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날씨가 쌀쌀해지고 일교차도 커지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이 되었죠.
특히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이 걸리면 치명적인 만큼 백신이 필수적인데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니 가까운 의원이나 보건소를 찾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과 진료실 앞에 어르신들이 앉아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 백신을 함께 맞기 위해서입니다.
[조복현]
"한 번에 아픈 게 낫죠 두 번 아픈 거보다. 작년에도 그렇게 했으니까 괜찮아서 그냥 같이 맞았어요."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 올해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됐습니다.
75세 이상은 어제부터, 70~74세는 오는 20일, 65~69세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년 4월까지 두 백신 모두 무료로 맞을 수 있으며 동시 접종도 가능합니다.
[서정환/내과 전문의]
"코로나19 걸리고 그랬을 때, 또 독감 걸렸을 때 합병증 같은 게 많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해야 되는데 같이 맞았을 때 면역력이 증가되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로 가면 됩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암 발생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연구 설계부터 잘못되는 등 한계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추적 1년밖에 안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백신 때문에 생겼다라고 얘기하기엔 기간이 너무 짧죠."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1%도 되지 않습니다.
반면, 두 질병은 모두 고령자에게는 치명률 높은 호흡기 감염병인 데다 매년 유행 변이도 달라집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부작용보다 이득이 훨씬 크다며 정기적인 접종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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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배주환
코로나·독감의 계절‥어제부터 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독감의 계절‥어제부터 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5-10-16 15:29
|
수정 2025-10-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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