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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날리면' VIP 격노설‥"특검 수사해야"

'바이든 날리면' VIP 격노설‥"특검 수사해야"
입력 2025-08-18 16:59 | 수정 2025-08-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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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으로 알려진 비속어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실무진은 대국민 사과문을 준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내면서 대응 기조가 바뀌었다는 어제 MBC 보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를 공개 요구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22년 9월, 미국을 방문 중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회동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문장에 대한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발언 16시간이 지난 뒤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바이든'이 맞다, '날리면'이 맞다며 논란이 계속됐고, 당시 외교부는 MBC의 보도에 대해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MBC 스트레이트는 어제, 당시 대통령실이 비속어 논란에 대한 사과문까지 작성했지만 김은혜 당시 홍보수석이 대통령 대면 보고를 마친 뒤 사과문이 반박문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 보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가 나서 '바이든 날리면'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특검은 정권 초기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과 국정농단 시작의 상징적 사건이었던 '바이든 날리면'의 VIP 격노와 공영방송 MBC에 대한 탄압의 실체를 반드시 철저히 밝혀내 주길 바랍니다."

    또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은 언론이 아니라 VIP 격노설을 둘러싼 당시 대통령실 참모들이라며, '바이든 날리면'이라는 희대의 사건에 윤석열의 직권남용은 없었는지 특검이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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