원들도 전한길 씨 같은 저런 해괴망측한 얘기를 하는 사람에 대해서 동조하는 당원들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한 10~20%는 있겠죠. 근데 대다수의 당원들 같은 경우에 저게 맞을까? 저렇게 가면 과연 우리 국민의힘이 살아날 수 있을까? 과연 야당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할 것이고 또 하나는 장동혁 의원이 지도부 감일까? 당대표 감일까? 지금 국민의힘을 향한 수사가 막 들어오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검 수사 구속 이런 것들 국민의힘 의원들 압수수색 당하고 구속될지도 모르고 수사 소환 조사 받을 거 아니에요. 그런 상황에서 과연 장동혁이라는 이런 사람의 정치적인 역량이 당대표 감일까? 그런 생각할 거란 말이에요. 고민하겠죠. 거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거냐 안 할 거냐 그것이 가장 큰 변수로 보여지고 출마 안 하게 된다면 안철수 후보라든지 조경태 후보가 얼마나 많은 표를 확보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이 예상하시기에는 한 전 대표가 출마할 것 같으세요?

    ◎ 장성철 > 매일매일 생각과 판단이 바뀌어서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데 현 시점에서 출마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현 시점에서는요.

    ◎ 장성철 > 네.

    ◎ 진행자 > 누가 될 것 같아요?

    ◎ 장성철 > 출마하게 되면 만약 안철수 후보 그다음에 조경태 후보가 같이 나가서 표가 분산된다면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많아요. 객관화된 데이터가 그렇게 가리키고 있으니까.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당원들이 과연 이렇게 가는 게 맞는 것이냐라는 깨달음 그리고 안철수, 조경태, 한동훈 이 세 분이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한동훈 후보가 만약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해 봅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일단은 김문수 후보가 나오면 나올 것이다라고 제가 지난번에 예측을 했죠. 그건 왜냐면 다른 후보들로 극우 세력의 국민의힘 당 장악을 막을 수 있다면 안 나갈 거예요. 근데 김문수 후보가 나오는 순간 제가 볼 때는 그거는 어려워지는 거거든요. 그걸 막을 수 있는 사람은 그때는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겨뤘던 한동훈 후보뿐이 없는 거예요. 그때 한 47%인가 거기까지 쫓아 올라왔잖아요. 그러면 대선 진 책임과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이거를 한동훈 후보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보기 때문에, 근데 김문수 후보가 나오면 다시 결집이 될 수가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지금이라도 접으면 한동훈 후보는 안 나올 것 같아요. 근데 김문수 후보가 저렇게 출마하는 상황이고 다른 후보로 김문수를 꺾을 수 없어서 윤석열 전광훈의 정당으로 변모할 위기감을 느낀다면 아마도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나오면 이길 거라고 보세요?

    ◎ 김상일 > 나오면 저는 국민의힘의 당원들이 굉장히 수준이 높은 모습을 많이 봤거든요. 이준석이라는 젊은 정치인을 탄핵의 강에서 허우적거리는 그 한복판에서 당대표로 선출해 올립니다. 그런 정도, 그다음에 지난번 윤석열 피고인이 대통령으로 힘을 한창 쓸 때 그때 비대위원장을 그만두고 했는데 그다음 선거에서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서 이기잖아요. 그런 걸 보면 제가 볼 때는 이 정도로 당의 몰락을 경험하는 상황 속에선 극우 후보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김문수 후보의 대안후보로 누군가가 보일 때 이야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민주당도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민주당은 지금 보니까 지난 주말 충청 영남권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많은 차이로 앞서고 있더라고요. 근데 수도권하고 호남이 남았잖아요. 그리고 이번에 통합 경선을 한다는 거잖아요. 비 피해 때문에, 어떨 것 같으세요?

    ◎ 김상일 > 박찬대 후보 쪽의 전략 미스라고 봐요. 사실은. 왜냐하면 둘이 색깔이 같아요. 색깔이 같으면 그다음부터는 인지도 싸움이에요. 근데 박찬대 후보는 인지도 면에서는 정청래 후보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근데 우리 갈등 없이 선의의 경쟁만 하면서 정책으로만 경쟁하자 이래서 사실상의 친명 경쟁 누가 더 성골인지 진골인지 그 차별화 경쟁을 안 해버렸잖아요. 저는 그게 큰 패착이었다고 보는 사람이에요. 이렇게 되면 거의 인기투표, 인지도 투표 이렇게 가버릴 거기 때문에 지금의 현재의 전략을 박찬대 후보 측에서 고수한다면 갈등적인 요소로 선명성을 서로 겨루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박찬대 후보가 이 흐름을 깨는 게 그렇게 쉬울까라는 의구심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너무 점잖게 하신 거예요?

    ◎ 김상일 > 그렇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소장님.

    ◎ 장성철 > 정청래 후보가 안 된다라고 예측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현재 여론의 흐름이라든지 권리당원의 표 나온 것만 보더라도 오차범위 안으로 권리당원 표가 붙어 있으면 그래도 뒷심 발휘할 수 있다. 그래도 많은 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선거운동 지나다 보면 역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할 수 있겠지만 한 65대35 이 정도 차이인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라고 하면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뒤집으려면 극약 처방 써야 되죠.

    ◎ 진행자 > 뭡니까?

    ◎ 장성철 > 대통령실 개입이에요.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 되면 우리 도저히 국정운영을 같이 할 수 없어, 이런 식의 노골적인 개입이 아닌 한 박찬대 후보가 역전승 하긴 어렵지 않을까. 윤석열 정권 초반에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정무수석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막 이렇게 협박을 했잖아요. 그래서 확 뒤집힌 거잖아요. 그런 식의 개입이 없는 한 박찬대 후보가 역전하긴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김상일 > 제가 볼 때는 대통령실 개입은 사실 위험하잖아요. 그것보다는 박찬대 후보 측에서 처음에 정청래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진정성이 과연 있는 사람이냐 이것의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때 공격을 안 했잖아요. 저는 그런 류의 공격을 통해서 검증을 해야 기회가 생기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수도권하고 호남의 권리당원 수가 훨씬 많다고 하니까요. 아직 시간도 남아 있고 하니까 저희가 결과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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