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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인터뷰] '1경 7천조' 그 회장님, AI 수도로 왜 한국 택했나?

[외전인터뷰] '1경 7천조' 그 회장님, AI 수도로 왜 한국 택했나?
입력 2025-09-30 15:44 | 수정 2025-09-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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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2대 경기 오산시)

    [주요 발언]

    하이퍼스케일러, 글로벌 정보산업 주류 부상을 위한 필수 요건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 '경'단위 시장의 선도 국가 부상전략의 기초

    한국 재생에너지 비율 뒤쳐진 상태..AI인프라 조성에 따른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필수


    ◎ 진행자 > 뉴스외전 [人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차지호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초선이셔서 낯설다 하는 분들도 계셔서 제가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 차지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뉴욕에 갔을 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죠. 블랙록 회장을 만나서 MOU를 체결했는데 그때 옆에 계셨던 분입니다, 이렇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숨은 주역이다. 당대표 체제 1호 칭찬의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칭찬 의원님께 여쭙겠습니다. 그 자리 어떻게 마련된 겁니까?

    ◎ 차지호 > 저는 당에서는 미래 전략을 글로벌 전략을 맡고 있습니다. 그랬을 때 가장 어려움이 느껴졌던 질문은 AI 전환이 굉장히 우리 사회에 영향이 큰데 이 전환에서 중국이나 미국과 비교해 봤을 때 초격차가 있었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수십 배의 초격차가 만들어져 있었고, 그래서 대선 때 저희가 글로벌 전략을 만든 다음부터 글로벌 플레이어들, 투자를 할 수 있고 시장을 열어줄 수 있는 플레이어를 굉장히 찾아 헤맸었습니다.

    ◎ 진행자 > 그때부터 만나셨던 거예요?

    ◎ 차지호 > 그때부터 여러 기관들과 협력 모색을 해 왔었고요. 그리고 다행히 이번에 블랙록과 몇 달간의 물밑 협상 끝에 잘 결과가 나와서 이렇게 만들게 됐습니다.

    ◎ 진행자 > UN 총회 가기 전에 그전에 협의가 있었던 게 아니라 몇 달 전부터 그전부터 준비를 해온 결과가 그날 나온 거네요.

    ◎ 차지호 > 그럼요. 며칠 만에 세상에 많은 일들이 쉽게 풀리죠.

    ◎ 진행자 > 그렇군요. 그래서 숨은 주역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의원님 말씀을 하셨는데 미래전략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다고 하셨고, 알려져 있기로는 AI 전문가다, 인도주의 활동가다, 미래학자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의사 출신이신데요.

    ◎ 차지호 > 그렇죠. 원래는 국경없는의사회 같은 데서 일했던 의사 활동가였고요. 그리고 저는 직업들이 많이 변하긴 했지만 결국 하고자 하는 건 사회적 고통들을 줄이는 문제라고 생각을 해서 의사 역할을 하긴 한 거죠. 다만 여러 사회 인프라나 시스템, 이런 부분들이 사람들의 건강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저는 AI 기술이 개인적으로는 사람을 살리는 가장 주요한 도구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계속 집중했었습니다.

    ◎ 진행자 > 의사의 역할을 AI까지 확대한 그런 상황이십니다. 다시 투자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블랙록 잘 모르거든요. 어떤 회사입니까, 어느 정도예요?

    ◎ 차지호 > 블랙록이 알려진 규모들에 비해서 너무 안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블랙록은 일단 자산운용사고요. 규모가 세계 최대입니다. 1경 7천조 정도 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고 삼성을 비롯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주주로 있고,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라든지 아니면 애플이라든지 이런 기업들에도 주요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고요. AI 관련해서는 글로벌 AI파트너십 AIP라는 걸 최근에 형성을 해서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 혹은 쿠웨이트 투자청 같은 데를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엮어서 사실상 전 세계 AI 인프라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를 여기서 만들었어요.

    ◎ 진행자 > 그럼 한국에 투자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투자를 한다는 겁니까?

    ◎ 차지호 > MOU 내용을 말씀드리면 될 것 같은데 크게는 세 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하나는 국내에 AI데이터센터와 그리고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투자를 하겠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에서 한국을 AI 허브로, 수도로 격상됐죠. AI 수도를 만들어서 아시아·태평양의 AI 전환에 대한 대응을 공동으로 해나가겠다. 세 번째는 AIP라는 말씀드렸던 블랙록이 주도로 만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주요 플레이어들 안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 이런 내용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해 주신 내용을 조금 나눠서 좀 보겠습니다. 먼저 아시아의 AI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너무 추상적이에요. 어떤 개념입니까?

    ◎ 차지호 > 우선적으로는 한국은 뭐라고 해야 될까요. AI 쪽의 과감한 생태계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시장이 형성돼야 되고 시장이 형성돼야 투자가 되고 투자가 형성돼야 시장이 형성되는 조금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렇게 됐을 때 저희가 AI수도라고 얘기했던 건 는 국내 시장을 넘어서 일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하는 거고요. 지금까지는 우리가 GPU 한 5만 장을 야심차게 얘기했는데 GPU가 수십만 장 단위의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를 만들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국내에 있는 수요들을 동시에 대응해나가겠다는 것이고, 그 안에서 블랙록 같은 곳은 전 세계 AI 인프라에 대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요.  거기서 적어도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로 만들어진 거죠. 저희가.

    ◎ 진행자 > 이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있어서 한국이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그런 말씀이시죠?

    ◎ 차지호 > 전 세계의 모든 시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AI와 디지털 시장들이 형성이 돼 나갈 때 한국을 중심으로 놓고 전략적인 투자를 만들겠다는 판단입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실 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라는 말씀을 하셔서 저희 그래픽으로 잠깐 보여드리기는 했는데요. 어떤 개념입니까?

    ◎ 차지호 >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를 저희가 하이퍼스케일러라고 불러요. 기존의 적은 규모의 데이터 적은 규모의 자본 적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가지고는 지금의 AI에 대한 발전들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챗GPT라든지 이런 것들은 다 하이퍼스케일 단위 초거대 모델, 초거대 자본, 초거대 데이터센터들이 집약돼서 그걸 만들 수 있게 된 거고요. 한국도 글로벌 경쟁력 특히 중국,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해서 전 세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이퍼스케일러가 되는 게 필수적입니다. 그게 워낙 많은 자본이 들고 워낙 많은 시장 수요들을 연결해야 되니까 여태까지 사실 쉽지가 않았던 거였죠. 근데 가야만 하는 길이고 저희가 하이퍼스케일러가 돼야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했을 때는 한국만의 강점을 봤을 거 아니에요. 어떤 점이 있습니까?

    ◎ 차지호 > 일단 한국이 가진 기술 인프라나 인력들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의 두 가지 의지, 하나는 AI고속도로에 대한 의지와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한 이 두 가지 의지를 굉장히 주요하게 봤고요. 그것과 블랙록이 가진 전략들을 사실 구체적인 글로벌 로드맵으로 연결하는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가진 적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AI 로드맵과 블랙록이 가진 로드맵을 일치시키는 과정들이 있어서 여기가 블랙록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투자처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들이 듭니다.

    ◎ 진행자 > 우리 정부하고 기업들도 참여하게 될 텐데 어떤 방식으로 참여를 하게 돼요? 이 프로젝트에.

    ◎ 차지호 > 두 가지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건설하고 인프라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참여가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블랙록과 글로벌 파트너들이 만들어 놓으신 전 세계 다양한 시장들이 연결돼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역할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프라는 당연히 한쪽으로는 재생에너지가 건설되는 과정 안에서 적어도 한 60~70% 비율은 저희가 논의를 해봐야 되겠지만, 국내에 있는 업체들과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수평적으로 참여를 할 거고요. 그리고 AI 데이터센터도 한국이 가진 장점, 한국이 가진 기업이 가진 장점과 한국 인프라가 가진 장점을 글로벌 네트워크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연계해서 서로 상호 간의 이해를 만드는 걸 최대화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어질 겁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 산업계 뭔가 많이 변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 차지호 > 그럼요. 그럼요. 하나는 건설하는 과정 중에 당연히 굉장히 막대한 경제적 리턴이 있을 것 같고요. 무엇보다 저는 조금 더 기대하는 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AI전환 과정 혹은 디지털 인프라 전환 과정이 만들어놓은 신산업의 경제 규모가 얼마나 될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궁금하잖아요. 그랬을 때 적어도 저희는 경 단위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희라고 하면 이런 글로벌 투자회사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인 영향이 경 단위의 시장들이 만들어지는데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출입구를 찾고 같이 글로벌 플레이어와 협력을 해서 그런 경 단위에 전환된 사회 생태계 일부를 차지하게 되는 건 사실 한국이 이다음 2030년대 2040년대로 나아가는 과정에 필수적일 뿐만이 아니라 거기서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신산업까지 연장해서 저희가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차지호 > 그럼요. 인프라를 잡아내고 인프라에 연결된 AI 생태계를 잡아내야지 우리가 이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신산업의 접촉점들이 생깁니다. 그랬을 때 하나는 우리가 그걸 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인프라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가 구축이 되는 거고요. 두 번째는 블랙록과 같은 전 세계 주요 회사들과 마켓에 연결돼 있는 플레이어와 같이 협업구조를 만들면서 한국에 있는 기업들이 적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부분들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우리가 중심에 설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십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이 얘기를 할 때 한국인 전략과 사고에 맞춘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는데 이 전략 사고 무슨 얘기입니까?

    ◎ 차지호 > 저는 그 얘기를 굉장히 인상 깊게 들었어요. 애즈 코리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의 뜻은 결국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블랙록이 가진 투자의 형식은 파이낸셜 인베스트먼트입니다. 전통적인 외국에 있는 회사들이 국내에 투자를 할 때는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 전략투자라고 해서 그 회사가 자기의 지부를 만들어서 그 사업을 하는 게 장소가 우리인 것뿐이거든요. 그 회사의 이해관계와 한국에 있는 기업들과 한국 사회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도 있어요. 경쟁이 될 수도 있고. 그런데 블랙록이 가진 주요한 투자 방식은 재무적 투자라고 해서 국내에서 우리가 공동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든 아니면 우리가 만들든 거기에 대해서 자금을 형성을 해서 여기서 만들어지는 막대한 이윤을 공동으로 나눠 갖는 거죠. 일종의 같은 배를 탄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 콘텍스트 안에서 성공을 해야 되니까 당연히 이 부분은 한국을 위해서 하는 말이라기보다 블랙록의 투자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이 한국 콘텍스트에서 우리가 가진 전략안들과 서로 조율하는 과정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한국 기업만으로는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면 힘들지 않을까 글로벌 업체가 참여하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거든요.

    ◎ 차지호 > 한국 기업만으로 우리가 뭔가를 했을 때 가질 수 있는 파이가 이만큼이라고 하면 글로벌 액터들 글로벌 투자 회사들이 들어와서 훨씬 더 여기 관련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성을 하고 한국이 가진 강점과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가진 강점들을 연결해서 우리는 이 시장이 아니고 훨씬 더 큰 규모의 시장을 공동 파트너십으로 나아가자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한국이 강점 있는 곳, 그리고 블랙록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연결되는 수많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가진 장점들이 굉장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조율이 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랬을 때 저는 한국이 가진 생태계가 이미 어느 정도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한국이 가진 생태계가 글로벌 스케일로 올라가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들이나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함께 @@하는 구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앞서서 의원님 말씀하실 때 하이퍼스케일 시설이 필요하다는 말씀하셨는데 제가 듣기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이 중국 내몽골에 있다, 근데 축구장 165개 크기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크기도 크기지만 앞서서 에너지 말씀을 하셨는데 전력을 어마어마하게 먹잖아요. 우리나라는 땅값도 비싸고 전기요금도 비싸잖아요. 경쟁력이 있습니까?

    ◎ 차지호 > 그럼요. 일단 수십조의 자원이 들 거예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거기에 소요된 자본에 비해서 축구장 165개 크기는 큰 게 아닙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차지호 > 큰 게 아닌 것 같고 중요한 건 오히려 파워 서플라이 전력망이 훨씬 더 중요해요. 굉장히 많은 전력들을 먹는 시설이기 때문에 그리고 국제의 RE-100이나 표준상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상품들이 RE-100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클린에너지가 돼야 돼요. 클린에너지가 돼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MOU에서 담아놨듯이 한쪽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로드맵을 같이 협력 로드맵을 구성하고 다른 한쪽은 재생에너지 한국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공동으로 모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시기상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건설 안에 들어가는 시간보다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조금 더 많이 걸려요. 그렇기 때문에 순서상 파일럿 투자 같은 경우는 우선 재생에너지 파트에서 먼저 들어가서 전력망들을 형성해 나가고 그거에서 형성된 전력망과 맞춰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종합적인 패키지를 저희가 안에도 담아놨어요.

    ◎ 진행자 > 재생에너지 말씀을 하셔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하고 맞닿아 있다 이렇게 들리는데요.

    ◎ 차지호 > 그럼요. 그게 되게 강조했던 점입니다. 한국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서 높은 편이 아니에요. 굉장히 공격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야 되는 거고 이 부분은 전 세계 경제나 RE-100 등의 추세상 너무나 바꿀 수 없는 흐름입니다. 그랬을 때 일단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는 게 좋아요. 적은 규모의 재생에너지, 풍력이든 태양광이든 적은 규모로 만드는 것보다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 생산들이 만들어졌을 때 가격이라든지 아니면 전력 수급의 안정성들이 보장돼 나가는 거고, 그런 걸 하는 과정들이 결국 이재명 정부 안에서 재생에너지라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굉장히 강한 의지로 표명됐기 때문에 그 부분은 블랙록이 서로 안정성들과 신뢰를 가지고 이 부분을 같이 도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하고도 맞닿아 있다 이 말씀이세요?

    ◎ 차지호 > 그걸 저희가 굉장히 강조했어요. 협상 과정에서 이걸 주도를 하면서 한국은 두 가지 축의 전략들이 있다. 하나는 재생에너지의 부분이고 하나는 AI 두 가지가 우리 국가의 가장 중요한 주요 사업이 돼 있다고 얘기를 했고 그 부분들에 대해서 블랙록 같은 경우 가진 장점 중에 하나가 재생에너지와 AI 둘 다에 있어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해서 먼저 블랙록에서 굉장히 이끌어갔던 자산운용사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서로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재생에너지 하면 효율적일까 안정성은 괜찮나 이런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거든요. 기존에 있는 화석에너지나 원자력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 차지호 > 전 세계 추세상 석탄이나 화석 연료를 늘리는 비중으로 가기는 거의 쉽지가 않은 상황이고요. 남은 건 우리가 전력에 대해서 생산을 어떤 식으로 늘릴 건가인데 하나는 재생에너지를 공격적으로 확충하는 방법, 그리고 재생에너지가 약간의 불안정성이 있다고 하면 현재 있는 원전들의 전력 생산들을 유지시키면서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우리가 믹스에너지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 두 가지가 결부됐고 다른 한쪽으로 아까 말씀드렸듯이 재생에너지의 투자가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을 넘어갔을 때 많은 안정성들을 담보할 수 있는 게 될 것 같습니다. 이 길로 나가야 되는 건 너무나 명확하고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로 탄탄한 로드맵을 구성해야 되는데 한국 혼자서는 만들 수 있는 로드맵이 아닐 수 있다, 판단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전문성 있는 글로벌 액터들과 함께 한국의 에너지 거버넌스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것들이 이번 MOU의 중요한 성과라면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블랙록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돈을 넣은 거잖아요. 자금을 넣은 거잖아요. 상업적 이익을 얻으려고 할 텐데 우리나라의 이런 국가적인 전략과 민간기업의 이익적인 면이 충돌하는 부분은 없겠습니까?

    ◎ 차지호 >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략투자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 같은 경우는 투자한 기업이 가진 이해관계랑 한국 기업들의 한국과 충돌할 수가 있어요. 파이낸셜 인베스트먼트의 특징은 여기에 같이 자본을 투여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우리와 공동화하는 사업 자체가 잘 돼야지 공동의 이익을 나눠 갖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협상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단계적으로 협상 과정들을 안정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어요. 한 단계 협상이 마무리되고 양쪽에서 그 협상이 양쪽의 이해를 충분히 최대한 지킬 수 있을 때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야 한국 국회의원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의 국익 위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쨌든 투자를 한 입장에서 봤을 때 성과가 나야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으니까 아마 괜찮을 거라는 말씀이세요.

    ◎ 차지호 > 그런 거버넌스 구조를 만들어 놓는 게 이번에 하나의 목표였습니다.

    ◎ 진행자 > AI 전문가시니까 이 얘기는 짧게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요. 근본적인 문제는 뭐고 대책은 뭐라고 보십니까?

    ◎ 차지호 > 근본적이라고 표현하셨으니까 저도 근본적으로 얘기해보면 한국이 데이터 인프라 혹은 디지털 전환 과정 자체가 다른 나라들보다 더 빠르지 않았습니까? 현재 한국을 만들었던 중요한 성장동력이기도 했고요. 빠른 만큼 오래 된 부분들도 있습니다. 지금은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만들어져야 되는 시점이고 그 시기를 지난 정부에서 놓친 느낌이 있습니다. 이번 공공의 데이터뿐만 아니고 민간 영역의 데이터센터들이나 클라우드 같은 부분들이 굉장히 정교하게 안정성을 가지고 다시 한 번 과감한 인프라 설계가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이런 부분들이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들이 구축되는 과정, 그리고 한국의 데이터나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가 다시 한 번 재논의돼서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 지금보다는 확연히 다른 안정성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정도 수준들이 넘어갔을 때 그런 식의 재난적 상황들에 대한 리스크가 현저히 줄어들지 않으니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번 화재를 계기로 조금 더 나아지는 그런 상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차지호 > 그럼요.

    ◎ 진행자 >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차지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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