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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전종환 아나운서
■ 대담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요 발언]
"윤, 옥중 메시지 멈추고 법적 절차 임해야"
"이대통령-장동혁, 사법 이슈는 뒤로..민생ㆍ청년ㆍ미래 논해야"
◎ 진행자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국민의힘 상황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양향자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반갑습니다. 최고위원 되시고 나서는 저희 [뉴스외전] 첫 출연이라고 하시고요.
◎ 양향자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이른바 찬탄파죠. 민주당 출신이라는 이력이 또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핸디캡이 작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3위의 성적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하셨습니다. 예상을 하셨는지, 이런 지지의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양향자 > 어떤 언론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다섯 가지의 핸디캡을 넘어서서
◎ 진행자 > 다섯 가지를 극복했다.
◎ 양향자 > 네. 민주당 출신, 호남 출신, 여성, 원외, 찬탄파 이렇게 모든 핸디캡은 저한테 다 얘기했던데요. 저는 이 핸디캡이 완전히 장점으로 작용을 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오히려 장점이 됐다는 말씀이시군요.
◎ 양향자 > 네, 그렇죠. 왜냐하면 전당대회 기간 내내 제가 유능한 경제 정당을 만들자. 그리고 매력적인 전국 정당으로 갑시다. 또 연전연승하는 최강 정당을 만듭시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각 지역에 맞는 산업, 경제, 미래, 과학, 기술 이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우리 당원들께서 양향자 한 명은 경제에 필요한 사람 아닌가 이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신 거 보고 제가 되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우리 당원들의 집단지성의 힘 집단지성의 위대함을 이번에 많이 느꼈습니다.
◎ 진행자 > 경제 정당과 전국 정당을 주장을 하면서 최고위원이 됐단 말씀이셨습니다. 하지만 또 어찌 보자면 지금 지도부 면면을 보자면 이른바 친윤 그리고 강경파가 주류다 보니까 경제 얘기 전국정당 얘기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 것도 현실인 것 같고요. 그렇다면 이런 구조 안에서 어떤 식으로 최고위원님의 뜻을 펼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전략을 짜고 계십니까?
◎ 양향자 > 친윤 반윤, 찬탄파 반탄파 다 과거의 산물이 돼버린 것이고요. 앞으로는 그런 정치적 프레임보다 산업, 경제 이런 실질적 가치에 제가 충실 하려고 하고 있고요. 결국 우리 지도부의 구성을 보면 미래산업, 첨단산업, 특히 AI 반도체 이런 부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저로 집중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그런 메시지를 제대로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의 메시지가 필요한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 양향자 > 지금도 필요하죠.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이라든지 상법개정안 이런 부분은 제 담당이죠.
◎ 진행자 > 다른 현안들 들어가기 전에 조금 가벼운 질문부터 하나 드리자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둘 다 경험한 정치인이 된 겁니다. 비슷한 점이 있고 다른 점이 있는지 양당의 문화는 어떻게 다르던가요?
◎ 양향자 > 우선 민주당도 처음에는 굉장히 계파 싸움 또 내부의 갈등 이런 부분들이 수면 위로 많이 나왔었어요. 2016년도에 그랬기 때문에 저를 영입한 이유이기도 했었고 그런데 당시에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다 온 제가 본 민주당은 정당시스템이 굉장히 뭐라 그럴까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 정당이라는 말을 그때 제가 처음 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이견과 격론이 있을지라도 밖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굉장히 단일대오예요. 일사불란하고 군대 같죠.
◎ 진행자 > 지금 그렇죠.
◎ 양향자 > 그런데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그 경지에까지 못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의 어떤 갈등이 밖으로 자꾸 표출되어지는 모습에서 국민들도 신뢰를 주지 못하시고 당원들은 굉장히 분노를 하시고 이런 상황이 양향자가 들어왔기 때문에 내부의 애매한 것들을 다 정리하는 애정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다 정리하고 단일한 메시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양향자 > 아주 단일대오로 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현안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라는 게 그렇게 녹록지만 않은 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관련돼서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이 있었고 국민의힘에서는 강하게 막았죠. 정치적으로 원내대표실을 그냥 열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건 이해가 됩니다만서도 그 과정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 양향자 > 아무래도 저희는 당당하게 불법적 상황에서는 판단을 받을 것이고 탄압으로 보여지는 부분들은 저희가 단일대오로 거부도 하고 할 건데 이런 압수수색의 모양새가 정치 탄압으로 보여지는 건 맞습니다. 그리고 어떤 모든 것들이 재판 결과가 또 나와봐야 되고 하는 상황인데 지금 특검에서는 압수수색이라는 장면으로 어찌 보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차분하게 저희가 대응해 나가다 보면 특검이 원하는 부분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오늘 아침에도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하신 말씀이 비상이라는 키워드를 쳐서 파일을 다 달라 했는데 알고 보니 천몇백 개가 나왔는데 거기에 비상대책위 회의 내용이었더라 이런 말씀도 하고 계시는데 어찌됐든 차분하게 대응할 건 대응하고 탄압적인 것들은 다 우리가 거부를 하고 이런 식으로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막아낼 일이라기보다는 탄압이라고 보셨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탄압이라는 게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 자체가 탄압이라기보다는 원내대표실까지 압수수색을 하는 그 모습이 탄압이라는 말씀이신 건가요?
◎ 양향자 > 그렇죠. 국회는 신성한 입법기관이고 아무나 들어올 수도 없는 상황인데 특검이 자신의 집 드나들듯이 헤집고 다니는 모습은 결코 국민들한테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저는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있으면 협의에 의해서 영장에 의해서 그것들을 요구하면 되는 것이고 그것을 차분히 자료를 또 건네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원칙에 의해서 그리고 절차 합리 상식을 잘 지키는 방향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내란특검에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 계엄 해제 표결을 고의로 방해를 했다. 그리고 이미 작년 3월부터 내란 음모를 알고 있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 추 전 원내대표는 소설일 뿐이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조금 더 설득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 양향자 > 그런데 계엄령 상황을 보면 얼마나 많이 놀랐겠습니까. 국민들도 놀랐고 국회의원들도 모두가 다 놀란 상황이거든요.
◎ 진행자 > 전 국민이 놀랐죠.
◎ 양향자 > 그렇죠. 그리고 경황이 없었을 것이고 이걸 어떻게 대응해야 되나라고 의원들 간의 이야기도 해야 될 것이고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이거는 불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막으러 가야 된다라고 했었어야 하나 그래도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자당의 의원들이 또 의견을 모아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무조건 쳐들어가자, 이것도 안 될 것이고. 그런 상황들을 차분하게 설명도 하고 제출해야 될 자료가 있으면 제출하면 되는 것입니다.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다만 특검이 워낙 압수수색이라는 강압적인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107명의 의원뿐만 아니라 500만 명의 당원들과 함께 이걸 막아내겠다라고 하는 아주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당당하게 수사를 받으면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 양향자 > 그렇죠. 당당하게 받으면 됩니다. 불법적인 게 있으면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지속적으로 내란정당 국민의힘 해산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니까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차이가 꽤나 벌어지고 있다는 걸 볼 수가 있고, 어쨌든 참 녹록지 않은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해소할 방법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양향자 > 사실 특별한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계엄령을 발동한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이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3특검이 전방위적으로 압박해 오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슈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저는 그렇습니다. 법 앞에 예외는 없다. 그리고 당당하게 임하고 책임질 것은 지고 그런 자세로 나가다 보면 결국은 무리한 수사였다는 것도 밝혀질 것이고 지금은 특검이 다소 권력화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공정한 수사를 위해 만든 제도인데 권력화됐다고 말씀을 드린 이유가 민주당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자라고 했던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 특검은 수사-기소를 다 하고 또 기한까지 없어요.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안건조정이나 이런 부분들도 판판이 무력화시키고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판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특별판사, 특별재판부를 만든다고 하고 입법·사법·행정까지 전부 다 마음대로 하겠다. 그리고 너무나 폭력적이고 야만적이다라는 그런 인식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입장에서 제가 반론을 드리자면 워낙 엄중한 상황이고 내란이고 그건 역사에 잘 기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은 아주 특수한 상황이고 그럴 수밖에 없다, 이런 논리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 양향자 > 저는 반박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러면 그럴수록 더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절차에 맞게 진행을 해야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특검 수사에 무척이나 비협조적인데 최근에 윤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또 논란이 됐습니다. 모든 책임은 군통수권자인 자신에게 있으니 군인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 중단해 달라. 근데 본인 수사 재판은 잘 안 받으면서 이러니까 이럴 처지인가에 대한 지적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양향자 > 다 내 책임이다라고 하는 말 이외에는 필요가 없다고 봐요.
◎ 진행자 > 너무 많은 말이 필요하지도 않고
◎ 양향자 > 네, 그렇습니다. 더 이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적절하지 않고 또 국민의힘 정당의 입장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말을 계속해서 하면 옥중 정치를 하고 있다고 인식 되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건 매우 그런 비판을 당이 더 강하게 들을 것이기 때문에 당의 지지율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그런 일이다라고 말씀드리고요.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 진행자 > 말씀해주시죠.
◎ 양향자 > 대통령께서 계엄령을 내리지 않았다면 과연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선이 됐을까요? 그걸 생각해 보시면 차분하게 담담하게 법적 절차에 임하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사실 어찌 보자면 대부분의 사안에서 아주 원칙론적인 말씀을 많이 해 주시는군요. 수사받을 걸 수사받고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지자. 그다음에 더 이상 불필요한 메시지를 과도하게 내지 말자. 그게 우리가 살길이다 이렇게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저는.
◎ 양향자 > 그럼 뭐라고 해야 되겠습니까. 제가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곤혹스러운 질문 한 가지만 더 드리고 다음 얘기로 가겠습니다.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의혹 이 역시 아마도 답은 원론적인 말씀을 주실 것 같지만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보는 저희도 곤혹스럽고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싶은데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양향자 >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계실 때 김건희 여사의 징후는 정말 여러 군데에서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막아내지 못한 국민의힘의 책임이 크죠.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데, 그렇다 해도 합리적으로 수사한다면 국민의힘이 막을 이유도 명분도 없는 거거든요. 김건희 여사도 마찬가지로 법적 절차에 차분히 잘 대응하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곤혹스러운 질문 답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조금 더 현안입니다. 장동혁 대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양향자 최고위원님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왜 반대를 하는 겁니까?
◎ 양향자 > 어제 채널A에 나가서 장동혁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적절한 시기에 고려해 보겠다” 그 말씀을 저는 정확하게 제가 풀어드리면 적절한 시기가 지금일지 10년 후일지 그건 모르는 겁니다. 적절한 시기에 고려해 보겠다라고 하신 것이지 가겠다 이런 말씀은 하신 건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그래서 전직 대통령이 불법 계엄으로 인한 법적 절차를 밟고 계시기 때문에 그것도 감옥에서, 가시려면 국민들께 어떤 메시지를 주어야 되는지가 분명해야 되고 찾아가서 무슨 얘기를 나눌 것인지가 분명해야 되는데 저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그래서 저는 적절하지 않다. 다만 적절한 시기에 대한 논란은 있을 것인데 그것은 대표가 판단하시겠죠.
◎ 진행자 > 시기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가겠다는 얘기는 아니고.
◎ 양향자 > 그렇죠.
◎ 진행자 > 그런 상황에서는 양 최고위원님처럼 반대를 해주는 목소리가 오히려 더 당을 위해서는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양향자 > 그런 부분에서 케미가 잘 맞고 있습니다. 저와 장동혁 대표가.
◎ 진행자 > 얘기가 잘 통하는 편입니까?
◎ 양향자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통합 또 개혁 방안과 관련돼서도 질문을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속보로 나왔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을 위해서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과 만나서 어떤 의제를 던지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와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 양향자 > 우선 이재명 대통령이 그렇게 손을 먼저 내미신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해 드립니다. 그리고 평소에 제가 오랜 시간 알고 있던 대통령의 모습이기도 하죠. 굉장히 실용적이시고 적이 있으면 적의 진영까지 들어가서 해결하겠다 이런 아주 실용적인 부분은 굉장히 높이 평가드리고요. 다만 장동혁 대표께서 만난다 그러면 지금의 계엄령의 이슈보다는 사법 판단을 받고 있는 모든 이슈는 뒤로 하고 국민의 민생, 또 미래, 청년들의 희망 이런 부분들을 함께 논의해서 나아갑시다라는 얘기를 먼저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트럼프 2기의 관세협상에 대해서 우리가 많은 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전방위적으로 함께 힘을 모아서 국익을 위한 일에 함께합시다라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면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반길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정치적 얘기보다는 오히려 민생 얘기를 먼저 던지는 게 유리할 것이다는 말씀이시고
◎ 양향자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장동혁 대표와 관련돼서 궁금한 것 하나는 당대표가 되고 나서 조금씩 조금씩 스탠스랄까요. 변화하고 있다. 중도 쪽을 생각한다는 분석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곁에서 보시기에는 어떤 느낌입니까?
◎ 양향자 > 전당대회의 룰이 당원이 80% 일반여론이 20%였거든요. 메시지는 당원을 향해서 낼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 진행자 > 당선이 되기 위해서요.
◎ 양향자 > 그렇죠. 당선이 되기 위해서. 그런데 우리 당원들의 상황이 어떠냐면 우리가 뽑은 대통령의 상실감, 분노, 슬픔. 또 당에 대한 싸워달라는 열망, 이런 것들이 굉장히 섞여 있어서 그 에너지가 지금 폭발할 지경이거든요. 전당대회 때 장동혁 대표께서 그런 부분들을 굉장히 해소시키는 발언들을 많이 했죠. 그래서 당선이 됐고 다만 비판하던 세력이든 지지했던 세력이든 모두가 다 우리 국민의힘 정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로 바뀌어 나간다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요. 특히 우리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국정운영의 중심 세력으로 보기 위해서는 신뢰와 그런 인식을 줘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메시지를 낸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겁니다. 유튜버 전한길 씨나 고성국 씨 등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 30석을 우리에게 달라, 이런 요구까지 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양향자 > 그건 굉장히 어불성설이고요. 공천이 무슨 흥정의 대상도 아니고 다만 제가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 국민의힘이 얼마나 약체가 됐으면 이 유튜버들께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정당이 되었는가가 굉장히 가슴 아픈 지점인데, 지금부터는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또 대한민국 정당이지 무슨 유튜버의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유튜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정당에 공천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그 시스템 안에 들어오셔서 공정하게 경쟁을 하시면 되는 것이지 이걸 무슨 30석을 내놔라 이런 부분들은 적절하지 않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립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시간이 별로 없어 짧게만, 국민의힘은 다시 힘을 추스르고 다시 진용을 갖출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양향자 > 이미 갖춰졌습니다.
◎ 진행자 > 진용은 갖춰졌다.
◎ 양향자 > 네, 갖춰졌고.
◎ 진행자 >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양향자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자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앞으로 해나가는 정치 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양향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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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외전인터뷰] 양향자 "국힘 얼마나 약체 됐으면 유튜버가 공천 요구하나"
[외전인터뷰] 양향자 "국힘 얼마나 약체 됐으면 유튜버가 공천 요구하나"
입력
2025-09-05 15:44
|
수정 2025-09-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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