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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정연설, "경제는 타이밍‥야당도 의견 달라"

첫 시정연설, "경제는 타이밍‥야당도 의견 달라"
입력 2025-06-26 16:57 | 수정 2025-06-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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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회 시정 연설에서,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 연체채권 소각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여·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임 뒤 처음으로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내수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다"며 "특히, 12·3 불법비상계엄은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경기에 치명타를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시급하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이유는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오랜 격언이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며 "경제 위기에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2만 원까지 소비쿠폰을 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에 6천억 원의 국비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빚을 갚을 여력이 없는 113만 명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고,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폐업지원금도 인상하는 등 민생안정 예산 5조 원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은 경제위기 가뭄 해소를 위한 마중물이자, 경제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데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 의원들도 필요한 예산항목이 있거나 추가할 게 있다면 언제든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고 연설을 마친 뒤에는 약 5분 동안 여야 의원들과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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