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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추-나 대전, "나경원, 간사 아닌 수사 받아야"‥"범여권의 일방 독주"

[맞수다] 추-나 대전, "나경원, 간사 아닌 수사 받아야"‥"범여권의 일방 독주"
입력 2025-09-05 14:57 | 수정 2025-09-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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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전종환 앵커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주요 발언]

    박성민 “중수청, 행안부에 두는 방안 유력”

    정광재 “검경수사권 조정때 서둘러 부작용 속출..잘못 반복하면 안돼”

    박성민 “윤, 구치소에서 직접적으로 위력 행사했을 것“

    정광재 “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잘한 결정“

    박성민 “국익 위해 머리 맞대려는 일관된 통합행보“

    박성민 “자동소총 200정 구매계획..윤, 정계복귀용?“

    정광재 “기존장비 교체계획일 뿐.. 경호처 매도“

    박성민 “이우환 그림 .. 매관매직 스모킹건 나온 것“

    정광재 “김상민-김건희 오빠 돈 거래 확인하면 될 일“

    박성민 “한학자 심장 시술..건강 안 좋다며 수사 회피하는 전형적 서사 쌓기“

    정광재 “추경호 특검 소환 임박..충분히 소명 가능“

    박성민 “국회가 아닌 당사로 와라? 계엄 해제 방해 의혹 많아“

    정광재 “국회가 봉쇄돼서 가까운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

    박성민 “조국 전 대표, 성비위사건 적극 대처했어야“

    정광재 “우리편이면 잘못 감싸는 ‘끼리끼리 문화‘ 노출“

    ◎ 진행자 > 오늘 [정치맞수다] 시작합니다. 오늘은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국회 법사위에서 오늘 오전부터 여당 주도로 검찰개혁 입법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청문회를 기점으로 검찰개혁 공론화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텐데, 먼저 주요 발언 듣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오늘 이 검찰 해체를 위한 입법 청문회를 보면 한마디로 수사 중인 사건 또는 내지 감찰 중인 사건들을 전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건 뭐냐 청문회를 빙자해서 한마디로 재판에 영향을 미치거나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거 국회에서 재판하자는 거 아닙니까?

    -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 어떤 근거로 이거 증인 참고인을 철회하라는 건지 취소하라는 건지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을 지금 위원장께 말씀을 드리는 건지 제가 알 수가 없고요. 그리고 그것은 이미 끝난 사안이 표결로 이미 다 확정된 사안에 대해서, 그럼 이 증인 참고인에 대해서 의견이 있으시면 청문회를 통해서 말씀하시면 되는데…

    -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리고 수사 중 감찰 중 혹은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서 영향을 미치려고 한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검찰이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해서 그것이 현재까지 아직도 바로잡히지 않고 그 당사자들은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것을 국회가 왜 논의하지 못합니까? 오히려 사고 치고 도망가고, 사고 치고 수사한다고 하고 있고…

    ◎ 진행자 > 그리고 오늘 아침 국민의힘은 추미애 위원장에 대한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했고 민주당은 어제 나경원 의원 징계안을 제출을 했습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이른바 ‘추나 대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성민 > 일단은 지금 국민의힘이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상황에서 법사위에 간사 선임 안건까지 왜 민주당이 반대하느냐라고 하지만, 사실 지금 상황에서 나경원 의원이 법사위 간사를 맡을 자격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매우 큰 의구심이 있습니다. 지금 나경원 의원은 이 특검의 사실상 수사 대상이 되어야 되는 분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 계엄 이후에 통화를 한 사실도 밝혀졌고 그 외에도 법사위 간사를 하면서 어떤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재판도 1심 자체도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고, 심지어 한동훈 전 대표가 폭로했듯이 본인과 관련된 그 패스트트랙 사안을 공소 취하를 해달라는 요청을 한 바가 드러난 게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법사위 간사를 하실 때가 아니라 자진해서 수사를 받으셔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민주당을 향한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는 것은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감만 가중시킬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나경원 의원의 간사를 하기에 적절치 않다. 이런 얘기. 그 때문에 좀 불필요한 논란이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반론이 있을 것 같아요?

    ◎ 정광재 > 지금 법사위 돌아가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 정치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회 운영, 법사위 운영. 뭐든지 다수를 점한 범여권이 우리들 마음에 들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는 일방적 독주의 모습만 보이고 있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나경원 의원. 법사위 간사 자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과거에 이런 일이 없었던 게 아닙니다. 민주당도 이런 형사 피의자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법사위 간사도 맡았었고 법사위원으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결국에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은 나경원 의원이 우리 당의 법사위 간사를 맡는 것에 대한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미연에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요. 또 하나 문제점은 추미애 위원장이 법사위원장으로서 얼마나 법사위원장 자격에 충실하고 있느냐. 이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9월 1일만 하더라도 우리 당의 간사 선임과 관련해서 안건 올리겠다고 해놓고 당일에 취소해서 이런 혼란을 일으킨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 정치를 후진적으로 만드는 근본 원인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위원장과 간사로서의 자격부터 이렇게 얘기하는 것 보니까 이 논란은 아마 쉽게 가라앉지는 않지 않을까, ‘추나대전’은 계속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여권은 이번 주말에 당정 협의를 통해서 검찰개혁 최종안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제 남은 쟁점을 생각해 보자면 보완수사권, 혹은 보완수사요청권 존치를 시킬 것이냐. 이런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검찰개혁 처리안. 어떤 방법이 맞는 방법이라고 판단하시나요?

    ◎ 박성민 > 사실 일단 당정 협의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7일에 나오는 그 결론을 봐야 된다는 생각은 들고요. 충분히 합리적인 쟁점들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수청을 만들었을 때, 중수청이 결국에는 이 검찰이 담당하고 있는 수사권한을 가져가게 될 텐데, 이 중수청을 법무부 산하에 둘 거냐 행안부 산하에 둘 거냐를 두고 논쟁이 있었고, 그것은 결국에는 법무부 산하에 수사청과 공소청, 수사를 담당할 수 있는 이 중수청과 공소청이 동시에 존재한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검찰청의 또 다른 존치이자 부활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행안부 산하에 둘 것에 대해서 민주당 측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법무부에서는 행안부에 1차적인 수사 권한들과 기관들이 모두 집중되는 것이 과연 맞느냐라는 이제 의문이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그 외에도 보완수사권에 대해서도 결국에는 검찰개혁 특위에서도 당내에서 의견 수렴을 했을 때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가 필요하고, 검찰이 그동안 유지해 왔던 검사들이 수사에 개입할 수 있는 그 권한 자체를 크게 축소하는 것 혹은 완전히 분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지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당에 입법의 주도권이 있다는 점을 법무부 장관께서도 인정하셨고,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께서 섬세한 개혁을 말씀하고 계신 상황이기 때문에 당정 협의에서 결론이 나는 것을 봐야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중수청을 행안부에 두는 방향이 좀 더 유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보완수사권 같은 경우에도 검사들의 반발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겠지만 또 다른 제도적 보완을 할 수 있는, 수정할 수 있는 조항들을 좀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행안부에 두는 게 맞는 것 같고, 그다음에 보완수사권도 조금 더 다른 방안을 찾아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반론이 있을 것 같아요?

    ◎ 정광재 > 지금 범여권이 입법 공청회를 하든 청문회를 하든 아니면 당정 협의를 하든 어차피 이 결론은 ‘답정너’식으로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과 관련해서는 행안부로 갖고 가겠다는 방침을 확실히 정한 것 같고요.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서도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결국에는 민주당 강경파들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 저는 사실 개혁이라는 이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개혁이라는 좋은 이름을 빌려서 개악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드리는데, 결국에는 민주당 강경파들의 뜻대로 가겠지만 이게 법안이 통과돼서 실제 법 현실에서 적용이 됐을 때, 수많은 부작용이 노출됐었을 때야 그때야 ‘민주당이 잘못했구나’ 이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2021년에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에 우리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사기간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2016년과 비교해 보니까 수사기간이 대략 2.5배 증가했습니다. 사건 검거율도 하락했습니다. 이런 부작용들 우리가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시간에 쫓겨서 하는 검찰 해체 작업에 대해서 동의할 수 있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양당의 견해 차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두 분의 말씀이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을 당시에 1박 2일 동안 변호인 접견을 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정광재 대변인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이건 명백한 특혜라고 봐야겠죠?

    ◎ 정광재 > 특혜라고 부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누구도 이런 혜택을 갖지 못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만 이런 혜택을 가졌다면 아무리 전직 대통령, 그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이었죠. 직무가 정지된. 그런 특수한 신분이라고 하더라도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에서 어긋나기 때문에 특혜라고 비판받을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일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전체적인 권력 자체가 움직여서 구조적으로 움직였었던 일인지 아니면 구치소 자체, 구치소장 차원에서 이루어진 의사 결정인지에 대해서는 특검에서도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여러 특혜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반면교사 삼아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더 문제는 이런 특혜 논란에 대해서 서울구치소 측이 제대로 상부에 보고조차 안 했다.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래서 구치소장이 교체되기도 했고요. 상식적으로 봤을 때 이런 정도의 결정을 자의적으로 했다기보다는 어떤 압박이나 특혜에 대한 요구들이 외부로부터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 사실 정확히는 윤 전 대통령이 본인의 지위를 활용해서 일종의 구치소장에 대한 압력이라든지 이야기들을 했을 수가 있는 거죠.

    ◎ 진행자 > 구치소에서 직접적으로요?

    ◎ 박성민 > 그렇죠. 예를 들면 이번에도 우리가 영상을, 국민들께서 보신 건 아니지만 브리핑을 통해서 접했을 때에도 정당하게 영장 집행을 하려고 하는 이 교도관들과 특검 측에다 반말과 고성을 통해서 저항하는 모습들이 담겼다라는 게 브리핑을 통해서 드러났죠. “당신 검사해봤냐. 안 해봤으면 당신과 말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저항을 하고, 정당하게 법 집행에 협조하고 있는 교도관들을 향해서 그런 막말과 고성을 쏟아냈던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과 시간 외에 접견은 되지 않는다. 혹은 야간 접견 허용되지 않는다. 혹은 누구도 얻을 수 없는 특혜인 1박 2일 변호인 접견 불가하다고 이야기를 한들 ‘나 대통령이다’라는 주장을 당시에 했겠죠. 왜냐하면 탄핵되기 전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주장들을 했다라고 한다면 사실 구치소 측에서도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하기가 참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건 결국 전직 대통령이라는 직위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럽다는 거거든요. 그럼 그때는 더 했겠죠. 대통령이 아직 탄핵 당하기 전이라고 한다면 ‘나 지금 탄핵 심판 때문에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것을 당신들이 무슨 권한으로 막느냐? 잘못되면 책임질 거냐?’ 이런 식으로 어떤 모종의 협박이 있었다고 한다면 구치소 측에서도 원칙과 룰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법적인 질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 전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혹은 변호인들의 일종의 협박 때문에라도 이런 부분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구치소 측에서도 아쉬운 점은 이것은 명확하게 보고를 했었어야 되는 겁니다. 근데 이런 절차적인 하자도 있었다는 점에서 명백하게 과실이고 윤 전 대통령에게는 불법적인 특혜가 제공됐던 게 맞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고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월요일 8일이죠? 여야 대표 오찬 회담을 갖고 그다음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회담을 갖기로 했다, 단독으로요. 이런 속보가 들어왔는데 일단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의 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광재 > 이재명 대통령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도 단독 회동 의제를 정해 놓고 단독 회동이 이루어진다면 순방과 관련한 설명 자리에 참석하겠다라고 했으니까 9월 8일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관심이 많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 저는 이 회동 자체가 이재명 대통령이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으로서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는 측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었을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도 적극적으로 응해서 지금 국회가 굉장히 일방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과 관련해서 대통령 차원에서도 이야기를 해주시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 회동을 하겠다라는 판단을 한 걸 텐데,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은 어떤 근거로 어떤 이유로 이런 회담을 성사시켰을까요?

    ◎ 박성민 > 일단 대통령께서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셔서 여러 가지 외교적인 성과들과 앞으로 남아 있는 과제에 대해서 국익을 위해서 함께 머리를 모아달라는 취지의 말씀하실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사실 지금 여야 대치가 국회에서 극심한 상황이지만 대통령께서는 취임 초기부터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공언하셨고, 송언석 비대위원장도 빨리 만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 행보에서 굉장히 일관된 통합 행보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명확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보면 이재명 정부 초기에 국정 운영의 동력이 가장 클 수 있는 시점이고 대통령의 시간이기도 한데 이 상황 속에서 국회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야당과도 우호적인 관계 관계를 유지하고 대통령의 정치력을 보여주시려는 의도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저는 대통령께서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가급적 빠른 시간에 날짜를 잡아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우상호 수석을 통해서 전하신 거는 일종의 정치적 승부수였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여야의 대치는 점점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데 대통령이 중간에서 ‘그러지 말고 우리 얘기도 하고 협치하자’ 이런 얘기를 한다는 느낌을 자꾸 받게 돼요.

    ◎ 박성민 >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여야가 갈라져서 싸우고 있는 과정에서 정치적인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모양새가 되는 거죠. 여와 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이 차이가 좁혀질 리가 지금 만무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박성민 > 사실 야당 측에서 특검의 수사에 대해서 ‘야당 탄압이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고 모든 것을 야당 말살이고 우리가 지금 야당이기 때문에 이렇게 민주당으로부터 그리고 특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런 주장을 일관되게 이어가는 한 민주당 입장에서는 손 잡기도, 대화하기도 어려운 상대가 되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실 대통령께서 직접 불러서 이야기를 같이 하게 하는 자리를 만든다라고 하는 건 경색된 국면을 대통령이 정치력으로 돌파할 수 있다는, 정치적인 역량과 대통령으로서의 품격과 그런 면모들을 보여주실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생각합니다.

    ◎ 정광재 > 야당과 대화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대해서는 저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대화를 하겠다라고 해서 그 형식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어떤 논의를 통해서 실제로 국정운영이 어떻게 운영되는가. 그 결과물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더군다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입법권과 행정권을 민주당이 사실은 다 독점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의회가 굉장히 일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문제점들을 우리 당이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는 거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안들이 나와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속보 전에 하던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한 가지만 더 해보자면 어제 저희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지난 3월에 윤 전 대통령 석방 직후입니다. 경호처가 미군 특수부대가 쓰는 자동소총 200정을 구매하려고 했다, 이런 내용 전해드렸는데 이게 최신 무기고 1분에 1천 발이 발사되는 무기라고 합니다. 물론 다행히도 실제로 구매하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석방 직후에 이런 시도가 있었다는 것은 당시 석방이 얼마나 위험한 시도였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 박성민 > 사실 두 번째 계엄을 일으키려고 했던 걸 수도 있죠.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복귀를 대비하는 과잉된 충성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앵커께서 짚어주신 대로 실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당시에 이광우 전 본부장이라든가 아니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결재까지 이루어졌던 사안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무기가 문제가 되는 건 단순히 오래된 무기를 교체한다. 이런 통상적인 차원이 아니라, 이 무기가 단순 방어용을 넘어서서 특수작전군이 사용하는 무기일만큼 굉장한 화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이렇게 과도한 화력 확충을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석방 시기에 이런 일을 저지른다고 하는 것은 어떤 계획이 있었지 않았을까. 윤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꾀하고 그 정계 복귀에 따르는 후폭풍을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물리력을 동원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내용들이 굉장히 충격적인 거죠. 경호처가 대통령을 정말 어떤 위협이나 이런 부분들로부터 지키는 것을 넘어서서 마치 대통령의 사병처럼 굴었다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굉장히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도대체 이 뿌리는 이 아이디어는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는지, 그리고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이 되었던 것인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를 통해 밝힐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광재 > 이 내용을 보면 내용연수가 도래했기 때문에 기존의 장비를 새로운 장비로 교체하겠다는 거예요. 이것을 신규로 구매하겠다고 한다면 100번 양보해서 계엄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판단하고 굉장히 부적절한 일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실제 매뉴얼대로 이루어지는 일이라고만 한다면 지난 일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듯한, 경호처를 완전히 매도하는 듯한 접근 방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교체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교체와 관련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해서 경호처를 동원해서 무력을 사용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정말 가정에 가정에 가정까지 가는 부분이라 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게 그렇다면 정말 매뉴얼대로 시기가 돼서 바꾸려고 했었다면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구매는 이루어졌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궁금증이..

    ◎ 정광재 > 그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과정의 의사 결정이 있었는지 조금 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죠. 보도 내용만 관련해서 그것이 아주 부적절한 일이었다. 이렇게 판단하긴 이르다는 거죠.

    ◎ 박성민 > 이게 시점도 문제가 되는 거고 성능 면에서도 의구심이 드는 거죠. 분당 1천 발을 발사할 수 있는 정도의 화력이 있는 총이라고 하고, 그리고 사실은 원칙적으로 봐도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제공되는 경호를 보면 최소한의 장비와 인력만 제공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물론 당시 대통령직을 잃지 않은 상황이었고, 왜냐하면 헌재에서 탄핵 심판 과정이 좀 길어지지 않았습니까?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면서 ‘윤어게인’ 집회가 계속해서 열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당시에 계속 탄핵이 기각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계속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오갔던 굉장한 긴장 국면이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된 사람이라고 한다면 당시에 경호처가 돈을 들여서 화력을 확충할 일이 아니라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만을 제공하는 것이 맞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 시점도 굉장히 묘하고, 그리고 당시에 결재했던 이광우 본부장과 김성훈 차장이 당시 윤 전 대통령을 위해서 경호처를 어떻게 부당하게 동원하고 움직였는가에 대해서 수차례 보도가 있었고 수차례 진술이 확보된 바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관련 수사가 조금 더 이루어져야지만 정확한 상황을 저희가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의혹.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압축해서 질문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일단 오늘 특검이 용산 대통령실 경호처 압수수색, 이건 시계 선물을 받고 로봇개 사업이 경호처에서 들어왔던 거 압수수색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또 하나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금거북이’ 관련돼서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의혹이 나왔습니다. 바로 김건희 씨 오빠 장모 집에서 이우환 화백의 작품이 나왔는데 김상민 전 검사가 선물을 한 것이다. 이렇게 특정이 됐습니다. 김건희 씨가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에서 챙겼다는 건 명태균 씨의 발언 등등을 통해서 퍼져 있었던 얘기인데 확인된 사안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어요?

    ◎ 박성민 > 네, 그렇습니다. 김상민 전 검사를 챙겨달라라는 이야기를 했던 게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저는 다른 영부인의 매관매직 비즈니스가 드러났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김건희 씨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도 그렇고 그전에도 서희건설의 사위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도 있었고, 인사 청탁과 나토 3종 세트 보석을 받았다. 그 외에도 통일교 측으로부터 여러 가지 금품을 받았다. 그 외에도 사실은 로봇개 사업가 서 씨로부터 고가의 시계를 받고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에 자리를 제안했다. 이런 내용들이 계속 연이어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서 사실은 단순히 챙겨야 될 것 같다라는 취지를 넘어서서 김상민 전 검사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구매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 그림이 김건희 여사의 인척의 집에서 발견됐다.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됐다고 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은폐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 그리고 받았던 것이 명확하다라고 한다면 받고 무엇을 주려고 했는가, 그것이 결국에 공천이 아니었겠느냐. 그러니까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뿐만 아니라 김상민 전 검사의 공천에까지도 영부인이 왜 언급을 했었는지가 풀리는 일종의 ‘스모킹건’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매관매직 의혹이 나올 때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여쭤봐야 되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사실 저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특검 16개 사안에 대해서 특검이 진행 중이잖아요. 이런 문제들 규명하려고 특검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 특히 이우환 화백의 작품이 어떻게 거기에서 발견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사 결과 그것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김상민 전 검사가 구매를 했고 김건희 여사의 오빠 장모 집에 보관됐었다는 거잖아요. 저는 이거 특검 수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김건희 오빠와 김상민 전 검사가 정말로 그림을 대리구매를 요청할 수 있을 정도의 사적 친분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한 조사, 또 하나는 대리구매를 요청했다면 실제 돈 거래가 있었을 거 아닙니까? 김건희 여사의 오빠로부터 김상민 전 검사에게 실제 돈이 지불됐었는지 이것만 체크해 본다면 당연히 이 김건희 여사 측에서 주장하는 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특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런 거 규명하는 데 저는 굉장히 동감합니다. 이런 일 당연히 없어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번 질문은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거였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 소환조사를 앞두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퇴원을 했습니다. 원래 8일 소환조사가 예정이 됐는데 혹시 피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말들이 나왔었습니다. 근데 역시 예상대로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신도들에게 입장문을 통해서 ‘시술 회복 중에는 소환 강행 무리다’ 입장을 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성민 > 또 빠져나가는 거죠. 지금 보면 통일교 측에서 계속 여러 가지 의혹이 터지고 있는데 이것을 피해 가는 방식이 전형적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학자 총재가 특검 소환을 앞두고 굳이 시술을 받았다라는 사실을 밝히고 시술을 받을 수는 있는데 왜 지금 이 시점이냐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고요. 건강상의 이유, 참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데,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모두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면서 처음에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왔고 윤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고요. 김건희 씨도 마찬가지로 현재 진행 중입니다. 수사에 협조를 하다가 최근에 다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고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보면 똑같은 수법이다. 결국에는 수사나 소환을 앞두고 나서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여기서 특검은 또 수사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을 하려고 하면 이것은 지금 내 건강상의 상태를 배려하지 않는 결정이고 무도한 탄압이다, 아마 이렇게 피해서 서사를 쌓아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통일교의 전방위적인 로비 의혹과 본인과 관련된 원정도박 사건에 대한 정보를 권성동 의원으로부터 통일교가 받았다 이런 내용까지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고, 김건희 씨에게 건진법사를 통해서 몇 차례 비싼 명품 가방을 전달했다, 이런 내용들도 다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는 전당대회에 통일교 사람들이 입당을 해서 전방위적인 지원이나 아니면 일종의 선거에 개입을 했다, 이런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한두 가지가 아니거든요. 저는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기에는 혐의가 너무 많고, 진실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초호화 변호인단’도 지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3대 특검을 챙겼었던 오광수 변호사, 자문역에는 김오수 전 검찰총장, 그리고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재판 변호를 맡았던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이렇게 변호인단이 초호화였는데, 이게 논란이 되니까 오광수 전 민정수석 그리고 김오수 전 검찰총장은 변호인단에서 사임을 했습니다.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리면 아무래도 예리한 칼날을 무디게 만들 수가 있을까요?

    ◎ 정광재 > 저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 불공정과 관련한 이야기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또 법조계의 오랫동안 악습으로 남아 있는 게 이른바 ‘전관예우’라는 겁니다. 본인들과 특별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그분이 퇴직한 후에도 일정 정도 사정을 고려하는 그런 관습이 남아 있어서 우리나라가 제대로 발전하기가 어려운 거죠. 이런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하려는 한학자 총재 측의 입장은 이해합니다만 여기에 선뜻 변호인단 자문단이든 이름을 올렸던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나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행태는 대단히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말에 ‘선비는 굶어도 빌어먹지 않고 추워도 곁불 쬐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물론 그 얘기를 두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에요. 그러나 이런 얘기가 알려졌을 때 본인이 정말 떳떳할 수 있다라는 자신이 없었다면 아예 받지 말았어야 되는 거죠. 뒤늦게 사퇴한다고 해서 도덕적 비난을 면키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어떤 초호화 변호인단이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특검과 법원에서 특혜로 인식될 만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은 한학자 총재가 지금 피의자로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본인은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 거냐 하면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개인 일탈에 의해서 선물을 줬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주장을 특검 앞에서 떳떳이 하고 싶다면 소환 조사에 응해서 본인의 이야기를 해야죠. 지금처럼 특검 소환 조사를 의도적으로 피하려는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변호인단에 참여했다가 사임했다는 건 그 변호사들도 전관예우 논란도 있고 이건 민망하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겠죠.

    ◎ 박성민 > 근데 애초에 사실 받았으면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슨 생각으로 이 사건을 맡겠다고 처음에 덜컥 받으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물론 변호인을 선임하는 것, 그리고 누구를 쓰느냐, 그리고 본인의 자본과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자의적으로 결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서도 이 사안의 성격 자체가 너무 사실은 공직을 임하셨던 분들이 단순히 검찰 고위직을 임하셨던 분들을 넘어서서 어떤 정부의 일원으로서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하셨던 직책을 맡으셨던 분들이 그것도 문재인 정부에서 임하셨던 분 혹은 최근에 낙마하신 분, 이런 분들이 맡으신 건 이건 판단을 매우 잘못하셨던 일이다. 그런 점에서 사실 변호인단 명단 처음에 보고 제 눈을 의심했었거든요. 이분들이 왜 이걸 맡으셨을까? 사실은 여기에 요청이 와도 수백억을 준다라고 해도 거절해야 마땅한 일이었다. 적어도 국민들을 위해서 잠깐이나마 봉사를 하셨던 분들이라고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선 최소한의 원칙과 기준은 있어야 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내란 특검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 사흘 만에 영장 집행을 일단 완료를 했습니다. 임의제출 형태로 자료를 받기로 합의했고요. 핵심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인데 특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십니까?

    ◎ 정광재 > 일단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진행하겠죠. 이르면 다음 주에라도 소환할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최근에 입장문을 하나 발표했더라고요. 12월 3일과 4일로 이어지는 계엄 해제 국면에서 본인이 했던 동료 의원들에 대한 지시. 또 어떤 사건들과 관련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다 해명을 했는데 저도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했었던 이야기들을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정도의 설명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소환 조사 불가피하다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해당 내용을 갖고 가서 특검에 충분히 소명을 하면 특검도 이해할 만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같은 경우에도 부작위에 의한 내란동조, 이런 것들이 구속영장 기각됐잖아요. 지금 특검이나 민주당 측에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고리로 우리 당이 계엄 해제를 조직적으로 방해했고 그렇기 때문에 내란 정당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고 공격하고 있는데 충분히 가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소명하면 오히려 이런 것들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정치 조작성 프레임인가, 이 부분에 대한 소명도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 진행자 >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국회와 당사를 세 번인가요, 이렇게 왔다 갔다 한 것에 대해서는 이상하다라는 생각은 드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 이상하죠.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당시 당대표였던 한동훈 전 대표는 빨리 지금 국회로 모두 모여달라라고 하는데 원내 지도부발로는 자꾸만 당사로 와달라는 공지가 나오는 겁니다. 실제로 보면 국회-당사-국회- 당사 이렇게 공지를 나갔고 최종적인 공지 역시도 당사였습니다. 당사로 집결을 해 달라.

    ◎ 진행자 > 최종적으로?

    ◎ 박성민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한 것은 맞지만 통화를 한 뒤에 국회로 와달라고 했다는 말이 신빙성이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겁니다. 그럼 그때부터 끝까지 한목소리로 국회로 당장 와주십시오라고 얘기를 했어야 되는 게 맞죠. 심지어 더 이상한 것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국회에 있었고 그리고 당시에 국회에 있으면서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8명 정도로 기억하는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역시도 당시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도 거기서 안 들어가고 버티고 있었던 분들도 있었던 겁니다. 그렇다면 그분들은 거기서 뭘 하고 있었나. 그리고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왜 한동훈 전 대표는 계속해서 비서실장을 통해서 공지하면서 국회로 와달라고 하는데 끝까지 왜 당사를 고집을 했을까. 그리고 윤 전 대통령과 통화를 했고 그전에는 한덕수 전 총리와 통화를 했고 그전에는 정무수석과도 통화를 했는데 그렇다면 과연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계엄 사실은 못 알려서 미안하다는 말만 과연 들은 것이냐 이건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원내대표의 지위와 본인의 정치력을 활용해서 계엄 해제 표결에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도록 의도적인 환경을 조성한 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강하게 드는 겁니다.

    ◎ 정광재 > 관련해서 한 말씀만 드리자면 대통령 또는 정무수석, 총리와 통화가 이루어진 후에 나왔었던 공지가 국회로 모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얘기한 것처럼 계엄 해제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로부터 받았다면 국회로 모일 것이 아니라 당사로 모이라는 지시를 했었어야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로 모여달라는 최초 지시가 나갔습니다. 그런데 왜 당사로 모여달라라는 지시가 나왔느냐, 그때 당시에 국회가 완전히 봉쇄돼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올 수 없다라는 실무진의 얘기를 들은 거예요. 그래서 그렇다면 국회와 가까이 있는 불과 10분 거리밖에 안 되는 당사에 모였다가 본회의가 이루어지고 국회의원들 출입이 허용된다면 빨리 이동해서 계엄 해제에 투표를 하자라는 측면에서 당사에 모여달라는 지시를 했다는 게 추경호 전 원내대표 측 설명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역시 이 부분은 특검 소환 조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조국혁신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탈당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조국혁신당이 오전에 사과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발언 듣고 와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 강미정/조국혁신당 대변인(어제) >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습니다. 윤리위와 인사위는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져 있었고… 8월 15일 전과 후에 당도 입장의 변화가 없었고 조국 전 대표께도 여타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 될 메시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선민/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 강미정 대변인을 포함한 피해자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이 사건으로 마음 다치셨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온전한 피해 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조국 전 대표는 강미정 대변인이 탈당 선언한 것에 대해서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프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SNS에서 당적 박탈로 당시에 자신이 비당원이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또 강미정 전 대변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조국 전 대표의 침묵이 마지막에 결정을 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라는 느낌을 남기긴 했습니다. 이번 대처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성민 > 저는 너무 조국혁신당의 대처가 실망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본인들은 어떤 절차적으로 잘 지켰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에 보면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결국 탈당까지 할 정도에, 사실 지금 탈당하기까지도 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몇 달이 지난 거거든요. 그 사이에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었고 피해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미흡했다라는 점이 아쉽고, 그렇다고 한다면 이 사과문에도 여러 가지 조건이라든지 반박의 내용들을 담기보다는 부족했던 점들에 대한 사과,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가 먼저 선행되어야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아쉬운 대목은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 혹은 조국 전 대표가 본인이 직접 얘기하는 것들을 보면 당시 당적이 없었기 때문에 뭔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구심점은 조국 대표였습니다. 조국 전 대표가 만든 당이고 조국 전 대표가 감옥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당시 여러 가지 정치 현안들과 내용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면회라든지 통해서 다 듣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조국 전 대표가 이 사안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인 대처를 보여주셨다면 어땠을까? 앞에서 방금 나왔던 영상에서도 8월 15일 이후에도 여타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솔직한 반성과 사죄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강미정 전 대변인의 말 중에 이게 인상적이었는데 ‘조국 전 대표의 침묵도 자신이 해석해야 될 메시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조국혁신당의 반응이 처음에는 사실 사실과 달라서 유감이다 이랬다가 오늘 사과의 뜻을 정확하게 밝혔습니다. 어떻게 이번 대처를 판단하십니까?

    ◎ 정광재 > 이번 현안의 중심 논란의 중심에는 저는 알파이자 오메가인 조국 전 대표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미정 전 대변인을 영입한 사람도 조국 전 대표입니다. 그리고 원내 12석의 의석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박성민 최고 말씀하신 것처럼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 1인 정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조국 전 대표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정당입니다. 물론 이 사안이 발생했을 때 조국 전 대표가 영어의 몸이었다고 하지만 모든 사안에 대해서 다 보고를 받았을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보다 적극적인 해결 움직임을 보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런 배경에는 무엇이 있느냐. 저는 우리 편이면 그래도 감싸려는 조직 내의 끼리끼리 문화 이게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국혁신당 같이 규모가 적은 정당에서는 그런 문화가 더 강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문화 속에서 배제된 다른 피해자들은 얼마나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기름을 부은 분이 최강욱 민주당의 민주교육원장이죠. 그분 하는 얘기도 들어보면 결국에는 진보 또는 좌파 진영에서 갖고 있는 끼리끼리 문화가 얼마나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는가, 이런 문제들을 구조적으로 노출시킨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얻은 발생한 정치적 손실, 조국 전 대표에게는 대단히 큰 정치적인 리스크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강욱 교육연수원장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해가 안 간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그건 개돼지들의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말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발언도 충격적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성민 >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 정청래 당대표께서 이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서 조사를 명하셨기 때문에...

    ◎ 진행자 > 긴급 진상조사를 내렸습니다.

    ◎ 박성민 > 그렇습니다. 긴급 진상조사를 명하셨기 때문에 저는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요. 말씀 주신 대로 굉장히 충격적인 발언이죠. ‘이게 죽고 사는 문제냐’라고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는데 피해자들한테는 그럴 문제죠. 그리고 피해자들이 그 집단에 소속되어 있었고 어떻게 보면 같은 동료들로부터 배신과 상처를 당했던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 진실을 밝히는 것이 더 얼마나 어려웠고 얼마나 피해자들한테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는가에 대해서 먼저 헤아리는 것이 그래도 어쨌든 정치를 하셨고 앞으로도 하실 분이라고 한다면 가져야 되는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은데 저 상황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비난처럼 들릴 수 있는 발언들, 저런 이야기들을 하셨다는 것 자체가 저는 사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왜 저런 발언을 심지어 공개석상에서 저런 말씀을 하셨는가라는 점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사면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번 일이 앞으로 조국 전 대표의 정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짐작을 할 수 있을까요?

    ◎ 정광재 > 좀 전에 말씀드렸지만 조국 전 대표가 갖고 있는 문제점 가운데 가장 큰 건 불공정과 위선과 관련한 문제입니다. 불공정이라는 것은 본인이 대학교수 시절에 좋은 말들을 해서 사회적 명성을 얻었잖아요. 그런데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드러난 것은 앞에서 한 얘기와 뒤에서 한 얘기가 완전히 다른 위선적인 모습, 가식을 그대로 보여준 거잖아요. 이번 강미정 전 대변인 사안을 다루는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국 전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사회적 평등, 여성에 대한 편견, 피해자에 대한 지원 이런 것들을 항상 강조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조직 내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자정 능력이 없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국 전 대표로서는 대단히 큰 정치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최강욱 원장 같은 경우에도 과거에도 이런 발언에서 문제가 됐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른바 동물농장에도 암컷이 지배하는 시대는 없다. 이렇게 해서 징계 받았었잖아요. 또 하나는 여러 사람들이 모인 비대면회의에서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다른 발언으로, 방송에서 제가 말씀 올리기가 어려워서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이 발언을 해서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던 분인데 여기에서 또 이런 얘기를 하니까 최강욱 원장에 대한 평가도 굉장히 박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강미정 전 대변인의 외침으로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지어야 될까요?

    ◎ 박성민 > 사실 골든타임을 많이 놓쳐버린 거죠, 조국혁신당에서. 심지어 이제 피해자들을 대리했던 변호인의 글도 제가 읽었는데 변호인은 끝까지 당에서 이 부분을 잘 제대로 해결해 주길 원했다라고 하고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이후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 조국 전 대표를 만나서 소상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다고도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조국 전 대표의 면담 일정도 지방 일정이 끝나고 나서 잡혔다고 하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처리하는 과정에서 너무 당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봤다라고 하기 때문에 조국혁신당 차원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사과의 메시지 혹은 재발방지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직면해야 되는 일은 직면해야 되는 겁니다. 이거를 덮고 넘어가고 절차적으로 우리는 완벽했다, 조국 전 대표는 감옥에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라고 해서 이 사안이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피해자들이 저렇게 당을 떠나고 2차 가해까지도 상처를 받았다라고 얘기한다면 조국혁신당 차원에서도 단순히 사과를 하거나 혹은 변명을 하거나 이런 이야기들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국민들 앞에 설명하고 피해자들께 사죄를 구해야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이 질문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3%가 나왔습니다. 다시 60%대로 올라왔는데 이 지지율 상승의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먼저 해주시겠어요?

    ◎ 정광재 >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하고 한일 정상회담 하고 왔잖아요. 대체로 대통령의 순방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죠. 또 하나는 기존에는 부정평가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사면 여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부정적 평가는 줄어들고 긍정평가가 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정 정도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라고 평가합니다.

    ◎ 박성민 > 저는 성공적인 외교 행보의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요. 대통령께서도 많이 고생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도 성공적이었고 그전에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 같은 경우에도 한미 정상회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들의 결과가 나왔다라고 생각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께서 돌아오시자마자 야당 대표에게 축하 난을 건네는 우상호 수석을 통해서 만나자라는 말씀을 전하시고 했던 것들도 여전히 통합의 행보. 그리고 뭐 여러 가지 개혁 과제나 정책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계속해서 일관된 메시지를 보이시는 그 태도가 국민들께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치맞수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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