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외전

[맞수다] 후보교체 파동 중징계‥"권영세·이양수 당원권 3년 정지 청구"

[맞수다] 후보교체 파동 중징계‥"권영세·이양수 당원권 3년 정지 청구"
입력 2025-07-25 14:56 | 수정 2025-07-25 16:21
재생목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5일 금요일 뉴스외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치맞수다]로 뉴스외전 시작하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강선우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 했지만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청래, 박찬대 두 당권 후보가 입장 차를 드러내면서 강선우 사태가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먼저 강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던 박찬대 후보의 말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나 강선우 의원 모두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던 것 아닌가. 강선우 의원의 결단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스스로 결단을 내리신 거고, 저도 동료 의원한테 이 어려운 말씀을 드렸던 것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이런 의견이 있다는 것을 전달했던 것인데요.

    ◎ 진행자 > 박찬대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박찬대 후보가 대신 총대를 맸다, 혹은 명심을 호소하면서 뒤처진 당권 경쟁에서 반격의 승부수를 던진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어떻게 해석하세요?

    ◎ 박성민 > 일단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본인이 어떻게 보면 당원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음에도 좀 어려운 이야기를 하신 것은 맞습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전략이었다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하나의 진정성 있는 행보였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근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게 전당대회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거냐는 두고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사실은 당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조금 갈렸던 문제입니다, 강선우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크게 보면 반반인 거죠. 이재명 정부의 초기 정부 운영 동력에 강선우 후보자의 리스크가 너무 크게 안 좋게 작용을 한다라고 생각을 하셨던 당원들께서는 강선우 후보자가 먼저 사퇴를 함으로써 대통령의 짐을 덜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으셨던 거고, 또 한편에서는 어쨌든 대통령께서 인사권자로서 결단을 내리셨고 그리고 원래 인사 청문 보고서를 재송부를 했기 때문에 사실은 임명 강행을 하겠다라는 대통령의 뜻이 있었던 거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같은 민주당 안에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동지 의식을 가지고 같이 버텨줘야 됐던 것 아니냐라는 이 두 가지로 갈리기 때문에 사실은 박찬대 의원의 행보에 동감하고 지지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가 한편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강선우 후보를 좀 감싸셨거든요. 그런 부분에 좀 더 의리가 있다라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이게 과연 그동안 있었던 전당대회의 흐름에 큰 변수가 될까는 개인적으로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당원들마다 평가가 다르고 그래서 이걸 뭔가 하나의 승부수처럼 쓰기에는 당원들 사이의 평가가 많이 갈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후보자들의 진정성을 기반으로 해서 평가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보시기에는 처음부터 선거전략을 염두에 두고 했다기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해야 되지 않겠냐라는 진정성이 우선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성민 > 네, 맞습니다. 그리고 후보들마다 사실은 본인이 어필하고 싶은 포인트가 다른 거죠.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원들과 함께 간다, 그리고 또 힘들 때 나는 동지를 지킨다,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 같고. 박찬대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내가 판을 깔고 거기에서 돌을 맞거나 비판을 받는 일이 있을지라도 대통령 편하게 일 하시라라는 마음으로 내가 희생을 하겠다 이런 포인트를, 그러니까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어떻게 보셨어요?

    ◎ 정광재 > 사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전체적으로 국민들께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과 당원들에게는 여러 흥행 요인이 있었다라고 보겠지만, 아무래도 누가 되든지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그중에서도 그러면 진짜 찐명이 누구냐, 이런 경쟁을 하고 있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큰 변수 없이 정청래 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 나가는 형국이었습니다. 이것은 많은 정치 전문가들이나 민주당 내에서도 상당히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었거든요. 사실 원내대표를 직전에 했었기 때문에 박찬대 의원이 굉장히 선전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나타난 득표율만 놓고 보면 정청래 의원이 많이 앞서 가잖아요. 이렇다 할 변수가 없었는데 완전히 두 후보 간에 차별점을 보이는 계기가 된 거죠, 강선우 후보자의 논란을 두고. 정청래 후보자는 앞서 박 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흠결이 있어도 같이 가자는 쪽이고, 박찬대 의원은 이렇게 문제가 되는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정리하고 가자는 입장으로 간 것 같아요. 이것에 대해서 저는 그래도 어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던 박찬대 후보에게는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는 측면에서는 추격의 계기는 될 수 있겠다 이렇게 평가해 봅니다.

    ◎ 진행자 >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어쨌든 반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시는 겁니다. 두 분 다 말씀을 하셨는데 둘 다 친명 후보인데 별 차이가 있겠어라고 했는데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죠. 앞서서 최고위원이 말씀을 하신 것처럼 정청래 후보자는 한 커뮤니티에 이렇게 적기도 했습니다. ‘동지란 이겨도 함께 져도 함께 하는 것이다. 비가 오면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이다. 인간 강선우를 인간적으로 위로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두 분 다 보시기에 박찬대 후보는 명심, 정청래 후보는 당심, 강성 당원들을 좀 겨냥했다. 차별화된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 박성민 > 그렇죠. 사실 입장을 놓고 봤을 때는 분명히 소구되는 층이 좀 다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서도 제가 당원들의 여론을 조금 전해드렸는데 이게 보기에 따라서는, 특히 당원들의 입장에서는 대통령께 부담이 되는 게 초반부터 있어서는 안 된다. 이건 정리하고 가자라고 생각을 하셨던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박찬대 후보의 진정성을 좀 더 크게 평가를 하실 수도 있는 상황이고, 그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 우리가 함께 이 부분을 지켜가야 됐던 것 아니냐 그래도 같은 편에 서서 응원을 해주고 또 지켜가는 부분이 더 바람직하지 않았느냐 일종의 동지 의식을 강조하시고 그것을 중요하게 보시는 당원들 입장에서는 정청래 의원의 진정성이 좀 더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죠. 이게 하나의 변수가 될 수는 있다라는 말씀을 정광재 대변인께서 해주셨지만 이게 얼마만큼의 큰 판도를 바꿀 만한 일이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제가 미지수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왜냐하면 말씀드렸듯 당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조금 나뉘었던 문제였기 때문에 이거를 명확하게 객관적인 지표로 입장을 취했던 후보가 유리하다라고 볼 만한 객관적인 근거는 없는 상황이에요. 그걸 표집해 볼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원샷 경선이 남아 있어서 그때 한번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말씀을 하셨지만 앞서서 대변인님 말씀하셨잖아요. 예상보다 정청래 후보가 많이 앞섰다라고 말씀하셨는데, 1차 지역 순회 경선 때 많이 앞섰습니다. 한 25%포인트 정도 앞섰으니까 많이 앞섰다고 볼 수 있는데, 폭우 때문에 8월 2일에 말씀하신 대로 한 번에 원샷경선을 하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권리당원만 있는 게 아니라 대의원 투표도 있고 국민 여론조사도 있잖아요. 그러면 이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어떻습니까?

    ◎ 정광재 > 여러 변수가 될 수 있겠죠. 저는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지금의 권리당원 조사와는 다른 여론이 형성돼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의원들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지금 정청래 후보자, 의원이 본인의 메시지를 강성 지지자들이 읽으라고 낸 거예요. ‘동지란 비를 맞아도 같이 맞는 것이다. 이겨도 같이 이기고 져도 같이 진다’ 이거 좋은 일할 때 그런 얘기죠. 독립운동하고 항일 투쟁할 때 동지라는 말 정말 좋죠. 그러나 나쁜 일 하고 있는 사람을 무조건 감싸는 것을 그것을 과연 동료의식이다, 또 동지라는 이름으로 감쌀 수 있는 겁니까? 지금 강선우 전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사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굉장히 부담이고요. 민주당 자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인데 본인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흠결이 있는 사람의 흠을 지적하지 못하고 그래도 우리는 같은 편이다 이렇게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하는 순간 공적인 영역에서의 작동은 되지 않는 거거든요. 지금 정청래 의원은 공적인 영역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 분인데 강선우 전 후보자를 둘러싼 부적절한 논란에 대해서도 같은 편이기 때문에 무조건 감싸겠다라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정말 좋은 말이죠. 항상 동고동락하자, 좋은 일 있을 때 그러면 너무 좋겠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이 나쁜 길로 가려고 할 때 그 친구에게 대해서 진심 어린 조언을 할 수 있는 그게 진짜 동지고 친구 아닌가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이 발언에 대해서 당원게시판에 여러 의견이 있는 걸로 알거든요.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보시기에 따라서는 그래도 그런 어려울 때나 힘들 때나 같이 가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런 정청래 후보의 메시지가 소구력이 있었겠죠. 그게 아니라 사실은 박찬대 후보 같은 경우에 만약에 결과적으로 원샷 경선을 할 때 국민 여론조사라든지 중도의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셨다면 그 부분까지도 고려를 했을 수는 있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국민 중도의 민심에 소구할 수 있는 메시지, 그리고 국민들의 눈높이를 강조하는 메시지, 그러니까 이게 국민 눈높이와 어떤 대통령의 부담을 고려했느냐, 혹은 그게 아니라 어쨌든 결과적으로 봤을 때 과정 가운데에서 같이 버텨주는 게 중요한 것 아니냐라고 보시는 축이 갈리는 상황이라서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각자가 공략하고자 하는 층이 달랐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그런 부분도 고려를 했겠죠. 당원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시는 분 아니겠습니까? 그 성공을 바라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해주고 옹호하는 것이 맞다라고 강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대통령께 부담이 되는 요소는 우리가 알아서 정리를 해야 된다, 이런 쓴소리를 하는 게 필요하다, 박찬대 의원의 진정성을 믿는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각자가 보여주시고 싶으신 모습, 그리고 강조하고 싶으신 진정성이 다른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강선우 후보자의 리스크는 정권 초기에 안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웠던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우려했던 것이 대통령의 결단은 재송부를 요청을 하셨을 때는 존중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지만, 내심 걱정스러웠던 것은 추가적인 의혹 제기가 있으면 이것은 임명을 강행한다라고 하더라도 대통령께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자진 사퇴가 결정이 되고 그 뒤에 조속하게 후임자를 적합한 인물로 찾겠다라고 하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봤을 때 이 부분은 여기서 정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까 원샷 경선 날짜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8월 2일이거든요. 사실 지금 이 문제는 어떻게 보면 지금은 굉장히 커 보이지만 또 남아 있는 기간 동안에 어떤 일이 터질지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 따라서 당심이 바뀌고 민심이 바뀌고 이럴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결과적으로 누가 될 것 같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안 하실 것 같은데요.

    ◎ 박성민 > 저는 대답을 하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정광재 > 어쨌든 정치적으로 흥행이 되려면 후보 간의 경쟁이 본격화돼야 됩니다. 그런데 두 후보가 처음부터 어떤 얘기를 했냐 하면 정청래 후보는 이런 얘기를 했던가요?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에 친구라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했더니 박찬대를 나는 친구라고 한다고 했고요. 끝까지 페어플레이 하자고 했는데 결국에는 이 레이스가 본격화되다 보면 이렇게 정치적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등장하게 되는 겁니다. 뜻밖에 강선우 후보자 논란이 그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지금 정청래 후보 측에서는 박찬대 후보 측이 일종의 강선우 후보자 사퇴에 앞서서 사퇴하는 것이 좋다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자기 장사한 거 아니야?라는 식으로 굉장히 불쾌해한다는 이야기가 들리잖아요. 저는 이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는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에는 본인이 지지하고 싶었던 후보자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던졌죠. 김민석 후보자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옵니까? 그러니까 다음 경선 때부터 바로 2등까지 올라가는 거잖아요. 지금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은 내심 박찬대 전 원내대표를 당대표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지금 대통령으로서 그런 메시지를 던질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근데 강선우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서 이 부분을 박찬대 의원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저는 또 다른 명심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굉장히 일방적으로 정청래 후보가 앞서 나가는 모습이었는데, 앞으로 구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보시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박찬대 후보를 민다고 보시는 거네요.

    ◎ 박성민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심적으로는 왜 그러냐 아무래도 정청래 후보가 그동안 해왔던 정치 행보는 컨트롤 불가능한 부분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중도 진영에서의 비호감도 역시 굉장히 높죠. 반면에 박찬대 후보는 위기관리라든가 본인의 자기관리 이런 것에 대해서 다른 여타 민주당 정치인보다는 잘해왔던 정치인이라고 평가받고 있거든요. 그런 위기관리 능력 측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은 당연히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당을 맡아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까, 저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 전문가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 박성민 > 근데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 게 명심은 어디에도 쏠려 있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대통령의 의중이 당의 전당대회 과정에 개입하는 것도 부적절하고 그렇게 볼 만한 시그널이 나오는 것도 사실은 위험합니다. 그거는 윤 전 대통령이 재직하던 당시에 재임 시절에 이미 우리가 봤던 바가 있고요. 그런 전철을 밟지는 않는다라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사실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누가 되든 괜찮다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두 분 다 같이 합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고, 사실은 노선 면에서도 우리가 친명이냐 비명이냐를 구분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이미 최고위원으로 같이 합을 맞춰본 정청래 후보가 있고 그 외에도 원내대표로 합을 맞춰본 박찬대 후보가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특히 대통령께서는 각자의 장단점을 이미 다 알고 계실 거고 예를 들면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A라고 치면 박찬대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B로, 이렇게 갈려 있을 거거든요. 그래서 다 어떻게 보면 누가 되는지와 상관없이 각자의 특성에 따라서 이 당정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부분이고, 다만 그 기저에는 이미 굳건한 신뢰와 이미 합을 맞춰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떤 길로 가든지 저는 당원들의 판단을 대통령실에서 존중할 것이고 새로 선출이 된 당대표와 함께 일을 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라고 생각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모범 답안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요. 그런데 강선우 후보자 논란을 좀 돌파구 이렇게 생각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라면서 강 의원에 대해서 징계안을 제출했는데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정광재 > 원래 내부 분열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큰 좋은 방법은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내부의 단결을 촉진하는 거죠. 저는 비단 우리 당이 최근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 아니라 강선우 후보자가 우리 사회에 남긴 트라우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국민적 상실감이 굉장히 컸죠. 2018년도에 미투 운동이 시작되면서 우리가 성인지 감수성이 굉장히 높아졌잖아요. 지금 강선우 후보자를 계기로 저는 우리 사회 전반에 갑질 감수성, 이런 것들이 생겨났다고 생각하는데 힘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이 가운데에서 많은 을들이 있습니다. 을들의 설움을 가장 가까이서 보살펴주겠다고 한 정당이 민주당이었고 그리고 그 일선에서 강선우 의원이 활동했었는데 실제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라는 측면에서 많은 국민들이 실망감을 갖고 있었을 겁니다. 이 때문에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를 했는데 저는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야당 대표 자격으로서 이분에 대한 의원직 사퇴 윤리위 제소 이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정치적 공세라고 봅니다. 그것의 현실화 가능성과는 별도로 이런 문제들을 계속 제기함으로써 야당의 역할을 하는 것이 본연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 저는 국민의힘이 굉장히 건수를 잡아서 신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과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비판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갑질이라든가 이런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아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강선우 후보자께서도 본인이 올린 입장문을 보면 성찰하면서 살아가겠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본인의 거취를 스스로 정리하신 거 아닙니까? 그렇게 정치인이 스스로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입장을 정리한 거예요. 여기서 어느 정도는 정리를 해야 되는 겁니다. 사실은 장관 후보자로 가는 과정 가운데서 이런 비판과 의혹이 일었고 거기에 대해서 결과적으로 공직에 가지 않고 장관 자리로 가지 않고 자진 사퇴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라는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이 부분을 더 물고 늘어지는 것은 예를 들면 윤리위 제소라든지 의원직 박탈을 주장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사실 이재명 정부 초기에 국정 운영 동력을 최대한 훼손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공세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송언석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과거 본인이 개표 방송 시청하던 날에 본인의 자리가 없다라는 이유로 당직자를 폭행하게 되면서 탈당을 하고 복당하는 일이 있었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도 지금 보면 국민의힘 내부를 사실상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이런 갑질 문제도 지적을 했고 S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좌진을 갈아치운 의원이라고 표기하기도 했고, 술을 마시고 보좌진에게 행패를 부린 의원, 이런 식으로 국민의힘 내부 의원들의 갑질을 익명이지만 폭로하는 듯한 그런 모습도 있었거든요. 이게 사실은 여의도 내에 있는 갑질의 문제가 만연하다라고 한다면 이것은 여야가 함께 성찰해야 할 문제인 것이지, 강선우 후보자가 지금 자진 사퇴를 한 마당에 강선우 후보자의 의원직을 박탈해야 된다, 법을 위반했으니 고발해야 된다, 이렇게 가는 것은 국민의힘의 여러 가지 내홍이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돌파하기 위한 일종의 돌파구로 이것을 삼는 것이죠. 그래서 과도하지 않나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지금 과도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더 나아가서 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어제) > 반복되는 낙마와 논란은 단순히 대통령실 인사 검증이 부실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애초에 인사 검증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됩니다.

    -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지명 철회 요구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철회에 대한 합당한 사유도, 논리적 근거도 없습니다. 내란 혐의, 그리고 내란 정당 혐의도 모자라서 대선까지 불복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국민의힘이 우리 민주당의 협치 의지와 인내를 많이 오해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먼저 국민의힘 입장부터 들어볼까요?

    ◎ 정광재 > 일단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2명은 임명 철회와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에 따라서 가장 문제가 된 두 사람에 대해서 집중 포화를 했던 거죠.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임명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후에 문제가 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특히 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 국방위원회에 오랜 활동을 하면서 전문성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국방장관이기 때문에 이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우리가 병적 증명서 하나만 공개하라는 것이었어요. 병적 증명서 공개는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근데 그것을 요구하는 이유는 병적 가운데 원래 18개월이어야 되는데 22개월인가요? 더 오랜 기간 했는데 오랜 기간 할 수 있는 사유는 몇 가지 안 된다는 거예요. 탈영과 영창과 같은 군대 내에서의 중요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의심해 볼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즉각적으로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이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격이 아닌가라는 생각 때문에 부적격자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야당에서는 지적할 만한 문제를 지금 제기한 거다라는 입장이시고 어떻습니까?

    ◎ 박성민 > 지금 상황에서 지명 철회 요구를 계속한다라는 거는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단 이 3명의 후보자에 대해서 의혹이 일었던 것은 맞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어느 정도 소명이 됐고 그리고 사실 그것이 결정적으로 낙마해야 할 사유가 될 만큼 중대한가에 대해서 저는 굉장한 의구심이 있거든요.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그동안 그렇게 문제를 삼았던 이진숙 후보자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거취가 막상 정리가 되고 나니 그다음 먹잇감을 찾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장관 인선을 두고 그리고 정부 초기에 내각을 꾸리는 과정에서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여기에 대해서 협조할 생각은커녕 오히려 계속 국정운영에 있어서 발목 잡기를 시도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 인사 검증이 부실하니 지금 지명 철회를 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앞뒤가 안 맞습니다. 왜냐하면 검증이 부족하다라고 한다면 인사 시스템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검증 시스템 강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달라라고 하면 될 일이지, 장관 후보자들이 구체적으로 낙마할 만한 결정적인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지명 철회도 하고 인사 시스템도 뭔가 문제가 있으니 이걸 들여다봐라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공세 수위가 정상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청문회 과정에서 치열하게 따져보고 비판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이것이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해서 지명 철회까지 가야 된다라고 주장하기에는 저는 국민적인 공감대도 만들어지지 않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그간 문제 삼았던 두 후보자에 대한 거취가 어쨌든 정리가 됐는데 이런 부분들은 간과하고 계속 그다음을 외치면서 끝없이 정치 공세를 하려는 명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 진행자 >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여야가 지금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두 분도 다른 입장 차를 보이고 계신데 또 다른 인사 논란이 있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을 둘러싼 논란인데요. 여권 안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막말을 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옹호한 발언도 여권에서는 문제 삼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민족의 축복이라고 한 데 대해 아첨 혁신처장이다, 이렇게 공격을 하고 있어요. 박지원 의원이 최동석 처장을 두고 우리 검증이 잘못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세요? 이 사안.

    ◎ 박성민 > 저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께서 처음에 임명되셨을 때만 해도 국민의힘 측에서 그동안 최동석 처장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칭찬했던 멘트들을 가져와서 이렇게 아부하고 아첨하는 사람이 되면 되겠느냐라고 지적을 하실 때는 사실 동의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일 수 있는 거고 공직을 맡기 전에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것을 두고 아부했으니까 자리를 줬다, 이렇게 보기에는 이분이 너무 인사 쪽의 커리어가 확실하신 분이고 전문성이 확보된 후보였기 때문에 사실은 이렇게 임명이 되는 게 저는 이력상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타당한 임명이었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동안 나왔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이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나친 폄훼,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박원순 시장과 관련했던 성비위 피해자에 대해서 사실은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들을 했다는 건 상당히 심각한 논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지금 이렇게 계속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사전에 걸러질 수는 없었나라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정책적으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그런 비판과 어떤 논쟁은 충분히 허용되어야 하는 영역이죠. 근데 그것과 별개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그냥 덮어놓고 무조건 비난을 한다거나 그 비판이 아닌 비난 혹은 비방 혹은 폄훼 이런 일방적인 내용들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사실 민주 진보 진영에서 다음 정부로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것인데 과연 이재명 정부 진보 진영에서 공직을 하기에 적합한 후보자냐라는 의구심은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2차 가해성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시긴 하셨지만 이런 과거의 발언들에 대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깔끔한 사과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일단 이 발언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사전에 검증이 좀 더 철저했어야 됐던 인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우리나라의 인사 전문가 중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만큼 능력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당장 저보고 추천하라고 그러면 인사 담당하는 좋은 사람들 더 많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한 인사는 박지원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인사 시스템에 잘못이 있다, 이게 아니에요. 제가 생각하기엔 오히려 워낙 충실하다 보니까 이분이 중용된 겁니다. 인사 검증을 하는 과정에서 다 내용을 보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극찬하고 다른 정치인에 대해서는 폄하하고 이럴 만큼 좋은 코드인사가 어디 있습니까? 또 이분 했던 얘기 중에 코드인사해야 된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가장 최적의 인사혁신처장이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갔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이분이 해왔던 발언이나 그동안 행동들을 봤을 때 그것이 과연 인사혁신처장이라는 고위공직을 맡는 데 충분한 품성을 갖췄느냐, 이것은 저는 국민들께서 상당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정말 친한 사람에게도 저 정도 아부 못합니다. 민족의 축복이라고요? 민족의 축복 어디서 주로 쓰는 말입니까? 북한 조선 방송에서 주로 쓰는 말 아니에요? 저 정도의 발언이 어떻게 저렇게 술술 아무리 유튜브 방송이라고는 하지만 나올 수 있는지 또 그런 발언을 한 사람을 인사혁신처장에 앉히겠다는 발상을 했는지 굉장히 의아합니다, 저는.

    ◎ 진행자 >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안에서도 인사 검증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그랬더니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 산하에 인사위원회를 두고 있다라고 했는데 인사위원이 누군지는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대통령 측근 그룹에서 인사 검증을 주도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제대로 안 되는 거 아니냐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 박성민 > 근데 그렇게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고요. 비서실장 주재 인사위원회가 원칙에 맞게 돌아가고 있다라고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고, 그 세부 내용을 지금 당장은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지금 대통령실도 인사 검증을 좀 더 엄정하게 해야 된다라는 데에 대해서는 공감과 그런 입장 표명을 했기 때문에 내용을 조금 더 지켜봐 주셔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사실 그렇게 만약에 특정인이 좌지우지하는 인사였다라고 한다면 이만큼까지 오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지금 장관도 꽤 인선을 많이 했고 대통령실에 진용을 꾸리는 데도 그렇다면 특정인 몇몇이서 그렇게 관여를 했다라고 하면 분명히 잡음이 중간에 나왔을 거예요. 여러 가지 얘기가 초반부터 나왔을 겁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지금은 어떻게 보면 몇몇에 대한 인사 검증이 부실했다라는 비판이 일게 되면서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개선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지 특정인 몇몇이 하고 있다, 이렇게 보기는 저는 그렇게 단정할 만한 근거도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특정인이 맡고 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고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조금 더 인사 검증의 절차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는 조금 더 투명하게 공개를 할 필요가 있고 책임자나 책임 단위에 대해서도 조금 더 확실하게 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사실 특히 논란이 됐을 때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까웠던 부분은 금방 걸러낼 수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못 걸러냈던 인사가 있었어요. 특히 국민통합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몇 달 전에 쓴 저서에서 계엄을 옹호했던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저서를 뭘 썼는지는 당연히 받아봤을 거고 저서까지도 살펴봤어야 되는 게 맞지 않았나 그런 면에서 좀 더 엄정하게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한 대통령실의 입장이 정말 구체성을 담보하려면 어떻게 강화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시스템을 좀 더 투명하게 보일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대변인님.

    ◎ 정광재 > 역대 정부에서 인사 관련 논란에서 자유로웠던 역대 정부는 없습니다. 사실 인수위 없이 출범했었던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2017년 초기 내각 구성과 관련해서 굉장히 여러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점들을 간파하고 인사추천위원회라는 거를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아서, 조직을 맡아서 공적으로 투명하게 추천하는 조직을 만들었죠.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인사수석이 없어지고 민정수석에서 검증 기능을 없애고 법무부에 인사 정보 관리단을 만들어서 집행을 했던 거죠.

    ◎ 진행자 > 대변인님 이따가 이 얘기는 다시 듣기로 하고요. 지금 화면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에서 지역 민심을 청취하는 그런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부산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 대통령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현장 연결]

    ◎ 진행자 > 지금 보신 화면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타운홀 미팅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보니까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오늘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 같은 주제가 다뤄질 것 같습니다. 부산 지역 시민 200명이 참석을 해서 얘기를 나눈다고 하는데요. 이후에 들어오는 소식이 있으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시 정치권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번에 국민의힘으로 좀 가볼까요?

    ◎ 정광재 > 제가 인사 관련해서 조금 얘기를 하다가 멈췄는데요.

    ◎ 진행자 > 그럴까요? 하시죠.

    ◎ 정광재 > 박 최고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인사가 이른바 성남·경기 라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라는 지적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한두 건이 아니라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다 보면 본질과는 상관없이 많은 국민들이 그런 문제의식을 갖게 될 겁니다. 근데 인사라는 게 정말 국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잖아요. 그래서 이 인사가 더 잘되려면 과거처럼 시스템을 만들어야지 지금처럼 본인이 하는 인사는 다 맞는 방향이다라는 자기 확신에 차게 되면 국정 동력을 충분히 활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말씀대로 사실 인사가 만사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 대통령실에서도 처음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검증 시스템을 점검하겠다, 꼼꼼하게 보겠다라고 했으니까요.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국민의힘 넘어가도 될까요?

    ◎ 정광재 > 네, 그러시죠.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을 했습니다. 전한길 씨 입당을 비롯해서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니까 이번에 피해 가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 그렇습니까?

    ◎ 정광재 > 피해 간다기보다는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아닐까요? 그동안 비대위원장으로 2023년에 처음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이후에 계속해서 본인을 소진해 왔죠. 그리고 지금의 당내 구도가 이른바 반탄 찬탄 이 구도가 굉장히 공고화되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오게 됨으로써 그 구도가 오히려 공고화되는 것이 우리 당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부담이 된다면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고 다음번 행보를 모색하는 것이 더 좋겠다라는 정무적 판단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 출마와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들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조언들을 하는 사람들을 저도 목격했고요. 근데 그 가운데 하나는 한동훈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정치 시간표에서 과연 지금이 국민의힘을 본인이 원하는 정도로 바꿀 수 있는 개혁과 혁신을 할 수 있는 최적기냐라는 판단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는 조언을 하신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떻게 판단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언을 한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 걸로 제가 취합했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가 안 나온다고 하니까 그러면 이번에 김문수 후보가 되는 건가?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아무래도 지난 5월 3일 대통령 경선 때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앞서서 최종 후보가 됐었고 지난 5월 3일에 있었고 8월 22일에 당대표를 뽑게 되니까 시간이 한 4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거잖아요. 6월 3일 대선을 위해서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도왔던 당심이 여전히 당 전반에 많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구도에 있는 것은 사실이겠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일단 김문수 후보가 지금은 압도적으로 유리해 보이고요. 왜냐하면 지금 기본적으로 전당대회 룰 자체가 결국에는 8대2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당심 8, 민심 2라고 하면 아무래도 당내에서 조직력을 갖고 있고 그리고 친윤 주류 세력들이라든지 아니면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인사들이 유리하다라고 봐야 되는 국면이겠죠.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개인적으로는 출마를 할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번에 불출마 결심을 한 걸 보니 좀 현실적인 계산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당대회에 나와서 떨어지게 되면 그 뒤에 또 다른 선거를 도전할 때 사실은 약간 흠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고 이게 계속 나와서 계속 떨어질 수는 없는 거거든요. 떨어질 때도 있겠지만 또 붙을 때도 있어야 되는 건데 계속해서 뭔가 이번 대선 경선에서도 사실은 잘 안 됐고 그런 연속적인 탈락의 경험을 쌓는 게 정치인 한동훈에게는 과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라는 현실적인 판단도 한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그냥 탄핵 찬성파들의 연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무대 뒤편에서 일을 하겠다 라는 것과도 같은 말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정면에서 나설 수 있는 용기가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지금 말씀을 하실 때 탄핵 찬성파 반대파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당권 도전을 선언한 분들을 저희가 굳이 나눠본다면 반탄 진영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 장동혁 의원이 있을 것 같고 찬탄 진영에서는 조경태 의원, 안철수 의원이 있을 것 같고 주진우 의원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중간지대 정도 이렇게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보니까 오세훈 서울시장도 만나고 유승민 전 의원하고도 만나잖아요. 조경태 의원은 개혁 후보 단일화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앞서서 대변인님이 김문수 후보가 그래도 지금은 유리하지 않냐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이 개혁파들이 연대를 한다, 그러면 새 구도가 어떻게 됩니까?

    ◎ 정광재 > 글쎄요. 아직까지 전반적인 당원 구성을 놓고 보면 5월 3일에 있었던 전당대회 결과가 8월까지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물론 그 개혁연대라는 큰 틀에서 지금 뜻을 같이 하는 다양한 정치인들이 연대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에 출마는 하지 않지만 그 개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주자들에 대해서는 일정 정도 지지의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요. 앞으로 우리 당이 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5명의 유력 후보 가운데 가장 혁신과 쇄신의 속도와 방향에서 많이 앞서가 있는 후보는 조경태 후보고요. 그 반대편에 있는 후보는 장동혁 후보일 텐데 저는 일단 어느 정도의 절충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죠. 혁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지만 혁신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거든요. 보수의 가치는 전통적인 가치를 지켜가면서 개선해 나가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주진우 의원이 얘기했었던 절충점 정도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거냐 하면 인적 쇄신 필요하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없으니 과거 전 정권에서 활동했었던 사람들, 전 정권 실패 또는 탄핵 과정에서 국민적인 신뢰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적어도 다음 선거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지도부에 있거나 아니면 당 전면에서 활동하지는 않아야 한다라는 백의종군 선언 이런 것들이 절충점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최고위원님 이 세 구도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 일단 지금 상황에서 찬탄파에서 유의미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결국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찬탄파의 연대가 만들어진다라고 하더라도 당내의 벽을 넘을 수 있느냐 그게 핵심이겠죠. 그러니까 정치적인 세력화를 한다라고 해도 그게 뭔가 정말 당내에서 무언가를 바꿀 만한 힘과 권력을 얻지 못한다라고 한다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오히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전한길 씨가 이 전당대회 과정에서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미칠 거냐 이 부분일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뉴스의 중심은 전한길 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민의힘 내부의 자중지란이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우리가 친윤 반윤으로 분류를 했고 찬탄 반탄 어쨌든 윤 전 대통령과 연관돼 있는 것 안에서 계파를 구분을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보면 전한길 씨와의 절연을 주장하느냐 혹은 전한길 씨와 같이 가자는 걸 주장하느냐 혹은 사과를 해야 되냐 사과를 그만해야 되냐 이 파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지금 친길이냐 반길이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전한길 씨가 뉴스의 중심에 그리고 국민의힘의 중심으로 떠올랐다라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 내부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개인적으로는 보수 진영의 재건의 길이 멀어 보인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이 당내 벽을 말씀하셨는데 오늘 오전에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당무감사 결과가 나왔어요. 국민의힘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제기했던 당무감사 결과가 나온 건데 김문수 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당헌당규 위반이다, 이런 판단입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권영세 의원, 사무총장이었던 이양수 의원에 대해서 당원권 3년 정지 징계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최고 수준의 징계라고 하는데 윤리위가 남아 있긴 해요. 어떻게 의미를 봐야 됩니까?

    ◎ 정광재 > 우리가 예상했었던 것보다도 훨씬 더 강도 높은 수준의 징계를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요구한 것이죠. 당무감사위원회 오늘 브리핑 소식이 잡혔을 때만 하더라도 크게 뉴스 될 만한 내용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당원권 정지 3년은 굉장히 고강도 징계입니다. 저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책임질 만한 소재가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묻고 넘어가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최소한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자정 작용, 스스로 자신이 했었던 과오를 사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한길 씨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번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과연 전한길 씨가 지금 자신이 얘기하는 것처럼 10만 명의 당원을 데리고 와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공언하고 있지만 그게 호언장담했지만 실제로 그런 실력이 있는 건지 저는 이번 선거 결과에서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본인이 얘기하고 있는 정도의 영향력 행사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센 결과가 나오긴 했어요. 만약에 윤리위에서 이게 확정이 되면 다음 공천을 못 받는 거거든요. 어떻습니까?

    ◎ 박성민 > 사실 이렇게 윤리위를 통해서 징계하는 것도 필요한 절차이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윤리위나 당무감사가 청구되기 전에 그때 새벽에 기습적인 후보 교체 시도를 했고 실패하고 난 뒤에 그 당시에 주도적인 행위를 했던 사람들이 자발적인 책임을 졌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장이라도 이 직책을 내려놓고 의원직도 사실은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모든 당직 내려놓고 당분간 성찰하겠다 이런 모습이 있었어야 되는 건데 당시 국민의힘을 생각해 보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지나갔거든요. 오히려 저는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비록 5대 개혁안, 그 부분은 전혀 통과를 잘 못 시키고 넘어갔지만 이런 당무감사라는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결론이 나온 것은 하나의 유의미한 성과다라고는 보입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윤리위에서 징계가 확정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혁신위를 만들었지 않습니까? 혁신위를 만들었지만 혁신위가 내놓은 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의원총회에 윤희숙 의원도 부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혁신위가 얘기한 여러 혁신안에 대해서 실질적인 절차를 밟아서 행위에 옮기는 그런 것들을 계속 비대위가 막아서거나 친윤 주류 세력들이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이렇게 당무감사위가 최고 수준의 징계를 요구했다라고 하더라도 이 윤리위가 언제 열릴지도 두고 봐야 되는 것이고, 윤리위 과정에서 개인에게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줬을 때 얼마나 받아들일지 혹은 고위직에서 어떤 입김은 없을지 이런 부분들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되는 문제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윤리위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당무감사 결과가 나오니까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라는 얘기도 하더라고요. 그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