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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명피해 28명‥산청 실종자 수색 '안간힘'

전국 인명피해 28명‥산청 실종자 수색 '안간힘'
입력 2025-07-22 15:14 | 수정 2025-07-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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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집중호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색 반경을 넓히고는 있지만 실종자 수가 4명에서 줄어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흘 동안 8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던 경남 산청군.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나흘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굴착기와 드론, 탐지견 등을 동원해 무너진 주택과 산비탈, 농경지에 이어 하천 등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색 반경이 워낙 넓어서 작업 속도는 느립니다.

    지난 20일 실종자를 발견한 뒤 이틀간 수색에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대는 무너진 집을 뜯어내고 토사 더미를 탐침봉으로 찔러가며 실종자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천규/경남 산청군 신등면]
    "복구라고 하기보다는 저분이 집에 없으니까 어느 부분에 있을지 모르니까, 저 집부터 정리를 한 겁니다."

    폭우가 할퀴고 간 마을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은 무너졌고, 농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윤점선/경남 산청군 신등면]
    "외국 아이들 집도 두 채나 떠내려갔어."

    마을과 마을을 잇던 다리도 끊겼습니다.

    [정갑식/경남 산청군 신등면]
    "이 마을하고 이 마을하고 같은 마을인데 마을이 끊긴 거죠. 다리가 붕괴되면서…"

    지금까지 산청에서만 피해 신고 548건이 접수됐고, 피해금액은 1천300억 원에 달합니다.

    산청읍과 차황, 삼장면 등 7개 면, 540세대에는 여전히 전기 공급이 끊겨 있고, 신안면과 신등면, 생비량면 등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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