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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광명 붕괴 사고' 실종자‥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5-04-17 00:10 수정 | 2025-04-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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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실종됐던 50대 노동자가, 사고 발생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명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에 나선 소방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남성 노동자가, 어제저녁 8시쯤 지하 21미터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 만입니다.
[홍건표 /경기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실종자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교육컨테이너 부근까지 최종 수색하였습니다. 오후 20시 11분경 실종자를 수습하여…″
소방 관계자는 구조 당시 현장에 토사물, 즉 흙더미와 잔해가 많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종자가 발견된 곳 주변의 컨테이너 상태도 온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엿새째인 어제도 구조대원 40명과 구조견 7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때 현장에 설치된 ′붕괴 위험 감지 센서′가 작동하는 등 지반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11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고립된 1명을 13시간 만에 구조한 뒤, 실종된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 왔습니다.
광명시는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과 책임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된 만큼, 사고 예방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