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경기와 충청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오산에선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고, 구리에선 도로가 갑자기 파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오산 옹벽 붕괴 사고로 매몰된 차량에서 40대 남성이 구조됐는데, 이 남성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죠?
◀ 기자 ▶
네, 어제 오후 7시 4분쯤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10M 높이의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매몰됐습니다.
뒤따르던 차량은 차체 절반 가량만 흙더미에 묻히며 탑승자들이 무사히 탈출했지만 앞서가던 차량은 완전히 토사물에 파묻혔습니다.
소방당국이 굴착기 등을 동원해 매몰된 차량에 탑승했던 4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기도와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와 호우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고 직전 오산 지역에는 시간당 4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인창삼거리에선 지름 50센티미터 가량의 도로 파임이 생겨 버스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 승객과 운전기사가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최근 하수도 정비를 위해 공사를 한 뒤 재포장한 곳인데, 당국은 쏟아진 비로 인해 도로파임이 생겼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충남에선 현재까지 폭우로 도로와 주택 침수로 소방 신고 27건이 접수됐고 인천에서도 15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서울시는 청계천과 안양천 등 주요 하천 29곳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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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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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40대 남성 숨져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40대 남성 숨져
입력
2025-07-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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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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