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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맞수다] "김건희에 '계엄 서프라이즈'했다가 혼나"‥"윤 1월 석방 가능성 차단"

[맞수다] "김건희에 '계엄 서프라이즈'했다가 혼나"‥"윤 1월 석방 가능성 차단"
입력 2025-12-16 14:57 | 수정 2025-12-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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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상일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신념따라 계엄 선포?.. "따라야 할 것은 헌법 법률", "그릇된 신념"

    -미국 개입 차단 위해 평일 계엄?.. "미국이 그렇게 허술하냐", "그냥 욱해서"

    -분노한 김건희, 계엄 관여 안 해?.. "90% 김건희 때문", "증거 못찾았을 뿐"

    -1.18 윤석열 석방 가능성?.. "생각만 해도 아찔", "사법 불신 감당 못해"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상일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내란 특검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어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 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다고도 했습니다. 여야 평가 어땠을까요? 먼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습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책임의 문제가 시급합니다.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실질적인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재판은 지체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마디로 ‘태산명동에 서일필’로 끝난 야당 탄압, 정치보복 특검의 민낯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재명 정권은 처음부터 진상규명에는 관심이 없고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몰아가서 말살하겠다는 정략적인 목표에만 집중했습니다. 특검은 이런 정권의 하명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도구가 되어 ‘맞춤형 조작 수사’를 반복했습니다.

    ◎ 진행자 > 여야 평가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평론가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상일 > 특검이 충분한 입증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계엄의 목적과 의도도 밝혔고요. 준비 과정이라든가 이루어진 과정, 지휘 체계 이런 것들을 모두 다 밝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그 과정과 이루어진 일들이 국헌 문란과 군을 동원해서 폭동에 준하는 일을 했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요. 저는 특검이 목적한 바를 충분히 했다. 거기에서 새로운 것들을 양적으로 더 많이 밝혀내야 된다 이런 건 중요하지 않고요. 제가 볼 때는 사회적 갈등이 너무 심합니다. 1년 동안 이것이 사회적 갈등을 키우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빠른 결론을 일단 내고 남아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필요하다면 또 국가수사기관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소장님.

    ◎ 장성철 > 성과 있었죠. 내란과 관련돼서 불법적인 비상계엄과  관련해서 여러 주요 종사자들 재판정에 세웠고 기소했잖아요. 구속은 약간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영장 발부가 많이 기각이 됐잖아요. 그런 부분은 좀 아쉽긴 하지만 여러 가지 혐의자들을 재판정에 세울 수 있었다라는 것,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에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대략적인 아우트라인을 알 수가 있었다라는 것 큰 성과가 아니냐라는 좀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고생한 것 같아요. 제한된 시간 제한된 인원, 그리고 증거 인멸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 성과를 낸 것은 특검이 고생하셨다, 그 정도로 평가해 보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지만 두 분이 일단 성과가 있었다라고 평가를 하셨습니다.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로 입법과 사법권을 장악해서 무력으로 권력을 독점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우리가 그동안 많이 봤잖아요.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신념에 따른 거다, 내란 재판에서도 계속 정당하다고 얘기했잖아요. 소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 비상계엄은 신념에 따라서 선포하면 안 돼요.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선포를 해야 돼요.

    ◎ 진행자 > 맞네요.

    ◎ 장성철 > 그만큼 제한된 규정, 제도, 그 안에서 해야 되는 부분인데 자기의 고집과 신념으로 망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라는 것 자체가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참 이상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가 있었을 것 같고요. 비상계엄 선포하고 나서 김건희 씨랑 한바탕 싸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국가적인 중요한 일과 관련해서 부인조차도 이해하지 못하고 설득을 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내란 재판에서도 정당성을 계속 얘기했지만 정당성은 1도 없었던 것 같고요. 법의 심판 곧 본인 선고 받잖아요. 처벌 잘 받으시라 그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계엄 선포 이유 어떻게 보셨어요?

    ◎ 김상일 > 신념이라고 만약에 표현을 하고 싶다면 삐뚤어진 신념, 그릇된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고요.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이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근데 ‘나를 견제하는 것은 못 참아’ 이것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한다면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가치를 없애버리고 자기의 권력만이 모든 것을 다 장악하고 이룰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려고 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그건 헌법 가치도 유린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삼권으로 분리돼 있는 국헌도 논란을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 정당성이라고 본인이 표현하는 모든 것들을 어느 국민도 정당하게 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재판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당연히 단죄로 역사의 기록으로 남길 것이다, 교훈으로 남길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제 특검 발표 보니까 반대 세력에는 여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빨갱이다’ 이렇게 표현하기도 해서 그 반대 세력을 어떻게 규정을 하고 윤 전 대통령이 얘기한 정당성이 뭔지 진짜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점도 얘기했는데 특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준비한 시점을 2023년 10월 이전이라고 했습니다. 이때가 언제냐, 군 인사가 있었고 국방장관이 교체가 된 시점입니다. 믿을 만한 군 장성들을 요직에 배치한 뒤에 계엄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이렇게 보면 될 텐데 어제 특검이 얘기할 때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 언급한 시기는 2022년 7월까지도 가더라고요. 그럼 집권하자마자부터 이걸 생각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 김상일 > 그런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고 그런 얘기를 듣고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런 구조가 언제 만들어졌느냐 준비가 됐느냐라는 걸 밝히는 것인데 그것은 군을 동원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시점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특검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그게 2023년 10월이다.

    ◎ 김상일 > 장관이라든가 충암고 라인으로 군이 동원돼서 입법·사법을 장악하기 위한 조직 라인을 구축하는 그것이 그때 시작된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보시다시피 관련자들 혐의자들은 전부 다 그때쯤에 인사가 나거나 아니면 그때쯤에 논란이 있었는데 유임이 되거나 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구조를 특검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래서 2023년 10월에 주목하신다, 어떻습니까? 소장님.

    ◎ 장성철 > 생각이라기 보다는요. 내가 군을 동원해야 되겠다라는 망상을 계속했던 것 같아요. 본인 검사 시절에 이런 보도도 나왔었잖아요. 내가 말이야 옛날에 내가 군인이었으면 내가 쿠데타 일으켰을 거라고, 그런 얘기를 한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자기 말을 안 듣는 사람들, 자기 지시를 안 따르는 사람들에 대한 불편함과 못 참는 게 있었던 것 같아요. 검찰총장 때는 내 말 다 잘 들었는데 왜 대통령 됐는데 권한이 센데 더 내 말을 안 듣네, 이상하다 힘으로 눌러버려야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망상이죠. 허무맹랑한 망상입니다. 이런 것을 2022년 2023년 10월 치밀하게 기획을 했어, 그렇게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렇게 치밀하고 계획적이라면 비상계엄 바보처럼 이런 식으로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아이가 엄마가 자꾸 나한테 잔소리하고 맛있는 거 안 해주면 나 집 나갈 거야 생각만 하고 있다가 하도 때리고 혼내니까 갑자기 기분이 욱해서 나간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치밀하다, 미리 계획을 했다, 그런 포석을 깔았다, 그렇게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시점은 2023년 10월에 군 인사도 있고 국방장관도 바뀌고 하니까 그때부터 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라고 우리는 얘기하고 특검도 그렇게 보지만 소장님 보시기에는 이게 뭐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했겠느냐.

    ◎ 장성철 > 군 인사들도 그렇게 한 건요. 이 사람들 충암고 라인이니까 내 말 잘 듣고 김용현 장관 부처 장관 중에 내 말 제일 잘 들으니까 그냥 편해가지고 시킨 거지 저 사람들을 해서 내가 불법적인 비상계엄 해야지, 그렇게 생각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게 치밀한 사람은 아니에요.

    ◎ 진행자 > 근데 신원식 전 장관 교체한 이유가 계엄에 반대해서 그렇다 이렇게 얘기도 나오잖아요.

    ◎ 장성철 > 그게 내 말을 안 듣는 거, 내가 진짜 막 계엄할 거야 그런 생각 망상이지 계획을 막 체계적으로 한 건 아니잖아요. 신원식 전 장관이 날아간 것도 쟤는 왜 내 말을 안 듣지? 단순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 김상일 > 그 당시에 신원식 전 장관을 날릴 때는 간을 본 거죠. 신원식이 계엄을 할 수 있는 인사인가에 대해서 간을 봤는데 그거에 대한 반대의견이 강한 것을 보고 교체해놔야 내가 언제든지 군을 동원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한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특검에서도 군을 동원하기 위해서 그랬다라고 얘기를 했으니까 그런 절차·준비 이런 걸 미리미리 만들고 있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왜 평일인 12월 3일에 했을까? 이 얘기를 우리끼리도 했었어요. 무속인이 찍어준 거냐, 그런 얘기도 했는데 어제 특검에서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까지 미국의 혼란한 시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설명입니다. 그리고 노상원 전 사령관 수첩에 ‘미국 협조’ ‘미국 사전 통보’라는 문구가 있었던 것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보니까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다음 날 출국하기로 예정이 돼 있었다는 거예요. 5일에 미국 CIA 국장 내정자와 만나기로 돼 있었다 이런 이유를 들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일 > 글쎄요. 그렇게 보는 시각을 윤석열 피고인과 일부가 갖고 있었다 이런 거잖아요. 사실 저희 일반인들 미국을 아는 사람들은요. 미국이 그렇게 허술하게 돌아가는 국가가 아니라는 걸 다 압니다. 근데 이 피고인들은 허술하게 볼 만한 제가 볼 때는 어떤 인식 구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굉장히 계엄이나 자기를 견제하는 사람들을 다 제거하고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 가치를 해체해서 자기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 욕구가 강하다 보니 그런 것까지도 굉장히 크게 보였던 것이 아닌가. 그런 교체기니까 허술하겠지라고 착각에 빠진 거 아닌가 이렇게 보는 게 보다 합당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사실 그날이 평일이어서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오기가 용이한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계엄이 해제가 된 건데 왜 12월 3일이었을까, 어떻습니까?

    ◎ 장성철 > 그냥 울컥해서 한 거라니까요. 갑자기 기분에 내가 진짜 너무 화가 난다, 그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12월 4일에 명태균 씨 황금폰이 공개가 되고 12월 4일 민주당에서 감사원장 등 이런 분들 탄핵안 하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탄핵안도 싹 넣어서 처리하려고 했었거든요. 이건 막아야지라고 생각을 한 부분도 있고 김건희에 대한 특검법 있잖아요. 그걸 또 국민의힘의 한동훈계 의원들이 나 이번에는 찬성할 거야라고 했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서 갑자기 이런 것들 생각해 보니까 그냥 지금 빨리 해버려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을 한 거지, 미국의 개입을 차단한다? 그러면 말이 안 되는 게 그 다음 날인가 국정원장이 CIA 수장 만나기로 했잖아요. 그러면 거기서 막 항의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리고 그날 밤 같은 경우에 미국대사가 안보실장이라든지 국무총리라든지 자꾸 전화하니까 전화도 안 받고 피해 다녔잖아요. 그런 걸 보면 본인들도 당황한 것이 아닌가, 대통령이 그냥 그날 기분에 이날 해야 되겠다고 갑자기 결정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워요. 왜 이걸 못 밝혀냈을까. 윤석열 피고인에 대한 대면 조사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었죠, 특검에서는. 그런 부분 때문에 밝히지 못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건 추측이잖아요.

    ◎ 진행자 > 정황이죠. 정황.

    ◎ 장성철 > 그렇게 보인다, 그랬을 것이다, 노상원 수첩이 그랬다, 이거지 명확하게 설명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날.

    ◎ 김상일 > 우리가 과거로부터 배우는 거잖아요. 모방도 하고 그때 틀린 건 개선하려고 하고. 그러면 우리나라가 무언가 내부에서 큰 군사적인 일이 있으면 미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건 우리가 다 알고 있잖아요. 그러면 본인들 입장에서는 미국을 굉장히 껄끄럽게 생각을 했을 것이고 이것이 그래도 상대적으로 덜한, 이게 절대적인 평가는 제가 볼 때 아닌 것 같아요. 절대적으로 이게 미국이 개입을 못한다가 아니라 그래도 미국이 가장 안 할 것 같은 상대적으로 덜 우리를 덜 간섭할 것 같은 시기가 언제냐 이걸 봤다라고 생각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소장님 말씀하실 때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김건희 씨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혹시 김건희 씨가 계엄을 사전에 알았거나 관여하지는 않았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특검에서는 ‘증거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오히려 계엄 선포 이후에 김건희 씨가 분노했다 이 얘기는 있다 여기까지는 나왔습니다. 근데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다만 김건희 씨 사법 리스크가 비상계엄 선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증거는 못 찾았다는 거예요.

    ◎ 장성철 > 90% 같아요. 예를 들면 김건희 씨에 대한 야당의 공세 그리고 검찰의 어떤 조사, 그리고 한동훈계 의원들,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가 김건희 씨 특검법 해야 된다 조사해야 된다, 외국 내보내라, 이런 얘기 정치권에 그때 많이 있었잖아요. 그럼 김건희 씨에 대한 이슈가 빠져 있다면 단순히 황금폰이 개봉되고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이 계속되고 또 대통령실 특활비 깎고 예산 또 깎고 그것 때문에 계엄을 했을까, 김건희 씨 빼놓고는 저는 답이 안 나와요. 그래서 사랑꾼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 사람 내가 지킨다, 그런 생각이 강했고 김건희 씨한테 사전에 상의 안 해서 너 때문에 망했다. 내가 진짜 많은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혼난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김건희 씨에게 서프라이즈 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봐라 내가 너를 구하기 위해서 이 비상계엄까지 내가 선포한 사람이다, 이렇게 인정받고 싶어 하지 않았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 진행자 > 국민의힘 중진의원 중에도 김건희 리스크 때문에 계엄을 했다는 얘기를 하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우리가 불법계엄의 동기와 이유, 원인 이런 것과 김건희 씨가 관여한 것은 다른 문제예요.

    ◎ 진행자 > 다른 문제죠.

    ◎ 김상일 > 우리가 이걸 구분해서 봐야죠. 이게 이유나 동기가 됐을 거다라는 건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을 하죠. 근데 그것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왜냐하면 그걸 물증으로 하거나 주변에 어떤 뭐랄까 증인의 진술이나 이런 걸 확보해야 되는데 그런 게 쉽겠습니까? 그렇지만 어쨌든 그런 것들이 이유가 됐을 것이다라는 정황은 굉장히 있고 그걸 참지 못하는 성격을 우리가 윤석열 피고인의 성격도 우리가 봐왔기 때문에 이것이 동기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러나 김건희 피고인이 직접 여기에 관여해서 논의하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이런 것들은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관여는 확인할 수가 없다고 특검이 이야기한 거죠. 그러나 어쨌든 상당히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특검도 생각하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보면 김건희 씨 관련된 의혹이 점점점 사실로 드러나는 게 많은데 오늘도 보니까 김건희 씨 계좌관리인 있잖아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재판에서 김건희 씨에게 ‘수표로 3억 줬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이게 점점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시간이 많이 지체됐는데도 이렇게 점점점 드러난다면 사실 빨리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했다면 훨씬 더 많이 밝혀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우리나라가 진흙탕 속으로 한 번 빠졌다 나오는 이런 불행한 사태도 없지 않았을까? 이런 아쉬움을 국민들이 많이 갖게 될 것 같은 그런 사실들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 앞서서 친한동훈계에서 김건희 특검은 이번에는 찬성할 분위기를 보였다. 차라리 그때 수사를 했으면 더 나았던 건가요?

    ◎ 장성철 > 당연하죠. 그때 김건희 씨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을 때 차라리 윤석열 정권 시절에 조사받고 처분을 받으면 리스크도 떨칠 수 있고 형량도 어떤 조사의 강도나 내용도 처벌의 강도 내용도 상당히 낮을 거다. 왜 저렇게 보호만 하냐 5년 후에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그런 얘기 많이 했었잖아요. 김건희 씨나 윤석열 씨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곧 정치를 하지 못할 그런 사법 처리에 처해질 거고 그러면 우리가 정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착각이 이런 불행한 결과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오늘 이런 진술도 나오고 한 걸로 봐서는 의혹이 진짜 점점 더 밝혀질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특검수사가 마무리가 됐어요. 그러니까 공소유지 재판이 어떻게 될 거냐 이제 관심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내란 관련해서 책임자 처벌은 한 명도 안 된 상태입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선고가 내년 2월쯤으로 예상이 되는데 더 늦게 시작한 체포방해 혐의 1심 선고가 먼저 나올 것 같습니다. 재판부가 ‘내년 1월 16일에 선고하겠다’ 오늘 밝혔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윤 전 대통령 구속 기한 내년 1월 18일까지입니다. 그래서 석방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일 > 석방이 되는 상황을 사법부가 만약에 만든다면 제가 볼 때는 사법 불신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제가 계속 걱정하는 게 뭐예요. 이 사회적인 갈등 비용이 계속 커지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걸 빨리 해소해 주는 것이 누구에게 달려 있습니까? 사법부한테 달려 있는데 그것이 윤석열 피고인이 감옥에서 구속 기한이 만료돼서 나오는 상황까지 그런 걸 안 하고 있었다. 그러면 사법부를 국민들이 권위나 아니면 신뢰를 앞으로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무책임한 모습에 엄청나게 실망을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요. 구속 기한 만료 전에 사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만약에 구속 기한 만료돼서 나오는 상황은 저는 생각해 보면 아찔합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워지고 갈등이 그 순간에 엄청나게 증폭이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정말 돌발적인 불의의 사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건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부분입니다.

    ◎ 진행자 >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체포방해 혐의를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재판부가 1월 16일에 하겠다라고 얘기한 거거든요.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저때 법정 구속을 할 수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풀려나기 전이니까. 그리고 이적죄와 관련해서는 이번 달 23일 영장실질심사가 있으니까 풀려나서 재판을 받거나 기다리거나 그런 모습은 저희가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지귀연 판사가 이런 부분을 상당히 국민의 법 감정과 다른 판단을 한 것 같아요. 만약 이적죄라든지 아니면 저런 체포방해 혐의 1심 선고가 없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러고 나서 2월 초나 2월 중순쯤에 1심 선고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대략 보름이나 20일 정도 풀려난 상황에서 재판을 받는 거잖아요. 그 사회적인 혼란, 대법원, 사법부에 대한 불신 그거 어떻게 감당하려고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참 지귀연 판사는 참 저 판결을 유지할 만한 능력과 의지, 이런 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바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계속해 봅니다.

    ◎ 김상일 > 의지보다는 사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과 특권과 위상을 생각할 때 그것에 준하는 책임감이 굉장히 결여돼 있다고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1월 16일 선고 날짜를 얘기를 하면서 내란재판 관련해서는 6개월 안에 해야 된다. 특검법상 그렇다라고 재판부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분 다 그런 점을 지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정보사 요원들의 인적 사항을 불법 취득한 혐의인데 이게 직접적인 내란·외환 사건 재판이 아니라서 형량이 왜 이렇게 적어, 이렇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만 눈에 띄는 대목이 있습니다. ‘재판부는 계엄 사태를 염두에 두고 노 전 사령관이 수사단을 구성한 것이 맞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12.3 비상계엄은 계엄 선포의 실체적 요건도 갖추지 못했고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였다’라고 명확하게 규정을 했습니다. 향후 재판이 계속 있고 판결도 나올 텐데 영향을 줄 거다.

    ◎ 김상일 > 당연히 참고를 하겠죠. 그리고 그 참고를 하는 데 있어서 특별하게 거기에 눈에 보이는 흠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연히 이것이 어느 정도는 준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지고요. 노 전 사령관은 형량이 작은 이유는 제가 볼 때는 민간인이었기 때문이에요. 만약에 공직에 있는 상태에서 저 정도 역할을 했다면 제가 볼 때는 훨씬 더 굉장히 큰 형벌을 선고받았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권한이라든가 지위는 없었잖아요. 그것이 뭐랄까요. 임의로 부여돼서 사람들이 알아서 긴 그런 측면이 있는 거지만 죄를 물을 때는 그런 임의적인 것의 죄를 묻기는 힘든 부분도 있었지 않았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는데 어쨌든 그 내용 면에서는 명확하게 불법 계엄이나 내란과 관련된 혐의가 구조적으로 설명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가 볼 때는 다른 재판에서도 분명히 참고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 형량이 낮죠. 근데 이건 내란 동조라든지 방조라든지 이런 혐의는 아니잖아요. 근데 노 사령관 같은 경우에는 설계자였던 것 같아요. 실행까지 다 어떻게부터 어떻게 처리를 한다 그런 설계자였는데 기본적으로 내란과 관련된 혐의로도 기소하고 기소되고 재판받으니까 형량은 더 많이 높아질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벌 제대로 받아야죠.

    ◎ 진행자 > 다른 재판에도 영향을 줄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그럼요.

    ◎ 진행자 > 통일교 수사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경찰이 어제 통일교 천정봉 서울 본사를 비롯해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실 등 열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건희특검 사무실도 압수수색해서 2천 장 분량의 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오늘도 김건희특검을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경찰 수사에서 의혹이 밝혀질  거다?

    ◎ 장성철 > 밝혀지겠죠. 저렇게 의욕을 갖고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경찰 특수본에서는 상당히 특검에 불만이 있더라고요. 자료도 정리해서 준 것이 아니라 그냥 주니까 그걸 정리하느라고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한 여러 가지 안 준 것이 있나 그래서 특검을 압수수색하는 건데 개인정보가 있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통해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다. 특검하고 특수본하고 갈등과 분란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어쨌든 전재수 의원과 관련된 사안이 가장 큰 핵심포인트라고 볼 수가 있잖아요. 그 부분을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 수사 과정이 어떻게 될지 그런 걸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전재수 의원에게 가장 주목하신다. 어떻습니까?

    ◎ 김상일 > 일단은 질문하신 부분에 답을 드리면 제가 볼 때는 경찰이 굉장히 열심히 할 것이다. 왜냐하면 검찰개혁의 결과로 경찰의 권한이 상당히 커졌잖아요. 그러면 국민들은 경찰의 수사 역량을 지켜볼 겁니다. 그런 시점에 있기 때문에 경찰 입장에서는 상당히 엄중함을 느끼고 수사에 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굉장히 열심히 해서 수사 역량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전재수 의원 관련해서는 저는 이게 너무 정서적인 것에 우리가 매몰되어 있는 부분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통일교라는 부분이 굉장히 정서적으로 안 좋게 느껴지는 거예요. 이런 부분이 굉장히 통일교하고 연관돼 있대. 그렇지만 정치인의 할 일은 뭡니까? 유권자를 만나는 겁니다. 그게 범죄자이든 뭐든 만나서 범죄 행위를 안 하면 되는 거지 유권자가 만나자고 하는데 그리고 만남의 어떤 이유가 있는데 그걸 안 만난다? 그건 정치인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를 만났다는 것 때문에 정서적인 반감과 거부감과 의심과 이런 것들이 지금 많은 상태이지만 그것이 곧 전재수의 범죄 혐의가 입증되는 것과 등치 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어쨌든 진술이 굉장히 구체적이었어요. 그 부분 때문에 저도 개인적으로는 걱정하는 바가 큽니다만 전재수 의원이 본인이 어느 정도 일정도 정리하고 있고 하고 있다고 하잖아요. 과거도 복기도 하고 있고 그런 걸 통해서 좀 더 기자회견이나 이런 걸 통해서 본인의 과거 같은 걸 설명하고 이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일단 경찰이 굉장히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경찰이 어제 압수수색을 했는데 영장에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뇌물 공여 피의자’로 적시를 했습니다. 내일 불러서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통일교 측에서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개인 일탈이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는데 경찰은 그렇게 안 보는 것 같아요. 한학자 총재가 의혹의 정점이다 이렇게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상일 > 그렇죠. 윤영호 씨가 진술을 번복하고 흔들리고 있잖아요. 그렇긴 하지만 굉장히 구체적으로 진술들을 했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이 통일교가 정치권의 로비 그리고 구조적으로 관여를 한 것까지도 의심을 하고 있는 의혹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려면 통일교의 어떤 지배적인 권한을 가진 사람이 존재해야 되고 관여가 됐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한학자 총재를 정점으로 보고 그리고 윤영호 피의자는 종범 내지는 실행의 집행자 이렇게 보고 접근하는 것이 수사로서는 바른 방향으로 저는 보여지고요. 그렇게 해야 정치와 종교의 유착, 그다음에 부패의 고리, 그다음에 정교분리가 훼손되는 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되는 부분 이런 것들을 다 밝혀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특검이 통일교 압수수색 했을 때 280억인가요? 나왔다고도 하잖아요.

    ◎ 장성철 > 개인금고에서요. TM에게 보고한 문서까지 나와 있잖아요. 트루 마더, 참어머니 한학자.

    ◎ 진행자 > TM이 누군가 했네요.

    ◎ 장성철 > 그렇기 때문에 한학자 총재를 접견해서 조사를 당연히 해야 되겠죠. 다 보고받고 지시까지 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넘기기에는 사건 자체가 너무 커요.

    ◎ 진행자 > 윤영호 전 본부장이 정치인들을 전부 다 만나가면서 그 선에서 했겠느냐라고 보시는 거네요.

    ◎ 장성철 > 기본적으로 한학자 총재한테 보고를 다 했고 또한 한학자 총재의 오른팔 같은 역할을 거의 2018년도부터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독단적으로 혼자서 알아서 했다? 그렇게 보기는 상당히 어렵죠. 그리고 물증이 있잖아요. 참어머니한테 보고한 문서가 있는데 그러면 다 보고하고 지시받고 그렇게 처리했다라고 봐야죠.

    ◎ 김상일 > 문서도 문서지만요. 이 돈과 고가의 물품 이런 것들을 자기 돈으로 다 했을 리가 일단은 없잖아요. 그러면 한학자 총재가 모르는 상황에서 했다고 그러면 횡령을 했다거나 이런 거라는데 다른 직원들은 다 속고 이런 상태에서 혼자 다 전횡을 할 수 있었을까. 이런 것도 의심을 해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 의심에서 바라본다면 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이런 자원이 동원된 것은 한학자 총재의 지시에 의해서 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경찰이 천정궁에서 2018년도부터 회계 자료를 다 가지고 갔다고 하니까 그런 점들을 맞춰보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전재수 전 장관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현금 2천만 원, 그리고 천만 원짜리 고가시계를 받았다라고 영장에 적시했다고 합니다. 전 전 장관 불법자금 받은 적 없다라고 강하게 부인을 하고 있고 또 이름이 거론됐던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도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윤영호 전 통일부 본부장 특검 때하고 달리 진술을 바꾼 상태입니다. 지금 이런 상황인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특검을 해야 된다, 민주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저는 일단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인데 민주당의 반응은 웃겨요. 이건 적반하장이고 내로남불이고 모순된 발언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국수본의 특수본에서 수사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지 왜 특검하냐 이거잖아요. 근데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제2차 종합 특검을 한번 해보자 그거잖아요. 근데 내란 특검에서는 많은 부분들을 지금 국수본으로 다 넘겼어요. 경찰 수사가 지금 진행 중입니다. 그럼 내란 특검과 관련해서는 경찰을 못 믿는 거고 지금 통일교 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을 믿는 거잖아요. 같은 국수본에서 수사하고 있는 거잖아요. 모순된 행위를 어떻게 설명할 거예요. 자신들이 통일교와 관련된 특검을 하게 되면 불리하니까 이런 식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뭉개려고 하는데 이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소장님은 경찰 수사부터 지켜보자라는 입장이시긴 하지만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2차 종합 특검하고 통일교 특검 뭔가 안 맞는 것 아니냐.

    ◎ 장성철 > 이중잣대잖아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평론가님.

    ◎ 김상일 > 정당은요. 선거에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 되게 좋은 이슈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특검이 들어오면 물타기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거전략상 이것을 지금 거부하는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판단을 하는데, 정히 못하겠다면 지방선거 끝나고라도 저는 특검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일단 집권 세력이 관련이 돼 있으면 우리가 항상 우려하는 게 국가기관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은 집권 세력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영향력에 벗어난 특검을 만드는 거거든요. 특검의 주요한 목적 중의 하나가. 그렇다고 한다면 종교에서 정치권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이참에 한번 쫙 밝혀서 정교분리의 중요성의 교훈을 역사에 한 번 다시 한 번 기록하는 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서 싹 한번 훑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좀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시점은 지방선거 끝나고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취지에 다 공감을 하실 것 같은데 근데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가 7년이라고 해서 지금도 늦었다 이런 상황이잖아요.

    ◎ 김상일 > 수사는 지금 하고 있고 그런 것들이 모르겠습니다. 검찰로 넘어가거나 이렇게 해서 할 텐데 그런 상황 속에서 특검을 또 할 수도 있겠죠. 특검이 자료를 넘겨받아서 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 진행자 > 우리가 정교 분리돼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조금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논리는 두 분이 다른데 입장도 바뀐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 어쨌든 분명하게 밝혀져야 된다 라는 것에는 두 분 다 동의하신다 이렇게 이해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내홍 올해를 넘겨서 내년까지 갈 것 같다 이런 얘기가 많습니다. 당무감사위가 오늘 한동훈 전 대표가 관련된 당원게시판 논란, 그리고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안건 논의를 합니다. 앞서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중간조사 발표 성격의 브리핑을 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의 실명까지 공개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당무감사의 징계 결과 봐야 하지만 왜 이 시점에서 갈등을 키우냐 이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요.

    ◎ 장성철 > 장동혁 대표가 정치적으로 상당히 내외적으로 공격을 받으니까 그것의 탈출구로 한동훈 전 대표와 따르는 무리들을 징계함으로써 본인을 향한 시선을 돌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많은 평론가들 많은 의원들 그리고 조선일보·동아일보 사설과 칼럼을 통해서 장동혁 정신 차려라 계속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는데 레거시 미디어 안 믿는다, 갤럽 여론조사도 안 믿는다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잖아요. 그건 그냥 본인 계획대로 쭉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강한 징계가 나올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얼마 전에 페북에 글을 올린 것 같은데 들이받는 소는 돌로 쳐 죽이겠다 이러한 글을 썼어요. 성경을 인용한 거긴 한데 그러면서 한동훈 쪽 이런 사람들 당연히 우리가 다 정리 잘 할 거다 이런 식의 내용도 있더라고요. 그런 것을 보면 이걸 가지고 일부러 갈등을 극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본인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겠다라고밖에 안 들리거든요.

    ◎ 장성철 > 그렇죠.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상식인데 본인은 아니라잖아요. 12월까지는 그렇게 하고 1월부터는 내가 방향과 메시지와 행동을 바꿔서 중도층으로 나가겠다 이런 식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본인이 얘기하고 있어요. 한 언론사에서 단독보도를 한 거죠. 그 계획대로 될까 저는 안 될 것 같은데 어쨌든 본인이 그렇게 하겠다니까 한번 지켜보시죠.

    ◎ 진행자 > 친한계를 공격하는 게 본인에 대한 돌파구로 삼고 있다. 어떻습니까?

    ◎ 김상일 > 제가 볼 때는 본인이 하는 전략이 잘 안 먹히니까 안 먹히는 걸 비판하는 사람들이 자기를 더 많이 가로막게 되는 상황이 오잖아요. 그걸 돌파하려고 그러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국민소통위원장에 김민수 최고위원을 하고 이런 걸 보면은요. 제가 볼 때는 장동혁 대표의 지방선거 전략은 ‘윤어게인’ 그리고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 두 개가 전략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방향성의 한 부분으로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자기 세력으로 만들고 이런 자기 권력 이해의 연장선상이다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소장님 말씀하실 때 친한계가 징계 결과가 세게 나올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친한계가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은데

    ◎ 김상일 > 가만히 안 있는다고 김종혁 최고가 또 페북에 썼잖아요.

    ◎ 진행자 > 법적 대응이든 뭐든 다 하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 갈등을 오히려 유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 김상일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방선거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 중도확장을 해야 돼요. ‘우리가 황교안이다’와 ‘우리는 윤어게인’으로는 이겨요. 그럼 왜 하죠? 자기만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근데 당내 선거나 이런 당내의 권력을 쥐는 데 있어서는 강성 지지층의 힘이라는 게 굉장히 유효한 구조를 양쪽 정당 다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것만 생각하는 거죠.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거예요. 당도 생각 안 하고 공적인 거는 전혀 제가 볼 때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거기에서 비롯된 행동들이라고 저는 보는 거죠.

    ◎ 진행자 >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친한계가 반발할 건 너무 눈에 보이고 지금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김종혁 최고는 가만히 안 있겠다고 했거든요.

    ◎ 장성철 > 근데 가만히 안 있어 봤자 가처분 신청하고 법적 조치하는 거 외에는

    ◎ 진행자 > 그렇게 해라.

    ◎ 장성철 > 하든지 말든지 이런 것 같은데 지금 당내의 친한계의 반발보다
    어떤 친환계의 반발보다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국민의힘 당대표인 게 맞아?라고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당원들이 생각을 하기 시작을 했어요. 그러니까 TK지역의 중진 의원들이 장동혁 너 바꿔야 돼, 재선의원들 만나서도 재선의원들이 당신 바뀌어야 된다고 계속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장예찬 씨 같은 사람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을 하고 장예찬 씨는 한동훈계를 ‘고름’으로 비유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고름을 확 짜버려야 된다. 그래서 12월 고름을 짜고 내년 1월부터는 새롭게 시작을 해야 된다. 내쫓아버리겠다라는 거잖아요. 그런 사람들을 우대하는 것을 보면 장동혁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보다는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아서 자기 당대표로서 흔들리는 리더십과 지위를 보다 더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권한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오래 못 가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저런 식으로 나가면 선거 출마자들 다 불리한 거 알잖아요. 그분들 가만히 있겠어요? 당내에서부터 의원들이 이제는 내년 초에 윤석열, 김건희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고 나면 그래도 입장 안 바뀌면 당신 사퇴하라 그만둬라 그런 얘기가 계속 나올 거예요. 지지율 계속 떨어지고 그러면 아무리 자기가 나 당대표직 유지할 거야, 이렇더라도 못 버팁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인사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보면 김민수 최고위원 공개적으로 비상계엄에 찬성을 했고 탄핵에는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국민소통위원장에 임명이 된 거고 소장님이 말씀하신 한동훈 전 대표, 친한계의 공격에 앞장서고 있는 장예찬 전 최고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임명이 된 거예요. 근데 지금 소장님 뭐라고 하셨냐. 장동혁 대표가 ‘내년 1월에는 나 노선 바꿀 거야’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 인사를 보면 믿을 수가 없는데요?

    ◎ 장성철 > 믿을 수 없죠. 공부를 안 하고 맨날 게임하고 운동만 하는 학생이 있어요. 친구들은 그런 친구들밖에 없어요. 그런데 최근에 그런 친구들 더 인원을 더 붙여서 본인 주위에다 두는 거예요. 그러면서 내년도 6월에 시험 있잖아. 나 내년 1월부터 공부할 거다 그러면 공부가 되겠냐고요. 그런 친구들한테 둘러싸여 있는데 장예찬, 김민수 이 두 사람은 장동혁 대표보다 오히려 더 윤석열을 옹호하고 윤어게인을 공개적으로 주창하는 사람들이란 말이에요. 이 사람들을 더 우대하고 있잖아요. 이런 사람들과 함께 당을 운영하겠다라고 대내외적으로 선포한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본인 노선 메시지 바꾸겠다 믿지 않습니다. 그냥 계속 윤어게인, 윤석열 만세, 이재명 나빠요, 이거를 통해서 본인의 당대표로서의 지위를 계속 가져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오래 못 간다니까요, 이러면. 야당 당대표로서 자격이 있습니까?

    ◎ 진행자 > 국민의힘 안에서 내년 2월 정도를 데드라인으로 본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 장성철 > 그건 윤석열, 김건희 김용현, 한덕수에 대한 판결이 1월 말 2월 초에 있을 거 아니에요. 그때도 똑같이 저런 선고는 야당 탄압이고 이재명 정권 우리가 끌어내려야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은요. 이건 당에서부터 들고 일어날 수밖에 없죠. 선거 못 치른다고 할 거예요.

    ◎ 진행자 > 지방선거 이겨야 된다. 선거에 이기는 게 정당이라고 늘 말씀 하셨는데

    ◎ 김상일 > 근데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민수 최고위원 우리가 방송에서 많이 접한 사람입니다.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우리가 봤어요. 근데 어느 날 갑자기 돌변을 합니다. 왜? 정치 현실에 너무 쓴맛을 많이 보다 보니까 그렇게 해야 자기한테 권력이 온다는 걸 안 거예요. 당내 권력인 거죠. 당내 권력을 잡고 난 다음에 공직선거에 나가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지금 올라타고 보니까 여기서 빠져나오기가 어려운 거예요. 장동혁 대표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정치력으로 당대표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까? 아니에요. 강성 지지층에 올라탄 거예요. 당 권력을 당내 권력을 잡기 위해서 성공했잖아요. 둘 다. 그러면 거기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권력이 더 중요한데 자기가 그 당내 권력을 쥔 게 훨씬 더 달콤하고 그 과거를 돌아보면 권력의 쓴맛을 다시 기억하기 싫은 그런 기억들이 떠오르는데 그걸로 다시 돌아가고 싶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두 사람은 감당할 수 없는 권력의 맛을 보고 있기 때문에 벗어나기가 어려운 상태다. 그것뿐이 그릇이 안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합니다.

    ◎ 장성철 > 저 화면 보니까 국회 본청 앞에서 야외 최고위원회의를 열던데

    ◎ 진행자 > 천막농성.

    ◎ 장성철 > 기자 분들 불쌍해요.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사람들의 메시지를 추운데 손가락 얼 텐데 저기서 적고 앉아 있고 1시간 1시간 반 정도 야외에서 계속 취재해야 되거든요. 웬만해야죠. 갤럽 여론조사 못 믿겠다, 레거시 미디어 못 믿겠다, 강성 유튜브 말이 맞다, 윤석열하고 똑같은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럼 윤석열과 똑같은 길을 가겠죠. 그런 말로가 뻔히 보이는데 계속 저런 주장을 하고 그것을 그래도 국민들에게 전달해 줘야 되는 기자 분들 정말 고생 너무 많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갑자기 기자들 고생하는 걸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저거 보니까 진짜 그래요. 추운데 밖에서.

    ◎ 진행자 > 지금 당내 세력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게 두 분의 진단이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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