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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어제 김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다음 주 화요일 12일 오전에 열립니다. 몇 번 더 소환 조사를 할 거다 이런 예상이 많았는데 조사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먼저 김현정 원내대변인님 어떻게 보십니까?
◎ 김현정 > 사실은 구속을 면하려고 출석한 측면이 있었거든요. 출석하면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러면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 코스프레를 하고 들어갔는데 결국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오히려 구속영장을 빠르게 치는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그런 꼴이 되었어요. 그래서 아마도 전략이 본인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어서 국정농단이나 이런 거를 할 지위에 있지 않고 그냥 윤석열한테 이렇게 전달했을 뿐이다라고 하면서 모든 책임을 윤석열한테 넘기는 윤석열은 어차피 사형·무기가 예상이 되니까요. 그런 전략을 쓴 것 같은데 자기 꾀에 넘어간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고 특검 입장에서 보면 모든 걸 부인하니까 그 세 가지 혐의에 대해서 조사한 거 아니에요. 근데 그 세 가지 혐의 같은 경우는 이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같은 경우에도 이미 관련자들이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고 그 전주였던 손 씨도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연관돼 있다라는 게 많은 언론 보도라든지 그런 걸 통해서 많은 자료들이 축적돼 있었을 것이고 또 두 번째 공천 개입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윤석열과 명태균 통화한 녹취록도 나왔고 윤상현 의원도 윤석열이 공천 개입했다는 거 시인했잖아요. 그런 상황까지 와 있는 그런 상황이고 또 건진법사와 통일교와 관련된 것들도 너무나 관련자의 진술, 이런 것들과 사진 등 증언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구속영장의 청구 사유가 범죄의 중대성하고 증거인멸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 이런 것이잖아요. 거기에 해당된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빠르게 구속영장을 신청해서 인신을 구속한 상태에서 혐의가 너무 많잖아요. 아직도 13가지 남았거든요. 그 13가지 혐의를 빠르게 수사하기 위해서 아마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말씀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 이거 정말 얘기가 많이 됐었는데 나는 권력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혐의가 없다라는 것과 나 성실히 임하고 있으니까 구속영장 청구하지 말라라고 해서 출석을 했는데 작전은 통하지 않았다,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어떻습니까? 대변인님.
◎ 정광재 > 저도 당일 특검 조사가 애초에는 꽤 오랜 시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채 8시간이 되지 않고 마무리됐고 조서 열람을 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특검에서 상당히 빠른 시기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실제로 구속영장을 바로 다음 날 친 거죠. 이 원인 가운데 하나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추가 소환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답변 태도를 봤을 때 추가로 더 본인들 입장을 들어서 소명될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사를 했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도 충분히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이다라고 예상했기 때문일 겁니다. 특히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알선수재와 관련한 얘기인데 건진법사를 통해서 고가의 목걸이와 백을 받았다는 거잖아요. 알선수재는 상당히 형량이 높습니다.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구속영장이 발부가 됐는데 이분도 한 8천만 원 정도의 돈을 받았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발부됐어요. 공교롭게 김건희 여사가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게 대략 한 8천만 원 정도 됩니다. 그런 종합적인 가능성을 봤을 때 특검에서는 추가 소환하지 않고도 충분히 구속영장이 발부될 만한 요건을 갖췄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바로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지금 말씀을 하고 계신데 특검 의혹이 16개나 되잖아요. 그런데 첫날 조사를 했을 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씨 하고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의혹, 지금 대변인이 말씀하신 그 내용입니다. 근데 말씀을 하셨지만 모든 혐의를 다 부인을 했어요. 그런데도 영장을 청구했다. 그럼 대변인님 보시기에는 이미 많은 조사가 이루어졌고 김 여사를 불러서 조사를 할 때는 확인하는 정도였는데 모든 걸 부인하더라, 이 태도로 봤을 때는 더 이상 조사하는 게 무의미하다 이렇게 본 면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정광재 > 김 여사가 특검 조사를 가기 전에 변호인단을 통해서 기억나는 대로 얘기하겠다라고 했어요. 사실 기억나는 대로 얘기하는 것이 맞는 태도입니다. 그런데 기억은 왜곡될 가능성이 크잖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에게 유리하게 왜곡될 가능성이 큰데 지금 특검이 제시하고 있는 것은 객관적인 증거들일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특검이 없는 증거를 만들어서 김건희 여사를 압박하는 수준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목걸이와 관련해서 구매 경위에 대해서 소명을 해달라고 했는데 2010년에 구입했다고 하는데 실제 그 디자인은 2015년에 나왔다고 하잖아요.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같은 경우에는 다른 주범이나 공동정범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과정에서 원래는 김건희 여사는 그걸 몰랐기 때문에 기소하지 않았었던 거잖아요. 근데 새로운 증거들이 제시된 거죠. 녹취가. 수익의 40%를 나눠주겠다라는.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는 김건희 여사가 주장하는 것은 본인의 기억이고 특검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정해진 객관적 증거와 증언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김건희 여사로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도 앞서서 비슷한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 김 여사가 특검에 와서 한 진술은 다 거짓말이다, 특검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는 걸까요?
◎ 김현정 >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 구속영장 청구 사유 중에 범죄가 중대한 것이랑 범죄 혐의가 소명된 것은 검찰에서 그동안 조사했던 수사했던 자료나 증언들을 통해서 확신을 갖고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라고 본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우리 정 대변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반클리프 목걸이 관련해서 진술이 계속 바뀌고 있잖아요. 반클리프 본사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2015년도에 출시한 것인데 2010년도에 구입했다는 것도 명백한 거짓말로 드러났고 또 한 가지 첨부하면 세 가지 혐의 중에 건진법사를 통해서 통일교에서 뇌물 받았다는, 뇌물 알선수재와 관련된 것들도 제가 오늘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왔거든요. 권성동 의원이 누굽니까. 윤석열과 가장 최측근이었잖아요, 지난 대선 때. 최측근이었고 김건희와도 막역한 관계로 알려져 있는데 권성동 의원도 한학자 통일 총재한테 큰절까지 올리면서 금품이 든 쇼핑백 두 개를 받은 혐의, 그리고 지난 대선 바로 전에 1억 원을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그런 내용들이 지금 정황으로 다 확인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통일교의 수뇌부들이 600억 대 원정 도박을 한 수사의 과정들을 알려줬다든지 또는 2023년도에 당내에 당대표 선거 때 통일교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킨 그런 의혹까지 있는 거예요. 이것이 간단하게 통일교로부터 단순하게 금품을 받은 걸 넘어서 받은 금품을 수령한 금품을 대선 자금으로 썼다라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불법성과 불법 대선자금 의혹까지 지금 확장되고 있는 거거든요. 정당법 위반, 정당 민주주의 훼손하는 것까지 있는 것이라서 그렇게 통일교와 권성동 의원의 밀접한 관계로 봤을 때는 건진법사를 통해서 통일교와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도 사실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라고 저는 특검이 봤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오늘 특검에서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을 조사하고 있는데 대변인이 말씀하신 그 의혹을 보고 있다고 해요. 김 여사에게 명품 선물이 건네진 과정 그리고 권성동 의원에게 돈이 건네진 과정에 혹시 관여했는지를 보고 있다고 하는데 그 맥락에서 말씀하시는 거네요.
◎ 김현정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와 윤석열 김건희 그리고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 등은 다 막역하게 연결되어 있다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거죠, 정황상. 그거에 대해서 특검은 그동안 조사했던 내용들, 그리고 지금도 계속 관련된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서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는 그런 과정이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 진행자 > 12일에 영장실질심사가 있는데 만약에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수감되는 정말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결과가 어떨 것 같으세요?
◎ 김현정 > 저는 당연히 구속은 될 거라고 예상은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마치 부부를 동시에, 그것도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게 맞느냐 이런 반론도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은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윤석열 씨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대통령 시절에 윤석열 정치검찰을 통해서 또는 검찰총장 시절에 했던 것들이 부메랑으로 다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요. 본인이 검찰총장 시절에도 조국 전 장관의 부부를 검찰개혁을 강하게 추동하는 과정에서 거의 정치적인 수사 이런 거를 통해서 거의 온 가족을 도륙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이 본인들이 자기 일로 되돌아온 것이죠. 그래서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정말 불법계엄과 내란이라는 혐의 가장 중대한 혐의이고 또 국정농단과 관련된 혐의이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그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다고 해서 국민들께서 이와 관련해서 그것에 대해서 동정심을 갖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법의 엄정함을 보호해줘야 된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 정광재 > 글쎄요.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은 높다고 봐야겠죠. 왜냐하면 특검이 여러 차례 사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우가 있었는데 대부분 발부가 됐습니다.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같은 경우에도 우리 진영에 속한 많은 변호인들이 다툼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을 낮게 봤는데 구속영장이 발부가 됐어요. 그래서 그것에 불복해서 이상민 전 장관은 구속 적부심까지 신청하겠다는 거잖아요. 본인이 판사 출신이기 때문에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정당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사법부의 분위기와 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관대하게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종호 블랙퍼인베스트먼트 대표 역시 이번에 구속이 됐잖아요. 이런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김건희 여사 역시 예외가 아닐 거라고 봅니다. 또한 영장에 소개된 여러 가지 혐의들이 일정 부분 소명됐다고 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알선수재라든가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이미 상당 부분 많이 재판이 진행된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근데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 도륙하다시피 정치적인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전 당시 검찰총장이 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개인 범죄가 있었고 그것이 국민적 공분을 낳았고, 당시 검찰총장으로서는 직분에 충실한 일을 했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조국 전 대표가 졌기 때문에 그에 따른 자업자득이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결국에는 지난 비상계엄에 따른 영향이었다고 봐야겠죠.
◎ 진행자 >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 얘기가 나오면서 조국 전 장관 부부 구속 얘기가 같이 따라 나오면서 오늘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하나 큰 뉴스가 있었고 또 하나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그런 얘기입니다. 특검이 서울 구치소에 가서 1시간 15분 동안 집행을 시도했는데 부상 우려가 있어서 집행을 중단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 수괴 피의자 윤석열 체포가 또다시 무산되었습니다.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법원의 영장이 한 사람의 떼쓰는 것으로 이렇게 무력화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법의 지엄함으로 봤을 때 상당히 국민들에게도 통탄할 일입니다. 특검에서는 법대로, 발부받은 영장대로,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강력하게 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1차 집행 때는 속옷 입고 바닥에 누워서 버텼다 이렇게 알려져 있고 이번에는 윤 전 대통령이 의자에 앉아서 버텼다는 거잖아요. 교도관들이 의자째 들고 밖으로 나오려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래서 부상 우려가 있어서 집행을 멈췄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윤 전 대통령이 통증을 호소해서 구치소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이상은 없다 여기까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과정에 대해서 더 들으신 거 있으세요? 대변인님.
◎ 김현정 > 일단은 이 과정을 보면서 느낀 것은 정말 비루하고 구차하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이 부끄러움은 정말 국민 몫인가 이런 생각까지 정말 자괴감마저 드는 정도인데요.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까지 했던 분이고 또 본인이 항상 공정과 법치를 외쳤던 사람인데 그 칼끝이 자기한테 오니까 완전히 저렇게 속옷 저항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의자를 잡고 한다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서 정말 참 씁쓸함까지 됩니다. 근데 항상 그전에 그랬잖아요. 그 소환에 응하지 못하는 이유가 건강이 안 좋아서 그랬는데 교도관 10명을 제압할 정도면 건강을 확실히 좋은 것은 분명히 확인된 것 같아요. 근데 안타까운 것은 뭐냐 하면 정말 정치적 의도 밖에 남아 있지 않은 그런 상황 같아요, 저렇게 저항하는 것이. 법적으로 저렇게 했을 때는 본인한테 오히려 더 불리하다는 거는 알고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돌아가는 거 보면 윤어게인 정당으로 표방하고 있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남은 정치적 강성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그것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는 어차피 형량이라는 게 사형·무기 이렇게 가는 것이니까 뭔가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당권을 잡고 또 그걸 지지하는 사람들을 등에 업고 나중에 정치적 재기를 도모하는 거 아니냐라는 그 생각밖에는 저는 들지 않는데 이제는 이런 것 같습니다. 윤석열 측에서 인권 침해 운운도 하고 그 과정에서 하는 얘기들이 수행했던 특검이랑 하는 쪽이랑 얘기가 서로 틀리잖아요. 그렇다라고 하면 그날 했었던 CCTV 등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 CCTV를 통해서 그 상황을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저희 당에서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도 그 특위 위원인데 장경태 의원이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같이 어제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데 법사위 통해서 CCTV를 한번 법무부로부터 요청할 계획이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걸 보게 되면 그 상황의 시시비비가 확인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거를 국민들에게 공개할지 말지의 여부를 떠나서요. 그렇다라고 하면 어느 쪽에서 거짓말하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특검에서 인권 침해하거나 그걸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집행했을 리는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도 CCTV 정보공개 요청은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공개하면 됩니까?
◎ 김현정 > CCTV 보고 확인하면 되지 않습니까? 1차 때도 그랬잖아요. 더워서 옷을 벗었다라고 했잖아요. 파충류냐라는 비판까지, 비아냥 듣고 그랬는데 특검 측에서 분명히 특검이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옷을 벗었다라고 하고 있잖아요. 서로 진술이 틀리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의 내용은 CCTV 보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고 그거 가지고 특검에서 거짓말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이렇게까지, CCTV 공개하라까지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저는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보는 내내 굉장히 마음이 불편하고요. 민망하고 또 참담한 마음입니다. 한때 전직 대통령이었는데 지금의 이런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준다는 것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죠. 빨리 이 국면이 지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로. 더군다나 우리 당의 당대표를 뽑는 일정이 8월 22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는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가 당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우리 전당대회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당심을 왜곡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일단 특검은 본인들이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분명히. 그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상당히 거칠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을 선후 관계로 따진다고 본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할 얘기가 부족하겠죠. 왜냐, 당연히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가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봅니다. 근데 그 차선의 방법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하고 있지 않다면 특검 측에서도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려고 해야 되는데 굉장히 감정적인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지금 특검에 대해서 굉장히 감정적인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이런 부분 다음에 바로 다음 날 체포영장 2차 집행이 있었잖아요. 그 과정에서 10명 정도 되는 교도관이 빼내려고 했는데 저항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감정적으로 굉장히 격앙돼 있다. 특검 수사에는 적어도 본인이 응하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확실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들어온 얘기를 보니까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 어제 물리력을 동원한 부분 부분에 대해서 형사 고발하겠다, 그리고 헌법 소원도 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타협점은 안 나올 것 같아요. 특검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대변인님도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이 정도 상황이 되면 사실 조사를 받으러 나가서 진술 거부를 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까지 버틴다고 보십니까?
◎ 정광재 > 일단 특검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거죠. 지난번 본인이 대통령 시점에서도 특검 법안에 대해서 다 거부권을 행사했었고 이것은 본인이 대통령직이 끝난 다음에 발효된 특검이긴 하지만 특검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서 본인은 수긍할 수 없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굉장히 감정적이에요. 특검이 정해진 순서대로 본인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건 말건 간에 어차피 기소할 거고 그렇다면 본인이 수사에 응하는 것이 어떤 특별한 실효적 이익을 갖지 않는다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빨리 기소를 해서 재판 일정으로 가는 것이 한국 정치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계속해서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연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들이 계속되는 것이 대한민국 국론 분열이라든가 이런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거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마 전체적으로 이런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 국민적인 판단에서는 본인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본인의 지지층에게는 그래도 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닌가. 그래서 끌려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본인에게는 불리할 것은 없다 이렇게 판단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많이들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도 앞서서 정치적인 메시지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버티기가 그 이유다 이렇게 보세요?
◎ 김현정 > 그러면 끌려 나가셔야지 왜 안 끌려 나가고 실패를 합니까? 끌려 나가야지. 그리고 특검 자체를 부정한다라고 하는데 그것도 정말 언어도단이죠. 그전에는 공수처가 권한 없다고 부인하고 체포에 불응하고 그랬잖아요. 그전에 국민의힘이 특검도 제안했을 때 다 거부권 행사한 것도 본인이에요. 결국은 본인이 다 자업자득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제는 이 문제가 일각에서는 그런 주장도 하시잖아요. 어차피 조사 소환에 응해도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고 하는데 그냥 바로 기소를 하는 게 어떠냐. 그리고 구치소 가서 접견해서 조사하는 방법도 있지 않느냐라는 얘기도 하고 있는데 그것도 그런 기회조차도 다 날린 것이 윤석열입니다. 왜냐하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았었잖아요. 변호인 선임 안 하고 있다가 1차 강제구인 절차 하니까 그때서야 부랴부랴 변호인 선임계 내서 또 어제 7일까지가 체포영장 기간이었는데 또 협의까지 해줬잖아요. 협의도 안 돼서 부득이하게 2차 강제 구인에 나섰던 거 아닙니까? 그런 것들도 전부 다 본인이 그 법꾸라지 행태를 가지고 한 것이에요. 이제는 그런 논란보다는요. 이제는 그런 거를 논의할 수 있는 단계는 넘어갔다고 봅니다. 법 앞에 국민이 다 평등하잖아요. 그리고 본인이 계속해서 공정과 법치를 외쳤던 사람인데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내란수괴의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한테 법의 엄단함을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것이 지금 현재 국민의 법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해서 재집행을 함으로 인해서 법의 엄단함을 보여주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 되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해서 재발부 받아서 다시 한 번 집행을 해야 된다라는 쪽이신 거네요.
◎ 김현정 > 저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법꾸라지라고 표현하셨는데 물리력 동원에 대해서 형사 고발하고 헌법 소원도 낸다라는 거잖아요. 그것도 법꾸라지의 일환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 김현정 > 그렇죠.
◎ 진행자 > 할 수 있는 거 다 쓴다, 지금.
◎ 김현정 > 그냥 시간 끌기 하는 거죠. 시간끌기. 그런 것들이야 묵비권이나 진술거부권처럼 피의자 쪽에서 할 수 있는 권리라고 치고 그거는 그대로 하더라도 저는 지금 상황에서의 법의 엄중함은 국민들한테 보여줄 필요는 반드시 있다. 안 그러면 다른 사람, 다른 피의자들이 저런 식으로 했을 때 뭐라고 할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법치주의 국가에서.
◎ 진행자 > 대변인님은 빨리 그냥 기소했으면 좋겠다 쪽이시네요.
◎ 정광재 > 명분을 따지고 놓고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굉장히 불리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라고 하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 신분이긴 하지만 이제 만인의 한 사람으로 자연인으로 돌아온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명분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 집행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국민은 없을 겁니다. 아마 그게 속시원하다라고 생각할 국민들 많으실 것 같은데 그런데 그게 우리 대한민국 전체 역사의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 거냐 저는 그래서 빨리 이 국면이 지났으면 하는 겁니다. 사실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집권여당의 대변인이었고 지금 야당 대변인이지만 굉장히 곤혹스럽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명분 있게 제가 엄호를 한다거나 변명을 할 기회가 없어요. 그런 명분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들이 자꾸만 연출될수록 대한민국에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도 아직은 계시단 말이에요. 그분들의 감정들을 고려한다면 빨리 그냥 기소를 해서 재판 단계에서 간다면, 적어도 재판에서 이루어지는 결과에 대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변호인단 측이 부인할 수는 없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빨리 기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우리 얘기하고 있을 때 대변인님의 한숨 소리가요, 들려요. 제가. 8.15 특사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법무부가 어제 8.15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을 심사를 했는데, 조국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대표는 복권이 확정이 되면 선거 출마도 가능해지는데요.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이재명 정권이 기어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 조국 전 장관을 사면하려고 합니다. 사모펀드 범죄자 정경심 교수, 그리고 조국 일가족 입시 비리를 도와준 최강욱 의원까지 사면 대상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최악의 정치사면입니다. 강력히 규탄합니다.
◎ 진행자 > 어제 법무부에서는 대상을 심의를 한 거고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요청을 했다 이 얘기가 알려지면서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던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어떻습니까? 대변인님.
◎ 김현정 > 일단 어제 열린 사면심사위원회에 이름이 올라가 있으니까 사면 심사위원회 열기 전에는 대통령실하고 법무부하고 사전에 논의도 한다, 그전에 관행이 그랬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교감이 있었을 거 아닌가라는 추측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어쨌든 사면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전제가 되는 것이 국민적인 공감대하고 국민 통합에 도움이 돼야 된다라는 전제가 있는 거잖아요. 당 내외에서의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의견들이 있는데 그거와 관련해서는 어쨌든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니까 12일 날 국무회의 때 대통령의 결단으로 정해지는 걸 존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사견은 있지만 제가 당직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입장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개인적인 의견 말고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현정 > 민주당 안에서도 다양합니다. 사실 다양하고.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검찰개혁을 강하게 추동하는 과정에서 정치 검찰의 희생양이 되었다라는 관점이 있어요. 그리고 또 실제로 당내에서 검찰개혁특위를 만들어서 검찰개혁을 추동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라도 이번에 사면을 시켜야 된다 라고 주장하는 측면도 있고 또 한 측면에서는 갓 정부가 출범했는데 첫 사면 때에는 보통 정치인 사면을 하지 않았던 관례들이 있고 민생 사범이나 사회적 약자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다라는 관점도 있고 서로 상반된 견해들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각자의 견해들에 대한 의견들은 존중되어야 될 것 같고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걸 종합해서 대통령께서 민심이라든지 또는 국민적 공감대나 국민 통합에 어떻게 작용될 것인가 이런 걸 종합적으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다만 한 가지만 덧붙이면 송언석 원내대표가 저렇게 발언하잖아요. 자꾸 저는 뭐랄까 헛웃음이 좀 나와요. 지난번에 강선우 후보 낙마할 때도 막할 때 본인도 당직자 폭행해서 탈당하고 막 그랬었잖아요. 이번에도 보면 뒤로 몰래 그것도 아주 죄질이 안 좋은 뇌물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 중인 정치인 4명에 대해서 뒤로는 비서실장한테 보내서 사면을 해달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내로남불적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잖아요. 근데 이번에 사면심사위원회에 보니까 그 명단이 그대로 올라갔더라고요. 앞에서는 저러시고 뒤에서는 계속 그걸 유지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 진행자 > 정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공식적으로 우리 진영에 있는 분들에 대한 사면 요구는 철회한다라고 얘기를 하셨죠. 그 메시지가 공개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합니다.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사면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했는데 우리 진영에서는 이런 사람을 요구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이 정치권에 갖고 있는 불신을 더욱더 조장시켰다는 측면에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메시지였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면을 요청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사면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얘기를 귀담아 들을 것 같지 않고 본인이 더 실제 생각했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면심사위원회에 올라갔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겁니다. 그런데 그게 정치적으로 좋은 결정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생각을 달리하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동력을 한참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사면이 국정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측면, 또 하나는 민주당 내에서의 진영이 조국 전 장관이 사면 복권되면서 굉장히 흔들릴 수 있다라고 보거든요. 민주당 내에서 앞으로 물론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차기를 놓고도 여러 경쟁이 붙게 될 텐데 굳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사면 복권을 지금 해야 하는가. 저는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올라간 이상 저는 할 거라고 봐요. 왜냐, 지금 만약에 안 한다고 한다면 모든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이 안 해줬다라고 돌릴 거 아닙니까. 조국혁신당이나 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선. 그런데 이게 국민통합 차원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 통합이라는 거는 반대 진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관용을 베풀고 통합하려고 할 때 국민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본인 편에서 본인 진영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규모 사면을 해준다고 한다면 누가 보더라도 자기 편 감싸기가 되는데 그게 어떻게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고 시기에도 맞지 않는 사면권 행사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현정 > 국민의힘은 이게 나중에 한다 하더라도 비판을 또 할 거예요.
◎ 진행자 > 지금 해도 비판 나중 해도 비판이에요?
◎ 김현정 > 네, 나중에 해도 비판 할 겁니다. 국민의힘의 관점은 제가 그것에 대해서 논평할 건 없는 것 같고. 다만 이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당내에서의 다양한 의견들뿐만 아니라 학계라든지 종교계, 전직 국회의장, 전직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많은 다양한 방면에서 사면을 요청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것은 그만큼 조국 전 장관 사건들이 그 당시에 거의 온 나라를 한동안 그 소재로 한참을 얘기했었잖아요.
◎ 진행자 > 가장 관심을 받았던 그런 사건이었죠.
◎ 김현정 > 관심을 가졌던 그런 사건이었잖아요. 그 당시에 그 사건을 돌이켜보면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조국 전 장관의 사모펀드 관련된 사건으로 수사가 시작된 것이었거든요. 근데 사모펀드 사건은 기소도 못 했습니다. 혐의가 없어서. 근데 결국 별건으로 해서 가족들로 다 확장이 돼가지고 온 가족이 도륙된 그런 내용이거든요. 사실 한 행위에 대해서 양형이 과다하다라는 그런 시각들은 상당히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그런 것까지 다 감안했을 때에 사면에 대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지금 정치인들 사면과 관련해서는 사실 여야의 균형을 맞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국민의힘에서도 추천을 했던 것 같은데 그런 것들도 보면 전반적인 내용들에 대한 판단들은 결국은 민심이 하는 거라고 보고 아직 12일까지는 아직 결정된 건 없으니까 한번 지켜보면 될 것인데 그 종합적인 거를 판단하고 그거를 종합적인 걸 판단해서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사면을 하는 걸로 결정한다라고 하면 그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시고 그거는 본인이 책임 정치 차원에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 오히려 그것이 도움이 된다라는 판단을 하신 거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것은 좀 그런 결단은 존중해주는 것이 맞다라고 보고 또 실제로 국민 통합을 위해서 그동안에도 많은 모습들을 사실 보여준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직 장관도 유임시키기도 했고 국민의힘 쪽에 있는 분을 장관으로 임명도 하고 그래서 국민통합적인 모습들을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진정성은 봐줬으면 좋겠다, 어떤 결정을 하든 간에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 정광재 > 정말 당적을 불문하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사면은 이재명 대통령의 큰 정치적 패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중도 진영에서 갖고 있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프레임이라는 게 있어요. 이 프레임이라고 하기에도 거북할 수 있지만 이른바 진보 진영이 갖고 있는 내로남불의 전형이 조국 전 장관이었거든요. 본인은 앞에서 하는 얘기와 뒤에서 했던 행동이 완전히 다른 거였잖아요. 별건수사로 됐다고 얘기하시지만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죄가 있는데 어떻게 묻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당시에. 또 하나는 진보 진영 내의 미묘한 역학 관계라는 게 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조국 전 장관을 이번에 사면하는 것이 우리 당 입장에서 본다면 나쁠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촉발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로 사면을 하게 된다면 되돌릴 수 없는 정치적인 아노미가 연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과 민주당이 갖고 있는 지지율 이런 것들에 비하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사면의 정당성 여부 이것에 대해 지지하는 비율은 굉장히 적습니다. 또 20대 30대가 캐스팅보트를 갖고 있는데 이 20대 30대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갖고 있는 불신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한다면 저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면이 될 것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김현정 > 우리 당을 걱정해 줘서 되게 고마운데 일단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는 오해가 없었으면 좋은 게 제가 얘기하려고 했던 것이 윤석열 정치 검찰들이 표적 수사를 많이 했잖아요. 처음에 검찰 개혁을 강하게 추동하는 조국을 제거하기 위해서 사모펀드라는 의혹을 갖고 표적 수사를 한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 수사를 하다 보니까 아무 혐의가 없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다른 걸 찾아내서 했다는 정치 검찰의 행태를 제가 지적을 한 것이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의견들도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나오면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내년에 지방선거라든지 유력한 대선 후보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런 것에 있어서 민주당한테 오히려 불리한 거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그렇게 정치공학적인 것까지 거를 계산하면서 사면을 논의하기 시작하면 사실은 자기편만 친한 사람만 이런 사람만 사면하는 거 아니야 이런 비판할 거 아닙니까? 그것 또한 포함해서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해서 대통령께서 결단하지 않을까 저는 그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12일 날 나오잖아요. 결과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좀 지켜보겠습니다. 이춘석 의원 여쭤보겠습니다.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에 대해서 민주당이 제명 조치했습니다. 그리고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될 경우에 가결 가능성도 시사가 됐습니다. 선 긋기를 했다 이렇게 보이는데 야당에서는 더 세게 공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춘석 게이트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개인 일탈이 아니라 권력형 비리 사건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까?
◎ 정광재 > 실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경제2분과를 맡고 있었잖아요. 이분들은 공무원 5급 이상인가요? 재산 공개를 하는데 그 재산 공개 대상이 아니에요. 이춘석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미리 사전 정보를 알고 있었는데 이걸 바탕으로 주식 매매에 나섰던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지금 사진 몇 장으로 드러난 거 아닙니까?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은 어떨 것이냐, 이 부분은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거죠. 실제로 자본시장법에서 가장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게 이른바 선행매매예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내부 정보를 가지고 선 취득한 이후에 그것이 뉴스가 됐었을 때 이익을 현실화하는 것, 이 부분이 이춘석 의원 개인만 이루어진 것이냐, 아니면 국정기획위원회에 속해 있는 다른 사람들도 이랬던 것 아니냐라는 합리적 의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국회의원 분들도 사실 이춘석 의원으로 부각이 됐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라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국민적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지난번에 김남국 전 의원이 상임위에서 수십억 원대의 코인 거래를 했었던 그 트라우마가 남아 있잖아요. 당시에도 굉장히 그때 중징계가 이루어졌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폐해가 지금까지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참에 국회의원 또 국정기획위원회에 속해 있는 그런 분들도 어떤 식으로 검증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자는 거죠.
◎ 김현정 > 관련해서 이 의혹이 사실이면 명백한 법 위반이고 아주 엄중한 사안인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당과 대통령께서도 가장 강력한 조치를 정말 빠른 시간 안에 했잖아요. 그전에 사실 정치인들이 문제가 생기면 탈당을 했다가 다시 복당하는 그 길도 다 끊어서 제명 조치도 했고 대통령께서도 경찰 수사에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도 하셨고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해촉도 했습니다. 당과 대통령실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지금까지는 했죠. 그 측면을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 이후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또 다른 의혹이 있다라면 적절한 방법으로 그거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가 특검법 발의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차명 거래 관련 내역 제출을 먼저 국민의힘부터 할 용의가 있냐 그랬더니 생각해 보겠다고 말을 또 바꾸시더라고요. 과거에 가상자산 때랑 불법 부동산 투기 관련해서 전수 조사한 적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그런 게 필요하다라고 하면 그건 못할 바는 없는 것이죠. 다만 이것을 특검을 하자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 범죄다라고 특검을 하자라는 것은 저는 과도한 정치 공세의 측면이 있다라고 보는 것이죠. 지금까지 한 조치들, 그리고 경찰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얘기도 하고 있고 아마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오면 저희는 그거에 대해서도 동의하겠다라는 의원들의 입장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지금 현재 그렇게 하더라도 충분하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특검법 얘기가 나왔으니까 지금 사실 이춘석 특검보다는 더욱 시급한 것은 권성동 특검 같아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불법 대선 자금의 의혹이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당원들을 불법적으로 가입시킨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이것이 오히려 더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특검을 할 사안이죠. 그리고 이춘석 의원 같은 경우는 엄단해야 되고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수사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그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이견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경찰이 25명으로 전담팀까지 만들었다는 거잖아요. 일단 엄정하게 수사하는 걸 지켜보겠다. 특검까지 갈 사안은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대변인님 앞서서도 윤 전 대통령 빨리 기소됐으면 좋겠다,
◎ 정광재 > 빨리 기소됐으면 좋겠다는 전제는 이렇게 체포영장이 집행되는 과정에 불미스러운 과정이 자꾸만 연출되니까 그거보다는 빨리 정해진 요건에 따라서 재판으로 넘어가는 게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빨리 기소가 됐으면 좋겠다 하면 좀,
◎ 진행자 > 오해하실까봐.
◎ 정광재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꾸 윤 전 대통령이 소환이 되잖아요. 어제 전한길 씨 등등이 진행하는 유튜브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윤 전 대통령 재입당 가능하다라고 발언을 하면서 이게 또 논란이 되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저도 제가 당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거나 유리하게 작동할 수 있는 발언을 하는 데는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 가능성에 대해서 그거 문제될 게 없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우리 당이 가야 하는 방향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 지금 왜 이렇게 고전하고 있는가, 사실 제가 2년 전에 우리 정당을 택했을 때만 하더라도 우리 정당이 이런 수준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됐는가 결국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연이은 국정 실패 또 그것으로 인한 극단적인 정치 행위 계엄으로 연결되면서 그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당이 어려운 상황인데 그 핵심에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특히 내란 혐의와 관련해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분이 재입당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우리 정당 당원으로 받아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본인의 생각을 얘기했겠지만 우리 정당 당원이 수용하기가 어려운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전당대회가 찬탄과 반탄으로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이 중심에도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는 거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넘지 않고 과연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수권정당이 될 수 있을까 굉장히 저는 요원한 과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시간이 필요하지만, 많은 고비가 있겠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우리가 같이 가긴 어렵죠.
◎ 진행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현정 > 가관이죠. 윤석열 씨는 속옷 저항 투쟁을 하고 있고 김건희 씨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코스프레 하고 있고 당내에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전한길을 품어 안고 윤어게인을 외치면서 윤석열을 다시 가장 유력한 당권 후보인 사람이 윤석열 다시 입당시키겠다 이러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 대해선 그렇게 김문수 후보가 얘기하는 이면에는 그렇게 해야지 본인이 당선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러는 거잖아요. 그러면 현재 국민의힘의 당원들 중에는 소위 우리가 의혹으로 얘기하고 있는 신천지나 통일교나 등등해서 그리고 전광훈이나 이런 쪽에 극우적인 그리고 강성 당원들이 상당히 있다라는 추론도 가능한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문제점이 상당히 노정되어 있다. 만약에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당선이 돼서 당대표가 된다라고 하면 정말 우리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위헌정당 그 길로 빠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까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8월 22일이잖아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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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08 14:55
|
수정 2025-08-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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