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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21·22대)
◎ 진행자 >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용기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국정감사 어제 다 끝났는데 국회 운영위원이셨죠?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제 그 몸싸움 현장을 목격하셨겠네요.
◎ 전용기 > 소위 배치기 사건에 함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장면을 생생하게 봤는데요. 실제로 국민들이 느끼는 것처럼 여야가 증인신문에 대해서 굉장한 갈등이 있었던 것이고 증인을 어떻게 채택할 것인가를 약 한 일주일 정도 간 신경전이 있었고 이후에 어제 있었던 대통령실 운영위원회에서 그렇게 표출이 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 장면이 자꾸 회자가 되다 보니까 어제 논의됐던 다른 건 다 감춰지고 배치기 몸싸움밖에 안 남았어요.
◎ 전용기 > 실제로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들이 제대로 된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게 오로지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모함들이라고 저는 평가하기 때문에 다른 내용이 나올 것조차 없었고 심지어 소위 배치기 사건이 나오게 되면서 모든 시선이 배치기 사건으로 쏠리게 되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당사자인 이기헌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는 상당히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말씀도 전해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김현지 실장 건으로 결국 몸싸움까지 갈 정도로 그렇게 김현지 실장이 꼭 나와야 되는 그런 자리였습니까?
◎ 전용기 > 꼭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몸싸움이 왜 일어났냐면요.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증인 요청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장을 벗어나면서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기에서 이기헌 의원께서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자 송언석 원내대표가 휙 돌아서 이렇게 배치기 하는 상황이 연출됐던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국정감사의 운영에 대한 불만들이 표출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그 배치기가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해서 표출이 된 것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운영위 전반에 대한 내용이었단 말씀을 드리는 거고, 김현지 부속실장이 반드시 나와야 된다고 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느꼈을 때 국민의힘에서 김현지 부속실장을 지속적으로 찾는 건 오로지 정쟁이었다고 봐요.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이재명 악마화를 위해서 온갖 모욕과 온갖 작업들을 다 했다고 평가를 하는데 이재명 악마화가 실패했죠. 그리고 이제는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악마를 넘어서 측근인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갔다. 그렇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마타도어를 통해서 김현지 부속실장을 악마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 연장선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얘기했잖아요. 국회에서 부르면 나가려고 김현지 실장이 경내에서 대기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실하고 민주당이 짜고서 그런 거라고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 전용기 > 애초에 법이요. 증인신문을 받을 수 있게끔 법적 효력을 발휘하려면 국회 증언·감정법상 7일 전에 당사자한테 송부가 돼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야가 운영위원회를 열어서 국정감사가 아닌 회의를 열어서 증인 채택을 하면 7일 전에 당사자한테 송부가 돼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7일 전에 증인 채택이 실패됐죠. 여야가 증인을 신청한 명단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주장했던 김현지 부속실장은 국민의힘 측의 일반 증인에 들어가 있었던 거고, 저희는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든지 국민의힘이 집권했을 때 윤석열 정부의 비서실을 구성했던 분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했는데 협의가 이미 안 된 것이거든요. 그러나 당일 날까지 부속실장을 출석시켜야 된다고 소위 우기는 전략들을 쓴 건데 법적으로도 요건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당하지 않다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진행자 > 일단 증인 출석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였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는 혹시 모르니 일단 대기를 시킨다 이런 입장이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전용기 > 나오고 싶다고 해서 다 나올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본인이 내가 손들고 나갈게요라고 한다고 해서 국회 증언·감정법률상 일주일 전에 합의가 돼야 되는 것이고 그렇게 온다고 한들 증인 선서도 못하고 이야기한다면 가십거리 정도로밖에 소화가 안 되는 거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무리 대통령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한들 가십거리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에 받아줄 수 없다는 것이었고, 김현지 부속실장이 나온다면 이재명 정부의 5개월에 대한 비서실 감사를 하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는 윤석열 정부였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핵심이었던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도 불러서 증인신문을 함께하자라고 제안을 했지만 그 또한 불발이 됐기 때문에 못 나온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에 못 나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또 하나 한 말씀드리고 싶은 건 7일 전에 증인 채택할 때 왜 여야 합의가 불발됐냐라는 말씀에는 사실 김현지 부속실장만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게 아닙니다. 국민의힘 증인 명단에는 김현지 부속실장의 남편도 들어가 있었고요. <냉장고를 부탁해>라고 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해서 JTBC 대표부터 PD, CP까지 다 부르려고 했어요. 이것은 명백한 정쟁이라고 해서 받아줄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일반 증인들이 채택이 안 된 겁니다. 그 일반 증인들이 채택이 안 돼서 안 나오는 걸 가지고 아직도 민주당이 반대해서 안 나왔다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추가적으로 일주일 전까지 합의가 됐으면 됐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국민의힘이 김현지 부속실장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기 시작한 거는 한 달 전입니다. 한 달 전부터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내용만 얘기하고 있으니까 실제로 국정감사 준비가 제대로 됐겠습니까? 그러니까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제대로 된 정책 질의는 할 수조차 없었다고 평가하는 것이고 결국 남은 것은 배치기 논란밖에 안 남은 겁니다. 그래서 야당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고 김현지 부속실장의 발목만 잡고 늘어지니 지금 아주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제가 봤을 때는 조만간 김현지 부속실장이 본인의 입장을 표명하는 자료도 생기지 않을까 점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 법적으로도 맞지 않다.
◎ 전용기 > 할 수 있었죠. 할 수 있었는데 그때 증인 의결이 됐다면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야 합의가 있었다면 할 수 있었는데 가십거리로 김현지 부속실장만을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 과거 이번 국정감사는 윤석열 정부 6개월과 이재명 정부 5개월의 국정감사였기 때문에 함께 증인 신문을 할 수 있게끔 했어야 됐는데 오로지 김현지 부속실장의 악마화를 위해서 투쟁적인 모습을 국민의힘에서 요구했기 때문에 그 부분 저희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논란만을 가지고 인격을 모독하려고 했고 그분의 삶 자체를 부정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봤기 때문에 그 지점을 어떻게 우리가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논쟁적인 국정감사로 몰고 가려고 하는 그 모습들이 보였기 때문에 저희는 반대할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집권했을 때 증인도 부르자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오히려 지금 나오는 논란들은 굳이 국정감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루트나 방송 인터뷰에서도 할 수 있겠죠. 그 논란들은 충분히 해소시킬 수 있다고 봐요. 근데 국민의힘에서는 오로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서 무언가 해야 될 것처럼 이야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도 문제 삼고 있는 것 같아요.
◎ 전용기 > 문제 안 삼는 게 없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빚폭탄이 될 거라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습니까?
◎ 전용기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용산으로의 이전이었습니다. 거기에 1천억이 들어간다, 2천억이 들어간다 이야기할 때는 왜 말씀 한마디도 안 하셨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서 더 많은 빚들이 생겼다고 하는 논란도 있고, 세수 확보가 안 돼서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될 그 예산도 돌아가지 못했고 심지어 국가의 존폐를 건 R&D 예산까지 삭감하는 이런 현실에 놓였을 때는 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무 말 안 하셨죠? 지금의 예산은 그 윤석열 정부가 후퇴시켜 놓은 대한민국을 다시 되돌리기 위한 예산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AI라고 이야기 되는 것들을 인공지능과 관련된 내용들을 대통령께서 수십 번 말할 정도로 지금은 대한민국의 존폐를 가를 수 있는 그런 예산이기 때문에 아무리 국민의힘에서 비토한다고 하더라도 꼭 필요한 예산들이라고 본인도 받아들일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일을 반성하는 일에 먼저 치중하시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또 비판하는 부분에 하나가 대통령실 검찰 이런 기관의 특활비 부활시킨 걸 문제 삼고 있잖아요. 민주당이 야당일 때는 전액 삭감하더니 이제 여당 되니까 다 부활시키냐 이 주장입니다.
◎ 전용기 > 그 부분에 대해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시는 부분은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달게 받으나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과거 영수증이 휘발됐다고 하는 변명 우리 국민들께서 다 봤을 거라고 봅니다. 특활비는 당연히 특수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업무에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제공되어야 됐으나 영수증조차 첨부하지 않아도 되는 소위 용돈 수준으로 치부가 됐었습니다. 그리고 명절 떡값 수준으로 전락하는 상황을 우리가 지속적으로 목도했기 때문에 증빙이 된다면 언제든지 특활비를 주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증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 있었던 대통령실과 검찰, 경찰에 대한 특활비를 깎을 수밖에 없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재명 정부 들어오고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뭐라고 했습니까? 특활비 명목 밝혀야 된다 공개하겠다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공개한다면 업무상에 필요한 특활비는 제공이 돼야 된다라고 하는 대원칙 안에서 저희는 다시 부활시켰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만약에 이재명 정부가 또다시 명절 떡값 수준으로, 그리고 증빙되지 않는 지출만을 보인다면 그 부분은 삭감할 수 있다고 당당히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공개하고 있고 업무 목적에 맞게끔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비판을 한다고 한들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비판은 달게 받으나 예산을 부활시켰던 일에 대한 번복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증빙을 확실하게 하겠다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국회 운영위원까지 하시느라고 바쁘신데 민주당 3대특검대응특위 위원도 하고 계시고 보니까 사법개혁특위 부위원장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사안을 지금 다 보고 계실 것 같은데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김건희 씨가 동시에 재판을 받고 있잖아요. 이 장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전용기 > 사필귀정 아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은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있었던 건데 그거 방어하다가 이 지경까지 된 것 아닌가 하는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필귀정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겠죠. 지금 김건희 역사는 샤넬백을 받은 것도 인정하고 본인이 영부인으로 있을 때에 문화재에도 마구잡이로 들어갔고 나중에 금거북이 의혹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 권력에 있을 때 솔직히 권력도 아니었죠. 영부인이 무슨 권력이 있습니까. 그러나 남편의 대통령 권력을 등에 업고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했기 때문에 저렇게 재판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재판을 받는 것이 소위 윤석열 지지자 분들께서는 부당하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불법 비상계엄 전 국민이 보지 않았겠습니까? 저 재판은 우리가 감정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재판은 있을 수밖에 없는 재판이고 저들이 처벌받는 모습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바로 세워지는 모습이기 때문에 끝까지 잘 지켜봐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하실 때 김건희 씨가 샤넬가방 받은 거 인정한 부분을 말씀을 하셨는데 왜 갑자기 인정했다고 보세요?
◎ 전용기 > 더 이상 거짓말로 피해 나가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도 증거 인멸 우려를 가장 크게 보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증언하는 것과 증거가 정확하게 정반대였다라고 하는 모습들을 우리가 언론을 통해서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할 건 인정하고 가자고 하는 그런 계산이 작용했지 않을까 싶은데요. 예를 들어서 반클리프 목걸이 같은 경우에는 목걸이 비용만 한 6천만 원 정도 되거든요. 아주 큰 비용을 받았다고 인정하게 된다면 더 큰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인 가방 정도만 인정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추가로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그라프 목걸이 안 받았다고 한 거고, 받은 목걸이가 많아서. 지금 말씀하신 반클리프 목걸이 같은 경우는 특검에서 24일 그 부분을 조사하겠다고 했고, 어제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조사했잖아요. 금거북이 건네고 인사 청탁했느냐, 이 흐름을 보면 매관매직 의혹에 속도를 내는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 전용기 > 빠르게 해야 됩니다. 특검이 이제 수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도래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전에 두 분께서 재판을 받는 모습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말씀을 드린 것도 매관매직 이게 2025년 대한민국에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을 실제로 대통령과 영부인의 자리에서 해왔기 때문에 저 실체적 진실을 밝혀서 다시는 저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속도를 내야 되는 거고 실체적 진실을 특검이 명확하게 밝혀줘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의혹들은 속도를 내야 되는 것이고 더 빠르게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매관매직하고는 조금 성격이 다르기는 한데 어제 특검이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해서 디올 제품을 압수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인테리어업체 21그램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의심되고 의혹에 대해서 지금 수사를 하고 있다는 거거든요. 의혹이 끝이 없어요.
◎ 전용기 >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윤석열 정부가 생기고 나서 그를 두둔했던 사람들까지 이제는 한목소리로 비판해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 모든 일에 대한 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속도를 올려주시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서 우리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특검이 시한이 정해져 있으니까 속도를 내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재판도 민주당에서 계속 말씀을 하시는 게 너무 느리다 느슨하다, 이래서 올해 안에 결론이 나겠느냐 윤 전 대통령 풀려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 전용기 > 실제로 느리기도 하고요. 중계되고 있는 재판을 보면 사안의 중대성을 재판부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굉장히 많이 듭니다. 단순히 재판 기일을 조정하는 것보다 굉장히 단호하지 못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고, 그 사안의 중대성을 재판부가 느끼지 못하다는 모습들을 굉장히 많이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리고 과거 민주당에서 추진했던 내란전담재판부의 필요성이 더 대두되는 모습들이 아니겠습니까? 그때 당시에는 내란전담재판부가 나오면 사법의 독립성이 모두 흔들릴 거라고 이야기했던 분들께서도 지금 저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판부가 이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한 번 더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조희대 대법원장이 제대로 된 결단하기를 저는 바랄 뿐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결자해지를 해 주셔야 될 부분들이 지금 사법부에 너무나도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사법개혁특위 부위원장이셔서 더 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더 그렇고요. 조희대 대법원장 인사청문위원이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랬네요.
◎ 전용기 > 21대 국회 인사청문위원으로서 조희대 대법원장께 그때 당시 인사청문위원으로서 드렸던 말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재판들, 정치적인 논란, 보수적인 재판관으로서 총평이 나 있는데 보수진보 할 것 없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일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씀들을 3년이 지나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 굉장히 가슴 아프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사안의 중대성, 다름 아닌 내란재판이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본인의 의견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밝히는 데 대법원장께서 역할을 해주셔야 된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속도가 너무 느린 데 대한 지적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제출이 됐잖아요. 민주당에서는 27일 본회의 때 표결하자 이런 입장이십니까?
◎ 전용기 > 27일 표결하는 수순입니다. 기본적으로 첫 번째에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보고가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게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법안을 처리하는 본회의가 27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7일 표결이 되는데요. 저는 국민의힘에게 이제는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본인들도 표결에 참석하라는 요청을 드리고 싶습니다. 늘 민주당에 대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신나서 본회의장 들어와서 본인들이 먼저 표결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지금 추경호 전 원내대표나 그전에 있었던 권성동 전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본인들은 싹 빠집니다. 이런 모습들을 어떻게 책임 정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분들이 가이드라인을 줬으면 좋겠어요. 체포동의안이 처리가 돼야 된다, 말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해줘야 되는데 오로지 민주당에게 맡기겠다. 유리하면 본인들이 일하겠다고 하고 불리하면 일 안 하겠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지 마시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표결에 참석해 주시고 그 내용에 대해서 본인들도 의사를 개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일단 불체포특권은 포기하겠다고 한 상황이니까 국회 내에서 통과는 되는 거죠?
◎ 전용기 >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체포동의안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과거 민주당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들어왔을 때에도 모든 사건의 내용들을 지켜봐야 된다고 저희가 누차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 대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실제로 표결을 방해하기 위해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를 특검이 밝혔을 것이기 때문에 그 내용들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언론 보도되는 내용들만 봐선 아무래도 실제로 한동훈계로 분류되는 18명의 국회의원들을 나오라고 하는 식으로 했다든지, 갑자기 당사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는 문자를 보냈다는지를 봤을 때는 표결을 방해하기 위한 무언가가 있었나 싶기는 한데요. 그 내용은 추정일 뿐이기 때문에 특검에서 밝혀진 내용들을 보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날 법무부 장관이 나와서 따로 브리핑을 하시는군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날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용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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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특활비 부활 '내로남불'‥"떡값 없이 투명 공개할 것"
[포커스] 특활비 부활 '내로남불'‥"떡값 없이 투명 공개할 것"
입력
2025-11-07 15:13
|
수정 2025-11-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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