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등 경북 지역에 경찰 최고 근무 단계인 '갑호 비상'이 내려지는 등 경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경주선언'을 가다듬기 위한 APEC 첫 공식 일정인 고위관리회의는 오늘 오후 마무리됐습니다.
경주로 가 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 고위관리회의 결과가 나왔나요?
◀ 기자 ▶
네 APEC '경주선언'을 가다듬기 위한 첫 공식 일정, 최종고위관리회의가 오늘로 이틀간의 논의를 마쳤습니다.
외교부는 "올해 회의가 '회복과 성장'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정상회의에서 결실을 맺도록 잘 마무리하자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에 나온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APEC 21개 회원들과 '경주선언'의 마지막 문안 조정을 하는 과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논의 결과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를 거쳐 금요일 APEC 정상회의에 보고하게 됩니다.
오늘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경제포럼인 CEO 서밋도 시작되는데요.
잠시 후 6시부터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으로 본격적인 주요 기업 CEO들의 교류가 시작됩니다.
내일은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최수연 네이버 CEO가 연단에 오를 계획입니다.
또 그룹 BTS의 리더 RM도 K팝 가수 최초로 기조 연설자로 나서게 되는데, K-컬쳐 위상과 중요성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CEO 서밋에 참석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모레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주요국 정상과 경제인들의 방문이 임박하면서 경주 일대 경호는 크게 강화됐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경상북도 전역에 최고 근무 단계인 '갑호 비상'을 발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힐튼 호텔 앞에는 미국 경호 차량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고요.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는 울타리와 차단선도 줄줄이 설치됐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될 이곳 주변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됐고, 경찰특공대와 군 장갑차는 물론 드론 무력화 장비도 주변에 배치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5시뉴스와경제
송재원
송재원
한미 정상회담 D-1‥'CEO 서밋' 시작
한미 정상회담 D-1‥'CEO 서밋' 시작
입력
2025-10-28 16:57
|
수정 2025-10-28 17:0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