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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안도'‥"지역화폐로 농촌 살린다"

입력 | 2025-05-08 01:21   수정 | 2025-05-0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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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북을 찾아 ″지역화폐 활성화로 농촌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침 법원의 재판 연기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세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진보진영 ′험지′인 ′중원′ 충북에서 더 남쪽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모처럼 강세 지역인 전북을 찾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이 재판 일정을 대선 뒤로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지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의 공판 연기를 환영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다 여러분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대표 정책으로 삼고 있는 지역화폐를 이용해 농산물을 구매하며 경제·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역화폐로 농촌경제를 살려 다시 활기찬 농촌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제만 살려 주세요.> 그럼요.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어. 먹고사는 게 중요하지.″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전주에서는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드라마 ′더글로리′의 김은숙 작가 등 문화예술인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투자가 줄어 영화산업은 응급환자 수준이고, 시장은 ′넷플릭스′ 등 해외 OTT에 종속됐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울었다″면서 토종 공용플랫폼 개발 등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드라마처럼 ′영혼을 바꿀 수 있다면 누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뜻밖에도 경쟁자인 ″김문수 후보″라고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김은숙/작가]
″<그래서 누구랑 바뀌고 싶으세요?> 지금요? 지금이야 김문수 한번 해보고 싶어요. 무슨 생각 하나 알고 싶어요.″

이 후보는 익산에선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습니다.

사흘 간의 두번째 ′경청투어′ 일정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오는 주말부터 다시 전남과 영남권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