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 관세 협상 내용이 담긴 문서 발표가 늦어지는데 대한 이유를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를 비롯한 안보 이슈 때문인데, 잠수함을 국내에서 건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 홍신영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통령실은 한미 간 관세와 안보 협상 내용이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먼저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 전 안보 분야는 양국 간 이견없이 협의가 끝난 상황이었고, 회담을 통해 관세 협상도 극적 타결돼 두 분야를 한 번에 묶는 '조인트 팩트시트'가 추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상회담에서 우리 측이 요구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새 안보 이슈로 추가되면서, 추가 논의 과정에서 발표 시점이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유관 부서간 검토 과정을 좀 더 거쳐야 하고 일부 부서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받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국내에서 건조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두 정상간의 대화에서는 잠수함을 한국에서 건조하는 걸로 논의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잠수함 선체와 원자로는 국내에서 만들고 원자로에 넣는 고농축 우라늄은 미국에서 공급받는 방식으로 추진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한미 간 협의됐던 문안을 지금이라도 미국이 받아들이면 바로 문서화될 수 있고, 미국 측이 새로 문안을 요구하면 발표까지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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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와경제
홍신영
홍신영
대통령실 "원자력추진잠수함 선체 한국서 건조"
대통령실 "원자력추진잠수함 선체 한국서 건조"
입력
2025-11-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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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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