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엔 오늘 하루에만 400밀리미터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렸고, 모레까지 매우 강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광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주현정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광주에는 오전부터 세찬 비가 한시도 쉬지 않고 내리고 있습니다.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이곳 광주천은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교각 상단까지 물이 차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밤사이 비가 더 내린다면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광주는 오늘 하루에만 417mm의 비가 쏟아지면서 도심 강과 천의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천은 물론 동구 소태천, 북구 석곡천 등 주요 하천이 범람 위기에 처해 일대 주민들이 대피해 있고요, 서방천과 가까운 전남대 농대 쪽문 일대도 침수가 발생하면서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장록교 등 도심 내 영산강 주요 지점의 수위도 홍수 경보 수위를 훨씬 뛰어 넘고 있습니다.
특히 극락교는 홍수 경보 기준 수위인 8.5미터를 훨씬 뛰어넘어 9.98미터까지 수위가 높아져 심각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광주에는 시간당 80 mm의 비가 쏟아지면서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 대합실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주택과 건물에 빗물이 들어찼고, 차량에 운전자가 갇혔다는 신고도 있었지만 아직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광주에서만 오후 6시까지 3천8백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후에는 피해 신고가 폭주하며 현재는 집계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모레까지 2-3백 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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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주현정
주현정
영산강도 광주천도 범람 우려‥이 시각 광주
영산강도 광주천도 범람 우려‥이 시각 광주
입력
2025-07-18 02:26
|
수정 2025-07-1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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