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관심을 보인 것은 예상대로 조선업 분야 협력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가을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 태평양 국가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에게 환영의 뜻을 전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조선업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미국은 예전처럼 배를 만들지 못하지만 한국의 조선업은 성공적이라며 치켜세우고, 한국 선박을 구매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선박계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주 배를 잘 만듭니다. 또 한국의 조선소들이 미국으로 와서 선박 건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 과정에 한국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말씀하신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한국을 향한 구매압박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B-2 폭격기와 알래스카 가스전 합작회사를 언급하며 한국이 미국산 무기와 에너지에 더 투자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석유, 가스, 석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며, 방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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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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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 핵심은 조선‥"한국과 협력해 부흥"
경제협력 핵심은 조선‥"한국과 협력해 부흥"
입력
2025-08-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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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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