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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10분 쉬고 '회담 또 회담'‥정상외교의 정상화
입력 | 2025-06-18 00:10 수정 | 2025-06-1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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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캐나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G7 정상회의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총리와 양자 회담을 잇따라 진행했고,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습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에도 휴식없이, 도착과 동시에 G7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쯤 도착해 환영행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약 두 시간 뒤,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양자 회담을 30여분간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라마포사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새정부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제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남아공 현지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남아공 투자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11월 자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이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불과 10여분만에 이 대통령은 앤소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마주 앉았습니다.
닷새 전 통화에 이어 이번엔 얼굴을 맞댄 양 정상은 방위산업과 에너지, 자원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앤서니 노먼 앨버니지 / 호주 총리]
″저희가 경제 협력 관계도 두텁게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방산 협력뿐만 아니라, 저희 국민들 사이에 이익이 되는 협력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가 특히 자원, 에너지 문제, 또 자원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호주에 의존하는 게 상당히 많습니다. 훨씬 더 협력적인 관계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남아공과 호주는 모두 한국전쟁 파병국으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발전에 이들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양자회담 개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12.3 내란을 극복하고 다시 회복됐음을 알리며 정상외교 복원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앨버타주지사 주재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도착 첫 날 G7 초청국을 상대로 정상외교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확대세션에선 G7 회원국들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