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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국무회의 생중계‥"계속하면 쇼" "100분 토론 준비하듯 공부해야"

[맞수다] 국무회의 생중계‥"계속하면 쇼" "100분 토론 준비하듯 공부해야"
입력 2025-07-30 14:58 | 수정 2025-07-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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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당협위원장

    [주요 발언]

    "특검 나가봤자 이득 없다? 버텨야 그나마 지지층 유지?"

    "국무회의 생중계‥국무위원들 준비 많이 해야‥한 두번은 이벤트로 가능‥계속하면 무리"

    "유명해져 죄송합니다‥지금 호락호락한 상황 아냐‥낮은 자세로 갔어야‥나름 조크라고 했을 것‥염장 지르나?"

    "대 국힘 연일 강경발언‥의원제명도 가능한 상황, 일리있는 발언‥정치철학의 빈곤, 국힘 비난말곤 내용없어"

    "전한길 면접?‥입당 한달만에 당을 좌지우지, 당에 타격 어디까지 갈 지‥당내 극우세력도 분화되고 있는 듯"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특검 수사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조금 전 기자의 리포트 들어보셨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출석 요구에 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조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라고 했었는데도 안 나갔습니다. 왜 출석하지 않는지 설명도 없었습니다. 지금 보면 내란 특검 조사, 내란 재판에 이어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조사도 불응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장 의원님.

    ◎ 장경태 > 일단 윤석열 씨는 내란 특검 조사뿐만 아니라 김건희 특검 조사도 불응하고 있고요. 재판까지도 불출석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6월 28일에 1차 소환 출석 조사 이후에 또 7월 1일 조사를 거부하고 7월 5일에 20~30분 늦겠다 하고 나서 사실상의 거의 모든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사실 떳떳하고 당당하게 재판받고 조사받겠다고 한 것과는 완전히 반대, 정반대의 모습이고요. 아마도 특검이라는 자체의 한계 때문이지 않나. 소위 준비 기간 20일 플러스 수사 기간 90일로 제한적인 수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윤석열 씨 같은 경우는 최대한 시간만 끌면 혐의 물론 주변인들과 증거와 증언을 통해서 많은 부분 내란과 관련된 혐의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만 혐의 입증이 상당 부분 됐지만 본인 입으로 최종적인 증거 확보를 협조하지 않겠다, 혹은 소위 자백은 하지 않겠다 이런 것으로 보이고요.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기소할 경우에도 본인이 진술을 거부했던 사실관계를 부정하는 기소다 라고 하면서 사실상 형사사법 체계를 무너뜨리고 또다시 정치적 쟁점화 하기 위한 노력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보시기에는 특검의 수사 기한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시간을 끌고 버티면 된다라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라고 보시는 거네요. 어떻습니까? 최고위원님.

    ◎ 김종혁 > 전직 대통령이시잖아요. 피고인이 예를 들어서 출석을 해서 본인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건 형사적 권리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어쨌든 출석은 해야 되잖아요. 근데 출석조차 하지 않는 것은 한때 헌법의 수호자였던 대통령으로서 법과 질서를 지키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부적절한 것으로 보여져요. 물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한 사람한테 그런 걸 기대하느냐라고 얘기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렇게 보여지는데 두 가지 정도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나와봤자 별다른 나에게 아무런 이득이 될 게 없다. 어차피 나는 내란 혐의로 현재로는 거의 유죄 쪽으로 가고 있으니까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인데, 거기에 무슨 다른 것에 형량을 보탠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는 식의 어떤 심정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이렇게 내가 버티는 모습을 보여줘야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그나마 유지된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죠. 예를 들면 계속 나와서 망신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으면서 대답을 못하고 얼버무리면서 들어가든가 이런 모습들, 그리고 조사를 받고 나갔을 때 초췌한 모습들을 계속 보여주는 게 본인을 지지하고 길거리에서 아직까지 시위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별로 좋지 않다라는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확히야 그 속에 들어가 보지 않았으니까 누가 알겠습니까만, 그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않나라고 추정을 해봅니다.

    ◎ 진행자 >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주변 인물들이 특검 조사 가서 기존 진술을 바꾸잖아요. 그 영향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 어제 순직 해병 특검에 출석했던 조태용 전 국정원장도 말을 바꿨습니다.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 이렇게 인정을 했어요. 조 전 원장 같은 경우 2023년 국회에 출석해서는 대통령의 격노는 물론이고 채상병 사건 관련해서 보고 자체가 없었다라고 했는데 지금 2년 만에 말을 뒤집었습니다. 이 VIP 격노설 관련해서는 4명이 인정한 그런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사실 법사위 채해병 청문회 때도 여러 가지 저희가 의혹이 있었습니다만 도대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그리고 해군참모총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까지 수사기록을 이첩하겠다라는 결재 문서가 이미 공개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결재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왜 7월 31일에 이첩 보류가 됐는지, 그리고 8월 2일에 다시 경북경찰청에서 전격적으로 회수되어 오는지에 대한 의혹이 많았거든요. 그러면 왜 도대체 이종섭 전 장관은 그토록 이첩 보류를 지시하게 됐는지, 본인이 결재해 놓고 이첩하라고. 왜 이첩 보류를 지시하게 됐는지. 그리고 또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비롯한 국방부에서 왜 다시 경북경찰청에 이첩된 군내에서 일어날 사망 사건의 경우 민간 경찰이 수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군형법에.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시 수사 기록을 회수하게 되는지에 대한 아무런 근거가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근거는 결국 800-7070 전화를 받고 나서 한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됐었고요. 그 과정에서 그러면 이 전화 한 번 받았다고 해서 과연 누구의 전화기 때문에 했느냐라는 것들이 의문이었고, 해당 800-7070 전화한 시간이 오전 10시 11시, 소위 수석·보좌관 회의 직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직후에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라는 것이 저희가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고요. 결국 나오는 얘기가 격노였고 심지어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자 안보실장, 그리고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에 의해서 격노라는 것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여러 증언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여러 내란 사건 김건희 특검뿐만 아니라 채해병 특검에서마저도 이첩 보류와 회수 과정에서 의혹들이 조금 더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고 진실규명이 되고 있고 좀 더 논리가 정연해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 김종혁 > 결국 그동안 의혹이 제기됐던 것들이 다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거잖아요. 전화번호, 그 전화는 누구냐 결국 대통령 전화였다는 것도 확인이 됐고 그다음에 격노는 전혀 없었다는데 결국 격노했는데 했는데, 저는 저 얘기를 들을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드냐면 대통령도 의견을 표시할 수 있죠. 근데 예를 들면 무슨 보고서가 왔을 때 이런 건 문제 되지 않아요? 이런 건 좀 다시 검토해 봐야 되지 않아요? 이렇게 얘기했으면 어땠을까. 그랬으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됐을까. 근데 대통령이 버럭 고함을 치면서 얻다 대고, 바들바들 떨면서 빨리 빨리 갖고 와라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결국은 대통령이 자기 스스로의 컨트롤 되지 않는 성정 이런 것들이 국정을 여러 군데에서 망가뜨려 놨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대통령이 뭘 그렇게 격노할 일입니까? 그게. 그리고 조태용 씨 같은 경우도 저분도 훌륭한 외교관이고 훌륭한 공무원이었는데 저분도 국정원장이 된 다음에 이상하게 풀려가고 있는 건데, 다른 사람들이 다 증언을 했기 때문에 자기 혼자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그게 사실인데 만약에 그렇게 안 했다가는 가중 처벌을 받거나 이럴 수가 있으니까 결국은 진실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건데 윤상현 씨가 온 국민한테 그렇게 아니라고 대놓고 거짓말을 하다가 나중에 검찰에 가서 뒤집는 거나, 그다음에 우리의 고위직 공무원들이 국정원장을 비롯해서 저런 분들이 새빨간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은 몰려서 저렇게 진실을 얘기하는 걸 보면 서글퍼집니다. 왜 우리 대한민국에 저 자리까지 간 공무원들 중에서 자기의 명예나 양심을 지킬 사람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우울한 생각도 들고요. 지금 이 정부에서는 그러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게 어느 정부만의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저런 것들이 다 드러내고 하는 것은 다시는 저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하는 거잖아요. 반면교사를 삼아서 잘못된 건 잘못된 거고, 다음에는 그런 일 하지 않도록 다음 사람들은 그것을 반면교사 삼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순직 해병 특검뿐 아니라 내란 특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진술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적하신 것 같습니다. 어제 국무회의 얘기 해보겠습니다. 어제 국무회의가 전체 내용이 생중계가 됐습니다. 처음 있는 일인데요. 최근 잇따르는 산업재해와 관련한 대책을 국민들이 가감 없이 알아야 한다 이런 대통령의 지시였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무회의의 생중계 처음 보는데 기대하시는 분도 있고 우려하시는 분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장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경태 > 이재명 대통령께서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경기도 간부 회의를 공개하신 적이 있거든요. 거의 대부분 공개했다고 합니다. 내부망을 통해서는. 정말 경기도정에 관련된 현안들을 전 부서 공무원들이 공직자들이 다 볼 수 있도록 그걸 공개로 진행했다고 많이 제가 들었었는데 사실 저희 민주당 최고위원회도 모두발언뿐만 아니라 회의도 공개하자는 의견을 많이 얘기하셨었고요. 물론 야당의 특성상 여러 전략과 전술을 고민해야 되는 정당과 정치의 특성상 모두 공개하지 못했습니다만 국정운영 특히 외교 안보와 관련된 국정운영이 아닌 특히 민생과 관련된 특히 또 산업재해를 비롯한 정말 국민의 안전과 생명과 직결된 회의를 할 경우에 저렇게 국무회의를 공개하실 의지가 충분하신 분이었다라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아마 공개회의를 하면 국무위원 입장에서는 정말 공부 많이 해서 가야 되는, 그리고 대통령께서 시나리오를 보면서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셔서 다 즉문즉답이시거든요. 정말 국무위원들께서 앞으로 진짜 공부 많이 하셔야 되겠구나. 그리고 회의 준비를 많이 하고 가셔야 되겠구나. 매일 매 회의가 100분 토론에 준해서 공부하고 나오셔야 될 겁니다.

    ◎ 진행자 > 외교나 안보, 비공개가 필요한 부분까지는 아니겠지만 민생과 연결된 부분에서는 계속할 것 같다. 국무위원들은 난감할 것 같다.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경태 > 난감보다는 조금 고통스럽지만 열심히 공부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김종혁 > 이벤트로 한두 번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걸 상시화한다는 건 가능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도 봐요. 공개 방송하잖아요. 텔레비전이 있을 때 화면에 나갈 때 하고 안 나갈 때 우리끼리 하는 얘기는 다르잖아요. 같을 수는 없는 거예요. 국무위원들이 예를 들어서 그 회의를 할 때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양쪽의 이렇게 첨예한 입장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해야 될 때도 있고 근데 다 알려졌을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요. 그런 것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려면 저걸 다 공개하는 상황에서 더구나 국가의 국정운영과 관련된 회의인데 그거를 다 공개해서 하겠다라는 건 제가 보기에는 그냥 이벤트입니다. 지금처럼 민생과 관련하니까 이런 것들을 한번 보여줍시다. 국민들한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신뢰감을 줍시다라는 측면에서 한두 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계속되면 쇼죠. 계속하겠다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고 국무회의는 일반 국민들이 꼭 다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 안 되는 것들도 있고 그런 부분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그런 자리가 돼야 되지, 저걸 카메라를 계속 돌아가면서 그러면 여러 가지 신경 쓸 거 아닙니까? 내용보다는 내가 말 잘못하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보이면 어떻게 하지 이럴 것이고, 대통령도 본인이 대통령이 직접 하고 싶은 얘기보다는 내가 말 함부로 하면 안 되지, 이런 것들을 너무 신경 쓰다 보면 내실보다는 형식에 너무 치우치게 되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 하는 거야 오케이 좋습니다. 국민들한테 국무회의가 저렇게 돌아가는구나라는 걸 보여주는 건 좋다고 보지만 일상화되면 별로 좋지 않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의견을 들어볼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는 좀 저희가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 국무회의에서 주목받은 인물이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또 이재명 정부 고위관료에 대해서 막말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인데요. 그 장면 보실까요?

    [이재명 대통령-최동석/인사혁신처장(어제)]
    - 자, 그러면 더 없으면,
    - 제가 잠깐 말씀…
    - 네, 간단하게 말씀하시죠.
    -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서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뭘 해야 되냐면, 인간의 존엄성은 건드릴 수 없다는 이 철학적 배경이 없이는 이 규정만 가지고는 이 문제(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왜 그러냐하면…
    - 네, 그건 충분히 이해하겠고요. 좀 결론만, 요지를 말씀해보시죠,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할 테니까요.

    ◎ 진행자 > 저희가 보여드린 화면 일부분만 보여드린 겁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말이 너무 길고 맥락이 없으니까 대통령이 말을 끊는 상황 보여드린 겁니다. 일부러 발언하겠다라고 기회까지 이렇게 얻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장 의원님.

    ◎ 장경태 > 직무와 관련된 발언 기회를 요청하셨다고 이해하고 있고요. 다만 서두가 길어지면 아무래도 국무위원분들 공개회의 하시느라 매우 또 많은 준비를 하시고 격무에 시달리실 텐데 인간의 존엄성과 철학적 배경까지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냥 인사혁신과 관련된 인사행정과 관련된 이야기만 짧게 건의드리거나 제안하는 자리였다면 또 그런 발언이었다면 참 좋았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처음에 ‘유명해지고 있어서 죄송합니다’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장경태 > 모르겠어요. 저도 국무위원을 해본 적이 없어서 분위기는 모르겠는데 제가 대통령실에서 일해 본 적도 없고요. 모르겠습니다.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시려고 했던가 싶으면서도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에서는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나서서 부드러운 얘기를 하실 건 아닌 것 같고요. 다른 분들이 오히려 분위기가 너무 경직되거나 조금 더 너무 무거워질 경우에는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데 당사자께서는 아무래도 그런 발언보다는 조금 더 낮은 자세로 발언하시는 필요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종혁 > 어저께 저걸 보면서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장관들이 3시간이나 생중계 되고 그러는 과정이잖아요. 얼마나 지치겠어요. 그런데 거기다 대고 갑자기 차관급인 사람이 가뜩이나 저분 때문에 정부가 그렇게 공격을 받고 있는데 저걸 아마 조크라고 얘기하셨을 거예요. 유명해지고 있어서 죄송합니다라고 근데 너무나 뜬금이 없고 염장 지르는 거잖아요. 다른 분들이 보면 이 사람이 장난하나 지금, 이런 생각이 확 들 것 같아요. 더구나 국무회의 자리에서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것 같고. 그다음에 저분이 얘기한 말 자체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먹을 수가 없어요. 인간의 존엄성을 건드릴 수 없다는 이 철학적 배경 없이는 이 규정만 갖고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도대체 무슨 소리예요? 그리고 또 정신과 육체를 건드릴 수 없다고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건 또 무슨 뜬금없는 소리입니까? 국무회의에서 철학과 대학생들 말장난하면서 얘기하는 겁니까? 저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 보면서, 더구나 발언 기회를 얻어서. 저분은 흔히 말하는 관종인가 자기 관심을 저렇게 끌어야 되는 건가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이상했고요. 저 얘기를 들으면서 평소에도 저런 식으로 태도를 하니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저렇게 난사를 하시면서 엉뚱한 소리를 계속하신 모양이다 라는 생각이 약간 이해가 됐지만 걱정도 되는 게 앞으로 인사되잖아요. 인사 날 때마다 저런 사람을 인사혁신처장을 시켰으니 이런 인사 안 나와라면서 계속 공격당할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저분 누가 추천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잘 모르겠지만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후환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날카롭게 비판을 하셨는데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그래서일까요. 결국 어제 오후에 사과문을 냈습니다. ‘저의 비판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비판해 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아까 장 의원님 말씀하실 때 보니까 좀 난처해하시는 것 같아요. 여권에서도 부담이다 뭐 이렇습니까? 어떤 분위기입니까?

    ◎ 장경태 > 사실 저 사과문이 좀 더 빠르게 나왔으면 좋았겠다. 사실 국무회의 이후에 나오는 것 자체가 아무래도 진정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는 난처한 상황이시라고 보고요. 가급적이면 사과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상대방이 사과하는 마음을 수용할 수 있을 때까지 수용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간절하고 절박하게 하는 것이 사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사혁신처장으로서의 나름 인사행정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그 전문성을 발휘하실 만한 기회를 본인도 가지시는 게 그 토대를 만들어 가시는 건 또 본인의 몫입니다. 다른 누가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시고 거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하신 이후에 전문성을 발휘하실 기회도 폭넓게 가져가시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어떻게 보셨어요? 사과문.

    ◎ 김종혁 > 저는 늦은 건 물론이고요. 앞으로 저분 발언이 계속 나올 거예요. 오늘도 들어오기 전에 보니까 저분이 대한민국은 거대한 정신병동이다 이런 얘기를 하신 게 보도가 됐더라고요. 모든 국민에 대한 모욕이잖아요. 2030부터 시작해서 70살 넘으면 직업 가지면 안 된다, 본인이 69세세요. 제가 보기에는 도대체가 너무나 많은 지뢰를 심어 놓으셔서 저 지뢰가 어디서 터질지 모르겠어요. 그 발언들이 계속 나올 거예요. 저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고. 지금 하는 사과문이라는 게 저걸 누가 진정한 사과라고 받아들이겠습니까? 대통령실에서 무슨 한마디 들은 것 같아요. 국무회의 이후에. 그러니까 부랴부랴 저런 걸 하나 써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저 사과에는 어떤 진정성도 찾기가 쉽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 가지로 이 정권에 대한 부담도 줄 것 같다라는 그런 예상을 합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는 이런 여론을 듣고는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종혁 > 당연히 듣겠죠. 저는 모르겠어요. 강선우 의원같이 현역의원 중에서 처음으로 2000년 이후에 처음으로 낙마한 분이잖아요. 그분이야 어떻게 보면 대통령에 대한 대단한 충성심을 보였던 분인데, 그런 분까지 낙마를 시키면서 저분은 차관급이고 사실은 얼마든지 다른 전문가를 쓸 수도 있는 건데 왜 저분을 저렇게 붙들고 있는지, 남들은 얘기하기 좋은 사람들은 저분이 친문계에 대해서 그렇게 심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비판을 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대해서 워낙 용비어천가를 불렀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안 내보내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저는 좀 이상하다. 저도 이해를 잘 못하겠어요.

    ◎ 장경태 > 용비어천가 때문은 아니고요. 지금 친윤 검사들도 요직에 다 가는 판에 대통령께서 통합 행보를 하고 계시니까요. 용비어천가까지는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 입장이 혹시나 바뀌었는지는 지켜보겠습니다. 여야 당대표 선거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부터 가볼 텐데요.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어제 마지막 TV토론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어제)]
    - 정청래 > 제가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냈습니다. 통합진보당 사례에 보면 국민의힘은 내란당 혐의를 벗기가 어렵다. 그래서 위헌심판 청구를 해서 정당 해산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국민적 요구가 올라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도 당대표가 되면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찬대 > 제명 촉구 결의안을 냈는데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할 때 방해했던 국힘당 의원 45명, 그리고 또 후보 바꿔치기를 하려고 했던 공직선거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던 권영세, 권성동 그리고 이양수에 대해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을 향한 발언이 더 세지고 있어요. 한 분이 세게 하시면 또 더 세지고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당원 국민들에게 소구력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어떻습니까?

    ◎ 장경태 > 당원들에 대한 소구력뿐만 아니라 빠르게 내란을 종식하고 헌정 질서를 복원해야 된다고 믿고 있는 국민들 대다수가 아마 저 부분에 대한 동의는 하실 텐데요. 아마도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는 헌법재판소법 소위 위헌정당 심판청구권자는 법무부 장관으로 한다는 것이 헌법 사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헌을 하지 않고는 법무부 장관을 다르게 할 수 없고요. 또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는 정부 입장에서는 위헌정당 심판을 한다는 게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통합 행보를 하고 계신 과정이기 때문에 장관이 독단적으로 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가 청구요건을 갖춰서 청구하는, 대신 해 주는 절차를 만드는 헌법재판소법이고요. 한편으로는 내란의 여러 내란 수괴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방해했던 45명에 대한 여기에 대한 윤리특위에 대한 제명 절차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결의안을 박찬대 후보도 이미 발의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란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시겠다 아마 두 후보 모두가 다 그 부분은 당연히 내란으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대선을 치렀고 그 이후에 개혁입법과 내란을 종식해야 되는 가장 중요한 집권여당의 집권 1년 차의 대표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두 분이 일리 있는 얘기를 하고 계신다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너무 강경 발언이라고 하는데 법무부 장관이 위헌정당 청구하게 가만히 둬야 되나요? 아니면 정부가 정부의 일을 하게 하고 국회가 의결해서 청원하게 하는 게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내란을 방조하거나 내란의 공범이거나 혹은 체포영장에 법원의 영장집행을 방해한 사람들이 국회의원이라 할지라도 그 국회의원들은 정당한 적법한 법 집행을 방해했기 때문에 이분들은 저는 당연히 윤리특위에 소위 제소가 돼야 되는 건 당연하고요. 다만 윤리특위가 국회의원 징계 절차가 제명 그 밑에는 한 달 출석 정지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저는 한 6개월 이상의 출석 정지 혹은 그 이상의 제명도 가능한 사안이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내란 종식이 안 됐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집권여당 1기 당대표는 당연히 이 부분에 방점을 둘 수밖에 없다라고 보시는 거네요.

    ◎ 장경태 > 윤석열 씨는 수사도 안 받고 있고 김건희 씨는 버젓이 모조품 목걸이나 숨겨놓고 그러고 계시잖아요. 이게 나라입니까? 사실.

    ◎ 진행자 > 그런 상황을 보면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얘기다. 어떻습니까?

    ◎ 김종혁 > 저는 어떤 생각이 드냐면 민주당 이번 대표 경선은 국민의힘 없었으면 선거 어떻게 치르려고 그랬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후보가 나와서 국민의힘 얘기만 하고 앉았어요. 근데 어떻게 보면 진짜 정치 철학의 빈곤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야당이 대표 경선을 하면서 대통령이 있고 여당에 대해서 이렇게 이렇게 싸우겠습니다, 왜 여기 약자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건 이해가 돼요. 근데 지금 민주당은요. 대통령을 배출했을 뿐 아니라 압도적인 의석을 갖고 있는 그런 당이에요. 그러면 지금 적어도 야당이 문제가 있다 이런 지적을 한다 하더라도 그 민생 문제 어떻게 할 건지 대한민국의 미래 어떻게 할 건지 경제는 어떻게 할 건지 외교 안보 문제에 있어서의 이 위기 극복을 어떻게 할 건지 그런 거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얘기는 하나도 없고 맨 국민의힘 어떻게 때려잡겠다 국민의힘 의원들 어떻게 잡겠다 이런 얘기만 하고 계시면 처음에는 검찰개혁 얘기를 하다가 그게 좀 시들해지니까 그다음에는 증오의 화살을 야당 어떻게 보면 다 쭈그러들어가고 있는 야당을 상대로 공격을 하고 계세요. 그리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청래 후보가 프레임을 만들어 놓으니까 처음에는 나는 대화와 타협, 이러다가 갑자기 거기에 올라타서 본인이 더 강한 주장하고 계시잖아요. 그럼 지는 거거든요. 남이 만들어놓은 무대에 올라가서 그게 부러워 보이면 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둘이서 경쟁적으로 그 얘기를 하고 계셔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저도 우리 당에 굉장히 비판적이잖아요. 우리 당이 잘못하고 있다 왜 이런 식으로 가느냐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저러는 걸 보면서는 저 당도 참 갑갑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집권여당이라면 민생 얘기도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 김종혁 > 민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해 주십사 하는 얘기예요.

    ◎ 진행자 > 앞서서 장 의원님이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이 상황을 말씀을 하셨는데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라는 속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정청래 의원이 강경 발언을 하니까 박찬대 의원도 따라가고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 장경태 > 그런 것 같아요.

    ◎ 진행자 > 여론은 어떻게 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정청래 후보가 앞서는 상황이긴 합니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보면 56.1대33.3 20%이상 차이가 나고요. 전체 국민으로 넓혀 보면 정청래 후보 37%, 박찬대 후보 27.3 10%가 조금 안 됩니다. 장 의원님 어떻게 해석하세요?

    ◎ 장경태 > 당연하게 여론조사 분석해보면 저렇게 나오고요. 다만 선거 초반에 비해서 박찬대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낮아지고 있는 경향은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것보다는 높았다고 보는데, 전 국민 대상으로 했을 때는 37대 27로 격차가 오히려 줄어드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고요. 이 전 국민 대상으로 했을 때 저 수를 합치면 64% 정도로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비슷합니다. 국정지지도, 소위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무당층에게 보통 국민 여론조사나 여론조사를 분석을 하기 때문에 그걸 민주당 지지층으로 치환해서 보면 저 비율만큼 56대33으로 치환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국민 놓고 봤을 때는 왜 정청래 37% 박찬대 27%밖에 안 되냐. 격차가 10%밖에 안 되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 둘을 합친 결과가 사실상 64%고요. 모든 국민들이 다 민주당 당대표에게 관심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저 부분 중에 떼어서 민주당 지지층만 가지고 또 분석을 해보면 결국 한 56대33 정도로 다시 치환이 되고 분석을 해보면 대부분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차이가 대부분 권리당원 투표와도 함께 연동됩니다. 저 둘을 합치면 90%인데요. 10%가 보통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투표는 하되 응답하지 않는 층으로 저희가 분석을 하는데, 저 투표가 한 7대3의 비율로 이번 충청권 영남권에서 36대63 정도 이렇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3대7 정도로 분산된 게 아니냐라고 분석을 하고 있고요. 사실 지금 현재까지 여론조사가 저 조사까지 포함해서 21번의 여론조사가 있었고, 자체 저희 내부 분석과 함께 해보면 사실 충청과 영남에서 많은 분들이 놀랐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 정도 차이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여론조사가 다 그렇게 입증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 조사와 유사하게 이번 전당대회도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보시기에는 민주당 지지층 이 여론 흐름 정도로 8월 2일도 결과가 나올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장경태 > 그렇죠. 온도 차라고 표현하셨지만 온도 차가 아니고요. 일반 국민으로 했을 때 그만큼의 비율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하면 한 30%도 안 되겠지만 그 정도 제외하면 나중에 전체 국민에서의 지지율이 결국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적합도로 치환이 된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온도 차라기보다는 여론조사 지표와 계산법의 차이고요. 저 흐름은 6월 초부터 이어져온 흐름이기 때문에 큰 변수가 없는 한 이어질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최고위원님.

    ◎ 김종혁 > 여론조사 결과대로, 요새 정확하더라고요. 그렇게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싶고 일반 국민들은 당원들이야 선명하고 화끈해라고 하면서 정청래 후보를 많이 지지하시는 것 같고 근데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싸움박질만 계속하려고 그러면 어떡하니라는 우려를 표시하기 때문에 그 차이가 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8월 2일 날 뽑잖아요. 20일 뒤에는 국민의힘 대표 선출이 있는데 저 중에서 어떤 분이 되든 간에 그것이 국민의힘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여져요. 되고 난 다음에 강성 발언 쏟아놓고 이러실 테니까 우리 국민의힘에서 후보 경선할 때도 거기에 대응해서 뭐가 나올 거예요. 그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혹시라도 너무 강성으로 민주당에서 몰고 나가면 우리 당에서도 분명히 강성, 극우적인 흐름 이런 것들이 더 강화될 가능성은 없나, 이런 것들도 여러 가지 생각하게 되는데 지켜봐야겠죠.

    ◎ 진행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연결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8월 22일 날 하잖아요. 입당 논란이 있는 전한길 씨가 당대표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서 후보들을 검증하겠다라고 했어요. 언론에서는 사실상 면접을 보겠다는 거 아니냐, 이렇게 쓴 데도 있던데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당연히 답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후보는 내일 전한길 씨 유튜브 방송에도 나가잖아요. 그럼 전한길 씨가 밀어주는 후보가 될 정도로 영향력이 큰 겁니까, 어떻게 봐야 돼요?

    ◎ 김종혁 > 전한길 씨는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고 그다음에 계엄령이, 비상계엄이 무지몽매한 국민을 계몽하기 위한 계몽령이다. 그분은 무지몽매한 이런 표현을 안 했지만 계몽령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계신 분이잖아요. 그게 아마 일반 국민의 상식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얘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맞지도 않는 얘기고요. 근데 그런 분이 몰래 입당한지, 아무한테도 알려지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저렇게 유명 인사가 입당한 다음에 한 달 뒤에 자기가 국민의힘의 주인이다 이렇게 주장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자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끌어안는 사람을 당대표로 만들겠다 이렇게 호언장담도 하셨고요. 그러면서 이제는 또 무슨 얘기하냐면 내가 장동혁, 김문수를 단일화하겠다 이렇게까지 강조하고 계세요. 저는 당꼴이 진짜 이게 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에서 오래 계셨던 분들은 도대체 저 사람 뭐야? 왜 저 사람 앞에 다들 가서 고개를 조아리고 저러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리고 전한길TV에 내일 장동혁 후보가 나온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거기 얘기 들어보면 고성국, 성창경, 강용석 이런 아주 강성 일부에서 극우라고 비판하고 있는 그런 유튜버들이 함께 앉아서 면접 보듯이 앞에 놓고 패널로 한다는 거예요. 그야말로 면접관들께서 심사하고 계시구나. 거기서 무슨 질문할지 주장했듯이 그럴 거 아니에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갈 겁니까? 이런 질문을 하겠죠. 그럼 거기서 대답을 제가 보기에 장동혁 후보는 아예 그쪽으로 가려고 작정을 한 것 같아요. 그렇게 답을 할 거고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나가면 뭐라고 답을 할지 그것도 참 궁금해요. 두 분 다 나는 대통령이 옳았고 대통령을 껴안고 갈 것이고 이렇게 얘기를 하면 우리 당내에 있는 아주 강성 당원들에게야 만족감을 주겠지만, 그게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 정서와 과연 얼마나 상관이 있는 건지, 얼마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건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우려스럽고 저렇게 가면 당이 진짜 타격을 입는데라는 그런 걱정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전한길 씨 어떻게 보세요? 장 의원님.

    ◎ 장경태 > 저는 전광훈 목사나 세이브코리아 둘 다 양갈래가 있긴 하지만 그분들의 대리인일 뿐이다라고 보고요. 오히려 저는 이상한 미국 학자였던 모스 탄 씨가 귀국했던 것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게 아니냐라고 분석합니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분에게 지지 의사가 있다거나 혹은 민주당이나 대한민국 정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고요. 아마도 그 모스 탄이라고 하는 허위인 듯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일부 특정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기획 입국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실제로 서울시에서도 귀국 후에 여러 포럼 행사를 준비하다가 취소한 경우도 있고 결국 다른 트루스포럼인가요? 거기서 행사를 진행했던 과정들이 다 저는 사실상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기획 입국이라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참 참담합니다. 대한민국 유서 깊은 보수정당에 많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고 집권경험도 있는 정당이 외국에서 이상한 기획입국이나 하고 저런 전한길 씨가 면접보는 당권 주자들이 앞으로 가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고요. 또 한편으로는 모스 탄뿐만 아니라 전한길 씨의 등장 이후에 특검의 수사 내용에 따라서 전광훈 목사의 개입과 신천지 기획 입당도 당연히 조사받을 거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갑자기 20만 명이 급격히 늡니다. 그 과정은 기획입당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꼭 수사 받으시길 바라겠고요. 또 한편으로는 전체적인 구도가 지금 김문수 대 단일화파로 나눠진 부분이 있거든요. 소위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소위 대선을 치렀던 그룹과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를 추진했던 그룹이 친윤이라고 묶여 있긴 하지만 미묘하게 갈라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를 보시면 면접을 보는 행위 자체도 본인들도 김문수로 가야 될지 단일화파로 가야 될지 소위 한덕수파라고 제가 편의상 얘기하겠습니다만 그 내홍이 지금 있는 거거든요. 여러 가지 큰 틀에서 외부 세력들의 기획 입국, 당내에 소위 최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의 계파가 하나의 존재하고 있고 거기서 김문수와 한덕수 정도 대변되는 세력들의 갈등이 있는데 사실 저런 것까지 분석해야 되나 싶기는 한데, 어쨌든 국민의힘이 조금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은 있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이 앞서서 말씀을 하실 때 요즘 여론조사 맞더라라는 말씀하셨는데 어제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1위예요. 장동혁 후보가 2위, 둘을 합치면 과반을 넘습니다. 그런데 당대표 선출 방식이 당원 80%, 국민여론조사 20%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친길, 극단적인 극우 지지층 결집을 통해서 당대표가 선출이 된다 이렇게 계산을 할 수는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종혁 > 그럴 가능성이 있죠. 실제로 김문수 후보는 지난번에 대통령 후보였기 때문에 그때 김문수 후보를 위해서 선거 운동을 하고 구호를 외치고 김문수를 외쳤던 사람들이 그 유대감이 깨지지가 않았어요. 아직도. 시간이 지나면 그건 깨지게 돼 있죠. 근데 어쨌든 한 번 내가 찍은 사람인데 또 나왔으니까 그래도 이 사람이 해줘야지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 지지도가 당원들 사이에서 높이 나온 걸로 추정이 되고요.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는 친윤들이 일제히 다 똘똘 뭉쳐 있거든요. 사실 김문수 후보 주변에는 계보라고 얘기할까 지지하는 배지 이른바 의원들 현역의원들이 거의 없어요. 거의 없고 그 의원들 이른바 친윤 범친윤이라는 의원들은 우리가 살 길은 장동혁을 내세워서 친윤이라는 틀을 깨지 말고 그냥 가자 어차피 돌아가는 거 보니까 우리는 친윤 폐족이 될 판인데 그러는 것보다는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당을 장악하고 공천권도 우리끼리 행사하고 이래서 당이 집권 가능성이야 완전히 영영 멀어지든 뭐든 간에 살아남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하신 게 아닐까 이런 관측이 되어져요. 그래서 저 두 분, 예를 들면 김문수와 장동혁은 아마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그 사람이 그 사람 아니야? 주장하는 거 다 똑같잖아,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달라요. 아마 단일화는 잘 안 될 것 같고 그다음에 뒤에 쇄신그룹이라고 얘기하는 조경태, 안철수 이런 분들 있잖아요. 양향자도 마찬가지고. 이런 분들인데 주진우 의원은 모르겠어요. 주진우 의원은 사실은 이쪽인 것 같기도 하고 저쪽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이쪽이고 저쪽이고 이러셔서 잘 모르겠는데 그런 분들은 보면 조경태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이나 자기 개성이 엄청 강하신 분들이잖아요. 이분들이 누구 하나로 단일화할 것 같지도 않아요. 어떻게 보면 각양각색으로 각자도생해서 일단 4명 정도 추려질 때까지는 갈 것이고 거기서 그냥 갈 것 같아요. 결국은 결선투표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동혁 후보를 친윤에서 지지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 김종혁 > 그렇게 관측이 됩니다.

    ◎ 진행자 > 전한길 씨가 내일 유튜브 방송하고 면접 봐서 우리 장동혁 후보 밀어주자라고 하면 뒤집힐 수도 있는 겁니까?

    ◎ 김종혁 > 원체부터 제가 알기에는 전한길 씨는 장동혁 후보 쪽하고 가까워요. 친윤들하고 가깝고 길거리에서 시위한 분들도 두 파트로 나뉘어 있잖아요. 손모 목사님과 함께했던 세이브코리아 전한길 이쪽이 하나 있는 거고, 전광훈 목사가 있는 게 하나가 있는데 여기 하나가 김문수 하나가 장동혁 쪽으로 대별되는 거죠. 이 양쪽 그룹은 서로 사이가 안 좋아요. 전광훈 목사가 그동안에 전한길 씨나 세이브코리아에 대해서 했던 비난 글, 말들이 많아요. 발언들이 많고.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고. 저기도 강성, 매우 강성, 그리고 극우다라고 불리는 비판받는 사람들 내부에서도 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큰 틀 안에서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 거고 이쪽은 그런 건 아니지만 개인의 개성이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단일화가 쉽게 될 것 같지도 않은 그런 분위기고 이런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앞서서 말씀하실 때 신천지 기획 입당설이라고 하셨잖아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기했던 그 주장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근거가 있다 이렇게 보세요?

    ◎ 장경태 > 사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신천지 조직적 입당 의혹이 여러 차례 불거진 적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체가 과연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던 거고요. 사실 국민의힘의 당원 수가 보통 한 30만 전후로 왔다갔다했었는데 갑자기 대선을 앞두고 37만에서 57만 명까지 20만 명 정도가 늘어나거든요. 과연 당원이라는 게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디서 나타났을까라는 의구심은 있었습니다. 근데 거기에 대해서 홍준표 전 시장께서 신천지 기획 입당설을 얘기하고 계시고요. 아마도 여러 차례 영향력을 발휘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만 저희가 추측을 해 왔었는데 이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수사 과정에서 공천 개입 과정에서 아마 많은 부분들이 드러나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홍 전 시장은 왜 이 시점에 이 얘기했다고 보세요?

    ◎ 김종혁 > 본인이 억울하게 쉽게 얘기하면 대통령 후보 자리에서 뺏겼다 그걸 얘기하기 위한 거죠. 윤석열 후보에 비해서 그때 일반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앞섰거든요. 당원 조사에서 그게 다 뒤집혀버렸단 말이에요. 당원 조사라는 것들이 결국은 정상적인 당원들이 아니라 신천지나 종교집단 통일교나 이런 데서 무더기로 들어와서 그 사람들에 의해서 바뀐 거다, 내가 후보는 도둑질 당한 거다, 이런 얘기하는 건 그렇게 돼야 본인이 앞으로의 정치 활동이나 이런 것들에 있어서 명분이나 근거를 삼을 수 있을 것이고 또 동정심도 얻고 그럴 거잖아요. 저는 조금 의아한 게 왜 그러면 지금까지 가만히 계셨어요. 저렇게 말이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면 적어도 홍준표 시장님 정도의 영향력이, 당대표를 두 번이나 했었고 당 대선 후보로도 나갔었고 지사에 시장까지 하시는 분이면 우리 당 이건 안 된다 라면서 문제 제기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했어야죠. 그렇게 안 하셨잖아요.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저 사람이 정말 부당한 방법으로 후보가 됐고 결국 대통령까지 됐다라고 생각하면 글쎄, 그렇게 윤석열 전 대통령 앞에 가서 90도 인사를 해가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쉽게 얘기하면 어떤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서 노력한 거 보면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정치가 그런 거구나라고 해서 일단 안쓰러운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본인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옳고 그름의 문제는 하나도 안 따지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참 복합적인 느낌이 듭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오늘 여야 전당대회 얘기까지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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