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55살 이상 국민 가운데 일을 하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경제활동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0명 가운데 7명은 일흔을 넘어서도 일하고 싶다, 이유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였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5월 기준, 55살부터 79살 사이의 고령층 인구는 1천644만 7천 명.
이 가운데 60.9%인 1천1만 명이 경제활동에 참여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용률도 5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오래 일한 일자리에서 지금도 일하고 있는 고령층은 30.1%로 평균 연령은 62.6세였습니다.
일반적인 정년인 60세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평균 근속 기간은 17년 6.6개월로 1년 전보다 0.5개월 더 증가했습니다.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고령층 인구는 올해도 70%에 육박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생활비였습니다.
전체 54.4%가 생활비에 보탬이 되려고 일을 한다고 답했고, 일하는 게 즐겁다는 사유가 36.1%, 무료해서가 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층들이 밝힌 근로 희망 연령은 평균 73.4세까지로, 지난해 73.3세보다 0.1세 더 늘어났습니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300만 원 이상이 33%, 여자는 100에서 150만 원 미만이 21.1%로 가장 많았습니다.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일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의 비율은 69.9%로,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52.9세였습니다.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과 휴·폐업 등이 25%, 건강상의 이유가 22.4%였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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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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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고령층 1천만 명 돌파‥"계속 일하고 싶다"
일하는 고령층 1천만 명 돌파‥"계속 일하고 싶다"
입력
2025-08-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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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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