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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윤, 특검에 저항하다 의자에서 떨어졌다? "본인이 자초한 일"

[맞수다] 윤, 특검에 저항하다 의자에서 떨어졌다? "본인이 자초한 일"
입력 2025-08-07 14:56 | 수정 2025-08-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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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주요 발언>

    "부상 본인 자초한 일"‥"특검은 유리한 부분만 공개"

    "한 줌 지지자 보고 버티기"‥"영장 추가 발부받아야"

    "특검도 실익 없어"‥"추가 영장 없이 기소하는 게 나아"

    "전직 대통령 앞이라고 멈칫거리지 말아야"

    "특검수사 상당히 진전"‥"자백받으려 소환한 건 아닐 것"

    "여권 전방위 사면 요구"‥"대통령 사면할 것"

    "송언석 들키니까 철회"‥"없어 보여"

    "민주당 입장에선 유구무언"‥"악재 중의 악재"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김건희의 국정 농단 특검이 오늘 오전 8시 25분부터 9시 40분까지 1시간 15분에 걸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하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특검은 물리력 행사 등의 방법으로 영장을 집행하려 했는데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때 윤 전 대통령이 속옷만 입고 바닥에 누워서 버텨서 못했습니다. 그래서 정성호 법무장관까지 나서서 서울구치소에 협조하라라고 지시를 했는데도 오늘 또 못 했습니다. 저항이 굉장히 거셌다, 이렇게 추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장님 어떻습니까?

    ◎ 서용주 >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의 법치를 대놓고 유린하고 있다. 법칙의 기준 이라는 것들이 있는 것인데 이게 하나의 안 좋은 사례로 남잖아요. 거기에다 전직 대통령을 붙이고 바라보면 참 못 볼 꼴을 보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요. 이래서 되겠느냐라는 말밖에 못하겠어요. 더 마음으로는 속이 부글부글하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전직 대통령이라는 예우를 받고 싶으면서 하는 행동은 어디 동네 주폭만큼도 못한 행동을 하고 있어요. 1차 때는 속옷을 입고 드러누워서 저항하더니 2차 때는 사실상 몸부림을 친 거 아닙니까? 나 못 가겠어 나 잡아가지마 하면서 기사를 보니까 팔이 빠질 것 같아 놔라라는 것은 이게 보통 물리력을 행사할 때 가만히 있으면 팔이 안 빠져요. 끌려가면 다칠 일이 없죠. 근데 안 가려고 완강하게 본인도 힘을 쓰다 보니까 이렇게 밀고 당기는 가운데 팔이 빠지겠다고 해서 교도관들이 너무 몸부림을 치니까 손을 놔버려서 바닥에 떨어졌다는 언론 기사가 있는데 사실 본인이 자초한 거 아닙니까? 천천히 걸어가서 차에 타고 조사를 받고 진술거부권을 쓰고 돌아오면 이런 꼴 안 봐도 되지 않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 어떡합니까. 계속 이런 꼴을 봐야 되는지 정말 착잡하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묘사가 돼 있는지는 저는 몰랐습니다. 변호인단에서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뒤에 구치소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석 > 일단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논리고 체면이고 그런 게 없다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특검의 인치 요구에 거부함으로써 정치적인 메시지를 발산하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고 오늘도 역시나 그래서 체포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죠. 그 과정에서 특검이나 구치소 측의 불법이 될 수 있을 만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 국민들한테 공개를 하는 그런 과정, 그래서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팔을 잡아당겼다, 굉장히 심한 물리력을 사용했다, 이런 것들만 얘기를 하게 되겠죠. 결과적으로는 특검 입장에서도 이 정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조사실로 부르는 것을 고집 안 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물리적으로 힘을 사용해서까지도 집행이 안 되는 상황, 더 했다가는 부상의 위험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특검 입장에서도 굳이 대면조사 안 하더라도 국민들로부터 할 만큼 했다라고 하는 면죄부, 명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장면은 더 재연되지는 않을 듯해 보입니다.

    ◎ 진행자 > 변호인단에서는 몸에 손만 대면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런데 특검에서 얘기를 했던 게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수사팀장을 했잖아요. 그래서 최순실 씨를 강제 구인하기도 했잖아요. 본인은 그렇게 했는데 근데 왜 버티는 겁니까?

    ◎ 서용주 > 말씀한 대로요. 더 이상 법률적으로 대응할 게 없는 거죠.

    ◎ 진행자 > 법적으로 논할 단계가 아니다.

    ◎ 서용주 > 틈도 없는 거예요. 법률적으로는. 본인이 지금 주장하는 것은 지금 최근에 국민의힘에 김문수 후보가 주장하는 비상 불법 계엄 때 아무도 안 다쳤으니까 그게 무슨 일이냐 해프닝이다 이런 식의 주장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본인이 탄핵했다는 거는 정치적인 모략이고 지금 본인은 억울하고 모든 상황 자체가 반국가 세력들의 행위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주장을 지지하는 일부 지지자들이 아주 한 줌 있잖아요. 그 사람들 보고 버티겠다는 것인데, 저는 버티는 이유가 국민의힘과 무관치 않다고 봐요. 현재 국민의힘이 극우화된다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는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 같은 이 두 사람이 유력한 당대표의 후보군인데 이분들이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해 주는 공당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한번 해볼 만한데 라는 생각에서 저는 대한민국의 정해진 법치를 맞서서 짓밟고 유린하고 그냥 정치범으로 남겠다. 그런 시도를 하는데 그걸 한 치의 틈도 주면 특검이 안 될 텐데 아무리 그 팔이 빠지든 어쩌든 간에 체포영장이나 물리력을 쓰다가 다친 건 누구의 책임인지를 따져보면 되지 않습니까? 일단 앉혀놓고 법치를 바로 세워야만 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범 행세를 막을 수 있다, 저는 그래서 체포영장 다시 재청구를 해서 한 번 더 시도를 해서 법치를 바로 세워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체포영장 시한이 오늘까지잖아요. 소장님은 한 번 더 발부를 받아서 시도를 해야 된다, 그쪽이신 거예요?

    ◎ 서용주 > 네.

    ◎ 진행자 > 그렇게 해서라도,

    ◎ 서용주 > 실익이 없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법치라는 것들은요. 공권력이 행사하는 과정 자체가 범죄를 예방하고 대한민국의 국가의 근간의 질서를 세우는 표상이다 라고 봤을 때는 이대로 물러서서 그냥 둬버리면 모든 범죄자들이 이런 식으로 할 거예요. 그러면 안 되잖아요.

    ◎ 진행자 > 앞서서 대변인님은 실익이 없다, 할 필요 없다, 그냥 바로 기소를 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윤희석 > 할 필요가 없다기보다는 특검 입장에서도 곤란할 거 아니겠습니까.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집행에 임한다 하더라도 이 이상 어떤 상황이 진전될 가능성이 없다는 거죠. 물리적으로 팔다리 다 들고 나오려고 하다가 안 됐다는 건데 그 이상의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정말 더 상상할 수 없는 방법을 동원해야 할 텐데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특검 입장에서도 이 정도 노력을 했으면 상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저항으로 인해서 대면조사가 안 되는 거니까 더 이상 특검의 수사력이라든지 의지에 대해서 의심할 국민이 적을 테니 그렇다면 실질적인 거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대면조사 없이 바로 구속은 돼 있는 상태니까요. 기소하는 그런 과정을 밟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윤 전 대통령이 앞서서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특검 수사팀장까지 해본 사람이잖아요. 법적으로는 굉장히 많이 아는 상황이에요. 근데 그걸 자기한테만 적용을 안 하고 있는 그런 상태거든요.

    ◎ 윤희석 > 특검 수사팀장 검찰총장 이때와는 신분이 다른 거죠. 정치적으로 본인은 전직 대통령이고 특검 수사와 관련한 모든 것들은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한 진영을 대표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내가 이걸 거부할 권리가 있고 명분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은 앞서서도 말씀하셨지만 정치적인 메시지로 보고 있는 거다, 이 상황을.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소장님도 그렇게 보고 계신 거죠. 법적으로는 얘기가 안 되잖아요.

    ◎ 서용주 > 그렇죠. 거의 행패를 부리고 있는 거잖아요. 사실상. 이건 뭐냐 하면 법률적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버티기를 통해서 결국에는 본인의 지지자들에게 계속해서 내가 핍박을 받고 있다라는 이미지를 계속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잘하고 있는 특검 고생하고 있는 특검한테 자꾸 제가 조금 부담을 주는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내란 우두머리와 김건희 씨와의 어떤 그런 공범과의 관계에 대한 전직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 넓게 봐서는 대한민국의 법치라는 부분들에 있어서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그걸 생각해야 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특검이 조금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 앞에서 멈칫멈칫 하는 게 아니냐 라고 지적할 수밖에 없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재청구를 해서 체포에 나서서 법치를 바로 세우는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것이고 정치범 행세, 몇 달이나 갈지 모르겠으나 결코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특검에서는 일반 피의자와 똑같이 하겠다라는 얘기를 했었으니까요. 소장님도 그런 맥락에서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저희가 방송 들어오기 한 1시간 전쯤인 것 같습니다. 특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를 했습니다. 의혹이 16가지잖아요. 너무 많아서 여러 차례 소환할 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어제 조사 하루 하고 전격적으로 영장을 청구를 했습니다. 어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았는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렇게 언론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래서일까요? 왜 영장 청구를 바로 했을까요?

    ◎ 서용주 > 한 5가지 주요 혐의에 대해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사실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부분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통일교와 관련해서도 본인은 모르는 사실이다. 기사 내용을 쭉 보니까 특검이 많은 증거와 증언을 확보했더라고요. 사실 제일 황당했던 것들은 권성동 의원 건진법사 통일교 선물 샤넬백이나 인삼차랑 목걸이가 있었잖아요. 근데 고맙다는 인사는 통일교 간부하고 했다는 거예요. 김건희 씨가.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왜 했냐 그랬더니 건진한테 통일교에서 선물을 준 거를 듣고 거기에 대한 대리로 감사를 표했다. 말이 안 맞잖아요. 왜 대통령 영부인이 건진이란 사람이 뭔데 통일교에서 선물 받은 걸 감사하다고 얘기해 줘야 돼요. 이런 앞뒤의 맥락이 안 맞는 진술들을 계속해서 하고 왔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같은 경우도 자기는 주가조작 몰랐다. 그런데 이미 녹취라든지 주포나 직원들이 40%의 배당을 주기로 했고 김건희 씨라는 분에 대한 여러 가지 증언들을 했잖아요. 그런데 본인은 또 몰랐다. 오리발 내밀기 식으로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두 번 조사해 봤자 하나마나한 소리 계속할 건데 그래서 부인할 텐데 결국에는 구속영장을 통해서 다른 수사의 속도와 나머지 부인하는 부분들을 깨기 위해서는 영장청구가 불가피했을 것이고 속도전을 냈을 것이다. 플러스 배우자인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도 거기에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제 준비한 질문이 100페이지 정도 된다라고 했었는데 특검에서는 예정된 질문을 다 했다고 해요. 그러면 단답형으로 대답을 했을 걸로 추정이 되고 다 부인을 했을 거다. 이렇게 추정은 됩니다. 그런데 전격적으로 이렇게 영장을 청구한 이유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영장을 청구했다는 뜻은 영장 발부에 자신이 있으니까 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럼 영장 발부의 요건이라는 걸 법률 전문가 아니라도 대부분 알잖아요. 일단 혐의가 소명이 되고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을 때 영장이 발부된다, 우리는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어요. 그러면 도주 우려가 없다 하더라도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 부인을 했잖아요. 했다고 들리니까. 그다음에 또 하나는 혐의가 소명되느냐 여부인데 그만큼 특검이 수사를 상당히 깊게 많이 해놓은 상태다. 본인에게는 불러서 확인하는 절차 이것도 우리는 알고 있는데 아니라고 하는구나. 우리는 이렇게 알고 있는데 다르게 얘기를 하는구나. 아마 이런 식으로 어제 정리를 했을 가능성이 크고 녹화하는 거를 거절했잖아요. 대신에 속기사가 들어갔다고 해요. 그런 모든 걸 다 그래도 기록으로 어떤 식으로 남겼다는 겁니다. 조서상에 어떻게 나오는 것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상황까지도 다 특검에서 확보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영장 발부에 자신이 있어서 바로 한 번 대면조사하고 바로 영장을 청구했다 이렇게 이해합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보시기에는 어제 10시간 반 정도 특검사무실에 있었다고는 하는데 휴식 시간 식사 시간 조서 검토하는 시간 빼면 한 5시간 반밖에 안 되거든요. 근데 조사 시간은 짧았지만 두 분이 보시기에는 이미 많은 그 자료가 확보가 돼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서용주 > 그렇죠. 검찰이 소환을 했다는 것은 김건희 씨에게 자백을 받으려고 한 게 아니에요. 증거 하나하나씩 내밀면서 여기에 대해서 얘기하시죠, 여기에 대해서 얘기하시죠, 이렇게 하면 거기에 대해서 혐의를 부인할 걸 예측했을 것이고, 결국 어제 소환조사는 부인할 걸 차곡차곡 조서에 기록을 해서 영장청구에 쓸 용도로 저는 특검이 사용했다라고 봅니다, 사실. 어제 참 황당했던 부분들은 건진법사와 명태균 씨가 고마운 사람들이다 라고 얘기한 거 보면 사실 특검에서는 김건희 씨가 증거 인멸의 소지도 다분하구나. 왜냐하면 벌써 건진과 명태균 씨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하면서 내가 당신들 미워하지 않으니까 나에 대해서 잘 보호해 달라라는 메시지일 수도 있는 거예요. 본인 스스로를 여러 가지 혐의를 제시했을 때 나쁜 프레임으로만 저를 보지 말아달라 그리고 아무런 힘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식의 이야기만 한 거 보면 사실상 지금 16개의 혐의 중에 주요 혐의 5개에 대해서 전혀 본인은 범죄 혐의가 없다라고 부인했기 때문에 저는 사실 어제부터는 더 이상 특검이 손댈 게 없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하고 비슷한 생각이신 거네요. 사실 확인 차원에서 부른 거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한 걸로 보인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소장님 말씀하실 때 아무것도 아닌 사람 이 얘기가 어제 하루 종일 회자가 됐잖아요. 포토라인에 서서 했던 얘기인데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했는데 이게 의도가 있는 말이다, 이렇게들 많이 말씀하시던데 대변인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윤희석 > 두 가지 정도 해석할 수 있겠죠. 하나는 정말로 국민들께 낮은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표현을 썼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 하나는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항간에서 얘기하는 여러 가지 혐의라든지 어떤 나쁜 의혹들의 주인공이 될 수가 없다. 이것을 조금이라도 본인 입으로 소명하고 싶은 그런 표현으로 아마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런 얘기한 걸로 저는 생각을 하는데 받아들인 사람이 중요하죠. 대부분 후자의 경우로 다들 해석을 하시는 걸로 제가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보면 이 발언도 결국 효과적이지 않은 게 되는 상황이고 결국 특검 조사에서 어떻게 임했는지 그래서 영장 청구하는 과정 검찰이 소명을 하겠죠. 영장실질심사 할 테니까. 그 과정에서 과연 어떤 문답이 있었는지 이런 것들이 더 실질적으로 작용을 하겠다 이렇게 봅니다.

    ◎ 서용주 > 완전히 의도된 발언이라고 봐야죠. 사실상 사과를 할 때는 아주 짧게 하죠. 문장을 보며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 문장을 빼야 되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는데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 근데 이게 뭐냐 하면 구속은 피하겠다. 그리고 범죄의 형량을 줄이겠다라는 의도입니다. 사실상 권력형 비리로서 이게 범죄가 확정이 되면 가중 처벌이 될 수 있는 것인데 본인은 권력이 없다는 거예요. 책임질 일이 없다. 책임은 누가 지냐, 내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 했다. 나는 옆에서 그냥 조언만 했고 아무 힘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그래서 특검에 가서도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왜 그러면 김건희 씨에게 자꾸 연락이 오냐고 그랬더니 자기도 모르겠다. 힘없는 사람한테 자꾸 전화를 하더라. 그러니까 결국에는 그 전략인 거잖아요. 자기는 그냥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였을 뿐이고 조언만 했을 뿐이지 본인이 나서서 뭔가 핸들링을 한 적은 없다라고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거는 사실상 구속을 회피하거나 플러스 나중에 기소가 됐을 때 법적 책임을 좀 덜어내려는 고도의 계획된 아마 단어가 아닐까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비슷하게 해석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제 시작이다.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이렇게 촉구를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건희가 어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마지못해 출석했습니다. 성실한 협조는 겉포장일 뿐 속내는 시간 끌기일 것입니다. 국정농단 의혹 수사는 이제 시작입니다. 특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혐의를 명백하게 밝혀주십시오. 국민은 진실을 원합니다. 국정농단 의혹은 반드시 철저히 규명되어야 합니다.

    ◎ 진행자 > 앞서서 두 분도 말씀을 하셨는데 ‘아무것도 아닌 사람’ 이 말을 왜 했을까 나는 권력이 없다 이걸 보여주려고 표현을 하려고 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16개 의혹을 보면 권력이 없으면 사실 하기가 힘든 그런 의혹들이거든요. 그리고 저희도 많이 얘기를 했지만 V제로 이렇게 부르기도 했고 황제조사 논란도 있었고 특히 비화폰을 사용을 했는데 비화폰에 보면 등급이 여러 개가 있는데 대통령하고 동급이었다는 거잖아요. 근데 권력이 없었다라고 하면 납득이 안 될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납득이 안 되죠. 역대 어느, 우리가 많은 대통령을 겪었잖아요. 그분들이 거의 다 배우자가 있었는데 대통령의 배우자가 이렇게까지 선거 전부터 화제가 되고 집권 이후에도 거의 모든 이슈의 중심에서 끝까지 거의 쉬지 않고 국민들의 입길에 오른 적이 있었느냐를 생각을 해봐야 되겠죠. 그게 단순히 어떤 의혹 때문에 의혹의 어떤 깊이가 상당해서 그랬겠느냐 그것보다는 뭔가 국정 전반에 있어서 영향력을 끼쳤기 때문에 거기서 파생된 사건에 계속 이름이 오르내린 그 결과 아니겠어요? 그래서 결국 계엄이라든지 이런 과정에도 그것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본인이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다고 말을 아무리 해봤자 국민들께서 그것을 믿지 않으시고 실제적으로 특검 조사 문답 과정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날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제 일회용성 발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서용주 > 사실상 보이는 현상으로만 봤을 때는 V제로가 맞구나 라고 했던 최근 장면 하나와 증거가 하나 있죠.

    ◎ 진행자 > 뭡니까?

    ◎ 서용주 > 말씀하셨잖아요. 지난 3년간 그래도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했다는 그런 책임감 때문에 최소한 출두하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국민들한테 그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누가 했냐. 전직 대통령인 윤석열은 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 배우자인 권력이 없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국민들 앞에서 어떤 책임을 통감하고 그게 사과하는 척이라 할지라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난 3년간 국정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었지 않았냐 본인 남편보다 낫다. 본인 남편이 전직 대통령인데 전직 대통령도 못한 거를 배우자가 했다는 것은 그 이상의 V제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당연히 비화폰은 대통령과 동급으로 썼던 거예요. 거기에다가 국정 개입을 안 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다고 하는 게 거짓인 것은 건진법사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 건희2가 있지 않습니까? 그 건희2가 누구냐면 정 모 행정관이 갖고 다니던 휴대폰이라고 수행했던 김건희 씨가 특검에 얘기를 해요. 이건 내 폰이 아닙니다, 이거는 정 행정관이 쓰는 폰입니다. 국정에 얼마만큼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하려면 건희2가 없어야죠. 직접 본인이 통화하면 되잖아요. 건희2를 건진법사가 왜 거기에다가 해놨겠어요. 모든 걸 수행비서를 통해서 보고를 받고 모든 일거수일투족들이 김건희의 컨펌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라는 것들을 추측할 수 있는 것이라서 사실상 저는 V제로가 소문으로만 설마라고 했던 것들이 특검 수사를 통해서 역시나 이래서 지난 3년간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허수아비였고 실세는 김건희 씨였다 라는 것들이 드러나면 정말 참 분통이 터질 것 같아요. 국민들은. 차라리 그냥 추측으로 지나갔어야 되는데 이게 사실로 드러나면 씁쓸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특검에서 구속영장을 전격적으로 청구한 배경에는 특검에서도 수사를 해보니 이런 배경이 있더라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라는 것까지 생각하고 계신 거네요. 다음 얘기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인물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데 사면 얘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법무부가 오후 2시부터 광복절 특사 명단을 선정하는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있습니다. 대상자에 조국 전 대표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대상자가 추려지면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12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이 됩니다.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이죠. 그런데 최근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조국 전 대표 사면을 요청했다, 이게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혹시 교감이 있어서 알려졌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조국 전 대표가 포함되겠습니까?

    ◎ 서용주 > 일단은 논의에는 포함될 거 같아요.

    ◎ 진행자 > 오늘 대상에서.

    ◎ 서용주 > 논의에는 포함이 될 것 같고 고심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하겠으나 사실 민주당 내에서도요. 중론은 이번에 정치인 사면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게 전체적인 당 지도부의 공기입니다. 이 부분도 대통령께서 고심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지금 시기상으로 첫 사면인데 이게 정치인 사면을 한다는 거 물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억울한 면이 있긴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형기가 사실상 절반을 지나지 않았고 그래서 사면 복권에 대한 부분들이 국민들 보기에도 빠르지 않냐 라는 측면에서는 저는 사실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종교계나 이런 많은 사람들이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 사면을 요구는 하고 있으나 대통령께서 그 중압감을 이번에 이겨내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특검이 끝난 다음에 하시는 게 시기상으로는 맞다. 근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법무부에서 논의는 될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어떻습니까? 대변인님.

    ◎ 윤희석 > 대통령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일단 분위기는 점점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면으로 가는 걸로 보여요. 그동안 쭉 예를 들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장관 되기 전에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 필요성을 역설을 했고 이 대통령과 굉장히 가깝다고 알려져 있는 김영진 의원도 공개적으로 방송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고 어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또 그 얘기를 한 걸로 전해지고 전방위적으로 여권 내부에서는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요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면심사위원회에서도 사면 대상자로 올라갔다 이런 보도가 오늘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럼 대통령의 결정만 남은 건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사면이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정치인에 대한 사면은 정치적인 것인데 이렇게 정치적으로 다들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이 이걸 물리치려면 여권 내부에서는 대통령에 대해서 안 좋게 보는 시각이 더 커질 거예요. 그것조차 대통령의 몫이고 그것조차 대통령께서는 생각을 하셔야 될 겁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조국 전 대표의 사면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물론 안 될 수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높다고 생각을 해요.

    ◎ 서용주 > 저도 개인적으로는 조국 전 대표가 이번에 사면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지극히 가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하지만 전체를 봐서는 지금의 정치의 시간에서는 과연 이게 도움이 되느냐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인연이 깊지는 않으나 제가 입장을 바꿔놓고 보면 너무나 고초를 많이 당했다라는 측면, 무리한 수사를 많이 당했다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풀어주면 좋겠어요. 근데 첫 사면에 너무 이렇게 인정이 끌려서 하는 듯한 느낌, 그리고 국민여론이 아주 높게 조국 전 대표 사면해야 된다 그런 여론이 아니에요. 딱 절반입니다. 반반. 제가 쭉 추이를 보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우리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사면을 해줬을 때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점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조금 실망하는 국민들이 많지 않을까.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긴 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조금 늦췄으면 어떨까. 송영길 전 대표랑 맞춰서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소장님이 민주당 지도부 안에서도 신중론이 나온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 자리에 출연하신 지도부 중에도 신중하게 말씀하신 분이 계십니다. 기류가 갈려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시기상조 말고 혹시 지방선거하고 연계해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까?

    ◎ 서용주 > 그런 시각도 있겠죠. 조국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국민들도 꽤 있기 때문에 제가 아까 얘기했듯이 여론조사가 압도적으로 사면 복권을 해야 된다가 아니라 딱 반반으로 갈려 있거든요. 그랬을 때는 전체적으로는 당에도 그리고 새로운 정부에도 득이 되느냐 그리고 첫 사면인데 이게 민생 사면으로 딱 이미지가 가야 되는데 조국 전 대표가 풀려나면 민생 사면이 말하자면 덮일 수 있거든요. 저는 그런 정무적인 판단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고심을 할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고 국민의힘에서도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전 국민의힘 의원 사면 요청하는 메시지 보냈었잖아요. 논란이 됐죠. 게다가 그 해당 되시는 분들이 개인 비리로 사법처리 돼서 더 논란이 됐습니다. 그랬더니 송 비대위원장이 나 요청 철회하겠다, 정치인 사면을 하지 마라 조국 전 대표를 포함해서 하는 얘기 같습니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윤희석 >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바로 입장을 철회했기 때문에 또 그 중간에 사과와 유사한 어떤 입장 표명도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기가 면구스럽습니다만 어쨌든 철회를 한 건 맞아요. 사실은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여부에 대해서는 마치 사면 시기만 문제고 정당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반박을 해야 하는데 방금 말씀드린 말씀하신 송언석 원내대표의 문자 건 때문에 제가 말을 아끼고 있었습니다. 사실 정치인에 대해서 특히 국회의원 지냈다고 해서 범죄의 종류와 관계없이 때가 되면 사면하는 게 거의 당연시되는 이 현실이 저는 상당히 개탄스러워요. 꼭 민주당만 얘기하는 거 아닙니다. 저는 저희 당도 비판을 해요. 이게 도대체 뭘로 보이는 거냐 강훈식 비서실장의 답문을 보게 되면 ‘이게 다예요?’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국회라는 여야 따로가 아니라 국회라는 전체에 대한 어떤 카르텔이 형성이 된다. 전·현직 국회를 한 번이라도 거쳐간 사람이라면 이 안에 들어가 있는 거고 이분들에 대해서는 기준이 상당히 낮아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요청도 하고 이게 다입니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많은 규모에 대한 사면 복권도 생각할 정도로 정치권 전체가 이 사면이라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기준을 엉성하게 짜고 있다. 국민에 의한 시선 이런 것은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이 점을 비판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소장님은.

    ◎ 서용주 >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참 없어 보인다. 철회를 하더라도 들키니까 철회하는 거잖아요. 안 들켰으면 밀어붙였을 거 아닙니까. 그 메시지에 누가 보더라도 들키니까 철회해, 정치인 사면 반대, 이런 거 의미가 없어요. 메신저로서의 권위가 떨어졌다. 특히나 사면 문제에 있어서. 그래서 저는 앞서도 했던 말이지만 이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여러 가지 국민 여론 그다음에 통합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냐라는 것들을 좀 따져야지 어떤 진영에서의 강한 압박과 진영 내의 요청이 빗발친다 하더라도 이 특별 사면권을 정확한 기준 없이 처음부터 쓰게 되면 기준 없는 사면이네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요. 신중하게 고심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 들으시면 더 고심이 될 것 같습니다. 이춘석 의원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차명 주식거래 의혹 계속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국기문란 게이트다, 특검 수사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이춘석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를 제안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과연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체불명의 금융 거래가 이춘석 의원 한 명뿐일까 하는 국민적 의구심이 드는 점을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 재산은 15억으로 등록했는데 무려 60억 원 상당의 코인을 거래하고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일단 본 회의장에서 주식거래를 했다, 이게 문제가 될 것 같고 차명 주식거래를 했다. 또 문제가 될 것 같고 게다가 이춘석 의원이 AI 관련 산업을 담당하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이었다. 보유한 주식이 네이버와 LG CNS였는데 관련 주식이었다. 실제로 이 기업들이 정부 사업자에 포함이 됐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지금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개인 일탈을 넘어서 이재명 정부 전반의 문제로 전선을 넓혀가려는 건가? 지금 송언석 비대위원장 발언을 보면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사건 자체의 본질만 따져본다면 지금 말씀하신 거 외에도 더 몇 가지를 지적하면서 여권을 공격할 수가 있는 소재가 됩니다. 현직 법사위원장이었잖아요. 얼마 전에 이 사건 이후로 그만두시긴 했지만 4선이고요. 그런 차원까지 본다면 더 커질 수 있는 얘기인데 특검을 하든 어쨌든 아마 이거는 여권에서 먼저 엄격하게 이것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을 가지고 뭔가 부당 이득을 얻은 것에 대해서는 패가망신하게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신 차제에 이런 일이 벌어졌고 김남국 의원 사례도 있어요. 그때는 또 가상자산에 대한 신고 의무가 없었기 때문에 넘어갔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아니고 또 차명으로 주식거래 하는 거는 그 자체로 불법이에요.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이춘석 의원은 대단히 큰 어떤 징계를 벗어날 수 없다. 내부 징계는 이제 끝났고요. 형사적으로 굉장히 큰 문제인데 서울경찰청에서 무려 25명에 달하는 수사팀을 꾸렸다는 거 아니에요.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대규모의 수사팀을 꾸렸다는 것은 그만큼 정권 차원의 의지가 반영이 된 거라고 봐야 되겠죠. 이춘석 의원 개인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국회의원이 한가롭게 이런 일을 한다는 걸 국민들께서 다 아셨기 때문에 이제 집권한 민주당 입장에서 이제 새 대표가 출범한 새 대표를 선출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말 이렇게도 하는구나라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안 그러면 전체적으로 흔들릴 겁니다. 다른 분도 아니고 4선 법제사법위원장 이춘석 의원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이 사안.

    ◎ 서용주 > 민주당 입장에서는 유구무언이죠. 입이 열 개라도 무슨 말이 있겠습니까. 굉장히 송구스러운, 송구가 아니라 참 악재 중에 악재가 발생했다.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이춘석 의원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태도 저는 그 해명 그냥 제가 무슨 변명이 있겠습니까. 죄송합니다 하고 탈당을 하거나 본인이 수사를 받겠다 법적 책임 지겠다고 빠져나왔어야 되는데 이상한 해명들을 페이스북과 알림을 통해서 한단 말이에요. 이게 더 저는 논란을 키웠다고 보고요. 두 번째 잘한 측면은 정청래 대표가 그 성격처럼 신속하게 그날 저녁에 말하자면 사실상 출당 조치를 한 거다. 탈당 조치를 했다고 했으니까 출당을 시킨 거고요. 그다음 날 아침에는 제명까지 했던 부분들은 여기에 확실하게 선을 긋게 됐다라는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도 잘 하신 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진영 논리에 국한시키지 않고 금융시장을 교란 시키고 예를 들어서 차명 거래도 그러지만 내부자 정보를 활용해서 그 주식을 샀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잖아요. 패가망신 시켜야죠. 저는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엄정히 수사하라는 말은 패가망신 시켜라 저는 그렇게 들려요. 근데 그 정도로 법적 책임을 질 만한 일을 저질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춘석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를 받고요. 근데 이걸 특검까지 확대하는 부분들이 정치적 수사겠죠. 저는 첫 번째 본회의장에서 한 것도 부적절하고 차명 거래 당연히 금융실명제법 위반이니까 이 부분도 하지만 국정기획위에서 경제2분과장을 하면서 AI 담당 관련해서 그 종목이 일치했다. 저는 이거는 경악스러운 일이에요.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철저하게 본인이 법적 책임을 지고 또 우리 진영 내에서 더더욱 이 부분을 밝혀서 국민들한테 소상하게 알리는 그런 태도를 보여야 된다. 태도가 모든 판단의 기준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이재명 정부에서는 코스피 5000 얘기를 계속 하는 상황이었잖아요. 그래서 주식양도세 완화 때문에 50억에서 10억으로 낮춘 그 조항 때문에 안 그래도 곤란한 상황인데 이것까지 터지니까 더 난감한 상황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휴가 중이거든요. 휴가 중에 이런 메시지를 낸 거예요.

    ◎ 서용주 > 화가 많이 나셨을 거예요.

    ◎ 진행자 > 여권에서는 정말 악재가 겹쳤다라고 생각도 할 것 같은데요.

    ◎ 서용주 > 예전 지자체장 하실 때부터 했던 말이 있어요. 청렴하면 천국이고 부패하면 지옥이다. 지금 현재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법사위원장을 떠나서 국정기획위에서 AI산업에 대한 여러 가지 말하자면 기업체를 선정하고 거기에 결정하고 거기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신 분이 여기에 대해서 주식거래를 했다는 것은 이건 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뇌물보다 더 안 좋은 범죄입니다. 특히나 주식 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 아닙니까? 저는 그래서 이 부분은 화가 났는데 대통령께서 억누르고 억눌러서 아주 엄정하게 조사해라. 그래서 윤 대변인이 얘기한 대로 서울청이 25명이나 전담팀을 구성해서 아주 매섭게 수사를 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정부 출범한 지 그렇게 오래 안 된 거고 정청래 대표 취임한 지

    ◎ 윤희석 > 일주일이 안 됐죠.

    ◎ 진행자 > 그렇거든요. 당이나 정부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 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그렇습니다. 이게 다른 게 아니고 돈에 관련된 거잖아요. 인간의 본능과 관련된 행위가 그대로 나왔는데 민주당에서 정책이랍시고 내놓는 것이 일반 국민들 가장 예민해야 할 분들이 가장 관심 있는 보는 부분을 무시하고 주식투자조차 안 해본 분이 굉장히 센 얘기를 막 하잖아요. 이 와중에 이게 터졌단 말이에요. 그래서 어떤 분은 이춘석 의원이 차라리 정책위의장이어서 세제개편 관련해서 의견 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까지 있어요. 그러니까 겉과 속을 다르게 해서 포장해서 내보내다가 이런 사건이 터져서 민주당이 더 가슴 아플 거라는 말씀드리는 거고, 투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차명으로 하는 것과 몰래 하는 게 문제인 거죠. 또 정보를 취득했는지는 여부는 수사해야 되겠지만. 그러니까 민주당이 이춘석 의원 건은 그렇다 치고 국민들이 관심 있는 건 이춘석 의원 징계보다도 주식 관련해서 세제 개편은 어떻게 하는 거고 대주주 요건은 어떻게 해야 되고 이런 태도를 볼 거 아니에요. 여기에 대해서 좀더 솔직하게 나가야 되고 정치적 책임 어쩌고 이런 얘기 하지 말고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 정확히 파악한 후에 공부도 많이 하고 실질적으로 체험도 해보고 그런 걸 아는 상태에서 정책을 내달라 책임 있는 여당이니까요. 그런 자세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런 말씀을 첨언합니다.

    ◎ 진행자 > 정책 때문에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춘석 의원 건이 터지니까 더 곤혹스러운 상황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대변인님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오늘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컷오프 한 명이 탈락했네요. 주진우 의원이 탈락을 했습니다. 예상 된 바라고 봐야 되나요?

    ◎ 윤희석 >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주진우 의원 아니고 또 다른 의원도 될 수도 있겠다 그렇게 봤는데 이유가 그래도 한두 개 여론조사 나오는 것이 숫자가 워낙에 안 나오는 분이 또 있고 왔다 갔다 하니까 실제로 그런가.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인지도라든지 선수 당대표에 어울리는 분이냐 이런 것에 대한 평가가 반영이 돼서 아마 주진우 의원이 컷 탈락이 된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그렇다면 역으로 지금까지 나온 언론 지상에 보도되고 있는 크고 작은 여론조사들에 대한 그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렵게 됐다. 그 수치만 보면 주진우 의원이 굉장히 약진해 있거든요. 물론 결과는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긴 하지만 이 표의 분포는 많이 바뀔 것 같다. 결과가 나올 거 아닙니까? 한 분이 과반이 안 되면 결선도 가는 거고 최고위원들에 대해서도 숫자가 나올 거 아니에요. 그 과정을 보게 될 때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숫자와 관련된 정보와는 결과가 많이 다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 진행자 > 남은 분이 조경태, 안철수, 장동혁, 김문수 후보 예상하는 구도로 갈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대변인님 보시기에는 숫자상으로는 조금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렇게 보십니다. 어떠세요?

    ◎ 서용주 > 주진우 의원이 탈락을 했죠. 5명의 후보 중에 중립 선언을 한 사람이 주진우 의원입니다. 본인 메시지 중에는. 찬탄도 아니고 파탄도 아니고 뭔가 새롭게 중립으로 가자했는데 이 당원들과 국민들은 중립 싫어, 찬탄대 반탄 다시 한 번.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때도 찬탄과 반탄이 갈렸잖아요. 똑같습니다. 현재 제가 봐서는 오직 전한길로 가는 사람들만 말하자면 유력한 후보로 갈지 근데 조경태 안철수 후보가 찬탄파의 대표주자라고 볼 수 있을까 라고 봤을 때 찬탄 반탄보다는요. 사실 반탄 세력이 이번에 주목받는 네 명의 컷오프다 이렇게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소장님 보실 때는 찬탄 반탄 구도가 아니라 그냥 탄핵 반대파들이 주목받는 그런 선거로 갈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서용주 > 그럴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겠죠. 저희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얘기했었잖아요. 조금 전에 브리핑이 있었다고 합니다. 내용은 짧은데요. 이 얘기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 오정희/‘김건희 국정농단’특검보 > 2025년 8월 7일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1시 21분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죄명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알선수재입니다. 오늘 오전 8시 25분경 서울 구치소에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하였으나 피의자가 완강하게 거부하였고 피의자의 부상 등이 우려된다는 현장의 보고를 받고 9시 40분 집행을 중단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앞서서 얘기한 내용을 특검에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한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라고 하면서 자본시장법,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을 했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8시 25분부터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는데 9시 40분에 결국 못하고 무산이 됐다 이런 얘기입니다. 이 혐의를 보면 어제 조사한 내용에 대해서 다 혐의가 있다라고 본 것 같은데요.

    ◎ 윤희석 > 그렇죠. 어제 조사한 거 도이치모터스 관련한 부분, 그다음에 명태균 씨 관련한 여론조사 그 부분, 그리고 통일교에서 받은 걸로 의심이 되는 목걸이라든지 명품백 관련한 거 이런 것들을 혐의사실에 넣어서 영장을 청구했다 이렇게 이해가 되죠.

    ◎ 진행자 > 소장님이랑 대변인님 말씀하신 대로 어느 정도 조사가 많이 됐던 모양입니다. 지금 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한 것 보면.

    ◎ 서용주 > 그렇죠. 영장 청구하게 되면 혐의에 대해서 검찰이 소명을 하나하나 하는 것이고 사실 이런 부분이 있어서 이분을 인신을 구속해서 조사를 하겠습니다, 이거잖아요. 어제 김건희 씨는 가서 다 부인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거기에다 덧붙이겠죠. 이런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인 김건희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그래서 증거인멸에 상당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속을 요청합니다, 이거거든요. 저는 특검이 수사는 다 완료가 됐다고 보고 자본시장법은 사실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고 정치자금법은 명태균 씨 의 여러 가지 여론조사인데 기사를 보니까 명태균 씨 여론조사를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라고 증언을 했다는 거예요. 말도 안 되잖아요. 카카오톡 우리가 봤는데 그런가 보다 하는 사람이 그렇게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얘기를 합니까? 그다음에 알선수재는 통일교와 관련돼서 뭔가의 대가를 약속하고 받은 거예요. 이게 알선수재 같은 것인데 3개 혐의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특검이 증언과 증거를 확보했다 라고 보는 게 상당할 것 같아서

    ◎ 진행자 > 발부될 것 같으세요?

    ◎ 서용주 > 저는 거의 100% 확신합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대변인님.

    ◎ 윤희석 > 발부 가능성이 높죠. 말씀드렸지만 특검이 자신이 없으면 이렇게 한 번 대면 조사하고 이 큰 사건에 대해서, 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서 바로 영장 청구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 의혹들이 나온 지가 오래된 것들이 많아요. 몇 년 묵은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수사 진척 상황은 대단히 많이 나가 있을 거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아마도 발부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으로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제 구속영장 실질심사 날짜가 잡힐 테니까요.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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