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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자택 압수수색‥'계엄 동조' 의혹 수사

한덕수 자택 압수수색‥'계엄 동조' 의혹 수사
입력 2025-07-24 16:56 | 수정 2025-07-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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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란' 사건 특별 검사가 계엄 동조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 전 총리를 비상계엄 선포문을 사후에 서명하고 폐기한 행위에 공모한 피의자로 지목한 특검은 조만간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란 특검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 등 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2일 한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한 뒤 20여 일 만에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한 겁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일)]
    "<계엄 사후 문건에 왜 서명을 했고 왜 폐기를 하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절차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해 국무위원들을 소집하고, 계엄 해제 이후에도 사후 정당화를 위해 선포문에 서명을 했다가 폐기했다는 혐의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할 당시, 구속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를 사후 서명 및 폐기 혐의의 공범으로 이미 적시한 바 있습니다.

    강 전 실장 역시 이 과정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작성했다는 계엄 지시 사항 문건에 대해 거짓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전 국무회의에서 계엄 문건을 받은 적이 없고, 계엄에도 반대했다는 입장이지만, 당시 대통령실 대접견실 CCTV 등에는 한 전 총리가 어떤 문서를 챙기는 모습이 담겨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란 특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한 전 총리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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