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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한덕수 멘붕? 국민이 멘붕이었다"‥어찌 추경호를 YS에 비교하나

[맞수다] "한덕수 멘붕? 국민이 멘붕이었다"‥어찌 추경호를 YS에 비교하나
입력 2025-11-27 15:02 | 수정 2025-11-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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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전종환 아나운서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주요 발언]

    "추경호를 김영삼에 비교? 김현철 분노할 것"

    "영장발부시 정국구도 대변화..내란정당 국힘에 표 줄 국민 없을 것"

    "구형량 너무 낮아..법원 판결 더 높게 나올 것"

    "법은 증거와 사실관계에 근거해야..감정적 판단은 하지말아야"

    "기억 분명치 않아"..국민보다는 본인 형량만 염두에 둬

    "정치적 갑옷 필요해 대선후보 나서려 했을 것"

    "장동혁, 사과하기 어려운 상태로 몰려..잘못된 길 알면서도 가고 있어"

    "민주당 출마러시..차기 정권 불안감 반영"

    "김민석 서울시장 절대 안 나가..당대표는 고민할 것"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그리고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잠시 후에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이 됩니다. 민생법안 7개 처리한 다음에 표결이 진행이 될 텐데 일단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석수를 감안을 했을 때 일단 자연스럽게 체포동의안은 통과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 서용주 > 그렇죠. 체포동의안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의석수를 가지고 계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소한의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책임감이 있다면 들어와서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던져야 되는데 그마저도 안 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서의 의원의 어떤 책무를 방기하는 것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고요. 나머지는 오늘 마지막에 추경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안건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다 그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을 해 주셨는데 의견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그렇게 지적하실 수도 있지만 일단 저희 당은 소속 의원들이 불체포특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서약을 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 표결에 참석하냐 안 하냐의 여부를 가지고 뭔가 비판하는 것이 그렇게 온당하냐 하는 또 반론을 제가 제기할 수 있고, 당사자가 참여해서 당사자의 의견만 밝히는 거니까 그분조차도 이 체포동의안을 반대하거나 그런 건 아닐 거예요. 체포동의안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거니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국회 내에 의석 분포를 볼 때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이렇게 돼버렸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건 오늘의 체포동의안이 아니라 통과가 된다는 전제하에 있을 구속영장적부심, 거기서 뭔가가 정해지겠죠.

    ◎ 진행자 > 그렇다면 추경호 의원만 오늘 혼자서 참석하게 되는 것은 ‘나는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 이런 상징적인 참석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윤희석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그런 일이 있었고 본인까지 표결에 참석 안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까? 본인이 의원인데 본인에 대해서 체포하겠다는 의안이 올라왔는데 국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결을 안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고, 다만 동료 의원에 대해서 그 표결에 참석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면 당연히 하겠지만 지금 의석 분포가 워낙에 뭐라고 할까요.
    균형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불참으로 의사 표시한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고, 말씀드렸듯이 영장실질심사 그 결과가 훨씬 중요하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서용주 > 저는 한 두 가지 정도가 지적하고 싶은 포인트인데요. 첫 번째는 불체포특권을 국민의힘 내에서 서약하신 분들, 그분들은 최소한 참석해서 찬성을 던져야 됩니다. 체포동의안 부분에 대해서 특권 내려놨으면 반대를 던질 게 아니라 찬성을 던져서 본인들이 불체포특권을 내려놨다는 부분에 대한 의사 표명을 분명히 해야 되는 부분이다. 그게 굉장히 역설적으로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추경호 의원의 범죄 혐의 자체가 내란에 대한 동조, 협조 이런 부분인데 1987년도에 김영삼 대통령이 되셨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제명을 비교를 해서 마치 추경호 의원이 김영삼 전 대통령처럼 뭔가 박해를 받는 듯한 그런 메시지를 냈단 말입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만 말씀을 하시고 그렇다면 저희가 준비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단 표결을 거부하고 나서 본회의에 앞서서 의원총회를 열었고요. 거기서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 말 안에 지금 말씀하신 게 있으니까 이야기를 듣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김영삼 국회의원 제명은 1987년 민주화로 이어지는 거대한 역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됩니다. 거대 여당은 이번에도 힘으로 가결을 밀어붙일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가결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할 수 없다고 하신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그 말씀을 깊이 되새겨보길 바랍니다.

    ◎ 진행자 > 서 소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오늘 표결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말씀 이어가시죠.

    ◎ 서용주 > 장동혁 대표한테 도리어 묻고 싶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 잠시 사는 길을 위해서 영원히 사는 길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근데 지금 누가 지금 그런 행위를 하고 있는지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을 잠시 살리기 위해서 내란 세력, 그다음에 부정선거 세력, 사실상 극우세력과 손을 잡고 있지 않습니까?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해야 되는데 본인 스스로가 지금 잠시 사는 길을 택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측면에서는 누워서 침 뱉기의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고 추경호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과는 비교할 수가 없어요. 사실 장남인 김현철 씨께서 화를 내도 어떻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그런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윤희석 > 장동혁 대표의 얘기는 당시 박정희 정권 말기에 야당의 유력 정치인인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에 대해서 제명 처리한 부분, 그것이 결국 10.26으로 이어졌고 그것이 쭉 지나서 결국 1987년 민주화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야당 정치인에 대한 정권 차원의 탄압이라는 것이 결국 결과가 거기로 간다, 이 얘기를 다시 상기하는 거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그 뒤에 이은 예를 들어서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까지 본다면 이러한 특검에 의한 수사, 또 기소, 구속영장 발부 여부 이런 것들이 어떤 본질적인 사건에 대한 판단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이 부분을 강조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네, 알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체포동의안 통과 처리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사실 의석수 때문에 어느 정도 결과가 예상이 되고 있기도 하고 결국에는 법원의 판단이 중요해 보입니다.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를 해봐야 될 텐데 발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서용주 > 보통 법률가들은 쉽지 않을 것이다. 왜 그러면 도주 우려도 없을뿐더러 증거 인멸할 부분들이 존재하고 있느냐라는 것인데 저는 증거인멸의 부분들은 추경호 의원이 이 모든 본인의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자체에 대해서 영장실질심사 재판부가 이걸 엄중하게 본다면 발부될 가능성도 있죠. 심지어 저는 가장 눈여겨보는 것들이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국회-당사-국회-당사 바뀌는 과정 속에서 한덕수 당시 총리와 7분을 통화합니다. 7분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에요. 그러면 무슨 얘기를 했겠어요. 안부를 물었겠어요? 아니면 수고한다고 격려하기에도 길죠. 근데 그 당시에 통화할 즘은 한덕수 전 총리의 공판도 보셨겠지만 이미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계엄문건이라든지 많은 지시사항이 폭넓게 하달된 상황이었습니다. 군이 국회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무슨 얘기를 했겠습니까? 저는 추측컨대 이 계엄은 반드시 성공해야 되니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정도의 언질은 있지 않았을까. 그러고 나서 당시 대통령과 또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통화를 하잖아요. 확인 차원에서 했을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봤을 때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아무리 부인을 하더라도 전담 판사께서 봤을 때는 이건 구속이 충분히 필요하다. 왜냐하면 범죄의 중대성은 어마어마한 일이죠, 이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는 아예 격이 다르게 헌법 수호기관인 국회의원이 본인의 국회의사당이, 그리고 입법부가 군대에 침탈당하는데도 거기에 대해서 협조했거나 방관했다면 이건 엄청난 죄질이 나쁜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발부될 가능성도 굉장히 높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굉장히 높다. 듣기로는 추경호 의원실에서도 초반에는 구속영장까지 나오겠느냐라는 안심을 하고 있었다면 지금 기류가 바뀌었다 이런 얘기도 들려오는데 파악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윤희석 > 네, 저도 비슷하게 들었고요. 그 배경이 아마 어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내려진 구형량이

    ◎ 진행자 > 15년이요.

    ◎ 윤희석 > 예, 생각보다 작아서 아마도 그러면 한덕수 전 총리와 추경호 전 원내대표 간 말씀하셨던 7분 간의 통화 관련한 수사 협조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겠느냐, 여기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것은 어디까지나 증거로 얘기해야 되는 법적 처리 과정에서 단순하게 그냥 추측에 근거한 얘기라고 생각을 하고, 제일 중요한 건 정말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느냐. 지금까지 특검의 여러 가지 행태를 보면 어떤 증거라든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는 언론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알려왔던 그런 것들을 생각한다면 아직까지 우리가 결정적으로 뭔가 생각을 바꿀 만한 것들이 더 나온 게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은 아직도 저는 개인적으로 낮게, 낮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구속영장 발부도 예측의 영역이지만 한 가지만 더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발부가 된다 했을 때 향후 정국은 어디로 가게 되는 겁니까?

    ◎ 서용주 > 일단 지방선거의 선거 프레임이 바뀔 겁니다. 사실 추경호 의원이 발부가 되면 이게 유죄가 확정된 것, 그리고 이 범죄 사실이 확정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죠. 다만 기소는 확정적으로 되는 것이고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내란의 사태에서 협조를 했구나라는 인식이 굉장히 확정적으로 국민들한테 인식될 거예요. 그러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국민의힘은 내란에 대한 협조를 했던 정당이다, 이게 지방선거의 프레임이 됩니다. 이런 국민의힘에게 표를 던지겠습니까? 거기에다 장동혁 대표 자체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극우 극우 쪽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경호 의원까지 구속이 되면 선거 자체를 뭘로 치를 거예요? 아무리 무슨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힐난하고 각을 세우고 힘자랑하지 마라 독선적이다 한다 하더라도 내란에 협조한 정당한테 국민들이 표를 주겠느냐, 이 프레임으로 가버리면 장동혁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에 이를까. 저는 장동혁 지도부에게도 굉장히 큰 타격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반대로 가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발부되지 않는다면 어떤 흐름의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요?

    ◎ 윤희석 > 민주당이 지금까지 계엄령 발동 관련한 여러 사항들을 내란이라는 프레임 안에 가둬서 저희 당을 공격했던 것에 대한 논리가 어느 정도 무너지겠죠. 심지어 법원의 아무런 판단이 없는 상태에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저희 당의 위헌정당 심판 제소를 통한 정당해산까지 계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주장이 대단히 허구에 가깝다 이런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재판에 영향이 간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정치적으로 저희 당에 대한 어떤 공세가 상당히 수그러들 수밖에 없고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계엄령 발동 관련한 사안들을 극복을 하고 다시 정상적인 여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그런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자면 이번 사안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보다 정치적으로는 다시 말하면 국민의힘의 향후 어떤 미래와 관련해서는 더 중요한 사안일 수도 있겠군요?

    ◎ 윤희석 > 예, 정확히 지적하셨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저희 당에서 배출했고 저희 당 소속으로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셨지만 지금은 대통령이 아니시고 그리고 저희 당을 탈당을 했기 때문에 어쨌든 저희와의 인연은 어느 정도는 끊어진 거라고 봐야 되지만,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저희 당의 현역 의원이고 또 당시의 역할이 원내대표였기 때문에 이분에 대해서 사법적으로 어떤 판단이 내려지느냐가 정치적으로 당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체포동의안 결과는 나오는 대로 여러분께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어제 나왔던 한덕수 전 총리 이야기로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검이 비상계엄 방조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에서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45년 전 내란보다 더 국격이 손실됐다. 국민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줬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재판부의 판단은 추후에 나오겠습니다만 일단 특검의 구형량에 대해서 아까 미리 좀 적다고 말씀을 해 주셨고 그죠?

    ◎ 윤희석 > 그렇게 많이 보시더라고요.

    ◎ 진행자 > 두 분의 의견 좀 여쭙겠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서용주 > 저도 상당히 구형의 양은 적다, 상당히. 왜 그러냐면 특검이 그 구형을 하면서 밝힌 이유가 45년 전 전두환의 내란보다 더 치명적인 민주주의에 테러를 가했다고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민주주의의 값어치가 그거밖에 안 돼요? 구형 15년밖에 안 돼요? 예를 들어서 45년 전이면 돈의 가치도 변하는데 그 당시에는 군부독재라는 상황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건들이 늘 상존해 있었으나 45년 동안 민주주의를 이뤄왔던 이 토대 속에서 이 멀쩡한 날에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했던 사람, 그리고 이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한덕수 전 총리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그 당시 군부독재의 내란에 협조했던 구형과 45년이 지난 한덕수 전 총리의 구형이 같을 수 있냐는 겁니다.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앞서도 특검에서 이게 어느 정도 한덕수 전 총리가 수사에 협조했기 때문에 구형이 낮아지지 않았냐라고 말할 정도로 구형이 조금은 지나치게 낮다. 물론 이진관 부장판사가 최종 선고를 하겠으나 저는 구형보다 더 높게 선고를 할 거 같아요. 근데 국민들이 보거나 법적인 여러 가지 잣대를 봤을 때 저는 구형량이 한참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일반적으로는 구형량보다 약간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 서용주 > 판결 선고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니 이진관 판사가 얘기했던 부분에 있어서의 공소장 변경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도 넣어라. 그래서 내란 방조가 물론 형이 높긴 하지만 거기까지 추가를 요구했을 정도면 이진관 판사 머릿속에는 이미 어느 정도의 선고량, 법적인 여러 가지의 규정들을 다 해놓은 상황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윤희석 대변인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석 > 구형량 관련해서 여러 가지 국민적 감정, 그리고 그동안의 재판 과정을 볼 때 한덕수 전 총리의 여러 가지 증언이라든지 이런 것을 보신 분들이 느끼는 감정이 구형량 15년이 많다고 보시는 분이 좀 드물어요.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법이라고 하는 것은 철저하게 증거, 그리고 사실관계에 따라서 판단을 하는 것이니까 우리가 확정하지 못하는 사실관계에 근거해서 나온 감정을 바탕으로 해서 구형이 많다 적다. 선고가 어떻게 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재판에서 한덕수 전 총리가 발언을 했는데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계엄에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다’면서 ‘계엄의 얘기를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 절벽에서 땅이 끊어진 것 같았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일단 직접 한 전 총리의 이야기를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 한덕수/전 국무총리(어제) > 절벽에서 땅이 끊어지는 것처럼 그 순간 이후의 기억은 맥락도 없고 분명치도 않습니다.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 일이기에 어떻게든 대통령의 뜻을 돌리고자 노력하였으나 도저히 힘이 닿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절벽에서 땅이 끊어지는 것처럼’ 그다음에 ‘기억이 잘 안 난다’여서 책임회피성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고, 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면 뭔가 행동을 했었어야 되지 않나 이런 아쉬움이 드는 발언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평생 대한민국의 고위공직자로 일을 했는데 이런 발언이 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 서용주 > 끝까지 반성을 하지 않으시잖아요. 끝까지 거짓으로 자신의 어떤 범죄 행위를 변호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돼요. 첫 번째, 계엄에 협조하거나 도와주려고 하는 게 없다. CCTV 안 봤어요? 그 CCTV에 도와주는 장면이 안 나오나요? 그러면 그렇게 주장할 수 있으나 버젓이 CCTV가 있는데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 이건 거의 억지 주장이잖아요. 두 번째 기억이 없다예요. 땅에서 절벽으로 떨어져서 이건 수사어구고 그 당시에는 기억이 없다. 그가 썼던 말 중에 ‘멘붕’이라는 말을 썼죠. 멘붕이라서 기억이 없다. 근데 사실 멘붕은 당시에 국민들이 다 받았지 본인이 받았겠습니까? 그리고 한 나라의 국무총리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정신을 가다듬고 반대를 했거나 뭔가 조치를 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멘붕이라니요. 그럼 자격이 없죠. 그럼 거기까지 심약해서 멘붕이라고 쳐도 그러면 그 이후에 정신이 깨어나서 권한대행 때는 왜 또 그렇게 멘붕이 오는 행위들을 했냐. 정신이 깼으면 그때는 못했더라도 권한대행 때 이 내란의 사태를 바로잡으려는 행위를 했습니까? 안 했잖아요. 내란특검 반대했죠. 김건희 특검 반대했죠.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했죠. 심지어 중간에는 대통령이 임명해야 될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해서 뭔가 탄핵에 대한 재판에 영향을 주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분이 무슨 마지막 소회에서 자신은 역부족이었다. 이건 참으로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국민의 세금을 받아가며 공직을 했던 분으로서는 국민들은 이게 가증스럽지 않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한 전 총리 입장에서는 왜 이 정도의 발언밖에,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는 조금 사과도 하고 말이죠. 이럴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아쉬움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결론은 본인에 대한 어떤 형량 그 부분에만 집중해서 그걸 낮추는 데만 전력을 다해야 되는 입장 때문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봅니다. 명예도 지켜야 하고 또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해야 한다면 이 계엄 사태 관련해서 훨씬 더 무거운 메시지가 나와야 할 텐데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는 것은 기억이 난다는 얘기라고 저는 생각해요. 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실망스럽고 우리가 그 당시 국무회의 장면을 CCTV를 통해서 봤잖아요. 그러면 한덕수 전 총리가 정말 반대하는 의사를 가지고 그것을 관철시키려는 노력을 했다면 거기 모여 있던 10명 가까운 국무위원들은 그 분위기로 갔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기류가 바뀔 수 있었다.

    ◎ 윤희석 > 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을 차치하더라도 다른 분들이 다 반대를 했을 가능성이 높고, 일부 국무위원들은 반대 의사를 한덕수 전 총리보다 더 강하게 피력했다는 걸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국무회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던 분이 지금 증언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했다는 것을 우리가 봤기 때문에 왜 그때 제대로 막지 못했느냐 하는 재판장의 어떤 질책과 저도 똑같은 생각을 느끼고 어떤 면에서는 이 일로 인해서 정권을 잃은 저희 당 입장에서는 한덕수 전 총리가 원망스럽기까지 한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계엄 후에 국민의힘에서 대선후보를 낼 때 후보 교체하려고 한참 한 전 총리가 호남에 내려가서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할 때 제 기억으로는 두 분과 제가 방송을 같이 했었는데 대체 왜 저러는 건가. 난가병인가. 내가 대통령인가 병인가 했었는데 어찌 보자면 그런 행동의 이유가 오늘과 같은 날이 올 것을 어느 정도 예감했기 때문에 당시 대선후보가 되려고 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까요?

    ◎ 윤희석 > 그렇습니다. 만약에 그 당시 상황에서 대선후보가 되지 않고 또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또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는다면 이 재판의 흐름을 막을 수가 없고 그렇게 되면 본인의 상태가 어떻게 된다는 것을 다 생각을 했기 때문에 대선에 출마해서 뭔가 정치적인 갑옷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을 겁니다.

    ◎ 진행자 > 그게 나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 윤희석 > 그렇습니다. 당선이 안 되더라도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상태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간다면 재판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겠느냐 이런 생각까지 갈 수 있었을 텐데요. 지금 보면 이러한 상황은 본인이 제일 잘 알잖아요.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잘 알 겁니다. 그 당시의 상황에서 본인의 역할이 어땠고 이게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판단도 본인이 제일 엄정하게 할 수 있을 텐데 그것을 다 망각하고 대통령 후보로 나서려고 했다는 것 또한 상당히 놀라운 것이죠. 만약에 정말로 후보가 됐으면 저희 당이 지금 어떻게 되는 겁니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기 때문에 이분을 포함해서 당시에 이분을 대통령 후보로 옹립하기 위해서 당 밖에서 움직였던 당내에 영향력 있는 많은 분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 적어도 입장 표명은 국민들께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한 전 총리에 비해서 윤 전 대통령 재판 지연되고 있다 이런 목소리들이 많습니다. 근데 이번 특검의 구형이 윤 전 대통령 재판에 어느만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도 있을까요? 사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이 먼저 나오고 한 전 총리에 대한 판결이 나오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서용주 > 일단 지귀연 재판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말씀한 대로 내란 우두머리에 대한 형이 나와야 그 밑으로 해서 협조했던 동조자들이나 중요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기준이 생길 텐데, 사실 내란수괴에 대한 형에 대한 감경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무기징역이 최하고요. 최고가 사형이기 때문에 몇 십년 이런 게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고 다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나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 이런 분들에 대한 형량의 기준은 어느 정도 될 수는 있을 거 같아요. 그래도 재판부가 다르기 때문에 꼭 그 기준을 참고한다고 볼 수는 없고 사실 한덕수 전 총리가 기억이 안 난다고 모든 것에 대해서 부인을 하고 있고 CCTV가 나와서 그 행위에 대해서 구형 15년을 받았지만 저는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장관은 또 다른 행태의 내란 중요임무를 했다. 그래서 형 자체가 한덕수 전 총리의 다소 낮은 구형량에 영향을 받아서 낮게 나오지 않을 것이냐 저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재판 자체는 사실 독립적으로 잘 진행될 것이고 다만 지귀연 재판부가 제발 국민들이 1월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그전에 좀 나와야 되는데 이게 혹시나 중간에서 풀려나는 것 아닌가 그런 염려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서 사법부가 이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함을 떨쳐주는 작업들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윤 대변인도 사법부도 그런 고려, 시기나 너무 늦으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신 걸로 바라보십니까?

    ◎ 윤희석 > 일반적인 당연히 공유하고 있는 생각인데 걱정하시는 부분은 윤 전 대통령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이란 판사 개인에 대한 걱정이 많으니까 혹시나 재판이 늦어져서 중간에 구속 기간이 만료가 되는 상황까지 나오는 게 아니냐 그리고 그러한 재판 진행 과정을 볼 때 형도 대단히 좀 감경돼 나오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나 법에 의한 판단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재판에 임하고 있는 법조인이 아닌 이상 어떻게 속속들이 알겠습니까? 그래서 상식대로 진행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어서 김건희 씨 재판 이야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측근들이 잇따라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통일교 측에서 받은 샤넬백 교환해 준 인물이죠. 증인으로 나왔는데 ‘수사기관에 허위 진술을 해달라고 김건희 씨가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폭로를 했습니다. 자기는 ‘잘못된 진술을 했고 지금 반성하고 있다’ 이제는 자신의 살 길을 도모하는 것인가 이런 느낌이 드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서용주 > 그렇죠. 살 사람은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사실 김건희 씨가 대단히 존경할 만한 인물이거나 또 선의의 행위를 하다가 누명을 써서 이런 재판에 왔다면 옆에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끝까지 생길 수도 있겠죠. 그런데 재판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김건희라는 캐릭터가 본인들한테도 숨겼던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배신감, 그러지 않았을까요?

    ◎ 진행자 > 훌륭한 어떤 리더가 아니었다.

    ◎ 서용주 > 리더가 아니었죠. 본인 이득만 챙기려고 뭔가 부탁만 하고 사실 속 빈 강정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이제야 깨달았다는 것이 저는 주요 요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저는 옆에 모셨던 유경옥 전 행정관 자체도 위증교사를 시켰다고 증언을 한 거잖아요. 잘못하면 본인이 위증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 부분은 내가 책임질 수 없다고 하는 것인데 저는 이게 시작일 것 같습니다. 그 행정관이 이거 하나만 알고 있겠습니까? 많은 것을 알고 있겠죠. 둑이 무너지면요, 작은 것부터 무너집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씨도 지금쯤이면 정말 권력의 무상함이랄까요? 그런 것들을 절감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씨에 대한 진술들은 더더욱 불리한 얘기들이 많이 나올 확률이 높겠군요.

    ◎ 윤희석 > 어떤 면에서 보면 각자도생하기 위해서 그동안 뭔가 비밀로 남겨둬야 될 일들을 본인 살기 위해서 내 뱉는다 이렇게 보실 수도 있는데, 저는 또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이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재판이 진행될수록 우리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진술들이 더 이상 논리적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게 드러나잖아요. 이러한 주장들을 계속하면 할수록 김건희 씨 재판에 좋은 영향이 있을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재판부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겠어요. 그러니까 이제는 더 이상 뭔가 잘못된 주장을 강권하듯이 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높고 그런 차원에서 유경옥이라는 측근 중에 측근이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몰린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 진행자 > 무슨 얘기인지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다음 주 비상계엄 1년 앞두고 이제는 당내 친윤 주류에서까지 사과가 필요하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윤어게인 극우 강경 세력에 발목이 잡히면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당의 존폐가 불확실해진다 이런 우려를 친윤까지도 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런 우려와 달리 장동혁 대표는 장외집회에 계속해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궁금한 게 장동혁 대표는 사과를 할 생각이 없는 건지 하고 싶더라도 못하는 상황인 건지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이런 것들이 참 함께 궁금하네요.

    ◎ 윤희석 > 저는 후자라고 생각해요. 장동혁 대표가 사과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기보다는 사과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까지 본인이 그동안 당대표 선출 과정부터 시작해서 계엄, 앞으로 가면 계엄 선포됐을 때부터 해서 했었던 발언이라든지 행위들이 더 이상 사과를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놨다

    ◎ 진행자 > 넘어왔다.

    ◎ 윤희석 > 이렇게 봐야 되겠죠. 여기서 만약에 사과를 하겠다 결심을 해서 정말 사과를 하게 되면 전한길 씨가 얘기한 대로 본인을 지지했던 상당수의 지지 기반을 잃는 결과가 되고 그것은 그 자체로 더 이상 대표 역할을 할 수 없다 이렇게도 판단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뒤로 갈 수 없으니까 잘못된 길임을 알면서도 앞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추측합니다.

    ◎ 진행자 > 잘못된 줄 알면서도 가는 길이다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동의하시나요?

    ◎ 서용주 >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선택지가 없다. 장동혁 대표도 ‘우리는 황교안이다’, ‘전광훈을 품어야 된다’ 이렇게 해서 중도확장이 되겠습니까? 안 되죠. 또 수치로도 나타나잖아요. 중도가 떠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전략적으로 수치가 나타날 때는 바꿔야 되는데 만에 하나 12월 3일 탄핵 반대당론을 철회하고 우리가 윤석열과 절연하겠다, 그러면 황교안도 버려야 되고 전광훈도 버려야 돼요. 이미 우리가 황교안, 전광훈이라고 했는데 12월 3일에 선언해버리면 이게 안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판과 씨를 그렇게 뿌려놔서 사과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그럴 바에는 어차피 호랑이 등에 올라탔으니 죽을 땐 죽더라도 끝까지 달려보자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12월 2일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하는데 점점 발언 수위가 세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서용주 > 왜 국정운영 잘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를 끌어내려요. 이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려는 것이고 지금 그 주장들은 이게 게임 링 안에서 싸우는 게 아닙니다. 극우 아스팔트 세력들이 장외에서 싸우듯이 링 밖에서 지금 야당대표가 싸우고 있는 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민심에 전달될 일이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체제전쟁이라는 미명 아래 본인이 뿌려놓은 씨앗을 안고 일단은 추락할 때까지 추락해 보자라는 심정으로 정말 울고 싶을 겁니다. 창원집회에서인가 눈시울을 글썽거리는 걸 보면 자기 처지가 자기도 속상해서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 진행자 > 알고도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만약에 12월 3일에 적절한 메시지가 안 나오고 1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이 나왔을 때까지도 만약에 적절한 메시지가 안 나온다. 그렇다면 이 리더십은 대체 언제까지 유지가 될 수 있다고 예측해 볼 수 있을까요?

    ◎ 윤희석 >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 선거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수 없는 입장을 가진 분들은 아마 강력하게 장동혁 대표가 사과 안 하거나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서 반발을 할 겁니다. 또 특히나 유력한 광역 자치단체장들이 저희 당이 많잖아요. 지난 지방선거를 많이 이겼으니까. 그분들이 재선 3선을 노리고 있는 상태인데 이 상황으로 당이 계속 끌려간다면 본인들 당선 여부가 굉장히 힘들어지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후보들이 먼저 후보로 나설 수 있는 분들이 먼저 연대해서 이 지도부의 움직임에 반발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 이미 지난 주말에 오세훈, 박형준 두 서울시장 부산시장 분들이 말씀을 했잖아요. 이 움직임이 결국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거다. 장동혁 대표에게 별로 시간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힘의 균형이 이제까지 당 지도부에 있었다면 후보들 중심으로 힘의 균형이 바뀔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윤희석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바뀔 것으로 예측하시는 거군요.

    ◎ 윤희석 > 어쨌든 선거를 앞두고 정치는 정당은 선거 때문에 선거에서 이기는 걸 목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조직의 어떤 운명을 잘 본다면 지도부에서 얘기하는 것과 선거에 나가서 뛰어야 하는 당선되어야만 하는 분의 입장이 달라진다고 할 때 어느 분의 호소력이 더 크겠습니까? 당연히 선거 뛰는 분의 호소력이 크겠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떻습니까?

    ◎ 서용주 > 물론 그게 맞는 구도일 수 있죠. 현장에서 선거를 뛰는 광역단체장이 반발을 하면 장동혁 지도부가 흔들릴 수는 있으나 나경원 의원이 있잖아요. 지방선거총괄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발언 또한 장동혁 대표보다 더 큰 무게감을 당내에서 가지고 있죠.

    ◎ 진행자 > 선거룰 변경 얘기도 있고요.

    ◎ 서용주 > 룰 변경도 있고요. 또 어떤 발언을 했냐면 저는 살다 살다 정치인이 아무리 솔직해도 방송에 나와서 ‘부정선거 세력과 윤어게인과 결별 안 합니까?’ 했더니 ‘표잖아요. 표 되는데 왜 결별합니까? 그분들도 표입니다’ 라는 정말 비루한 인식을 보여줬습니다. 표가 된다고 해도 손잡을 세력이 있고 안 할 세력이 있는데 표 된다고 신천지나 통일교나 아니면 나경원 의원 말대로 도둑놈과 이런 사람들과 손잡는 게 온당하냐라는 측면에서는 이미 국민의힘 자체는 나경원이라는 지방선거총괄단장과 또 극우와 손잡은 장동 대표 이 두 축에서는 크게 흔들림 없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진행자 > 장동혁 대표를 넘어도 나경원 의원이 있다.

    ◎ 서용주 > 더 큰 벽이 있다.

    ◎ 진행자 > 더 큰 벽이 있다,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란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김용현 전 장관 변호사들의 사법부 모독 행위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신속한 수사까지 지시를 했습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중에 집단 퇴정했던 검사들에 대해서 감찰을 지시했고요. 이 지시를 두고 법사위에서 여야가 충돌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이 관련된 사건에 관여하려 한다. 공범관계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모욕적인 막말이다’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일단은 이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적절하다고 판단하시나요?

    ◎ 서용주 > 일단 전체적으로 봐서는 최근에 김용현 피고인의 변호인들이 이진관 재판장을 향해서 아주 듣기 거북한 막말들을 쏟아냈고 이런 부분들이 사법부의 여러 가지 신뢰라든지 그다음에 사법부의 엄중함을 흔들고 있다. 그런 우려와 덧붙여서 지금 이화영 재판과 관련해서 연어 파티에 대한 위증 건에 대해서 국민참여재판이 열리는데 왜 이 부분에 있어서 재판부가 증인 신청을 잘 알아서 판단해서 할 텐데 이걸 흔들지? 집단 퇴정을 통해서 국민참여재판을 연기시키고 연기시키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 의도에 대한 감찰을 하라는 것이죠. 퇴정이라든지 거기에 대한 회피에 대한 거 할 수 있는 거거든요. 형소법상 근데 그 의도가 조금은 불순해 보인다라는 것이라서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도 여전히 검찰이 예전 정부의 모습을 벗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측면에서 우려의 대통령 지시사항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반론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 재판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의 정무적 판단은 정말 잘못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지난번에 대장동 일당에 대한 항소 포기에 대해서도 결국 대장동 일당이 누구랑 연결되느냐는 오해 아닌 오해를 낳았고 그것이 정치적으로 연결이 돼서 크게 파문이 일지 않았습니까? 이거 아직 계속 진행 중이에요. 그런데 이화영이라는 사람의 재판에 대해서 증인신청을 잘 안 받아주는 재판부에 대한 기피신청, 검찰이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기피신청하게 되면 그 순간 퇴정을 해요. 이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 진행자 > 늘상 있는 일이다.

    ◎ 윤희석 > 근데 이걸 꼭 집어서 검찰의 움직임에 대해서 지적을 하시고 이 검사들에 대해서 감찰하라 이렇게 지시하면 누가 봐도 이화영 재판에 대해서 대단히 예민하다. 그리고 왜 예민할까? 이렇게까지 생각이 미치는 거죠. 대통령 스스로가 해외에 계셨다가 들어오시면서 한 거 김용현 변호인에 대한 지적은 저는 옳다고 생각하지만 이것과 묶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왜 대통령이 재판 중지돼 있지 않습니까? 5년 동안 임기 쭉 마치실 수 있어요. 근데 왜 자꾸 본인 관련한 재판의 진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러시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고 주변에서 이걸 왜 막지 않느냐 어떤 판단을 공유하고 있길래, 이화영이 무슨 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이런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대통령께서 꼭 이 점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 관련 정무적 판단이 잘못되고 있다 이런 얘기였는데 하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 서용주 > 큰 축에서는 사법부 모독에 대한 부분들이 연계 지어서 떠올리신 것 같아요. 이 재판이 이화영 재판이다. 굳이 노골적으로 거기에 대해서 신경을 쓰면 국민들이 다 아는데 그게 아무리 죄가 없는 사람도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런 의도를 가지고 대통령이 자기 재판을 뭔가 관여하려고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영리하게 할 것 같으면 드러나지 않게 하는데 이 부분은 사법부에 대한 검찰의 여러 가지 의도성에 대한 불순한 생각들이 있다는 우려에서 지적을 한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법무부 장관한테 얘기를 따로 하셨어도 될 부분을 직접적으로 브리핑을 했던 부분들은 조금 아쉬운 부분은 제 개인적 판단에서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고 일치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처음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당당히 나서고자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새로 구성하는 차원을 넘어 주권자의 준엄한 정책 심판으로 내란 세력을 완전히 종식하고 이재명 정부가 국민 속에 든든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결정적 분수령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서울시장 선거가 있습니다.

    ◎ 진행자 > 현재 민주당에서 한 7~8명 정도가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현 시장과 비교를 했을 때 맞설 만한 후보가 눈에 띄는 분이 있습니까?

    ◎ 윤희석 > 글쎄요. 아직까지는 잘 보이지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도 강훈식 비서실장의 차출설이라든지 김민석 총리가 오세훈 시장 공격하면서 나오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잖아요. 물론 민주당에서 정리할 일이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을 포함해서 경기지사, 이런 광역자치단체장의 출마하겠다 하는 움직임이 너무 많으니까 지도부가 붕괴할 수 있는 위치까지 가잖아요.

    ◎ 진행자 > 비대위 얘기가 나오고 있죠.

    ◎ 윤희석 > 이건 또 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항간에서 어떤 얘기가 있냐면 민주당 정권이 다음에도 계속 이어진다는 그런 전제가 있다면 참을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보니까 이번 지방선거에 다 나가자 그런 움직임까지 있다고 들었어요. 이 부분도 어떻게 보면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까 다 나간다고 단편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왜 무리해서 이렇게까지 나가려고 하는 거냐 거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도 하는 분들이 있다 이 정도만 얘기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번 아니면 기회가 없다, 그래서 나가려고 한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 서용주 > 사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주자로 나선 분들은 오세훈 시장보다 부족한 분이 한 분도 없어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명태균 씨와 엮여서 특검에서 기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후보라도 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그다음에 최근에 종묘 논란, 그 다음 한강버스, 그다음에 흉상을 세운다는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7명이, 오늘 박홍근 의원도 출마 선언을 했고 곧 서영교 의원도 할 거고 박주민은 이미 했고요. 전현희 의원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거기에다 중도확장성이 있는 홍익표 전 의원도 있고, 그다음에 성동구청장 했던 분도 계시는데

    ◎ 진행자 > 여론조사가 잘 나왔죠.

    ◎ 서용주 > 잘 나왔죠. 최근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각 분야에서 당원과 중도와 모든 서울시민에게 골고루 민주당의 후보로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분들은 다 있다라는 측면에서는 누가 나와도 그 안에서 충분히 이번에는 서울시장에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두 분의 주장이 너무나 달라서 제가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얘기할 수 있는 얘기를 하겠습니다. 김민석 총리 얘기 요즘 많이 나오고 있어요. 당대표로 정청래 대표를 친명계들이 부담스러워하고 나오려고 한다. 아니다, 이제 서울시장 나올 것이다. 여쭤봐야겠죠. 어떤 들리는 얘기들이 있습니까?

    ◎ 서용주 > 제가 확인한 바로는 현재 김민석 총리는 서울시장을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절대 아니다.

    ◎ 서용주 > 머릿속에 없습니다. 정치 상황이 어쩔 수 없이 본인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은 머릿속에 서울시장 없습니다.

    ◎ 진행자 > 당대표는 있다는 얘기입니까?

    ◎ 서용주 > 당대표는 조금 자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그게 앞으로 현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언급한다는 건 부적절한 부분이죠.

    ◎ 진행자 > 그렇죠. 말할 수가 없죠.

    ◎ 서용주 > 그리고 이제 당대표가 되신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같은 동료의원이잖아요. 총리이기도 하지만. 언급할 수 없죠. 하지만 제가 확인한 바로는 서울시장은 머릿속에 없고 향후에 지방선거 이후에 당을 다시 이끌어갈 차기 대표로서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냐라는 정도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서울시장은 전혀 없다, 당대표는 있을 수는 있으나 말할 수는 없다 얘기였습니다. 혹시 들으신 얘기 있습니까?

    ◎ 윤희석 > 저도 비슷한 얘기를 들으니까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갈 걸로 보지는 않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일단 서울시장 선거 자체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마한다고 가정했을 경우에 민주당의 어느 후보도 이기기 어렵다는 것은 민주당에서도 인정을 할 겁니다.

    ◎ 진행자 > 쉽지 않은 선거이기 때문에.

    ◎ 윤희석 > 서용주 소장은 다르게 말씀하시지만. 그런 위험 부담을 안고 현직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이 될 거고 정권 전체 차원의 입장에서 당대표에 출마해서 정청래 대표의 일방적인 당 운영을 제어할 수 있는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겠죠. 그런 행보를 하시리라 저는 생각을 하고 서울시장 후보는 다른 분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이요.

    ◎ 진행자 > 다른 분 생각하시는 분 있으십니까?

    ◎ 윤희석 > 강훈식 비서실장에 대해서 요새 보도도 많이 나오고 움직임도 있다고 하니까 그분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경선규칙 논란인데 이와 관련해서 마침 오늘 오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개발언을 했습니다.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 > 지금 당에서 논의하는 7대3을 지켜보면서 저는 이런 소회를 가집니다. 어떤 정당이든 선거가 다가오게 되면 확정지향의 길을 걸으려고 노력합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지금 말씀하신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금이 확장지향의 길을 가야 할 때임이 분명한데, 오히려 축소지향의 길을 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 진행자 > 좀 정리를 해 보자면 서울시장 후보군인 나경원 의원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당심 70%로 바꾸려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런 얘기를 한 것이고 그러자 오늘 나경원 의원이 SNS에 ‘50대50 규칙만 적용 받겠다’ 이렇게 올렸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서용주 > 나경원 의원 출마 선언한 거네요.

    ◎ 진행자 > 비슷하네요.

    ◎ 서용주 > 왜냐하면 나는 5대5를 하겠다는 건 나 서울시장 나갈게 그 말이잖아요.

    ◎ 진행자 > 그럴 수도 있죠.

    ◎ 서용주 > 곰곰이 생각해 보면 수도 있죠. 그냥 차라리 확대지향이냐 축소지향이냐 그 부분을 받아쳤다면 7대3이 오세훈 시장이 얘기하는 것처럼 축소지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라고 받아치면 좋은데 자기는 5대5로 받겠다는 건 나 서울시장 나가겠다 그 얘기 같아서 그러면 7대3의 의도가 드러나버렸잖아요. 본인 맞춤형이라는 거, 자기를 위한 룰 개정인가?라는 부분의 논란에 휩싸이게 돼버려서 정치인이라는 게 말을 아 다르고 어 다르지만 잘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본심을 다 들켜버려서 나경원이 이걸 어떻게 주워 담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되네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거룰 변경은 어떻게 정리가 될 것으로 바라보십니까?

    ◎ 서용주 > 일단 당 지도부에서 특히 장동혁 대표가 이 룰 변경안에 대해서 반대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신 적이 없어요. 만약에 이 지방선거 총괄 기획단에서 밀어붙이면 승인이 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룰이 바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당심 반영이 더 높아지는 거죠.

    ◎ 윤희석 > 나경원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서울시장 나갈 때는 5대5로 하겠다, 이건 제가 볼 때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고 봐요. 원칙이 어떤 한 사람 때문에 그 지역만 바뀐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야구를 하는데 어떤 한 선수에 대해서만 스트라이크 2개만 먹어도 2진 아웃 된다 스트라이크 아웃 된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것은 어느 정도 나경원 의원이 정말 출마하시고 싶으시다면 사전에 많은 정지작업을 하셔야 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서용주 소장, 윤희석 전 대변인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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