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달 산업 생산과 투자가 두 달째 동반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고, 추경 효과까지 더해지면 앞으로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은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가 112.5로 전월 대비 1.1%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특히 의약품 생산이 10.4%, 금속가공업이 6.9% 줄어들며 감소 폭이 컸고, 자동차 업종도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3.2%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최창윤/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
"산업 활동 동향을 요약하면 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이 줄어 전월 대비 1.1% 감소하였습니다."
내수 관련 지표도 크게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재화 소비에 해당하는 소매 판매는 101.4로 전월과 같은 지수를 기록했지만, 반등하진 못했습니다.
설비투자는 4.7% 줄어 지난 3월 이후 석 달째 뒷걸음질 쳤고, 건설기성도 건축과 토목 모두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달보다 3.9% 줄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모두 감소해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집행된 1차 추가경정예산의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30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신속 추진하고, 관세 협상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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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윤수한
생산·투자 감소세 지속‥"2차 추경 신속 추진"
생산·투자 감소세 지속‥"2차 추경 신속 추진"
입력
2025-06-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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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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