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에서, "활발한 교유와 협력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과 윤석열 정부가 설치한 법무부 인사검증단을 없애는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을 의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는 조치"라며 "특검법을 통해 진상과 진실이 투명하게 규명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법무부 인사검증단 조직을 없애고, 주요 공직 인사검증 기능을 대통령실 민정수석실과 경찰 등 공적라인에 맡기도록 하는 대통령령 개정안도 의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시행령만을 개정해 법무부 인사검증단을 신설한 뒤 당초 민정수석이 맡아온 인사검증 기능을 맡겼는데, 이를 원래대로 되돌린 겁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11시 반부터 약 30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으로 정상간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중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과정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한 뒤 "양국이 호혜와 평등의 정신 하에 경제, 안보,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경제 협력 등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국민들이 직접 주요 공직 후보자들을 추천하는 이른바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추천대상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자들로, 누구나 국민추천제 홈페이지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이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5시뉴스와경제
정상빈
정상빈
3대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시진핑 첫 통화
3대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시진핑 첫 통화
입력
2025-06-10 16:57
|
수정 2025-06-10 16:5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