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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제주 찾아 "4·3 청산"‥盧 기일 '봉하마을'로
입력 | 2025-05-23 00:10 수정 | 2025-05-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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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주도를 찾아, 제주4.3을 언급하며 내란 극복을 외쳤습니다.
이어 경남을 찾아 노무현, 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의 정통성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로 향합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 제주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제주 4.3을 제대로 진상규명했다면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비극도 12.3 비상계엄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3번째 제주 4.3을 청산하는 과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4.3이, 5.18이 다시 재발되는 그런 사회로 갈 것이냐,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갈 것이냐′의 바로 분기점, 역사적 분수령입니다.″
제주를 재생에너지 모범도시로 키우겠다는 지역 공약도 내놨습니다.
경남으로 향한 이 후보는, ′낙동강 벨트′의 요충지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에서 집중유세를 벌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험지로 꼽히는 부산·경남 지역 표심 공략을 위해 중도 통합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경수 전 지사께서 추진하던 부·울·경 메가시티. 뭐 해야죠. 그건 장기적으로 반드시 해야 될 일입니다. 그리고 부·울·경에 순환 교통망이 필요한 것 같아요.″
노무현·문재인 두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PK 출신 두 대통령의 정통성 계승을 부각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자신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은 ′기본사회′ 공약으로 더 확대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겠다″는 건데, 구체적으로는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해 4.5일제와 정년연장, 공공의료 확충 등 정책을 책임지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본 소득을 포함해서 의료·교육·복지 여러 영역의 기본적인 수준을 확보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을 늘리지 않고도, 국가투자펀드나 공공펀드로 일부 재원을 충당할 수 있을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와 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