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브로드웨이에서 최장기간 공연된 뮤지컬 두 편이 각각 오리지널과 라이선스 버전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한국 제작사가 만들어서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뮤지컬 두 편도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공연계 소식, 임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초록색 피부 때문에 차가운 시선을 받는 엘파바와 금발에 화려한 외모로 늘 주목받는 글린다.
사악한 마녀와 착한 마녀로 알려진 두 친구의 숨겨진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재해석한 브로드웨이 히트작, 뮤지컬 <위키드>가 13년 만에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돌아왔습니다.
[셰리든 아담스/엘파바 역]
"인류가 존재한 이래로 줄곧 고민해온 질문들과 주제들을 탐구하는 이야기죠."
이에 맞서는 또 하나의 브로드웨이 고전 <브로드웨이 42번가>.
수십 개의 구두 굽이 만들어내는 경쾌한 리듬이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연출자이자 음악감독 박칼린이 거대한 쇼 비즈니스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으로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박칼린/줄리안 마쉬 역]
"정말 쇼 뮤지컬로서의 갖추어야 되는 거는 다 갖추고 있다. 그냥 즐기시면 돼요."
또 다른 맛의 탭댄스와 1920년대 뉴욕을 옮겨놓은 듯 화려한 무대.
<위대한 개츠비>도 도전장을 내밉니다.
한국 제작자가 만든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를 차례로 휩쓴 뒤,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매트 도일/개츠비 역]
"한국사람들은 화려하고 짜릿한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우리 쇼가 그런 면을 제공할 거라 확신해요."
여성 과학자의 삶과 고뇌를 담은 내용으로 웨스트엔드의 문턱을 넘은 우리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김소향/마리 퀴리 역]
"한국에서 만든 마리 퀴리 공연이지만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여러분들이 같이 웃고 웃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티니핑 삽입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캐치, 티니핑> 심포니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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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임소정
'브로드웨이 고전' 대 'K-창작 뮤지컬'‥승자는?
'브로드웨이 고전' 대 'K-창작 뮤지컬'‥승자는?
입력
2025-08-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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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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