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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장애' 타워 2기 발파 해체‥구조 작업 속도

'수색 장애' 타워 2기 발파 해체‥구조 작업 속도
입력 2025-11-11 14:03 | 수정 2025-11-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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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수색과 구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건 옆에 있던 2개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발파 해체작업이 이뤄지면서 수색에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인곤 기자, 발파는 계획대로 진행습니까?

    ◀ 기자 ▶

    네,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입니다.

    보일러 타워 4, 6호기 발파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예고한 낮 12시 정각에 실시됐습니다.

    발파 당시 현장에선 큰 굉음이 울려 퍼졌는데요.

    현장에서 수백m 떨어진 곳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60m의 거대한 구조물 두 개가 잇달아 쓰러지면서 발파 지점에는 거대한 먼지 구름도 오랫동안 피어올랐습니다.

    4호기와 6호기가 의도된 방향으로 쓰러지면서, 현재까지 발파 작업은 계획대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무너질 우려가 높았던 보일러타워 4, 6호기 탓에, 5호기 붕괴 사고 현장엔 중장비 투입이 제한돼 왔는데요.

    이제 4, 6호기의 붕괴 우려가 사라진 만큼, 수색과 구조 작업에도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의 안전을 확실하게 확인한 뒤 매몰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을 다시 시작할 방침입니다.

    재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현장에선 대형 크레인과 특수굴삭기, 철골 절단기 등 중장비가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색, 구조 작업이 본격 재개되면 구조대원 70명이 교차 투입돼 24시간 수색, 구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난 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사고로 7명의 노동자가 매몰됐다가 이 가운데 3명이 숨진 채 병원에 이송됐고, 현재는 사망 추정자 2명과 실종자 2명 등 4명이 여전히 매몰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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