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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파행‥"허위 사실 유포" "자료 제출해야"

청문회 파행‥"허위 사실 유포" "자료 제출해야"
입력 2025-06-26 00:21 | 수정 2025-06-2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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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격한 대립 끝에 결국 파행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요구했던 자료들을 후보자가 제출하지 않았다며, 오후 들어 청문회에 불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정부 첫 총리 후보자인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에 결국 파행됐습니다.

    김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소홀히 했다며 이를 문제 삼은 국민의힘이 오후부터 청문회 참석을 거부하면서, 저녁 정회 중에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청문회를 계속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저희가 (청문회를) 보이콧하는게 아닙니다. 김민석 후보자가 청문회를 보이콧 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제대로 된 자료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겁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맞닥드린 더불어민주당 위원들도 곧바로 맞불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허위 의혹'을 퍼뜨리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집에 쟁여놓은 돈다발이라는 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공개 사과를 반드시 하고요."

    앞서 여야는 청문회 첫날부터 김 후보의 재산과 중국 칭화대 학위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왔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재산등록 이전에 다 써 버렸다, 이 돈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거예요. 이게 딱 위반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고위공직자로서의 처신은 많이 부족하다‥"

    김 후보자는 경조사와 출판기념회, 대출 등으로 추징금 6억 원을 5년에 걸쳐 갚았다고 해명하며,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려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돈을 가지고 장롱에 쌓아 놓은 것처럼, 어떤 분들은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프레임으로 만들어서, 이런 방식은 과거에 봤던 정치검사들의 조작에 해당하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빚은 채 끝났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합의해주지 않더라도 이번 회기 마감인 7월 4일 이전에 본회의 열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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