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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7·19·20·21·22대)
<주요 발언>
“중국 특사단 곧 파견..대통령 친서 전달•시진핑 면담 조율”
“경주 APEC 회의, 시진핑 주석 참석할 듯“
“주식 양도세 기준, 아직 정부 결정 안했고 논의 중"
“2차 상법 개정안, 재계는 불편하겠지만 처리해야“
“당정관계 이상 없어..밖에서 갈등 바라는 희망회로 돌려“
“통일교 가담 여부, 정치탄압 운운 말고 국힘 스스로 점검해야”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못할 이유 없어“
“윤, 또 불출석..말하기도 부끄러워, 부부 위자료 소송 충분히 가능“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태년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많은 언론이 중국특사단 얘기를 했는데 마침 딱 모셨습니다. 23일에 보니까 한일 정상회담. 25일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는데, 이 기간에 가시는 거예요?
◎ 김태년 >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은 안 되어 있고요. 날짜는 결정이 안 되어 있고 지금 외교부에서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즈음이 될 거는 같은데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김태년 > 네.
◎ 진행자 > 언론 보도에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다’ 이렇게 돼 있던데 맞습니까?
◎ 김태년 > 특사는 당연히 가서 친서 전달하죠. 대통령 특사니까.
◎ 진행자 > 특사니까 전달을 하고 그러면 시진핑 주석도 만나십니까?
◎ 김태년 > 그것 또한 면담자도 외교부에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확정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지금 막 한창 조율 중인데 저희가 모신 거네요. 주로 어떤 논의를 할 걸로 저희가 예상을 하면 됩니까?
◎ 김태년 > 2017년도에도 제가 특사로 갔었거든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가서 양국의 여러 현안들에 대해서 외교부장을 포함해서 외교라인들과 협의하고요. 또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해서도 우리가 함께 해야 될 일이 뭔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그런 일을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친서를 중국 정부에 전달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서 광범위하게 논의가 이루어질 거다 이런 말씀이시고, 10월에 경주에서 APEC 있잖아요. 그때 시진핑 주석이 오느냐 관심인데, 그런 얘기도 조금 들을 수가 있는 겁니까?
◎ 김태년 > 그렇죠. 당연히 우리는 APEC 시진핑 주석의 방한 참석을 요청을 할 거고요. 그렇게 되면 시진핑 주석의 답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월 달에 하얼빈에서 동계아시안게임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우원식 국회의장과 제가 한중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어서 그때 방중을 했었는데 그때 시진핑 주석과 면담이 있었어요. 우리 방중단하고. 그때 시진핑 주석이 “APEC에 중국 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관례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또 더구나 내년도 APEC이 중국에서 열립니다. 내년이 중국이 주최국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고요. 또 실제로 중국의 정치 체제의 특성상 주석이 참석을 했을 경우에는 한중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 이런 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참석을 위한 우리 외교 역량들이 발휘될 필요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가셔서 많은 활약을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김태년 > 네.
◎ 진행자 > 현안으로 넘어오겠습니다. 민주당 내 경제통이시잖아요. 국회 기재위도 하고 계시고, 공부 모임 ‘경제는 민주당’ 좌장이시기도 한데, 요즘 논란이 많은 세법 개정안이요. 주식 양도세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태년 > 지금 당은 당대표가 정부의 지금 50억에서 10억으로 내리는 문제에 관련해서는 신중해야 된다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정부에서도 대통령실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입장을 전달한 이후에 논의되는 과정이라든지..
◎ 김태년 >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거죠. 시장 상황도 주시하고 있고요.
◎ 진행자 > 시장 상황을 보고 있는 상태고 아직 정부에서는 정하지 못한 그런 상태다?
◎ 김태년 > 결정하지 않은 상태고요.
◎ 진행자 > 조금 더 지켜봐 달라 이런 말씀이시네요. 2차 상법 개정안은 어떻습니까? 재계나 국민의힘에서는 이거 되면 주가 떨어진다, 외국 기업 다 떠난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 김태년 > 상법 개정안의 목적이 공정한 시장을 만들고 반칙이 없는 공정한 시장을 만들고 기업지배구조를 선진화하자는 것 아닙니까? 즉 주주들의 권리, 이걸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환영하고 특히 외국 자본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불공정한 시장이 됐을 경우에 또는 기업 거버넌스가 후진적이었을 경우에는 외국 자본도 꺼려하죠. 투자를. 오히려 더 환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되는 그런 조치라고 봐야 되는 거죠. 우리 주식시장에 있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걸 해소하는 방안이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좀 억지스럽습니다.
◎ 진행자 > 억지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태년 > 예, 반대를 위한 반대인 거죠.
◎ 진행자 > 재계에서도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는..
◎ 김태년 > 재계는 불편하겠죠. 지금까지 기업의 오너들이, 이른바 ‘오너’라는 표현이 정확한 건 아니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게 주주들의 감시도 더 강화되고 시장의 개입도 더 강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불편하겠죠. 불편한 거지만 어쨌든 주식시장이라든지 전체 기업 입장에서 보면 해야 되는 법안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태년 > 우리가 자산 시장을 보면 부동산이 한 70% 이상, 그다음에 자본시장 금융시장이 한 30% 이하거든요. 이건 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구조상으로 보면 빅머니 무브먼트가 필요한 그런 시기죠.
◎ 진행자 > 금융시장으로 돈이 들어오게 하려면 이걸 해야 된다?
◎ 김태년 > 돈의 이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8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통과시키겠다고 하는 쟁점 법안들이 꽤 여러 개가 있잖아요.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은 협치를 얘기를 하는데 정청래 대표가 너무 싸우려고 하는 거 아니냐, 밀어붙이는 거 아니냐, 엇박자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태년 > 더 심한 말도 있던데요. 극우 유튜브에서 둘이 갈등이 있는 것처럼 생산하는 게 많은가 봐요. 또 국민의힘에서 받아가지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러던데 어떻게 보면 희망사항, 서로 갈등하고, 싸우고, 엇박자 나고 이러기를 바라는 희망회로가 돌아가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당과 정부, 또는 당과 대통령실은요. 매사 전부 의견이 같을 수는 없죠. 조금 다르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러면서 논의하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조율하고, 그게 건강한 이른바 당정대의 관계 청와대로 이전하게 되면 당정청의 관계인 거죠.
◎ 진행자 > 밖에서 갈등을 부추기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다?
◎ 김태년 > 갈등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근데 그렇지 않아요.
◎ 진행자 > 안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그런 말씀이세요. 조금 전에 속보를 제가 전해드렸는데,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국민의힘에 대해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야당 탄압이다. 정치 보복이다. 이렇게 주장을 해요. 어떻습니까?
◎ 김태년 > 글쎄요. 특검은 특검이 할 일을 하는 거죠. 특검법에 규정된 대로.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요. 일단 1차적으로 특정 종교가 국민의힘의 당내 경선,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또는 다른 경선에 조직적으로 개입을 했다 이런 혐의잖아요. 첫 번째가. 그건 우리가 헌법에도 규정하고 있는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나는 거거든요. 그건 범법행위입니다. 두 번째로 그런 특정 종교가 이른바 뇌물을 바쳤다, 김건희 씨한테. 이런 혐의도 받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특검은 특검법에 규정된 대로 수사하는 것은 그건 정당하고요. 국민의힘이 협조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저는 이 자리에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만약에 특정 종교가 당내 정치 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한다면 그건 건강한 정당이 아니잖아요. 이 기회에 본인들이 스스로 사실 확인을 하고 정리할 걸 정리해야만 국민의힘이 건강하게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걸 정치 탄압이니 야당 탄압이니. 이렇게 이야기하기 전에요.
◎ 진행자 > 의원님은 지금의 당 지도부라든지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이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보세요?
◎ 김태년 > 그렇게 아는 게 국민의힘을 위해서 좋겠다고요.
◎ 진행자 >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데..
◎ 김태년 > 근데 안 할 것 같긴 해요.
◎ 진행자 >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 보면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니까요. 오히려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의원님 말씀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현실성이 있을까라는 생각은 들어서 여쭤봅니다.
◎ 김태년 > 압수수색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냐 그 말씀하시는 건가요?
◎ 진행자 > 네.
◎ 김태년 > 쉽지는 않겠죠.
◎ 진행자 > 쉽지는 않을 것 같다?
◎ 김태년 > 그러나 특검은 특검이 해야 될 일을 해야 합니다.
◎ 진행자 > 일각에서는 그러더라고요.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는 어느 정도 협의가 돼서 임의제출을 하는 형식으로 갈 수 있지도 않겠느냐 이런 얘기하니까요. 절충점은 나올 수도 있다라고 의원님은 보시는 것 같습니다. 조국 전 대표 얘기 해볼까요? 너무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인데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더라고요. 일부 신문과도 했고 유튜브 방송에도 나와서 “내년에 지방선거나 아니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가겠다. 민주당과의 합당은 일단 당내에서 논의를 해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김태년 > 제가 해석 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제 입장에서 지금 이 시점에 조국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논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은 것 같아요. 그분이 선택하는 문제인 거고요. 다만 합당과 관련해서 저에게 의견을 묻는다면 민주당이 갖고 있는 정치적 결, 조국혁신당이 갖고 있는 정치적 결. 이런 걸로 놓고 봤을 때 합당 못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시기가 언제일 거냐 이런 것은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요.
◎ 진행자 > 민주당 내에서 대표적으로 합당을 해야 된다. 지방선거 전에 해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박지원 의원이시잖아요. 아무래도 호남 분위기 많이 알고 계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지금 의원님도 지방선거 전에는 합당을 할 수 있다 해야 된다, 이런 쪽에 더 무게가 있으신 겁니까?
◎ 김태년 > 그렇죠.
◎ 진행자 > 그게 더 양당 발전이나 그런 데 더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태년 > 예. 그리고 정당이 갖고 있는 성향, 이 부분이 따지자면 차이가 왜 없겠습니까만 크게 보면 큰 차이가 없어요. 합당을 해도 무방하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 진행자 > 가능성이 그쪽이 더 높다고 보세요?
◎ 김태년 > 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가능성이 있다. 조금 더 지켜보자?
◎ 김태년 > 이른 이야기긴 한데요. 조국 대표가 출소한 지 4일밖에 안 됐어요. 그쪽 당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필요할 거고요. 더구나 우리 민주당도 여러 의견이 있기 때문에 논의를 해야 될 필요가 있고요.
◎ 진행자 > 앞서서 이 코너 전에 출연하셨던 국민의힘 의원께서 오늘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국정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이 전부 다 하락을 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어떻습니까?
◎ 김태년 > 사면, 양도세, 여러 의견들이 있던데요. 물론 여론조사 주시는 합니다. 주시는 하는데요. 여름휴가 끝날 때까지, 끝나기 전까지. 그다음에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까지의 여론조사는 액면 그대로 보거나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과거의 경험으로 놓고 보면 그러니까 정확한 국민여론을 보려면 휴가철 끝나고 그다음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한 여론조사가 정확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보면요. 휴가철에는. 우리 쪽은 빠져서 나와요. 그다음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하면 국민의힘이 높게 나오고 우리가 낮게 나옵니다. 왜냐하면 전화대기를 하거든요. 후보들이 여론조사를 하잖아요. 전당대회 시기에는 자기 지지자들한테 여론조사에 꼭 응해달라고 하는 이른바 요청을 해놓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전화가 오면 잘 받아요. 국민의힘 당원들이 또는 지지자들이.
◎ 진행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적극 지지층들이 응답을 많이 했을 거다라고 봐서 국민의힘이 올라간 게 하나가 있는 거고, 지금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은 덜 참여를 했을 거다.
◎ 김태년 > 상대적으로 거기가 많이 받으면 하나 올라가고 하나 내려가게 되죠.
◎ 진행자 > 물론 그것도 있는데 조국 전 대표 사면이나 앞서서 우리가 얘기했던 주식 양도세 논란 이런 건 영향을 안 줬다고 보세요?
◎ 김태년 > 그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안 미치고 있는지는 전당대회하고 휴가 기간이 끝나봐야 알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 기간이 끝나면, 그럼 한 번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태년 > 주시는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조국 전 대표를 왜 사면을 했을까? 이 대통령이. 그 얘기가 계속 나오거든요?
◎ 김태년 > 글쎄요. 제가 대통령 속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만 한 가지 대통령께서 무슨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하고 사면을 결정하지는 않으셨던 것 같다. 이건 제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지금 정치공학적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건 유력 정치인들 경쟁시키려고 했다. 이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태년 > 유불리 이런 거 안 따졌다는 말씀드리는 거고요. 이른바 조국 사건의 본질을 잘 볼 필요가 있어요. 당시에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에 대해서 윤석열과 정치 검찰의 조직적인 저항이었거든요. 그게 이른바 무리한 조국 수사, 또 억지 기소 이렇게 되어 있는 사건이 조국 사건입니다. 이른바 본질입니다. 처음에 기억하시겠습니다만 공직자가 사모펀드 투자했다고 그걸로부터 출발한 수사예요.
◎ 진행자 > 그게 시작이었죠.
◎ 김태년 > 그거 기소도 못 했어요. 그리고 표창장, 표창장도 다른 증거가 나오고 다른 증언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인턴 이런 것도 지금 다른 증언과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딸이 받았던 장학금, 그거야말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잖아요. 공직자 자녀들은 학교에서 장학금 받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가족을 도륙을 내놓은 거 아닙니까? 이걸 한 매듭을 짓는다. 이런 의미를 가져야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 진행자 > 언론이나 다들 이재명 대통령이 왜 조국 전 대표를 이런 논란에도 사면을 했을까라고 얘기를 하는데, 의원님 보시기에는 그런 거 하나도 없고 검찰개혁의 일환, 정치 검찰을 매듭짓겠다. 이렇게 단순하게 오히려 보는 게 낫다. 뭐 이런 말씀 말씀이신 거네요?
◎ 김태년 > 전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앞서서 저희가 잠깐 얘기를 했잖아요. 찬탄 후보들은 단일화를 안 하면 안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단일화할 걸로 보세요?
◎ 김태년 > 그거 별로 관심 없는데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별로 관심이 없고요. 아마 일반 우리 국민들도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의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관심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근데 아주 가관이잖아요. 내란을 옹호하고 찬탄반탄 친윤반윤 이렇게 싸우고..
◎ 진행자 > 그래도 건강한 여야 관계가 되려면..
◎ 김태년 > 건강한 여야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이른바 국민의힘 야당이 건강해져야 되는데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을 보면 건강해지긴 글렀다. 김문수 씨가 될 건 유력한 것 같은데요. 건강해지기는 글렀다. 그분은 내란도 옹호하죠. 계엄도 이유가 있다. 사실상 옹호하죠. 아직도 여전히 이른바 ‘친윤’ 틀 안에 갇혀 있는 분이잖아요. 이런 걸 놓고 봤을 때..
◎ 진행자 > 전당대회 이후까지 걱정이 된다?
◎ 김태년 >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닌데, 나라 전체를 보면 걱정이라는 얘기입니다.
◎ 진행자 > 나라 전체로 걱정이죠. 걱정이 많이 되는 얘기입니다. 오늘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김건희 씨도 조사하고 있고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 그리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 한꺼번에 다 불러서 조사하고 있거든요. 어디에 가장 주목하세요?
◎ 김태년 > 글쎄요. 제가 수사 내용은 정확하게 잘 잘 모르니까..그런데 이런 것 같아요. 그동안 권력이 있었을 때 윤석열 또는 김건희와 친하게 지내고 거기에 줄을 대서 혜택을 보고자 했던 그런 사람들이 이제는 다 사실들을 밝히기 시작했기 때문에 참 우리 국민들이 놀랄 만한 많은 것들이 밝혀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밝힐 건 밝히고 책임 물을 건 묻고 단죄할 건 분명하게 단죄를 해야 우리 사회가 정상적인 경로로 진입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대로 특검 수사도 그렇고 재판도 제대로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되는데 윤 전 대통령이 오늘도 불출석했어요. 어떻습니까?
◎ 김태년 > 우리 국민들이 많이 지금 창피해하시잖아요. 뭡니까, 속옷 이런 건 정말 낯뜨겁잖아요. 해외 언론에도 보도가 되고 그런 모양이던데요. 일반 잡범보다 못한 수준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말씀하시기도 부끄러울 정도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그래서일까요? 비상계엄에 공동책임이 있다. 그래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를 국민 1만 1천 명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어요. 위자료 소송을 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태년 > 충분히 할 수 있는 소송이라고 봅니다. 국민의 기본권 침해에 대해서 침해당한 당사자 국민이 정당하게 대응하는 그런 절차로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라고 할 것 같아요. 지난번에 1심 결과 나온 적도 있잖아요. 그런데 부인에게까지 손해 배상을 한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태년 > 법률적으로는 따져봐야 되겠습니다만 내란 수사 같은 경우에 어떻게 결말이 날지는 모르겠는데, 많은 국민들께서 이른바 불법계엄이 본인과 김건희를 지키기 위해서 벌인 일 아니냐, 그리고 둘이 공모한 거 아니냐라는 의심들을 하고 있고, 또 그런 의심을 살 만한 과거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법률적으로도 성립될 수 있는 그런 일이 되겠죠.
◎ 진행자 >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공동책임’이라는 부분인데 이번에 보면 공천 개입이라든지 인사 청탁이라든지 대통령 부인을 통해서 이루어진 걸로 지금 드러나고 있잖아요?
◎ 김태년 > 법률적으로 예를 들면 대통령하고 공모 관계가 성립된다고 하면 그 자체가 뇌물이 되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국민들은 아마 그런 점을 지금 보고 있을 거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김태년 > 네, 내란도 마찬가지고요. 불법계엄도 마찬가지죠.
◎ 진행자 > 불법 계엄, 내란, 공천 개입, 인사 청탁, 전부 다 공동 책임이 있다고 보신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특검 수사는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년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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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다] 김태년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못 할 이유 없어"
[고수다] 김태년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못 할 이유 없어"
입력
2025-08-18 15:17
|
수정 2025-08-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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