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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첫 재판‥"만났지만 돈 안 받아" 부인

권성동 첫 재판‥"만났지만 돈 안 받아" 부인
입력 2025-11-03 16:57 | 수정 2025-11-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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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일교 측에서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권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 의해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구속 기소 한 달 만에 권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서 열렸습니다.

    재판부가 공판 전 법정 내 촬영을 허가하면서 피고인석에 앉은 권 의원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교도관과 함께 남색 정장의 사복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 온 권 의원은, 가슴엔 수용번호 2961이 쓰여진 명찰을 달았습니다.

    본격적인 공판에 앞서 권 의원은 직업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는 "국회의원"이라고 답했습니다.

    특검 측은 "권성동 의원은 국민의힘이라는 정치권력과 통일교 유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 사건은 정치권력과 종교단체가 결탁한 국정농단으로, 피고인은 그 시발점 역할로 현금 1억 원을 수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권 의원 측은 "2022년 1월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 전 본부장을 만난 건 인정하지만,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부인한다"고 맞섰습니다.

    앞서 현역 의원인 권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국회 체포동의를 거쳐 지난 9월 16일 구속됐습니다.

    이후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도 청구했으나 기각됐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1일 2차 공판을 열고 권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윤 전 본부장에 대해 증인 신문을 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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