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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등 '순직해병 사건' 피의자 7명 구속심사

이종섭 등 '순직해병 사건' 피의자 7명 구속심사
입력 2025-10-23 14:08 | 수정 2025-10-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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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순직해병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핵심 피의자 7명에 대한 영장 심사가 오늘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연결하겠습니다.

    송정훈 기자, 이종섭 전 장관을 시작으로 심사가 한창 진행 중이죠?

    ◀ 기자 ▶

    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번 주 순직해병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7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차례대로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10분 시작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심사가 진행됐고요.

    잠시 뒤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최진규 전 해병대 1사단 포11대대장에 대한 심사가 차례대로 열릴 예정입니다.

    먼저 임성근 전 사단장과 최진규 대대장은 지난 2023년 7월 고 채수근 상병이 순직한 수중수색작전을 무리하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임 전 사단장의 경우 수사 과정에서 부하들의 진술을 회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또, 이종섭 전 장관을 비롯한 나머지 5명은 이후 벌어진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입니다.

    앞서 특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를 한 사실을 밝혀냈었는데요.

    특검은 이후 사건에 대한 경찰 이첩 보류와 회수 지시, 그리고 부당한 명령에 저항한 박정훈 대령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 과정에 이들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심사에 출석한 이 전 장관은 특검이 적용한 직권남용 등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피의자들 대부분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특검은 오늘 심사 과정에서 이들의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는 점과 함께 증거 인멸 우려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특검은 수사외압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인들의 재판 출석으로 인해 조사는 일단 미뤄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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