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율 관세를 주고받던 미국과 중국이 한 달여 만에 다시 협상장에서 만났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천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2차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미국과 중국은 '무역 전쟁'의 핵심 쟁점인 수출 통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를 공급받는 조건으로 반도체 등 기술 수출 통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미국이 희토류 문제가 해결될 경우 중국을 겨냥한 기술 수출 통제를 일부 해제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만큼 협상의 진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어제 런던에서 만나 6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한 양국 대표단은 오늘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대해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중국은 쉽지 않은 상대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오랫동안 불공정 무역을 통해 이익을 누려왔지만,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중국과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을 개방하고 싶습니다. 만약 개방하지 않는다면, 우린 아마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도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미중은 앞서 지난달 10일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90일간 관세를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로 무역협상은 활로를 찾게 됐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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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와경제
천현우
천현우
미·중 무역 협상 재개‥트럼프 "쉽지 않다"
미·중 무역 협상 재개‥트럼프 "쉽지 않다"
입력
2025-06-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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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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