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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이 가자지구 장악해 경제 발전"

트럼프 "미국이 가자지구 장악해 경제 발전"
입력 2025-02-05 16:59 | 수정 2025-02-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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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과 첫 회담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가자지구 구상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가자지구를 소유할 것"이라는 깜짝 발언을 내놓았다가, 주변 아랍 국가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장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지역에 재정착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곳(가자지구)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가지고 있나요? 지금은 큰 잔해 더미입니다. 사진을 보셨나요? 가본 적 있나요? 살기 끔찍하죠. 누가 그렇게 살 수 있겠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 이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이라는 깜짝 발언을 했습니다.

    회담 전 발언보다 앞선 내용으로, 가자지구를 미국이 관리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이 가자지구를 점령할 것이고 미국이 할 일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자지구를 소유하고 이 지역의 모든 위험한 미폭발 폭탄과 각종 무기를 해체할 책임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가자 지구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중동의 리비에라"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언에 미국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이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사우디는 즉각 가자주민을 강제 이주하겠다는 트럼프의 계획에 반대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 200만 명을 인근 아랍국가에서 받아줄지도 미지수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가자 주민 논쟁을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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