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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다] 박정하 "주제가 뭐든, 형식이 어떻든, 쇄신하고 혁신할 것"

[고수다] 박정하 "주제가 뭐든, 형식이 어떻든, 쇄신하고 혁신할 것"
입력 2025-12-04 15:18 | 수정 2025-12-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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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원 원주갑)

    <주요 발언>

    박정하 "윤석열-장동혁 닮은 계엄 메시지..깜짝 놀랐다"

    박정하 "추경호 영장기각 다행이지만, 반격 모멘텀으론.. 글쎄"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박정하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어제가 불법 비상계엄 1년이었잖아요.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낼까 다들 궁금해했습니다. 그런데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거였다’라고 냈습니다. 먼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정하 > 그저께 예산 처리가 늦게까지 있었어요. 본회의 관련. 그리고 어제 저희 25명 의원분들 해서 기자회견 준비도 하고 제대로 못 봤습니다. 저희 얘기만 하면 분명히 국민들한테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국격도 많이 떨어졌고 이렇게 저렇게 곪은 데가 굉장히 많은 일이었기 때문에 저희 당은 당연히 1년 전에 있었던 계엄에 관한 일련의 상황, 그리고 그런 일이 생기기까지 있었던 국정 운영, 당이 건전한 당정 관계를 만들지 못했던 상황, 이런 것에 대해서 반성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장동혁 대표 메시지 말씀하셨지만 일단 본인은 생각이 있고 전략이 있으니까 기다려봐 달라는 거잖아요. 이런 말씀은 어제 공개적으로 다 드렸으니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공교로운 게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옥중 메시지를 냈는데 흐름이 비슷해요. 논리의 흐름이 비슷하고 생각이 비슷합니다.

    ◎ 박정하 > 낮에 보도가 된 걸 봤는데요. 그건 깜짝 놀랐어요. 그건 처음에 보면서 요즘에 워낙 SNS가 많이 발달해서 잘못된 메시지가 많이 돌아다니잖아요. 그래서 누가 장난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잘못 낸 것 아닌가라고 했는데 그게 사실이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근데 문맥이나 하는 논리나 이런 것들이 사전에 얘기를 하고 했겠어요? 그런 일은 없었을 텐데 바라보는 지향점이나 아니면 지금 현 상황에 대한 판단이 비슷했거나 그래서 우리가 볼 때 비슷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사용하는 단어까지 비슷해서 다들.

    ◎ 박정하 > 아침에 나온 메시지를 가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번 보고 차용을 했을 수도 있으니까.

    ◎ 진행자 > 미리 만나서 그렇게 하지는 않았겠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비슷한 메시지를 내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보시는 걸로 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 박정하 >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앞서서 말씀하셨지만 어제 25명의 의원들이 공동으로 사과 성명을 냈고 그 자리에 계셨어요.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의견을 모은 건가요?

    ◎ 박정하 >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 지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어요. 근데 국민들이나 저희 당에서 볼 때 걱정스러운 부분이 사실 제법 많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걱정스러운 부분들을 저희 당이 얘기를 해도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가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저희 당이 정리를 못해서라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어제 뜻을 모았던 의원분들의 시발점이 사실은 공부모임에서 시작이 됐는데 저희가 민주당이 내놓는 법안에 대해서 늘 반대만 할 게 아니라 그럼 우리도 대안이 될 수 있는 법안을 내놓자라고 해서 공부모임을 시작하다가 얼마 있으면 계엄 1년이 되는데 우리도 뭔가 입장을 정리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갖고 사실은 당 지도부도 비공식으로 만났고 원내 지도부도 만나서 의견을 전달을 했고요. 그 이후에 여러 의원님들 뜻을 모아봤는데 서명하지 않은 분들도 제법 더 뜻은 같이 하지만 서명하지 않은 분들도 제법 있고요.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반대하는 분들도 있을 거고 굉장히 문자 폭탄도 많이 있으니까 있겠지만 저희가 계엄이라는 게 강이 될지 늪이 될지 모르지만 백번 천번 생각해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아주 정말 진심 어린 정리를 하고 가야 그다음에 스텝을 밟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을 위해서 그다음에 보수정당이 해야 될 바, 주장해야 될 일들을 이런 것 때문에 하나도 전달이 되지 못하고 우리 당이 국민들한테 말씀 못 드리고 그다음에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면 결국엔 우리 당을 지지하는 당원들 국민들의 뜻을 받지 못하는 거고 결국에는 여야가 건전하게 경쟁하면서 견제하면서 국가 정치를 이끌어가지 못하면 그건 국가와 국민들한테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목소리가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내야 된다라고 생각해서 이런 절차 과정들을 거쳐가면서 어제 그런 성명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을 포함해서 공동으로 입장을 내신 분이 25명, 또 개별적으로 내신 분까지 하면 한 40명 정도 된다 이렇게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근데 당대표의 목소리가 굉장히 주목받다 보니까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별로 바뀌지 않았다라고 느끼실 수 있어요.

    ◎ 박정하 > 그런 부분이 제일 아쉬워요.

    ◎ 진행자 > 그러면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부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하셨으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내실 생각이십니까?

    ◎ 박정하 > 그 주제가 뭐가 됐든 간에 아니면 그 형식이 어떻게 됐든 간에 저희는 목소리를 내보려고 하고 있어요. 대안을 제시하는 법에 관한 부분, 정책에 관한 부분도. 그다음에 당이 좀 더 바뀌어야 되는 부분, 쇄신하고 혁신해야 되는 부분 어떤 방식으로 가야 되는지, 그리고 많이 떠나간 그동안 우리 당을 아꼈던 우리 지지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다음에 그분들이 바라는 바는 뭔지 그중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저희는 그렇게 목소리를 모아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 진행자 > 장 대표가 안 바뀌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박정하 > 바뀌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안 바뀐 상태에서.

    ◎ 박정하 > 혼자하는 정치가 아니잖아요. 혼자하는 정치가 아니고 지금 뭐 과포장돼서 전달되는 당원들의 목소리도 있고 그다음에 말씀 안 하시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 목소리들이 전달이 되고 하면 당대표로서 여러 목소리들을 대변해야 되는 거고 그거에 대해서 정리를 해야 되는 게 대표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얘기를 하리라 그다음에 생각을 잘 정리해 주리라 이 시점에서는 기대해 봅니다.

    ◎ 진행자 >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 박정하 > 걱정스럽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 상태로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시거든요. 그러니까 바뀌어야 된다.

    ◎ 박정하 > 그거마저도 한번 보시죠. 일단 아직은 내년 6월 선거니까 연말 연초도 있고 사실 제일 급한 부분들이 지방선거에 직접 임해야 되는 분들이에요. 이미 일부 광역단체장들도 말씀하시고 저희 당협 같은 경우도 사실은 입지자들이 이젠 주말이나 평일 날 가서 보게 되면 제 얼굴만 쳐다봐요. 어떻게 정리해 주세요, 우리가 새벽부터 밤까지 지역구를 돌아다녀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이런저런 목소리들이 당 지도부에 전달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것들을 헤아린다면 저는 언젠가 더 늦지 않은 시점에 잘 정리된 메시지가 나오리라고 기대해 보고 그렇게 주문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바뀌길 기대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 박정하 > 오늘은 여기까지.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당 지도부에서는 ‘이제 내란몰이 끝났다. 대반격의 신호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어떻습니까?

    ◎ 박정하 >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어제 새벽에 나오셨잖아요. 요즘에는 정치 뉴스가 굉장히 빠르고 국민들의 반응도 굉장히 빨라요. 지금까지 한 1박 2일 정도 됐나? 크게 변화가 없잖아요. 그게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영장 기각이 얘기해 주고 있는 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체적으로는 계엄이라는 부분에 관한 것, 그다음에 계엄이 일어난 이후에 우리 당의 대처의 모습,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지금 실망스러워했던 거고 민주당에서는 그 부분을 공략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그 안에 작은 부분으로 있었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문제가 크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저는 보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기각이 된 건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우리 지도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반격의 기점이 될 수 있다라고 보기에는 작은 부분 아니었던가, 본질적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이 무리하게 공격을 했던 건 맞아요. 확실한 증거도 없이 그다음에 근거 없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라고 했고 특검이 그렇게 오랫동안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뿐만 아니라 그전에 경찰과 검찰 수사를 다 받았거든요. 그때도 안 나온 걸 이렇게 몰아갔던 게 잘못됐다라고 인식이 되고 그 부분이 밝혀질 수 있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건 밝혀지기는 했습니다만 그게 전체적으로 우리 당이 신뢰를 국민들로부터 회복하고 그다음에 반격할 수 있는 큰 모멘텀이다 하기에는 좀 이르고 약한 부분 아니었나 싶은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안에서도 보니까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게 면죄부는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되니까 사법개혁에 굉장히 속도를 내고 있거든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도 통과를 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응을 하실 생각입니까?

    ◎ 박정하 > 현재 저런 식으로 몰아가면 절대 다수 의석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서 저희 당이 변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거고 저희 당 의석수가 작기 때문에 어떻게 저항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있었던 필리버스터의 방식도 민주당에서는 어제 운영위와 법사위를 통과시켜서 무력화시키려고 해요. 그러면 저희가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은 뭐예요? 국민여론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힘, 국민의 여론이 우리 당에 그래도 니네가 하는 얘기가 옳은 부분이 있다라고 얘기할 때 우리 당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거고 그게 잘못된 걸로 저항하고 민주당도 바뀔 수 있잖아요. 저희는 그걸 위해서 가야지 현재로서는 사실상 저항수단이 없어요. 그냥 하면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 부분이 하나씩 조목조목 따져보면 과연 올해가 우리 광복 80주년이더라고요. 광복은 건국절 갖고 논란이 많으니까 요즘에 얘기 안 합니다만 70~80년 동안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었던 그런 절차가 있는 거고 그런 기구가 있는 그게 검찰이고 그게 사법이고 그다음에 그게 삼권분립의 원칙이었던 건데 그걸 내 마음에 안 든다고 다 흐트러뜨리는 게 옳은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여러분들이 이해하고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저렇게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저는 민주당도 한번 꼼꼼히 되짚어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봐요. 우리 너무 쉬운 사자성어 있잖아요. 과유불급, 너무 과하면 잘못되는 거거든요. 저렇게 가다가는 저는 오히려 국민적 저항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언급하셨던 필리버스터 요건이 강화가 됐잖아요. ‘60명 이상의 의원이 본회의장에 있어야 한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중에 하나였는데요.

    ◎ 박정하 > 그게 유일한 방법이었어요. 유일한 방법도 아예 막는 게 아니라 사실 필리버스터는 지금 또 법이 그 사이에 중간에 바뀌어서 24시간이면 강제 종료가 될 수 있어요.

    ◎ 진행자 > 할 수 있죠.

    ◎ 박정하 > 법안이 통과되지 않게 하는 건 물리적으로 이미 틀려버렸는데 법안을 하루씩 늦추는 거거든요. 그마저도 없애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얼마나 의회제도라는 걸 우습게 보고 있는 건지 좀 전에 우리 얘기했습니다만 사법제도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 건지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따끔하게 이건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를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2차 특검 얘기를 했잖아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성명 이후에 기자들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도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정하 >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지나치면 저는 오히려 역풍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란전담재판부를 하나 가정하면 그 특검 수사가 시작돼 있고 일부 기소가 돼서 재판이 진행된 것도 있어요. 그 재판의 결과가 나오고 난 다음에 그러면 그 재판에 대한 결과와 내란전담특별부의 재판의 결과가 또 다르면 그런 혼란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게 위헌의 논란이 생겨서 시간이 많이 오래 간다.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내란재판만 할 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그렇게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빨리 뭔가 일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저는 계엄이 터지고 새로운 정부가 시작이 됐을 때 특검하는 거 할 수 없지만 날카롭게 도려낼 부분은 빨리 도려낼 수 있도록 빨리하고 빨리 끝내야 된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이런 식으로 해서는 1년 2년 계속 특검만 하면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킨 것, 그다음에 만약에 이걸 운영하게 되면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혼란이 많이 생길 수 있는 것, 거기에다 4심제까지 얘기하니까 더더욱이나 이건 목적을 정해놓고 그 목적에 맞는 절차를 만들겠다는 걸로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이건 재고해야 되고 너무 과하게 가다 보면 국민적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수답 수사죠.

    ◎ 진행자 > 3대 특검이 다 구성이 되고 수사를 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해요?

    ◎ 박정하 > 시간이 많이 지났잖아요. 시간이 많이 지났고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하는 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얘기죠. 밝혀지지 않고 미진한 부분이 저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부분은 나머지 기구에 맡기면 되잖아요.

    ◎ 진행자 > 국가수사본부로 넘기면 된다.

    ◎ 박정하 > 국수본에서 나중에 조사하면 되는 거죠. 지금 큰 줄기에 대해서는 조사가 충분한 인력과 충분한 시간을 통해서 했어요. 더 밝히지 못 하면 못 하는 거예요. 실력이 없는 특검을 만들어놓고 거기다 예산과 인원 갖다 놓고 난 다음에 밝혀지지 않았으니까 계속해야 된다? 그거부터 우선 정리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국수본 가면 돼요.

    ◎ 진행자 > 일단 수사 결과 나오는 거 지켜보고 나서 그 이후에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국가수사본부로 순리대로 하면 된다. 추가특검 필요없다.

    ◎ 박정하 > 네, 그렇게 하라고 많은 국민들이 그동안 경험이 대한민국에 쌓여서 그런 절차를 만들어 놓은 거거든요. 그렇게 따라가면 되지 왜 이렇게 무리하게 억지로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들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거는 결국에 돌아가면 민주당이 얘기하고 있는 내란몰이를 끝까지 갖고 가겠다라는 저희 당의 논리에 맞는 거죠. 그렇게 하면 안 돼요.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어제 국회 앞에 모인 많은 시민들이 내란 청산이 안 됐다고 얘기를 한다. 그러니까 추가 특검도 해야 되고 내란전담재판부도 필요하다고 얘기를 하는데 의원님은 아니다 이건 내란몰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정하 > 그렇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국민들이 합의를 했고 그다음에 국회를 통과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 특검이 지금 연장도 했잖아요. 그다음에 인력도 충분히 가 있잖아요. 조사해서 안 나오는 부분이 있으면 국수본으로 넘기는 거고 나머지는 재판부에서 판단하게끔 놔두면 되는 거지 저걸 자꾸 늘린다고 해서 뭐가 나올까요? 글쎄 저는 법조인이 아니라서 잘 모릅니다만 그다음에 수사 안 해봐서 잘 모릅니다만 수사를 제법 했던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애초부터 특검의 수사가 좀 이상하다고 얘기했어요. 저렇게 시작할 일이 아닌데 왜 저렇게 하지라는 얘기를 저는 제법 많이 들었거든요. 그러면 특검 수사가 뭔가 잘못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잘못한 거를 내가 뽑아놓은 내가 구성한 특검이 잘못했기 때문에 또 해야 된다 또 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게 그것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닌가 싶어요.

    ◎ 진행자 > 의원님과 제가 법조인은 아니니까요. 특검에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저희가 일일이 알 수는 없습니다. 일단 수사 결과 나오는 거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자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법안도 발의를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 박정하 > 그것도 지나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제 국회 주변에 많은 국민들이 와서 이런저런 행사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그게 우리 역사의 씻을 수 없는 오점이었고 국민들이 그걸 보면서 정리해야 될 부분 그다음에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있으면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겠죠. 그렇지만 그게 그렇게 국가기념일로 정해야 되고 이걸 가지고 심지어는 노벨상 얘기도 나온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할 일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지나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냉정하게 정리하고 기억하고 해야 될 것들은 해야 되지만 그게 너무 과하게 지나치면 글쎄요. 결국에는 나중에 가면 민주당 정권의 부담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불법 비상계엄을 막은 건 국민들의 힘이었던 건 맞지만 그렇다고 기념일까지 지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 박정하 > 만약에 광주, 제주 이렇게 희생자가 엄청 많았고 그다음에 국민들이 기억이 희미해지는 상황이었고 지금처럼 정리가 돼서 이것저것 다 알고 계시는 부분이 아니라면 그거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다시 환기하고 그다음에 국민들이 알 수 있게 기념일로 지정하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저는 이건 과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어제 김건희 씨 결심공판 있었잖아요. 징역 15년에 벌금 20억 원 나왔는데 특검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법 밖에 존재, 법 위에 서 있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정하 > 이건 그전부터 우리 국민들 많이 얘기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정부 시절에 그때부터 김건희 여사가 이상하다, 저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었고. 저희 당 일각에서도 그런 얘기하다가 배신자 소리 들은 사람도 있고 저도 그중에 하나고. 이제는 김건희 씨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만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얘기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 정리를 하고 있었던 일이 있으면 빨리 진술하고 재판을 받아서 마무리를 해야 되는 일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관련해서 가면 우리 어제 나왔던 문자 ‘현지 누나’ 이런 것도 마찬가지예요. 잘못된 부분이 있을 것 같으면 정권이 잘되기 위해서, 정권이 잘 돼야 된다는 건 뭐냐 하면 대한민국이 잘 가는 거잖아요. 그러기 위해서 저는 점검해야 되는 거거든요. 김건희 씨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 초기부터 그런 사인이 있었는데 정리를 못해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 현지 누나에 대해서도 한번 점검을 해봐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고 저는 많은 분들이 주목하지 않았습니다만, 두 가지 건이 대통령과 용산에서 한번 점검해 봤으면 하는 건이 하나가 백해룡 경정과 관련한 일, 백해룡 경정을 동부지검의 수사팀에 합류시킨 거는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거예요. 근데 지금 나온 게 뭐예요. 그럼 대통령은 그 정보를 어디서부터 들었는지 그렇게 지시를 하게끔 하는 정무적 판단을 누구로부터 받았는지에 대해서 점검해 볼 필요 있다고 봅니다. 이건 잘못된 거였기 때문에. 두 번째는 최근에 민주당이 다시 민주당이 만들었다가 민주당이 또 철회하려고 하는 정당현수막법, 현수막 다 없앤다고 해요. 근데 내가 듣기 싫은 소리가 있다고 해서 현수막을 없앤다는 게 물론 현수막이 막 동네에 막 붙어 있는 거 좋지 않아요. 그렇지만 그래도 귀는 열어놓고 들어야 될 얘기가 있으면 들어야 되는데 그것마저도 듣기 싫다고 벌써 하면 정부가 출범하고 1년 지나고 2년 지나고 나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시려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점에서부터 국민들이 얘기하고 뭔가 이상하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권 초기에 저는 대통령도 그다음에 그 주변에 있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도 점검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 문자 논란에 대해서는 다들 부적절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초기부터 이런 것은 점검해야 된다.

    ◎ 박정하 > 점검해야 되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그리고 부적절했으니까 경고를 해야 된다, 엄하게 해야 돼요. 그러면 저는 연루됐던 사람들은 직책상의 문제가 있게끔 뭔가 정리를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켜보시죠, 어떻게 하는지.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정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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