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이 장마전선 영향 아래 놓이면서 밤부터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하고 많은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변윤재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빗줄기는 굵어졌다 얇아졌다를 반복하고는 있지만, 종일 끊이지 않고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라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본격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비는 주로 수도권과 강원도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경기 김포, 고양, 파주,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과 강화·옹진을 제외한 인천시 전역에 오늘 새벽부터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오후 4시부터 호우주의보로 바뀐 상태입니다.
서울시 전역과 광명·과천·안산 등 경기 남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 지금까지 강수량은 인천 금곡 170mm, 김포 양촌 147.5mm, 파주 광탄 124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8mm의 비가 내린 서울에는 청계천과 도림천, 안양천 등 하천 29곳의 출입이 통제됐고, 인천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는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전라권에 최대 100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강한 비는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번 장마 전선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형태로 형성됐기 때문에, 기상청은 내일까지 최대 18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도에 순간 풍속 시속 70km 이상의 돌풍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다 차차 그칠 걸로 예상됩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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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와경제
변윤재
변윤재
수도권·강원 많은 비‥이 시각 광화문
수도권·강원 많은 비‥이 시각 광화문
입력
2025-06-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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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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