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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내일도 출석 안 하면 체포영장 염두"

"윤, 내일도 출석 안 하면 체포영장 염두"
입력 2025-07-29 16:56 | 수정 2025-07-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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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예정됐던 특검 조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조사 거부가 계속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조사 받으러 나오라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명태균 관련 공천개입 의혹을 캐물을 계획이었지만 출석 거부로 무산된 겁니다.

    특검은 곧바로 내일 오전 10시까지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서울구치소로 다시 보내며, 방문 조사 계획이 없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내일도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출석 불응 횟수는 체포영장 청구의 중요 요건이 아니"라면서 "내일도 출석하지 않으면 불응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특검보와 검사를 1명씩 구치소에 투입해 교도관들과 함께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병인 당뇨에 이어, 최근 눈병도 심해지며 건강이 악화 된 상태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구치소로부터 건강과 관련해 어떤 소식도 전해들은 바가 없고, 내란 특검 소환 때도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일축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기지는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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