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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평사 "불확실성 길어지면 경제 부정적"

3대 신평사 "불확실성 길어지면 경제 부정적"
입력 2025-01-10 17:03 | 수정 2025-01-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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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한 달 만에 다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과 면담을 갖고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신평사들은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길어지면,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거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어제 오후 무디스와 피치, S&P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지난달 12·3 비상계엄 직후 열린 면담 이후 그간의 한국 정치상황 변화와 정부의 대응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화상면담에 나선 최 권한대행은 "헌법과 법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선 "비상계엄 이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재정·금융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대 신평사들은 한국 정부의 투명한 소통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우려도 내비쳤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 또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신평사들은 최 대행이 소개한 여야정 '국정협의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주요 경제현안이 협의회를 통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습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과 만난 최 권한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각 기관이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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