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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본부장, 3차 소환도 '거부'‥이 시각 국수본

경호본부장, 3차 소환도 '거부'‥이 시각 국수본
입력 2025-01-13 16:58 | 수정 2025-01-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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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혐의를 받는, 대통령 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경찰의 3번째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결하겠습니다.

    정한솔 기자, 앞으로 수사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 기자 ▶

    네,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나오라는 경찰의 소환 통보에 아직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3번째 조사 거부인데, 불출석 사유도 경찰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광우 본부장은 야당이 이른바 경호처 내 '김 여사 라인'으로 지목한 인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성훈 차장과 함께 강경 대응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김성훈 차장과 함께 역시 3차례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이광우 본부장에게도,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호처 내 또 다른 강경파로 꼽히는 김신 가족부장에겐 내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호처장 자리에서 물러난 박종준 처장은 오늘 3번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한 박 전 처장은 경찰에 본인의 휴대전화도 제출한 상태인데요.

    경찰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방어선 구축을 주도한 인물이 누군지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와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경찰은,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들은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며, "체포되면 분산해서 조사할 준비를 하고 있고 다만 협조하는 직원들은 선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국회에서 "무력을 사용해 방해하는 행위는 현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윤 대통령 체포를 막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26명의 신원 확인을 대통령 경호처에 요청했는데요.

    경호처는 아직 이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만 "인명피해나 유혈사태 없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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