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구속할지를 다투는 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속 취소로 석방된 지 넉 달 만에 심사 법정에 선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는 오늘 밤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10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붉은색 넥타이를 맨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국민들에 대한 사과도 없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집행 당시 체포 저지하라고 지시하셨습니까?> ..."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원 청사 외곽 출입문부터 보안검색이 강화됐고, 경찰도 대거 배치됐습니다.
오후 2시 15분,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심사를 받았던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습니다.
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가 맡았고,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내란' 특검에서는 검사 10명이 참석했는데, 178장 가량의 PPT를 준비해 구속 필요성 설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를 통해서도 윤 전 대통령이 사건 관계자들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수사에 응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구속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장심사가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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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와경제
김지성
김지성
윤석열 재구속 갈림길‥이르면 오늘 결론
윤석열 재구속 갈림길‥이르면 오늘 결론
입력
2025-07-09 16:57
|
수정 2025-07-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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