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경제 전반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소비 심리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지만, 여기서도 미국과 관세 협상 결과가 관건입니다.
이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건설업은 부진하고, 대외 여건도 악화 됐으며, 경기는 전 달과 비슷한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한 달 전 '경기 둔화' 평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표적인 수출 상품인 반도체 생산은 1년 전보다 18.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관련 설비 투자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는 -3.2%, 금속가공은 -4.9%로 부진했습니다.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제조업생산 증가 폭이 축소되고, 수출기업심리도 악화 됐습니다.
장기 부진을 겪고 있는 건설업 생산은 -20.8%로, 가장 큰 낙폭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KDI는 소비가 미약한 흐름에 머물러 있으나, 소비심리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전 달 101.8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되고, 2차 추경 예산이 편성되면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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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와경제
이해선
이해선
"경기 여전히 침체‥건설 부진·관세 영향"
"경기 여전히 침체‥건설 부진·관세 영향"
입력
2025-07-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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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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